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드라마♥ [머니게임] 이혜준은, 남다르고 싶었다. 시시해지기 싫었기 때문이다. (12) 마지막화 D-Day

[로맨스처돌이]

w. 나는 너를 사랑한다

[머니게임] 여자는 비창 3악장을 칠 줄 알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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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남자가 대답했다. 당신이 아니어도 내가 그 여잘 해칠 일은 없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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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혜준이 말했다, 그럼 엿같게 만들지 마시구요. 앞으로 내 주변에서 얼쩡거리지 마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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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유진한은 생각할 겨를 없이 혜준을 끌어당겼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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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이혜준이 대답했다. 거절하겠습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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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내 인생에서 빨간색은 오직 두 여자에게만 허락했어- 유진한이 답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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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내 나라가 어디냐구요, 남자가 소리쳤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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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여자는 깨달았다. 나는 식구가 될 수 없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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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나도 위로가 필요해요, 지금.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엔딩 전야_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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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이혜준은, 휘청이기는 해도 뿌리가 단단해 쓰러지지 않는 사람이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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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이혜준은, 꺾일 지언정 썩지 않고 그 자리에 또 뿌리를 내리는 사람이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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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이혜준은, 남다르고 싶었다. 시시해지기 싫었기 때문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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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N E Y G A M E

-머니게임-

심은경 고수 유태오 이성민

이혜준은 아마도,

.

사람한테 상처를 입혀서는 되겠습니까?

자신을 떼어놓던 이혜준네 상사의 말에 유진한은 내뱉었다.

"누구? 이혜준이?"

대한민국정부의 능력있는 관룝니다.

"그래서 뭐?"

당신 어머니도 한국...

"개소리 집어 치우고 그래서 뭐?"

당신 여자야? 

"이 심장이 누구때문에 끓어오르고 누구때문에 눈이 뒤집혀 여기까지 왔는지 그걸 몰라요?" 

분명히, 부하직원이라고...

"대한민국의 모든 상사가 부하직원을 위해서 이렇게 나서지는 않죠,

한 가지만 확인합시다."

남자가 물었다. "당신 여자야?"

아뇨.

그럼 됐어요.

남자가 대답했다.
당신이 아니어도 내가 그 여잘 해칠 일은 없어요.

유진한은 이혜준에게서

엄마의 붉은 색을 보았다.

유진한에게 이혜준은

아마도 엄마와 함께 빨간색을 허락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보편적인 거 같으면서도 자기 색깔이 분명하고,

초여름 아침 7시 햇살같은 친굽니다.

쨍하니 맑고 밝고 청량하고 그러면서도 날카롭고,

언제든 뜨거워질 준비가 되어있는...

채이헌은 이혜준을 그렇게 여겼다.

곽노인은 채이헌의 추천으로 자신을 돌보러 온 요양보호자와

함께 들어온 이혜준을 바라보았다.

초여름 아침 7시!

빙긋 웃은 곽노인을 혜준은 영문 모를 눈으로 바라보며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곽노인을 찾아간 이헌은 500억달러 환율방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방어 시 미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때의 대안을 찾는다고 했다.
미국의 약점인 과거의 일에,

ㅡ곽노인이 곽동현, 탐 브라운 K로 활동하던 시절,

신용등급을 조정하여 부당한 수수료를 받았던, 그 일에 대한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곽노인의 간병인으로 혜준의 고모를 소개하고,
혜준은 곽노인에게 세무사무소 때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제가, 달마다 160만원을 받으면서,

1600만원의 세금을 덜 떼게 하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상대할 때의 이야긴데요.

자기들이 뭔갈 갖는 과정에서 최소한 낙오자는 만들지 말아야죠.
그건 이미 많은 것들을 가진 자의 의무이고, 책임이예요.

저희 고모부는요, 지금 같은 시기에 루저라고 불릴 만한 사람이예요.
한 방을, 노리거든요.

노동의 가치가 부정당하고
정보와 숫자의 영악한 사기가 신화로 포장되는 사회에선
고모부같은 사람이 생겨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포장된 신화는... 삶을 파괴하고...,

어떤 경우엔 사람을 죽게도 만들어요.

혜준은 아버지를 떠올렸다.

쓸모없는 것을 끌어안고 가버린 그의 아버지.

곽노인은 떠올렸다.

젊었던 제 앞에 숫자로 입금된 떳떳하지 않은 수수료.

곽 노인은,

이혜준을 제 병실로 오라고 연락하면서 떠올렸을 때,

채이헌이 이혜준을 초여름 아침 7시 햇살같은 친굽니다. 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했다.

곽노인은 증거영상 USB를 내밀었다.

노인네 800만 달러도 이렇게 묶이는 거야ㅡ!
나름 재치랍시고 농담 같은 진담도 섞어

웃으며 혜준에게 usb를 건넸다.

한밤중 미국의 사무실에 느긋하게 앉은 한유진은

한창 점심시간으로 허술해져 있을 한국의 금융시간을 기다리며

느긋하게 책상의 컴퓨터를 켰다.

곽노인의 USB를 건네받은 혜준은

그의 뒷통수를 때리기라도 하듯

혜준과 이헌과 허재 부총리는 점심시간의 느긋함 속에서

주식시장을 바쁘게 드나들며 유진한의 저 멀리 미국에서의 공격을 방어하기 바빴다.

"... 잡았다!"

유진한은 혜준을 붉다고 여겼고,

채이헌은 혜준을 초여름 아침 7시의 햇살이라고 했다.

곽노인은, 햇살보다는 혜준이 더 단단하고 멋진 무언가일 것이라고

은연 중에 USB를 건네며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혜준은

그들이 자신을 어떻게 여기는 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환율을 방어하는 것을 성공시키는 것,

나에게 주어진 것을 해내는 것,

혜준에게는 또 다른 목표들이 있었고, 달성하는 것이 중요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혜준은, 제가 남다르고 싶었기 때문에,

시시해지기 싫었기 때문에.

물론 혜준은 성격이 다정하고 곧아, 그들이 여기는 생각을 알았다면

그냥 웃어 넘겼을 것이다.

M O N E Y G A M E

-머니게임-

사진 출처

https://moonsol.tistory.com/

2020년 3월 4일 수요일 15화 (엔딩 D-1)

2020년 3월 5일 목요일 16화 (엔딩)

tvn / tving에서 마지막 엔딩

머니게임 대본집 가수요조사 오픈

 https://form.office.naver.com/form/responseView.cmd?formkey=OTUxMGRiZWItNjAzYy00OWEyLWJmMGEtYzc2OGUzN2QwNTYw&sourceId=urlshare

와... 일단 1화부터 14화까지의

혜준이를 서사로 한 전개는 다 정리한 거 같습니다!

이제 저는 이번 주 수요일 9시 30분 15화 목요일 9시 30분 16화

본방사수 정주행 할 것 같습니다.

주말동안 갠카에 글을 올려놓고 현생 살면서

시간 간격을 두고 스크랩 글로 긁어오는데

읽으면서 카페 분들이 즐겁게 드라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모든 게시글 조금씩 수정되었습니다. 대사를 더 정확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타카페로 스크랩하실때 꼭 스크랩 금지 걸어주세요

[엘더플라워요구르트]

잘 보겠긔!!!!

[나요~!]

님 감사하긔!!!

[얼굴을좀많이봐요]

님 감사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