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덩굴
목 명 미나리아재비목 한 글 으름
과 명 으름덩굴과 한 자 木通, 林下婦人
속 명 향 명 으름덩굴, 우룸쭐, 우름, 우르름줄, 조령(제주), 으름덤불(영남), 먹통(전남 구례), 으름나무(전남 보성)
학 명 Akebia quinata Decne.
영 문 Five Leaf Akebia, Akebia, Chocolate Vine
일반정보
원산지 한국
분 포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황해도 이남의 표고 50-1,300m의 산야에 자생한다.
형 태 낙엽활엽 만경목 (관화관실식물), 수형: 만경형
크 기 덩굴 줄기는 5m 정도 자란다.
잎 잎은 새 가지에서는 호생하고, 늙은 가지에서는 총생하며 장상복엽이다. 소엽은 5(간혹 6)개이며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요두이며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고 길이 3-6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 꽃은 일가화로서 4-5월에 피고 잎과 더불어 짧은 가지의 잎 사이에서 짧은 총상화서에 달리며 수꽃은 작고 많이 달리며 6개의 수술과 암꽃의 흔적이 있다. 암꽃은 크고 적게 달리며 직경 2.5-3cm로서 자갈색이 난다. 꽃잎은 없으며 3개의 꽃받침 잎이 있다.
열 매 장과는 길이 6-10cm로서 긴 타원형이며 10월에 자갈색으로 익고 복봉선(腹縫線)으로 터지며 종자가 분산된다. 과피가 두껍고 과육은 먹을 수 있다.
줄 기 덩굴의 길이가 5m에 달하고 가지에 털이 없으며 갈색이다.
뿌 리 길고 비대해 있으며, 천근성이다.
생육환경
▶음수이나 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내한성과 내음성이 강하며 토질은 유기질이 풍부한 보수력 있고 공기 유통이 잘 되는 비옥적윤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산성 내지 약산성에서 잘 자라고 바람이 심하지 않는 남향이나 동남향의 완만한 경사지가 좋다.
▶여러 나무를 군식하거나 반그늘에 심는 것이 열매가 잘 맺힌다.
광선 양생,중생,음생 내한성 강함 토양 비옥 수분
꽃/번식방법
▶실생, 삽목(꺾꽂이), 취목(휘묻이)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번식시킬 수 있다.
1.실생번식
①종자가 잘나온다. 10월에 익은 열매를 따서 과육을 물에 잘 씻으면 까만씨가 많이 나온다. 이것을 직파하든가 모래와 섞어 가매장 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2-4년 후면 정식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
②실생묘: 봄의 나물 채취용일 때는 대량생산이 가능하므로 이용할 수 있으나 열매를 수확하기까지는 10년이 소요되므로 실용적이 못된다.
2.삽목 - 이른봄 싹트기 전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3-4마디(10-15cm)씩 잘라 반 정도 묻히게 꽂으며 장마 때도 할 수 있다. 활착률이 좋다.
3.취목 - 쉽게 번식되며 길게 뻗은 줄기의 마디 밑에 상처를 낸 후 휘어서 땅에 묻어 두면 그 곳에서 뿌리가 나므로 그 끝을 잘라 독립된 개체를 얻을 수 있다.
개화기 4월,5월 꽃의 색 보라색
재배특성
보통으로 관수 관리한다.
재배작형 파종기 이식기 결실기 10월 삽목기
이용방안
▶창문가나 시렁에 퍼골라 등을 만들어 심어 관상하며, 담벽이나 나무에 올려서 관상한다.
▶열매는 식용하고, 어린 순을 나물로 한다.
▶줄기는 바구니 등의 세공재로 쓴다.
▶으름덩굴, 여덞잎으름의 과실, 木質莖(목질경), 근(根), 종자를 약용한다.
