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자중학교는 1948년 7월 2일 개교해 현재 638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 앞 충절로에서 약 213m 도로로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통학로 일부 구간에는 인도가 없고 인도가 설치돼 있더라도 전신·통신주 등 장애물이 있어 대부분 차도로 통행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앞 주변은 아래 사진과 같이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이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어요. 이런 상황을 말해주듯 통학로에서는 안타깝게도 지난해 40건, 올해 상반기에는 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천안여자중학교 앞 통학로 사진
통학로 현황
○ 전체 도로 폭 : 8~10m
○ 인도 미설치 구간 : 충절로 ~ 학교 앞까지 약 83m
○ 인도 설치 구간 : 학교 앞 130m(폭 : 1.0m~1.5m)
○ 인도에 설치된 장애물 종류 및 수 : 전신주 5개소, 통신주 7개
자녀의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천안동남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학교 앞 도로를 주·정차금지 구간으로 지정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됐어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자녀들의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천안여중의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되기를 바라며 올해 4월 집단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늘이 있기까지 그동안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29일) 천안여중에서 천안여중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 천안시장,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천안여중 교장, 천안동남경찰서장,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사장, ㈜KT 천안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확정했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천안여자중학교 앞 도로에 인도를 설치하고 전신·통신주를 땅속에 설치해(지중화) 통학로를 확보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을 위협받지 않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중재안 내용입니다.
천안시장
충절로에서 학교정문까지 인도를 설치하고, 전신·통신주를 땅속에 설치하는데 필요한 비용의 절반을 부담
첫댓글 보다 안전한 등굣길, 하굣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