First Drive: 2010 Porsche Panamera [Review / Video]
글 : 마크 엘리어스 (Mark Elias)
역 : 오딘 (Odin)
2009.10.22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8AA254AE25B638A)
포르쉐 파나메라의 개발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포르쉐 순수주의자들은 믿지 않으며 울부짖었고 평론가들은 이전에는 그렇게 비웃었던 적이 없었던 양 맹렬히 조롱하고 비난했다. '포르쉐는 스포츠카를 만들어야지!' 라며 으르렁거리며 호통치기 일쑤였다.
하지만 포르쉐는 이젠 이런 일에는 익숙할 것이다.
몇년 전 그들은 928은 말할 것도 없고 914와 924에 대해서도 으르렁대며 비판을 퍼 부었고 잠시동안이었지만 SUV인 카이엔이 전성기에 도달할 때까지도 그들은 끊임없이 투덜거렸다.
" 도대체 포르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 팬들은 소리쳤다.
그 당시 팬들은 포르쉐의 다음과 같은 생각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 포르쉐에 열광하던 911 오너들도 나이가 들어 911에 대한 열정이 식어 다른 차종을 고민하고 있을 때 혹시 그들이 특별히 카이엔으로 넘어가 차량 뒤에 보트를 매달고 다니며 포르쉐를 계속 향유하고 있지 않다면, 포르쉐에서는 더 이상 선택할 라인업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포르쉐는 고급차종을 사랑하고 원하지만 가족형 SUV를 생각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로부터의 광맥(돈줄)의 흐름을 막아 금을 모아야겠다는 결정을 하게된 것이었다.
(Video commentary by Jack Baruth).
그리고 파나메라를 품다.
2009년 상하이 오토쇼에서 처음 소개되며 파나메라는 7년만에 포르쉐에서 내 놓는 첫 신차였다. 대표적이라고 만은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독일식 표현으로 하자면 그것은 '고정관념을 깬 생각'의 한 예였다. 심지어 최고라는 Leftlane의 사진들로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는, 하지만 직접 보게 되면 보다 멋지고 공격적이며 정말 거물급으로 보이는 모델이 그것이었다.
전면부와 휀다의 연결상태는 포르쉐의 DNA를 한 껏 과시하고 있었고 측면부에 보이는 환기구는 오래된 Jensen Interceptor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물론 뒷부분은 비닐하우스를 닮았었지만... 아니 어항이었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664134AE195114F)
Jenson Interceptor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664134AE1951150)
Porsche Panamera
파나메라는 상당한 헤비급 챔피언들과 한판 붙으러 간다. 이 헤비급 챔피언들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BMW 7시리즈 그리고 먼 사촌뻘되는 아우디 A8 등이 있다. 포르쉐는 이 차량의 구매자는 911로부터 넘어온 사람이 10~15%정도를 차지할 것이고 나머지 85~90%의 고객은 모두 새로 정복하고 일구어 낸 신천지의 수요(사실 그 새로운 수요의 대부분은 차고 한 구석에 이미 911을 주차해 놓고 있을 것이다.)가 채울 것이라 생각한다.
첫 해 생산은 20,000대 정도가 될 예정인데 들리는 루머에 의하면 모기업인 폭스바겐 그룹의 이사회에서는 벌써 "한 번 해봤으면 됐어!" 라는 식으로 그 운명을 결정해 버렸다는 말이 있어 그 생산이 2016년까지만 지속될 것이라 한다.
포르쉐의 야수
1970kg의 무게에 해당 라인업 중 최고급에 해당하는 Turbo는 정확히 말하자면 '미끈하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위스콘신 엘카트 호스의 로드 아메리카에서 봤을 때에는 상당한 능력을 가진 대형 스포츠카, 아니 세단이었다. 기본형 모델부터 최고 짱인 Turbo모델까지 지나칠 정도로 럭셔리한 대형세단이었으며 속도는 거의 시속 281km로 순항이 가능했다.