⑴八月札(팔월찰) - ①과실로서, 9-10월 성숙할 때 채취한다. ②성분 : 과실에는 糖類(당류)가 함유되어 있고 줄기와 가지에는 akeboside(akebin)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理氣(이기), 舒肝(서간), 活血(활혈), 止痛(지통), 除煩(제번), 이뇨의 효능이 있다. 肝胃氣痛(간위기통-心窩部痛(심와부통)), 胃熱(위열)로 인한 (식매), 煩渴(번갈), 赤白痢疾(적백이질), 腰痛(요통), 脇痛(협통-늑막염), 헤르니아, 월경통, 子宮下垂(자궁하수), 혈뇨, 濁尿(탁뇨), 尿管結石(요관결석)을 치료한다.
⑵木通(목통) - ①木質莖(목질경)으로서, 9월에 줄기부위를 끊어 외피를 벗겨서 그늘에서 말린다. ②성분 : Akeboside 11종이 함유된 외에도 betulin, myoniositol, 蔗糖(자당), kalium이 함유되어 있다. 또 줄기에는 stigmasterol, β-sitosterol, β-sitosterl-β-d-glucoside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瀉火(사화), 血脈通利(혈맥통리)의 효능이 있다. 小便赤澁(소변적삽), 淋濁(임탁-소변혼탁), 水腫(수종), 浮腫(부종), 頻尿(빈뇨), 배뇨곤란, 胸中煩熱(흉중번열), 喉痺咽痛(후비인통), 遍身拘痛(편신구통-전신의 硬直痛(경직통)), 婦女經閉(부녀경폐), 乳汁不通(유즙불통) 등을 치료한다.
⑶木通根(목통근) - ①9-10월에 뿌리를 채취한다. ②성분 : 뿌리에는 stigmasterol, β-sitosterol, β-sitosterol-β-d-glucoside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祛風(거풍), 利尿(이뇨), 行氣(행기), 活血(활혈), 補腎補精(보신보정)의 효능이 있다. 류머티즘에 의한 관절통, 소변곤란, 胃腸氣脹(위장기창), Hernia, 經閉(경폐), 타박상을 치료한다.
⑷預知子(예지자) - ①성분 : 종자에는 지방유 약 18%가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祛風(거풍), 補五勞七傷(보오로칠상)의 효능이 있다. 현벽, 氣塊(기괴), 天行溫疫(천행온역), 中惡失音(중악실음)을 치료한다. 宿食(숙식)을 消(소)하고 煩悶(번민)을 멈추고 소변을 利(이)하고 藥毒(약독)을 해독한다. 모두 蟲,蛇咬傷(충,사교상)에 바른다.
보호방안
으름덩굴은 관상용 덩굴식물로도 훌륭하며 줄기는 꽃꽂이의 소재로도 환영받는다.
유사종
▶멀꿀(Stauntonia hexaphylla (Thunb.) Decne.): 상록성 덩굴로, 잎은 두꺼운 가죽질이고 5-6장의 소엽이 모여 1장의 잎을 이룬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껍질이 두꺼우며, 익으면 벌어지기도 한다. 속에 든 과육은 맛이 좋다.
▶여덟잎으름 (var.polyphylla NAK.): 소엽이 6-9개(보통 8개임)이며 속리산, 장산곶 및 안면도에서 자란다.
특징
다른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특징이 있는 낙엽수로 봄에 돋아나는 새싹을 나물로 이용하는 개성있는 산나물이다.
으름덩굴은 손바닥을 편 듯한 다섯 장의 잎모양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은은한 흰빛으로 피는 꽃도 보기에 좋고 가을에 바나나 모양으로 익는 열매도 인상적이다.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의 산속 숲속이나 개울가에서 흔히 자라며 한자로는 목통이라고 쓴다. 으름은 이 덩굴에 달리는 열매를 가리키는 말이다. 으름은 육질의 삭과로 과육이 달고 부드러워 입안에 넣으며 살살 녹아 버리는 것이 마치 아이스크림 같다. 그러나 씨가 너무 많아서 과실로 쓸 수 없는 것이 흠이다. 시골에서는 머루, 다래와 함께 산과일로 중요하게 여긴다. 제주도에서는 으름을 유름, 졸갱이줄, 목통어름이라고 하여 말이나 소를 몰고 산에 갔다가 으름을 발견하면 덜 익은 것일지라도 따서 보리항아리 속에 며칠 넣어 두어 딱딱하던 과육이 물러지고 떫은 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들면 먹는다고 한다.
