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에 왔습니다. 봉미산 신륵사 일주문. 옆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성인 3,000원.
매표소를 지나 신륵사로 들어 가는 길. 평일이라 고즈넉합니다. 가로수가 특히 썰렁하네요.
불이문. 일주문과 불이문 사이에 보통 천왕문이나 금강문이 있는데..신륵사에는 ?
좌측에 강월헌과 남한강. 강건너 멀리 원주 미륵산이 보입니다.
해질녘의 선셋이 아름다운 신륵사. 강가와 어루어지는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삼층석탑과 강월헌. 강물에 훤한 달이 잠기면..이태백의 시가 그냥 나오겠는데요. ^^
신륵사 다층전탑.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입니다.
신륵사 은행나무. 600년의 수령을 자랑합니다.
고려 우왕 9년(1383)때 세워진 대장각기비. 고려말 신륵사에서 고려대장경을 인쇄하고 이를 보관하기 위해서 대장각을 만든 후 그 내력을 새겼습니다.
신륵사는 세종의 능이 여주로 이장되면서 왕실의 사찰이 되었습니다. 신륵사 본전인 극락보전.
신륵사 조사당. 조사당은 덕이 높은 승려의 초상화를 모신 곳입니다. 지공화상. 나옹화상.무학대사의 초상화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십구재, 기타의 재를 모신 후 떠나는 영혼을 마지막으로 전송하는 봉송각.
신륵사 밖에 있는 원호 장군 전승비입니다. 임진왜란때 여주 신륵사에 주둔하며 일본군과 항쟁하며 커다란 전공을 세웠으나 강원도 금화에서 일본군 최강 시마즈군과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이순신 장군도 시마즈군과 전투하다가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셨지요.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배타고 남한강을 떠다니는것도 멋질겁니다.
1년만에 원적산에 가려고 영원사에 왔습니다.
작년에는 4월초에 다녀갔는데 곳곳에 진달래도 보이고 산수유도 노랗게 피었었지요.
그때는 낮은매기고개로 넉넉하게 올랐었지만 오늘은 영원사에서 가장 빠른 길로 직등하였습니다.
20여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오르면 능선길에 합류합니다.
날씨는 정말 따뜻합니다. 완연한 봄이지만 아직 산수유 조차도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했습니다.
봄산이 아름다운 것은 진달래가 길가에 곱게 피었기 때문일텐데..아직은 아쉽습니다.
작년 4월초(4.9) 원적산 진달래입니다.
어느새 코앞에 원적산 원적봉이 보이고..
계단길을 차고 오르면..
원적산 원적봉입니다. 쵝오봉 천덕봉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어요.
원적봉에서 바라 본 북쪽. 멀리 좌측으로 유명산이 보이고..용문산, 중원산, 도일봉..추읍산으로 이어집니다.
서쪽방향 좌측으로는 광주의 태화산..우측에는 아직 눈이 있는 곤지암리조트의 발리봉이 보입니다.
이천의 알프스 원적산. 능선이 부드럽고 초보자도 오르기 쉬우며 백패킹으로 각광을 받는 산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종주능선을 따라 20km이상 운행도 가능합니다. 다음 기회에..
아래는 군사격장이 있어서 철조망을 넘으면 위험하겠지요.
천덕봉을 향하는 계단길이 하늘로 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뒤돌아 바라 본 원적봉..멋지지 않나요?
천덕봉에 정상석이 보입니다.
아무도 없는 천덕봉 정상.
잠시 머물다 원적봉으로 내려섭니다.
원적봉 정상에 산님 1분이 계시네요.
원적산을 아주 많이 오르신 산님입니다. 이십여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직업은 저와같은 화백?인거 같습니다.
그동안 산님들이 많이 다녀가셨습니다. 시산제로 적합한 원적산입니다. 하산해서 임금님표 이천쌀밥정식에 막걸리 1잔하면 죽여줍니다.
신라천년사찰의 638년(선덕여왕) 영원사.
첫댓글 산길이 비단길이네요.^^
저런 길이라면......하루에 20km 도전 할 만 하겠네요. ㅎ
수고 하셨습니다.
비단길이라두 20km는 나에겐
올리지못할 나무는 안쳐다보기로 ㅎㅎ
에스산님 한동안산행지 안올리길래 무슨일이있나
걱정했는데 다시올리시니
만은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최고의 산꾼 건강하세요
여주 원적산 정상에서 보는 뷰가 멋지네요
블랙야크 명산 플러스로 지정될만한곳~~!!!!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