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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17회의만남광장 스크랩 지리산 둘레길 세번째 나들이....인월~금계
사중사(박배우*17) 추천 0 조회 226 12.10.08 22: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 지리산 둘레길 세번째 나들이

 

위  치 :  전북 남원시 인월면, 산내면.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일원

 

가는 날 :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코 스 : (구)인월교 ==> 중군마을 ==> 장항마을 ==> 매동마을 ==> 중황마을 ==> 상황마을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거 리 : 약 19.3Km

 

산행 시간 : 약 7시간 40분 (놀며, 쉬며...쉼터마다 막걸리 마시면서....)

 

날 씨 : 맑음

 

함께한 사람 : 마사모 정기모임 (에이스, 감사, 쥬니리, 지키미, 산누름, 월하독주, 사중사....7명)

 

이동방법 : 15인승 승합차(산누름 차량 이용)

 

 

지리산 둘레산길은....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인월에서 금계마을까지...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19km의 지리산길.

시범구간은 지리산북부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인월-금계 구간은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2008년 기개통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구간이다

 

 

지리산 둘레길 걷기 세번째 나들이를 떠난다....

추석 명절을 바로 보낸 주라 그런지 참여가 별로 신통치가 않다.

그래도 고향후배 월하독주가 처음으로 참석을 하고 7명이 출발을 한다

이번구간은 거리는 좀 길지만 기대가 많이 되는 구간이다

예전에 처음으로 지리산 둘레길이 생겼을때 매동마을에서 출발해 등구재를 넘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기대가 되는 구간이다

새벽 5시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어나지만 속이 불편한게 신통치가 않다

아무래도 어제밤에 마신 막걸리가 원인 인 듯....

몇번의 화장실을 들랑 거리면서 해장국 한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모임장소에 나선다....

 

인월에 도착

카메라 건전지가 이상이 있어 잠시 마트에 들러 건전지를 교체하고 오는 길에 (구)인월교 옆 식당 외벽에 걸려있는 지리산 둘레산길 3구간 인월~금계구간 개념도

(구) 인월교

다리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3구간이 시작됩니다

3구간 시작접 이정표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핀 람천 뚝방길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앞쪽으로 서룡산(1,073m)이 보이고...

람천 뚝방길을 걸으면서 돌아 본 인월면 소재지....

광천(람천) 건너의 지리산 구룡관광호텔.....

운봉을 지나 내려오던 람천이 인월을 지나면서는 광천으로 불리는가 봅니다

천변 뚝방길에 억새도 피어나고....

천변을 따라 비포장을 걷던 길이 달오름 마을 ( (구) 인월교)에서 오는 도로와 만나면서 포장도로를 걷습니다

중군마을....

중군마을 담장에는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보름달 그림에 싯귀가 쓰여 있는데....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중에 달을 노래한 글입니다

헌데....

학교 다닐때 분명히 배웠는데 같이 간 동생들은 안 배웠다네요

처음 대하는 글 이랍니다

그래서 옛 기억도 되 살림 겸 한번 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 전문  

 

  

나의 벗이 몇이나 있느냐 헤아려 보니

 물과 돌과 소나무, 대나무다

게다가 동산에 달 오르니 그것은 더욱 반가운 일이구나

두어라 이 다섯이면 그만이지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 빛이 좋다하나 검기를 자주한다

바람 서리 맑다 하나 그칠 때가 하도 많다

좋고도 그칠 때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빨리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다가 누르는가

아마도 변치 않는 것은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 피우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 서리 모르는가

구천에 뿌리 곧은 줄 그로 하여 아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곱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고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추니

밤중의 광명이 너만한 것 또 있느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다시 찾아 보고 읽어보니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해남에 갓을때 녹우당(해남 윤씨 종가)에 갓을때 유물관에서도 보았던거 같은데.......^^*

달밤의 연인~~??

중군마을을 나오면서...

지난 태풍이 지나간 흔적입니다

철골로 지은 하우스가 폭 주저 앉아있고 산 기슭에는 소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흉물스럽게 나딩굴고 있습니다

황매암 갈림길

이곳에서 장항마을로 가는 길은 두길로 나누어 집니다

어느 곳으로 진행을 해도 상관 없지만 황매암을 들르기 위해 윗 길을 택합니다

황매암 가는 길에...