제주도에는 으름덩굴이 유난히 많고 누구한테나 친숙하다. 제주도의 속담에 아이 때는 조쟁이 되고 어른 되면 보댕이 되는 게 무엇이냐 하는 수수께끼가 있다. 조쟁이는 남성 성기를 가리키는 말이고 보댕이는 여성 성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으름덩굴을 다른 말로 임하부인이라고도 하는데 역시 으름이 익어 껍질이 툭 터진 모양이 여성의 음부와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으름덩굴은 줄기가 질기고 부드러워서 칡넝쿨처럼 새끼 대신에 나뭇단 같은 것을 묶는 데에도 널리 썼다. 껍질을 벗긴 줄기를 잿물로 표백해서 바구니나 광주리 같은 것을 엮는 재료로도 썼다. 봄철에 나는 새순이나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국을 끓여서 먹기도 했다. 어린 잎을 살짝 쪄서 말려서 차 대신 마시면 소변이 잘 나오고 부은 것을 내리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옛사람들이 즐겨 마시기도 했다.
봄철에 으름덩굴의 껍질을 벗겨서 말려 두었다가 눈병이 생겼을 때 삶아서 그 물을 눈에 넣으면 눈병이 잘 낫고, 수유부가 젖이 부족할 때 으름덩굴 잎을 달여서 마시면 젖이 잘 나오게 된다고 한다.
으름덩굴은 개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가장 일찍 새순이 나는 식물 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지만 중북부 지방보다는 기후가 따뜻한 남쪽지방에 더 많다.
줄기는 5-10미터쯤 덩굴로 다른 식물을 감으면서 자라고 타원꼴의 쪽잎 다섯 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붙었으며 꽃은 5월에 연한 보랏빛으로 핀다. 열매는 작은 바나나처럼 생겼으며 익으면 가운데가 벌어진다. 다른 이름으로 임하부인(林下婦人), 또는 조선바나나라고 하며 한자로 줄기를 목통(木通)이라고 쓰고 열매를 예지자 또는 팔월찰이라고 한다.
으름덩굴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재로 이름이 높다. 콩팥염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부종, 신경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부종, 임산부의 부종에 으름덩굴을 달여서 복용하면 잘 듣는다. 으름덩굴은 콩팥 사구체의 여과기능을 좋게 하고 콩팥 세뇨관에서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콩팥이나 세뇨관, 방광에 생긴 결석에도 으름덩굴이나 으름열매를 달여서 먹으면 좋다.
으름덩굴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다. 중국에서 펴낸 <항암본초>를 보면 췌장암, 구강암, 임파선 종양 등에 으름덩굴과 질경이씨, 반묘 활석 등으로 만든 알약을 복용하고 효험을 본 사례가 있으며, 방광암으로 피오줌을 눌 때에는 으름덩굴, 쇠무릎지기, 생지황, 천문동, 맥문동, 오미자, 황백, 감초를 각각 3그램씩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동의학사전>에는 으름덩굴의 약효에 대해 이렇게 적혔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약간 차다고도 한다). 심포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달거리를 잘 통하게 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강심작용, 혈압을 높이는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 위액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 등이 밝혀졌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붓는 데, 소변을 잘 못 볼 때, 임증,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생리가 안 나올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4-12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으름덩굴의 열매는 마치 바나나처럼 생겼다. 가을에 익어 가운데가 벌어지면 속에 잘고 까만 씨앗이 가득 박혀 있는데 열매 옆에 있는 부드러운 살은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먹을 수 있다. 시골 아이들이 더러 따서 먹는데 씨가 많아서 먹기가 불편하다.
으름의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씨로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쓰기도 하고 호롱불을 켜는 데에도 썼다. 씨앗 한 말에서 한 되 반쯤의 기름이 나온다고 한다.
으름덩굴 씨앗을 예지자(預智子)라고 한다. 이것을 먹으면 머리를 맑게 하고 앞일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예지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지자는 암세포에 대하여 90퍼센트 이상의 억제효과가 있으며 씨앗의 기름에 들어 있는 올레인산, 리놀레인산 등의 필수지방산과, 팔미틴 등의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없애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예지자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으며 초인적인 정신력이 생긴다고 한다.