포르쉐의 '첫 4도어 4시트 스포츠카'. 물론 다른 브랜드에서 이미 써 먹은 표현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그 표현이 제일 적당해 보인다.
파나메라는 3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 파나메라 S, 파나메라 4S 그리고 파나메라 Turbo.
S랑 4S는 그 안에 카이엔에 들어있던 V8엔진을 기본으로한 4.8L, V8엔진이 들어있다.
망설이지 마세요.
이 차는 확연히 드러나는 큰 덩치 때문에 부드럽게 몰거나 자제하며 운전해야 할 것 같은 어리석은 생각이 들게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가 그랬었다, 처음에는.... 하지만, 몸이 좀 달아오른 뒤엔 스포츠 성향을 강조한 스포츠 세단이라는 것에 철저히 맞게 몰기 시작했다. 듀얼 클러치 PDK 시스템은 실수없이 작동했지만, 패들시프트라고 부르는 물건에 대해서는 좀 지적할 게 있었다. 운전교습을 받을 때처럼 운전대를 3시와 9시방향으로 잡아보면 엄지손가락 아래 두툼하게 살 많은 곳에 뭔가가 닿게 되는데 이게 잘못 눌리게 되면 변속이 일어나며 차가 갑자기 맹렬히 회전을 돌아나가거나 로켓처럼 언덕을 달려올라가게 된다. 얼마전 들었던 바에 의하면 파나메라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시스템이 곧 최신 911에도 장착되어 전통적인 모양의 패들 쉬프트 레버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추측이지만 파나메라는 결국 포르쉐의 플래그쉽 4도어 플래그쉽으로 존재하게 될 듯하다.
전통을 따르다.
실내를 보면 전통적인 5개의 튜브형 게이지 배치가 가죽 인테리어속에 들어와 있는데, 타코미터, 속도계, 연료, 냉각수, 오일관련 게이지들이 포함되어 있고 오른쪽 2번째 튜브에는 LCD 스크린이 장착되어 네비게이션, 라디오 및 오디오 정보, 차량관련 정보등이 표시된다. 전통적인 시동 키 슬롯은 여전히 운전대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 1960년대에 막을 내린 르망 경기때의 빠른 시동을 위해 사용했던 방법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그 위치를 유지한 것이지만 자동차 키는 이젠 전자식 키로 바뀌었다. 대시보드 위 아래로 각기 다른 색상의 프랑스식 바느질이 된 가죽이 위치하는데 월넛재질의 대시보드 커버가 그 가운데를 분리시키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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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866D2104AE195BA48)
좌석은 911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센터콘솔이 가운데 위치한다는 것이고 센터콘솔에는 공조조절기와 오디오 콘트롤, 스포츠 모드 콘트롤, 스포일러 및 트랙션 콘트롤, 차고 조절장치, 시트 온열 및 냉방조절기능 등이 위치한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중에서 가장 놀라웠던 기능은 자동정지 시스템이었다. 자동정지 시스템은 신호등에서 차량이 완전히 정지했을 때 엔진을 정지시키는 기능인데 엔진의 재가동은 브레이크 페달을 놓으면서부터 다시 시작된다.
루프라인의 경사때문에 뒷자석 높이가 낮게 위치하지만 키가 183cm정도 되는 성인도 충분히 태울 수 있을 정도다.
뒷자석에 중역을 모시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 "이그제큐티브(Executive)" 버전도 존재하는데, 뒷자석 콘솔에 공조 조절 및 잠금기능이 포함되어 있고 다리 긴 사장님을 위하여 앞좌석 조수석을 앞쪽으로 밀어 뒷자석 레그룸을 넓힐 수 있는 리모트 콘트롤 기능도 존재한다. 상상해 보라 - 의전용 포르쉐라니!
뒷 해치를 통해 실을 수 있는 화물공간은 큰 골프백 4개까지도 가능하다. 후열시트쪽의 적재공간은 뒷자석을 그냥 둔 상태에서는 424리터인데, 뒷자석을 접게되면 1246리터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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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맛으로 고르시겠어요?
