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누군가의 노래소리에 불현듯
아버지의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리는듯
느껴지는 날이다ㆍ
목청이 좋아 노래도 잘 하시던 그 모습이
잠깐이지만 구석진 작은 추억방에서 삐죽하게
모습을 드러낸다ㆍ
모처럼 뽀드득 거리는 눈을 밟으며
목 줄이 풀린 강아지들 마냥 좋아라 하는 모습이
입가에 웃음을 흘리게 만든다ㆍ
이럴때는 나이가 상관이 없다ㆍ
마음이 나이가 드는게 아니니까ㆍ
모두들 청춘이다ㆍ
아니 그져 어린아이같은 천진함 만이 묻어난다ㆍ
추워서 힘들겠다는 생각은 기우였다ㆍ
소복하게 쌓여있는 흰눈에 푸른 나무잎은
호호 백발이 되었지만
햇살은 포근하고 바람도 없다ㆍ
켜켜이 껴입은 옷이 부담스러울만큼 따뜻했다ㆍ
많은 분들이 좋은일을 많이 하셨나보다ㆍ
몇년 전에 다녀갔던 유달산 케이블카가 머리위로 다니고 걷기좋은 길에 시원한 바다풍경은 덤이다ㆍ고하도가 어디에 있는지 또 어떤 사연이 있는지도 무관심하게 그냥 따라 온 길ㆍ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있는 모충각이 있고
용머리 해안 둘레길에는 역시나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곳ㆍ
판옥선을 모티브로 만들어놓은 전망대도 멋있다ㆍ
곳곳을 걸으며,
모르고 시작한 이 길의 눈 덮힌 경치에 반하고
미끄러질듯 아슬아슬하게 걸었던 바다 데크에 반해
초록이 풍성한 계절에 또 한번 올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ㆍ
오늘의 즐거움에 추억 한자락을 이불삼아 덮고,
아버지의 지게위에서 듣던 기억 저편의
그 노래를 다시 한번 흥얼거려본다ㆍ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부려서 무얼하나~~~
첫댓글 소설 한편 잘 읽었습니다
같이가서 같은곳을 보고 왔는데 우쩨 이래 맛갈나게 잘 적었는지요
ㅎㅎ 잘 읽었어요 고마워요
좋게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ㆍ
산악회 따라 동행을 하고 싶은 맘은 꿀떡 같은데 이런저런 핑계 그때마다 무슨 그런 일이 많은지 아뭏던 마음만 산악회에 걸쳐놓고 오늘도 생생한 후기를 보며 가지못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저는 붓이 가는데로 마음이 움직이는 데로 그려놓은 수필 한편 잘 읽고 갑니다 외륜은 나의밀알같은 휴식처라는 것을 억지로 포장하며 제가 그기 가더라도 미워하지 마세요
별 말씀을 다 하시네요ㆍ
오신다면 그져 반가울 따름입니다ㆍ
꼭 오세요ㆍ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ㆍ
걱정은 기우였어요.
하루종일 눈구경하면서 걸은걸음마다 운율이있는것처럼 즐거웠어요
작가님의 필력에 또한번 감탄하며
즐건하루잘보내고왔어요.
새해복마니받으시고 건강한모습으로 신년산행에만나요~~~♡♡
꾸뻑~~~^^
넘 행복한 하루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신나고 즐거웠어요ㆍ
정감이가는 성숙된 후기글 감명있게 읽었습니다.
수ㅡ년을 함께 즐기며 지내온 우리들의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수있도록 모두들 건강 잘챙겼으면합니다. 고하도의 추억 감사합니다.
외륜의 든든한 기둥이신 고문님ㆍ
건강 잘 챙기시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함께 하시길 기대합니다ㆍ
몇 십년 살아도 못 보는 눈풍경을 뜻밖의 행운이랄까 다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처럼 즐겁고 행복해 하는지ㅎㅎ 함께 해서 즐거웟어여 감사합니당
나이는 숫자일뿐 ㅎㅎㅎ
마냥 즐겁고 신나고ㆍ
외륜의 좋은분들 덕분에 든든하고
즐겁게 잘 다녀왔어요ㆍ
먼 거리지만 항상 함께 하고 이야기 할 상대가 있어서 더 좋답니다ㆍ
오래 오래 같이 합시데이~~
우리 외륜에도 다양한 재주꾼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가수님이 탄생 하였고
가슴을 울리게 하는 멋진 소설가님도 탄생 하셨네요~~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셰요
과찬의 말씀ㆍ
좋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