얼음과 비슷한 것으로 멀꿀이 있는데 으름덩굴보다는 열매의 길이가 더 짧고 빨갛게 익으며 맛이 좋다. 열매가 익어도 터지지 않으며 잎은 상록성이어서 사시사철 푸르며 잎 모양이 으름덩굴을 닮았으나 더 두껍고 크다. 멀꿀은 옛날부터 무병장수할 수 있게 하는 선과라 하여 과일 중에서 으뜸으로 꼽았으나 요즈음에는 재배하는 다른 과일에 밀려서 재배하는 사람이 없다. 멀꿀은 전라남북도나 경상남북도, 제주도 같은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고 중부지방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봄철에 으름덩굴의 껍질을 벗겨서 말려 두었다가 눈병이 생겼을 때 삶아서 그 물을 눈에 넣으면 눈병이 잘 낫고 수유부가 젖이 부족할 때 으름덩굴 잎을 달여서 마시면 젖이 잘 나오게 된다고 한다.
으름덩굴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재로 이름이 높다.
콩팥염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부종, 신경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부종, 임산부의 부종에 으름덩굴을 달여서 복용하면 잘 듣는다.
으름덩굴은 콩팥 사구체의 여과기능을 좋게 하고 콩팥 세뇨관에서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콩팥이나 세뇨관, 방광에 생긴 결석에도 으름덩굴이나 으름열매를 달여서 먹으면 좋다.
으름덩굴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다.
중국에서 펴낸 <항암본초>를 보면 췌장암, 구강암, 임파선 종양 등에 으름덩굴과 질경이씨, 반묘 활석 등으로 만든 알약을 복용하고 효험을 본 사례가 있으며, 방광암으로 피오줌을 눌 때에는 으름덩굴, 쇠무릎지기, 생지황, 천문동, 맥문동, 오미자, 황백, 감초를 각각 3그램씩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동의학사전>에는 으름덩굴의 약효에 대해 이렇게 적혔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약간 차다고도 한다). 심포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달거리를 잘 통하게 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강심작용, 혈압을 높이는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 위액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 등이 밝혀졌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붓는 데, 소변을 잘 못 볼 때, 임증,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생리가 안 나올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4-12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으름덩굴의 열매는 마치 바나나처럼 생겼다. 가을에 익어 가운데가 벌어지면 속에 잘고 까만 씨앗이 가득 박혀 있는데 열매 옆에 있는 부드러운 살은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먹을 수 있다. 시골 아이들이 더러 따서 먹는데 씨가 많아서 먹기가 불편하다.
으름의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씨로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쓰기도 하고 호롱불을 켜는 데에도 썼다.
씨앗 한 말에서 한 되 반쯤의 기름이 나온다고 한다.
으름덩굴 씨앗을 예지자(預智子)라고 한다.
이것을 먹으면 머리를 맑게 하고 앞일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예지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지자는 암세포에 대하여 90퍼센트 이상의 억제효과가 있으며 씨앗의 기름에 들어 있는 올레인산, 리놀레인산 등의 필수지방산과, 팔미틴 등의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없애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예지자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으며 초인적인 정신력이 생긴다고 한다.
심부전증
당귀 3그램, 천산룡(穿山龍 : 단풍마), 2그램, 으름덩굴 1.5그램을 함께 가루 내어 따뜻한 물 한 잔에 풀어서 하루 세 번 밥 먹는 중간에 먹는다. 혈압과 부종이 내리고 가슴부위의 통증이 차츰 없어진다. 당귀는 심경을 다스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으름덩굴은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면서 몸 안에 있는 나쁜 물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천산룡은 염증을 치료하는 동시에 혈관이 경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 치료법은 울혈성 심부전에 효과가 좋다.
유행성 간염
감초 8그램 귤껍질 질경이씨 으름덩굴 각 6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3번 밥먹기 30분 전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40-60일 동안 복용한다.