감나무 옆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멀리

오늘 넘어야 할 등구재가 보입니다

황매암

포장도로를 따르다 황매암으로 들어서면서 산길로 접어들고 바로 황매암에 도착을 합니다

1박2일 쉼터

황매암을 지나면서 산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서 쉼터를 만나게 됩니다

"1박2일" 팀들이 왓다 갓는지 쉼터 이름이 1박2일 쉼터입니다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 갈 수 없듯이....

어젯밤 마신 막걸리가 뱃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듯 한데 맘씨 좋아 보이는 주인 아주머니의 부름에 혹 하고 달려갑니다...

한잔에 2,000원

한병은 10,000원입니다

배낭속에 간식으로 싸온 "대전 원막걸리"와 족발이 있지만 꺼낼 생각도 없습니다

막걸리 한사발에 기분 좋아 다시 길을 재촉하고....

산길을 한참 돌고돌아 수성대 직전 포장도로를 만남니다

황매암 갈림길에서 밑으로 진행하는 길입니다

이곳 쉼터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수성대로 내려서는 길....

수성대 쉼터

수성대 쉼터에 또 자리를 잡고 눌러 앉았습니다

식혜한잔 마시고 가라는 아주머니의 말씀에 식혜는 그만 두고 막걸리 또 한잔,....

막걸리와 함께 안주로 내 주시는 대추알 만한 크기 산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수성대 계곡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쉼터 어르신의 말씀으로는 옛날에 이 계곡 위쪽에 수성사라는 절이 있었답니다

절이 얼마나 컷던지 밥때가 되면 쌀뜨물이 온 계곡을 하얗게 만들고 중군마을과 장항마을까지 내려왔다고 합니다

연리지

수성대 쉼터를 장항마을로 향하는 길에 조망 좋은 곳에서 연리목을 만남니다

장항마을로....

 

장항마을로 내려서는 길에 멀리 등구재가 보입니다

좌측으로 삼봉산이 보이고 등구재로 내려섯다가 백운산으로 이어집니다

장항마을과 지리산 일성콘도 그리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입니다

 

장항마을 뒤에 있는 당산 소나무

위에서 본 모습...

당산 소나무

밑에서 바라 본 모습....

당산 소나무를 지나면서 장항마을 쉼터가 나오고....

이곳에서도...^^*

장항교를 건넘니다....

장항교를 건너면서 휴게소가 나오고 원래의 계획은 이곳에서 점심을 매식하기로 했지만

이곳까지 오는 동안 쉼터마다 들려서 점심은 안 먹어도 될 듯....

일행들과 의논후 그냥 지나 칩니다

휴게소 건너편 감식초공장 입간판이 있는 곳으로 진행을 합니다

감식초 공장 입간판 옆에 지리산 숲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알아 보기 쉽게 잘 되어 있네요

매동마을로 향하는 길에...

길을 걷는 동안 계속해서 헬기가 날라 다니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장항마을 뒤쪽으로 산불이 낫습니다

헬기가 산불을 진화 하는 모습을 줌으로 찍어 보지만 흐릿해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매동마을 갈림길.....

예전에 시범구간이 시작됐을때는 이곳이 1구간 출발지 였는데....

매동마을 갈림길을 지나 쉬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기로 합니다

예전에는 없던 집이 보이고 뒤로 등구재가 보입니다

처음으로 쉼터를 그냥 지나쳐 갑니다

하지만...

금새 쉼터가 다시 나오고 이곳은 예전에도 와서 먹었던 곳입니다

별반 바뀐건 없지만 전에는 전기가 들어 오지 않았는데 전기가 들어오고 마당에 시멘트 포장을 했네요

이넘에 쉼터는 왜이리도 많은지....

아주머니의 부름에 또다시 쇠붙이에 자석이 달라 붙듯이.....^^*

이곳에선 술은 사양하고 산누름이 벌꿀을 넣은 칡즙을 한잔 사줍니다

칡즙을 한잔 마시면서 여유있게 약초들을 구경합니다

이집도 예전에 지날때는 없엇고 짜장면을 팔다가 업종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아!

밑에는 롯데삼강 아이스크림....시원하겠당^^*

또다른 쉼터....

워째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게 아니고 쉼터 순례에 나선 듯 합니다

이 쉼터도 없었고 이곳은 논길이었는데 논길과 소류지로 이어지는 길이 없어지고 쉼터가 생겼습니다

논길과 소류지 길이 참 좋았는데....

쉼터 한쪽에는 각종 캔들을 오려서 바람개비 모양의 조각들을 전시해 놓고....

