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세계 여성의날이군요^^
한국에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베트남에서는 어떤 의미인지 아실겁니다.
그래서 저와 제 와이프,그리고 처제가 오래전부터
장모님 몰래 준비해왔던 서프라이즈
선물을 장모님께 드렸습니다.
꽃돈다발을요^^
와이프는 세계여성의날 선물은 됐고
남편이 지금처럼 평생 바람만 안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하더군요^^
결혼전 제가 많은 나라 여성들을 만난걸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상하게 와이프 친구들이 저만 보면
다들 좋아라 하는데 아내가 벌써부터
단도리를 치는것 같습니다~ㅎㅎ
처제가 학교 방과후 오후 5시30분에 귀가해서
미리 맞춰 놓은 꽃돈다발을 들고 집에 와서
장모님께 드리니 감동해서 펑펑 우시네요.
워낙 먹고 살만 하신데도 농장,양어장 일밖에
모르시고 참 순박하신분이라
감성도 풍부하셔서 눈물도 많으십니다.
처제가 방과후 들어오면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뒷집 사는 사촌 처제가 찍은거구요.
이건 처제가 도착전부터 처가집 CCTV 마당쪽
카메라를 제 핸폰에서 우리집 tv로 스마트뷰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르까 장모님께서 바로 우시네요...
처가집 마당 cctv가 스피커와 인터컴이 되어서
한국에서도 처가댁과 실시간 통화가
화면 보며 가능합니다.
장모님께서 사위 고맙다고 인사하시는군요^^
사소한것에 감사 할줄 아시고 눈물도 많으신 장모님.
아무래도 아내가 장모님을 닮아 눈물도 많고
감성도 풍부한가 봅니다.
아내와 장모님은 70년대 우리네 어머님들
세대처럼 순종적이며 지고지순합니다^^
아이들 처럼 해맑게 웃으며 좋아하시는
장모님 표정을 보니 저도 참 흐뭇합니다.
사위보다 어린 장모님!!
다들 한베가정분들 나이차이가 많다보니
저처럼 장모님이 사위보다 어린 경우가 있겠죠;;;;
장모님은 저보다 딱 1살 어립니다만,
사위 챙겨주시는건 세계 1등입니다.
이번 뗏기간때 저와 저의 어머니,그리고
제아이들한테 지극정성으로 애를 쓰시는걸 보며
저 또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암튼 언제 한번 한국으로 초대해서
착하고 부지런하며 마음 여린 장모님께
한국 구경도 시켜드리고 좋은 음식도
저희가 받았던 대접 이상으로 해드릴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언제나 기특하고 철이 일찍
들어 버린 귀여운 처제~♡♡♡
학교 수업 마치고 바로 꽃가게에 가서
맞춰 놓은 꽃돈다발 찾으러 갔습니다.
행복은 늘 가까이 있습니다~♡♡♡
첫댓글 행복한 하루를 위해
노력한다면
언제나 복은 오지요
행복한 이야기를
엿볼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고 기쁘네요 ㅎㅎ
범사에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꽃한다발 사들고 귀가하세요.
저녁 밥상이 달라질겁니다^^
보는사람도 감동입니당~
장오님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아내와 처제도
기뻐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희두요...덕분에 편안합니다^^
다른 여자랑 바람만 안피면
모든걸 다 용서해준다는 말만 합니다.
허걱;;;
벌써 신혼이 끝나셨나요?
빨리 애정 재충전 하세요^^
우와~서로 챙겨주면서 산다는건
그만큼 부부금술이 좋다는 얘깁니다.
늘 지금처럼 챙겨주면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