방광염
활석 동규자 으름덩굴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하루에 12그램을 밥먹기 30분 전에 나누어 먹는다. 변비나 소변을 보기 몹시 힘든 사람은 하루에 36그램을 달여서 3번에 나누어 밥먹기 전에 먹는다. 10일 동안 치료하여 잘 낫지 않을 때에는 10일 동안 더 먹는다. 대개 10일 안에 통증이 없어지고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며 정상으로 회복된다.
신장결석
으름덩굴, 율무 각 30그램을 물로 달여 설탕을 약간 타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병꽃풀 40-80그램, 계내금 으름덩굴 쇠무릎지기 부소맥 질경이 각 12그램, 활석 20그램, 감초 12-20그램, 호박 6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날마다 2첩을 달여 먹는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지황을 20-40그램을 더 넣고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면 금은화 20그램을 더 넣는다. 95퍼센트 이상 효력이 있다.
신우신염 방광염
띠뿌리 질경이씨 해금사 각 20그램, 붉은팥 15그램, 으름덩굴 9그램을 물로 달여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증상에 따라 익지인, 금전초 등을 넣는다.
항암작용(위암, 폐암, 식도암, 간암), 이뇨작용, 강심작용, 혈압을 높이는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 위액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붓는 데, 요로결석, 소변을 잘 못 볼 때, 임증,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생리가 안 나올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부스럼을 다스리는 으름덩굴
으름덩굴(Akebia quinata)은 으름덩굴과에 속하는 갈잎덩굴나무이다. 길이는 5~6미터 정도 뻗어나간다. 중부 및 이남의 지방에 산과 들에서 풀섶 또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서 자란다. 잎은 손꼴겹입으로 작은잎은 5장이며 어린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늙은 가지에서는 모여 난다. 작은잎은 거꾸로 된 달걀형으로 끝이 오목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짧은 꽃자루 끝에 자주색 수꽃이 여러 개가 모여서 늘어지며 암꽃은 수꽃보다 적게 달리지만 크기는 훨씬 더 크다. 바나나처럼 여러개가 모여 달리는 열매는 자갈색으로 익고 흰색 속살은 맛이 달아서 먹는다.
개화기는 4~5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으름덩굴 줄기의 다른 이름은 목통(木通: 약성론), 통초(通草, 부지:附支: 신농본초경), 정옹(丁翁: 오보본초), 정부(丁父: 광아), 복등(?藤: 신농본초경집주), 왕옹(王翁, 만년:萬年, 만년등:萬年藤: 약성론), 연복(燕覆, 오복:烏覆: 당본초), 백목통(白木通, 팔월과등:八月瓜藤, 지해삼:地海參, 삼엽목통:三葉木通: 중약대사전), 으름덩굴, 으름, 유름, 졸갱이줄, 목통어름 등으로 부른다.
으름덩굴 열매의 다른 이름은 팔월찰(八月札: 음편신참), 연복자(燕?子: 맹선), 축복자(畜?子, 나자:拿子: 본초습유), 부염자(??子: 식성본초), 복자(복{으름덩굴복}子: 일화자제가본초), 목통자(木通子: 본초휘언), 팔월과(八月瓜: 분류초약성), 팔월작(八月炸: 남경민간약초), 야모단(野毛蛋: 안징약재), 냉반포(冷飯包: 절강주약수책), 야향초(野香焦: 강소식약지), 양개구(羊開口, 옥지자:玉支子: 중약지), 납과(臘瓜: 호남), 임하부인(林下婦人), 조쟁이, 보댕이, 조선바나나 등으로 부른다.
으름덩굴 열매의 속씨인 종자의 다른 이름은 예지자(預知子, 합합자:?合子, 선소자:仙沼子: 일화자제가본초), 압경자(壓驚子: 의림찬요)등으로 부른다.
