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회원님들께!
제가 한 가지 무리한(?), 무례한 부탁 드려도 될까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인 졸저 '연(鳶)은 날고 싶다'를 2학기 학교도서(교직원 도서)로 구입할 때 5권 내지 10권 정도를 추천도서로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겉표지가 바뀌어 새로 나왔습니다.
지난 번 출판기념회 때와 교장 자격 시도연수 때 10권 내지 20권을 학교돈이 아닌 사비로 구입하여 부장님들께 나누어 주면서 "앞으로 교감, 교장이 될 부장님들은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며 힘주어 말씀하시던 교장 선생님들께 한 없는 존경의 마음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정동길 교장선생님 (발안중학교) 10권
-한충수 교장선생님 (호매실중학교) 10권
-홍승복 교장선생님 (수원중학교) 20권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총무 담당 김형석 장학사 10권 등
그리고 8월 정년 퇴직하셨지만 학교도서로 5권 구입하신 강수남 교장선생님, 그리고 교보문고에 인터넷으로 각자 구입하신 우리 학교 29분의 선생님! 그리고 제가 잘 모르는 데 고양교육청 한일순 중등교육과장님은 신규교사 오리엔테이션 때 '교사 필독도서 5권'으로 졸저를 넣어주셨죠. 또한 책에 대하여 소문을 들으시고 인터넷에서 1-2권을 구입하신 분(주로 교장, 교감, 부장교사)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또, 율곡에서 있었던 교장 자격연수 때 수료식을 마치고 입구에 쌓아 놓은 100권이 순식간에 날개 돋힌 듯 나가는 것을 보고 경기도 교감선생님들의 '교육사랑'의 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졸저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출판기념회 때 참석 못하였다고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주신 수원북중학교 강의홍 교장선생님도 제겐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표지에는 책에 대한 언론의 평가가 나와 있고 머리말과 윤종건 교총회장의 추천사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글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 책의 원제목을 보면 책의 성격이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대통령, 교육을 제대로 아는지?"였습니다. 초간본을 받아 본 중학생인 딸과 아들이 아빠의 신변을 염려하여 극구 말리더군요. 그 다음 제목이 "교장선생님이 밤 9시 뉴스 시간이면 손에 리모컨을 들고 있는 이유는?"이었습니다. 좀 튀어보려고, 히트치려고 일부러 길게 제목을 정했습니다. "왜 교장선생님께서 리모컨을 손에 쥐고 있을까요?"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교육'을 상징하는 '연'을 내세워 책명이 확정되었죠.
책에 관하여 저에게 충고하여 주신 분도 계십니다. 퇴임하신 김을진 선생님(한교조 경기지부장/수원제일중 지역위원)은 "글이 너무 날카롭다"며 "그렇게 전교조를 비판하다가, 등을 지다가 앞으로 교직생활에 어려움이 많을텐데 어찌하려고 하느냐?"며 따끔한 말씀을 하여 주셨습니다.
8월 평촌고등학교에서 정년퇴직한 저의 친형(이영환 교장)도 제겐 직접 말씀은 아니 하셨지만 간접적으로 제 책을 평가하셨는데 "옛날 중앙정보부 시절이었으면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정도였을 거다"라고 말씀하셨죠. 무지 무능한 노무현 대통령과 아마추어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경기도의 교감 선생님들께서 우선 불을 붙여 주시고 인터넷 또는 입소문을 퍼뜨려 전국으로 파급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전국민의 애독서가 되어 교육에 대한 차가운 시선을 따뜻하게 바꾸었으면 합니다. 국민들이 교육을 올바르게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필명 '교육사랑'을 기억하여 주시고요. 감사합니다.
2006년 9월 9일
수원제일중학교 이영관 올림 011-1739-7606 yyg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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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학교에서 한권의 구입은 가능한데... 각 학교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네! 뭐든지 가능한 것은 최대한 협조해야지... 그런데 어제 교육청 출장갔다가 이교감 사모님 만났어. 출판기념회 때 보아서 알아봤지. ㅋㅋㅋ
박용준님. 감사합니다. 권수가 문제가 아니라 한 권이라도 많이 읽혀 '교육사랑'의 정신이 퍼졌으면 합니다. 홍보대사로 활동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