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너무 사랑한다.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
새 영화 ‘프리 가이’(감독 숀 레비)로 돌아온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를 6일 오전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11일 개봉하는 ‘프리 가이’는 게임 속 배경이나 다름없는 논플레이어캐릭터(NPC) ‘가이’가 점점 스스로 각성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화려한 비주얼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리고 있다. ‘데드풀’(2016)에서 ‘19금’ 히어로를 연기했던 레이놀즈는 이번엔 만화적이지만 천진난만한 캐릭터를 흠잡을 데 없이 소화했다.
“처음 시나리오 읽었을 때 작품의 콘셉트나 캐릭터 등을 보고 행복하고 신이 났다.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인상 깊어서 참여하게 됐다.”
레이놀즈는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장점인 코미디와 액션을 잘 보여준다. 게다가 절대 가볍지 않게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건드린다. 게임 속 NPC처럼 지극히 평범할지라도 누구든지 영웅이 되고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다.
“슈퍼히어로라면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그것으로 사람들을 구해주는 걸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일상에선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적 행동을 하고 히어로가 된다. 두려움을 알아야 용기를 낼 수 있고, 평범함이 있어야 영웅이 된다고 생각한다. 안락함을 깨고 나와서 남을 돕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히어로다. 가이처럼 배경 속에 있는 인물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
레이놀즈는 ‘킬링 이브’에서 킬러로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파트너 조디 코머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코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메이저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했다.
“코머는 정말 십억 명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재능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 코머의 연기를 볼 때마다 소름이 끼치도록 저에게도 자극이 됐다.”
레이놀즈는 이번 코미디의 장점으로 “지금은 냉소적인 게 아니라 낙관적, 낙천적 시선이 필요한 때이고 ‘프리 가이’가 바로 그런 인물”이라며 “한국을 사랑한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