으름덩굴 뿌리의 다른 이름은 목통근(木通根: 약성론), 팔월과근(八月瓜根: 분류초약성)등으로 부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으름덩굴의 약효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목통(木通) //으름덩굴줄기// [본초]
으름덩굴과에 속하는 덩굴나무인 으름덩굴(Akebia guinata Dec.)의 줄기를 말린 것이다. 으름덩굴(어름 나무)은 우리 나라 중부 이남의 산기슭과 산골짜기의 습지에서 자란다. 봄, 가을에 줄기를 잘라 겉껍질을 벗겨 버리고 적당한 길이로 다시 잘라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약간 차다고도 한다). 심포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달거리를 잘 통하게 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강심작용, 혈압을 높이는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 위액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 등이 밝혀졌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붓는 데, 소변을 잘 못 볼 때, 임증,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생리가 안 나올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4-12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으름덩굴의 열매 종자인 예지자(預知子)의 성분은 종자에 지방유가 약18% 들어 있고 그중 주로 oleic glyceryl ester, linoleic glyceryl ester, palmitic glyceryl ester를 함유한다.
맛은 쓰며 성질은 따뜻하거나 차고 독이 없다. 모든 풍(風)을 치료하고 오로칠상(五勞七傷)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 현벽(?癖), 기괴(氣塊), 천행온질(天行溫疾), 중오(中惡)로 인한 실음과 탈모를 치료한다. 숙식을 제거하고 번민을 멎게 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최생(催生)하며 약독을 제거한다. 모든 뱀, 벌레, 누에에 물린 상처에 바를 수 있다.
달이고 졸여서 약엿 형태로 고제 또는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신농본초경>에서는 "일반적으로 비(脾)가 허(虛)해서 설사하는 사람에게는 금기이다."고 적고 있다.
으름덩굴의 열매인 팔월찰(八月札)의 채취는 8~9월에 과실이 익었을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끓는 물에 충분히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과실에는 당류가 들어 있다. 줄기, 가지에 들어 있는 akebine(C25 H56 O20)3은 hedderagenin과 oleanolic acid의 glucose 및 rhamnose 배당체이며 다량의 칼륨염도 들어 있다.
열매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간의 기운을 완화시키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번조를 제거하고 이뇨하는 효능이 있다.
할 19~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으름덩굴의 뿌리인 목통근(木通根)의 채취는 9~10월에 한다. 성분은 목통 및 삼엽목통 뿌리에는 stigmasterol, β-sitosterol, β-sitosterol-β-D-glucoside이 포함되어 있으며 목통 뿌리에는 akeboside Stg1, Stg2, Sth, Stj 등이 더 포함되어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풍사를 몰아내고 이뇨하며 기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풍습으로 인한 관절통, 소변 곤란, 위장 기창(氣脹), 산기(疝氣), 월경중지, 타박상을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갈아서 즙으로 하거나 술에 담가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바른다.
으름덩굴의 줄기인 목통(木通)의 채취는 9월에 채취하여 줄기를 잘라 버리고 겉껍질을 벗긴후 그늘에서 말린다. 성분은 목통의 줄기에는 akeboside 11종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외에 betulin, myoinositol, sucrose도 들어 있다. 또 칼륨도 0.254% 들어 있다. 목통과 삼엽목통의 줄기에는 stigmasterol, β-sitosterol, β-sitosterol-β-D-glucoside가 들어 있다. 약리작용에서 이뇨작용, 항균작용이 밝혀졌다.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하며 독이 없다. 심, 폐, 비, 소장, 방광경에 작용한다. 화(火)를 사하하고 수(水)를 통하게 하며 혈맥을 통리(通利)하는 효능이 있다. 소변 적삽(赤澁), 배뇨가 곤란하면서 소변색이 뿌연 증상, 수종, 흉중 번열, 후비인통(喉痺咽痛), 전신 견인통, 여자의 월경 폐경, 젖이 나오지 않는 증세를 치료한다. 하루 3.75~7.5g씩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습열하지 않고 진액이 부족하며 기약(氣弱), 정활(精滑), 수빈(?頻: 빈뇨)한 자 및 임신부는 복용하지 못한다.
1, <신농본초경소>: "모든 정활(精滑)하여 꿈속이 아닌 상황에서도 저절로 유정이 생기는 증상 및 향허기약(陽虛氣弱), 속에 습열이 없는 환자는 사용을 금한다. 임신부는 복용을 엄금한다."
2, <득배본초>: "신기허(腎氣虛), 심기약(心氣弱), 한불철(汗不徹: 땀이 나지 않음), 구설(口舌)이 갈(渴)한 환자는 사용을 금지한다."