쉼터 옆으로 소류지가 보입니다

수세미 터널도 지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등구재로 향합니다ㅏ

등구재로 향하는 길 옆 다랑이 논은 벌써 벼베기가 끝이 나고....

구불구불 포장길을 따라 등구재로 향합니다

등구재로 오르는 길에 돌아 본 풍경

좌로 삼정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바래봉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맨 뒤는 만복대입니다

등구령 쉼터는 예전에도 있었으니 패스....

등구령 쉼터를 패스하고 건너편에 새로 생긴 집 등구재 황토방 으로 들어섭니다

하~

이집 음식들이 아주 맛나네요

선택을 잘 한 듯....

젤로 대박은 버섯전이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

가을 따사로운 햇볕에 소독(?)을 하는 걸까요??

등구재 황토방에서 버섯전을 먹고 나오면서 바로 윗집이 눈길을 사로 잡기에 들려봅니다

부산사는 분의 개인집인데 자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컷었던지 구경을 하자니까 흔쾌히 허락을 해줍니다

그리고

집 안까지 들어 오라면서 구경에 설명까지....

방안에서 바라 본 풍경

방에서도 거침없이 바라보이는 밖에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거실 풍경....

주방풍경....

주방과 거실이 함께 있고.....

주방이 넓직한게 편하게 일을 볼 수 있을 듯....

거실에는 이런 작은 물지게 소품도 있고....

 

지금까지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도시에 살면서 남들은 시골로 가고 싶어하는데 나는 그냥 도시생활이 좋습니다

헌데...

오늘 처음으로 이런 집이라면 이런 곳에서도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도 탁 트이고 집은 정 서향을 바라보고 있지만 햇볕도 잘들도....

황토로 집을 짓고 황토가 씻겨 나갈까봐 우뭇가사리로 코팅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붕은 강원도 지방의 너와지붕처럼 만들었지만 재료는 캐나다 산 무슨 나무라고 했는데....??

아무튼

내 기준으로는 참 잘 지은 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건 뒤에 삼봉산이 있고 바로 앞에 지리산이 가까이 있다는.....^^*

부러움을 뒤로 하고 등구재에 오름니다

거북등껍질 타고 넘던 고갯길 등구재....

거브기 엉아는 어디 갓나~~??

돌아 본 등구재 풍경.,...

창원마을로 내림길입니다

포장도로를 만나면서 예전 길과는 바뀌었네요

밑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안내 화살표는 위로 가라하고....

농작물 피해 때문에 주민들의 반대로 길이 바뀌었나 봅니다

창원마을에서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

 

길을 따라 내려와 보니 역시나....

창원마을 펜션에서 바라본 지리산과 조망도....

펜션 옆의 인위적인 폭포(?)

창원마을과 삼봉산

창원마을과 삼봉산...2

작은 고개를 넘고.....

금계마을로 향합니다

수확을 앞두고 물에 쓸려간 벼를 보면서......-_-;;

삼봉산....

아~~!!

멋지다...

걷는 길도 그림이 좋습니다...

다시 산길로 접어 들고....

천왕봉 밑으로 추성리로 들어가는 길이 보입니다

이제 내려서기만 하면 금계마을 입니다

정말로 진짜로 "강" 줄까요??

아님 사기....^^*

두 형님들....

걸음도 씩씩하게....

금계마을과 의탄교 건너 의평마을...

3구간 끝지점에 도착을 했습니다

내려오니 택시들이 줄을서고 기다리고 있네요

아마도

차량회수는 버스보다는 택시가 용이 할 듯 보입니다

택시요금이 위에서 짤려 버렸네요

참고로......이곳에서 인월까지 15,000원 입니다

둘레길 안내센터

다음구간을 가늠해 봅니다

다음구간은 예전의 구간과 전혀 다르게 바뀌었습니다

성대마을을 지나야 하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다음구간에 지나가게 될 의탄교....

저 다리를 건너면 추성리로 가게 되고 칠선계곡으로 천왕봉을 오를 수가 있습니다

다만

단속구간이라는게 문제지만....

지안재....

돌아오는 길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지안재를 들려 봅니다

아쉽게도 어두워져서......-_-;;

 

지리산 둘레길 세번째 나들이

날씨도 좋고

보이는 풍경들도 좋고

그보다

중간 중간에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더욱 좋았다는거.....

그리고

좋은이들과의 동행

깊어가는 가을

여행가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다들 수고 하셨고

다음 구간에서도 즐겁게........^^*

 

 

 

 

                                                        

                       2012년 10월 9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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