우리는 파나메라의 세가지 맛을 다 시식해 보았는데 어떤 것도 우리를 실망시킨 것은 없었다. 엔트리 레벨(?)이라고까지 말하기는 뭐하지만 400마력 4.8리터 V8 엔진에 PDK 더블 커플링 오토매틱 기어박스를 포함하고 있는 파나메라 S에서 부터 최고급 라인인 500마력에 트윈터보 풍차바퀴를 갖고 있는 파나메라 Turbo까지 동네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주문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다양하게 당신이 원하는 대로 A항, B항, C항을 선택, 조합하여 주문할 수 있다.
PDK와 조합되어 있는 4.8리터 자연흡기 사양은 제로백이 5.2초이다. 정차시 엔진도 정지되는 오토스탑기능에 직분사 엔진 그리고 연료절약 기술까지 포함된 S와 4S의 엔진은 시내/고속 연비가 6.8km/L / 10.2km/L 이다. 오, 물론 281km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 4S는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기능을 더 포함하고 있어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트랙션을 더 증가시키며 제로백은 4.8초이다.
가장 최고급 모델인 파나메라 Turbo는 위의 모든 것 그 이상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너무 많을 거다. PDK에 500마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기본적인 4륜구동 시스템이 플랫토크로 4초만에 제로백을 끝낸다. 출력은 시속 302km에서 최고점을 찍으며 연비는 시내/고속 연비가 6.3km/L / 9.7km/L 이다.
세 모델 모두 순간적으로 감쇄력이나 승차감을 조절하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데, Turbo모델은 한단계 더 나아가 에어 스프링과 가스 충전식 댐퍼로 구성된 에어 서스펜션 패키지로 구성된다.
2톤이 넘는 무게의 자동차를 가지고 미국의 가장 유명한 코스를 질주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인상깊은 경험이었다.
안전하고 빠른 그리고 여러 유용하게 적용된 기술들에 대한 경험은 이 차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서 그 인상은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코너를 돌아나가는 핸들링은 바삭했고 브레이크 성능도 감동이었다. 브레이크를 잡아 놓고 론치 콘트롤을 하면서 바닥에 탄환을 장전시키고 아드레날린의 쇼크를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놓게되면.... 그래 이것이 포르쉐 스타일이다. 확실한 것은 그 소녀를 너무 깊숙이 밀어 붙인다면 어느 순간 "오 하느님"이라고 외치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거다.
Leftlane 의 밑줄 쫙~
크고 근육질인 파나메라는 진정한 그란투리스모 투어링 세단이다. 외모는 정장차림에 간신히 눈에 띄는 모습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성능은 당신을 사정없이 시트 뒤쪽으로 깊숙히 파묻히게 할 것이다. 성능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하지마라. 단 극과 극인 취향의 외모는 약간 반감을 가질 수는 있겠다. 파나메라는 당신이 인생을 살아가는 길에서 당신에게 대담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는 자동차다. 진정 선택할 만한 차량이라 하겠다.
2010 Porsche Panamera S 기본 가격, $89,800.
2010 Porsche Panamera 4S 기본 가격, $93,800.
2010 Porsche Panamera Turbo 기본 가격, $132,600.
< 출처 : www.leftlanenews.com >
첫댓글 저는 몇 일전 가게 근처에서 파나메라 터보를 봤습니다만 정면에서부터 눈에 들어올 떄는 "우오오~~" 했지만 옆으로 지나가면서 뒷모습을 보니 역시 제 스타일은 아니더군요...ㅠㅠ 실제로 보면 괜찮겠지 했지만 역시나...ㅎㅎㅎ
위에 보이는 표현중에 뒷모습이 '비닐하우스(Greenhouse)' , '어항' 이라는 곳에서 해석하다가 그만 웃음이 풒~ ㅋㅋㅋ
포르쉐라면 어느모델이든 감사히 타죠~~ 박스터는 좀 안내키긴 하지만 그래도 포르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