으름덩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이졸롱폐(耳卒聾閉: 귀가 들리지 않는 것)
8~9월에 석류(石榴)에 구멍 하나를 뚫고 그 구멍에 미초(米醋)를 가득 채운 다음 덮개로 덮고 밀가루로 싸서 약한 불에 오래 끓인 다음 꺼내어 예지자와 흑이자(黑李子) 가루를 조금 넣고 물을 가하여 귀안에 떨어뜨려 넣는다. 두통이 생기는데 이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 2일 후에 또 한번 약을 넣는다. [태평성혜방]
2, 림프절 결핵
으름덩굴 열매, 금앵자(金櫻子), 해금사(海金沙) 뿌리 각 150g과 천규자(天葵子) 300g을 달여서 사흘에 나누어 복용한다. [소의, 중초약수책]
3, 위장창민(胃腸脹悶)
으름덩굴 뿌리나 과실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
4, 수뇨관(輸尿管) 결석
납과(臘瓜), 요주자(尿珠子: Coix lachry majobi L.) 각 75g을 물 5사발로 두 사발이 되도록 달여서 찌거기를 제거하고 설탕을 넣어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치료 90례 가운데 치유(결석이 배출되고 증상이 없어졌으며 X-선 사진에서 결석의 음영이 사라진 경우) 19례, 진보(결석의 위치가 뚜렷이 내려간 경우) 2례, 무효(결석의 위치가 변하지 않은 경우)가 9례로 총유효율이 70%이고 결석 배출율이 63.3%였다. 수뇨관 결석의 배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시기를 정하여 종합적으로 신침료법(三陰交, 陰陵泉, 腎兪)을 실시하고 654~2(산랑탕:山??)와 dihydrochlorothiazide를 내복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 등을 행하여 결석의 배출을 촉진한다.
치료 20례 가운데 치유(기준은 앞에서와 같다) 10례, 진보 5례, 무효가 5례로 유효율은 75%이고 결석 배출율은 50%였다. 만약 수뇨관 결석과 요로 감염, 수뇨관 점막 수종등이 함께 발병한 환자에 대해서는 상술한 종합적인 조치를 취하고 납과(臘瓜)와 요주자(尿珠子)에 사매(蛇?: 뱀딸기), 강판귀(?板歸) 각 25g을 더 넣어 쓴다. 치료 15례 가운데 치유가 12례, 무효가 3례로 결석 배출율은 80%였다.
수뇨관 결석으로 죄어드는 듯한 통증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는 결석의 위치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이 때는 종합적인 조치를 채용하여 신속하게 결석의 배출을 촉진하여야 한다. 이런 종합적인 조치는 여러번 반복해야 그 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고혈압이 병발한 환자에 대해서는 납과(臘瓜)와 요주자의 탕제를 복용함과 동시에 강압 약물을 복용하여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된 다음 일정한 기간에 종합적인 조치를 한다. 일반적으로 결석의 지름이 1cm 이하인 경우 결석이 배출될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5, 기능성 자궁 출혈 및 백대하 과다
신선한 으름덩굴 뿌리와 포동근(포동근) 각 200g을 깨끗이 씻어서 썬다. 돼지 고기의 지방 부분 300g과 함께 약한 불에 형태가 없어질 만큼 푹 고아서 고기와 즙을 2일 4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복용중에는 날 것과 찬건, 매운 것, 소금을 먹지 말아야 하며 흰설탕 적당량으로 조미해도 된다. 기능성 자궁 출혈 9례, 백대하 과다 133례를 치료한 결과 모두 2~4회 복용시켜 효과를 보았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6, 살무사에 물린 상처
신선한 으름덩굴 뿌리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따로 전초를 짓찧어 상처에 바른다. [절강민간상용초약]
7, 소아 산기(疝氣: 생식기와 고환이 붓고 아픈 병증. 아랫배가 땅기며 통증이 있고 소변과 대변이 막히기도 한다. ), 복통
으름덩굴 뿌리를 갈아서 물 소량으로 복용한다. [중경초약]
8, 고환이 붓고 아픈 증상
으름덩굴 뿌리 37.5~75g, 구기자 뿌리 75g, 계란 1개를 달여 즙과 계란을 복용한다. [강서초약]
9, 산기(疝氣)
으름덩굴 뿌리 75g, 돼지 정육 300g을 약한 불에 장시간 고아 1일 1회 즙과 고기를 복용한다. [강서초약]
10, 요통
으름덩굴 뿌리 37.5g을 술에 담가서 우려내어 복용한다. [강서초약]
11, 요폐(尿閉: 소변불통)
으름덩굴 뿌리 15~19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
12, 풍으로 인한 관절통, 오래된 상처, 무월경
으름덩굴 뿌리 혹은 덩굴 19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혹은 황주(黃酒)를 섞어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
13, 위장의 창민(脹悶)
으름덩굴 뿌리 19g, 홍목향(紅木香) 19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
14, 무월경 및 월경불순
으름덩굴, 우슬(牛膝), 생지황(生地黃), 연호색(延胡索)을 섞어 달여서 복용한다. [신농본초경소]
15, 혈뇨
으름덩굴, 우슬(牛膝), 생지황(生地黃), 천문동(天門冬), 맥문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 황백(黃柏), 감초(甘草)를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 [신농본초경소]
항암작용에 대해서 <한국항암본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으름덩굴열매(팔월찰:八月札)
항암약리
동물체내의 실험으로서 예지자(預知子)는 종류세포(腫瘤細胞)에 대한 억제작용이 인정되었다. mouse의 Sarcoma-180, Sarcoma-37에 대하여서도 억제작용이 있었다. 체외의 시험으로서도 종류세포(腫瘤細胞)에 억제작용이 있었다.
항암임상응용
1, 위암
으름덩굴열매, 소철엽(蘇鐵葉), 백화사설초, 반지련(半枝蓮) 각 30g, 봉방(蜂房), 백출(白朮) 각 9g을 배합한다. [상해중의약잡지, 1984년 8월호]
2, 폐암
으름덩굴열매, 석연(石燕), 마편초(馬鞭草), 각 30g을 배합한다. [일용항암약물수책]
3, 식도, 위종유(胃腫瘤)
석견천(石見穿), 구귤리(枸橘李), 급성자(急性子)를 배합한다.
4, 간암
천련자(川?子), 합환피(合歡皮), 울금(鬱金) 등을 배합한다.]
농촌에서는 으름열매를 어린이들이 맛이 있어 따먹는데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툭터져 껍질이 좍 벌어져 나를 먹어달라는 듯이 벌어져 있는데, 과육을 입안에 넣으면 맛이 달고 살살 녹는맛이 그만이다. 덜익은 열매를 따서 보리항아리속에 넣어두면 물렁하게 되면서 떫은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나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으름열매의 모양이 성기와 비슷해서 <아은 땐(아이때, 어릴 때) 조쟁이(남성성기)되고 어룬 되민(어른 되면, 익으면) 보댕이(여성 성기)되는 것 ?n꼬?>라고 묻는다는 수수께끼가 제주도에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으름이 익어 껍질이 툭터져 벌어진 모양이 여성의 음부과 같다고 해서 임하부인(林下婦人)이라는 별명도 전해진다.
으름열매 속에는 무수히 많은 까만씨가 들어 있는데, 이 씨로 기름을 짜서 식용유나 등유로 사용했다고 한다. 씨 1말에서 1.5되의 기름을 나온다고 전해진다. 또한 으름덩굴은 농촌에서 나무꾼들이 새끼 대신에 나무를 묶는데 사용하였으며 또 껍질을 벗겨 줄기를 표백하여 바구니, 광주리 같은 것을 엮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귀중한 산채로서 봄에는 어린잎을, 줄기, 꽃들을 삶아서 나물로 먹거나 혹은 국을 끓여 먹었으며 어린 잎은 쪄서 말렸다가 차처럼 달여 마셨다고 한다.
으름덩굴을 집안 빈터나 텃밭이 있다면 잘 가꾸어 꽃이피는 모습과 열매가 열리는 모습 및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등나무처럼 관상용으로 누구나 심어 가꾸어 감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