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페음악을 잠시 정지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로여배우 노예팅後
19. You & I
"형, 또 와야 돼. 알았지?"
"맞아. 다음에 올 땐 현중형이랑 영생이형, 형준이. 모두 같이 와!"
"다음에는 꼭 웃으면서 보자."
세실과 에반, 에디. 그리고 로렌스가 아쉬운 마음을 숨기고 규종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넨다. 그런 그들의 마음을 아는 규종은 자신도 함께 웃으며 인사하려하지만, 자꾸 비집고 나오는 어두운 표정 때문에 입가에 경련이 어린다. 규종의 굳은 모습에 정민이 규종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살며시 정민을 돌아다보는 규종. 정민이 싱긋, 웃으며 입을 연다.
"또 오자. 그때는 모두 다 같이 말야."
정민의 말에 규종이 아까보다 한결 가벼워진 표정을 지어보이며 샐쭉 웃는다. 그리곤 다시 고개를 돌려 로렌스쪽을 바라본다.
"그동안.. 잛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거웠고... 고마웠어. 잘 있어."
규종의 말에 로렌스가 손을 흔든다. 잘가. 그리고는 규종의 옆을 지키고 서있는 정민에게 살짝 눈인사도 건네본다. 로렌스의 눈인사에 정민이 고개를 까딱 숙여 인사를 하곤 곧이어 공항에 울려퍼지는 한국행 비행기 이륙안내방송에 규종의 어깨를 감싸고는 이만 가자며, 비서가 기다린다며 게이트를 흘깃 쳐다본다.
"...안녕."
규종이 끝인사를 하곤 뒤돌아 빠르게 걸어간다. 좀 더 있으면 떠나기 힘들것같은 마음에. 정민이 먼저 가는 휙 돌아서가는 규종을 쳐다보는 그들에게 고갤 숙여 인사하곤 빠른 걸음으로 규종의 옆에 선다. 그들이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 로렌스가 우리도 가자.하며 아쉬워하는 동생들을 달래주며 클럽으로 돌아갈 발걸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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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모시러 오지 않겠습니다."
"네?"
"내일은 규종씨랑 함께 보내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김비서의 말에 정민이 자신의 옆에 서 있는 규종을 쳐다본다.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얼굴이 붉어져선 휙 고개를 돌리는 규종. 그에 정민이 피식, 웃다가 앞에 서 있는 비서를 보며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렇게 신경써주시는 거 감사드려요. 모레부터는 정상으로 업무처리할게요."
정민의 말에 김비서가 간단히 목례를 하곤 차에 올라타 자리를 벗어난다. 김비서가 가고 나자 정민이 뒤돌아서 자신의 눈앞에 세워진 오피스텔을 올려다본다. 미국에 가기 전, 김비서가 급하게 구해놓은 정민과 규종이 함께 지낼 집이었다. 문득 정민이 고갤 돌려 규종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자신을 따라 돌아서 오피스텔을 올려다보고 있는 규종. 그 모습이 이뻐서 정민이 활짝 웃으며 규종의 손을 잡아온다.
"자, 이제 올라가실까요?"
웃음 가득한 정민의 말에 규종이 살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규종의 고개짓에 규종과 깍지를 끼고 오피스텔에 들어선 정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광문앞에 섰을 때까지 규종의 옆모습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마주보는 앞모습도 좋지만 옆모습도 좋다. 이쁘게 올라간 속눈썹이라던지, 동글거리는 코라던지 하는.
탈칵-
비밀번호를 누르자 소리를 내며 열리는 문. 정민이 규종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선다. 노란색과 연두색으로 드문드문 포인트를 준 원룸이었다. 화사하다. 규종이 와아, 저도 모르게 소리를 내자, 정민이 뒤에서 규종을 어깨를 감싸안고는 조근조근 입을 연다.
"맘에 들어?"
"...응. 너무 이뻐."
규종이 고개를 살짝 틀어 정민을 보고 싱긋 웃어보이더니 거실에 발을 들여놓는다. 사방을 둘러보던 규종의 시선이 입구쪽에 텔레비젼 옆에 놓인 해바라기로 꽂힌다. 타박타박 뛰어가 해바라기를 손에 쥐고 뒤돌아 정민에게 보여주는 규종.
"이거, 이쁘지? 정말, 너무 이쁘다.."
규종이 팔을 뻗어 해바라기를 올려다본다. 소녀처럼 수줍게 좋아하는 규종의 모습에 정민도 따라 웃더니 저벅저벅 규종의 앞까지 걸어간다. 해바라기를 안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규종이 어? 저것도 이쁘다,하며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정민이 규종을 품에 안는다. 정민과 규종사이에 해바라기가 활짝 웃고 있는 듯 했다.
"고마워, 규종아."
"어..어?"
"이렇게 나 따라와줘서.. 내 옆에서 웃어줘서..."
정민의 말에 규종이 눈을 깜박이더니 천천히 정민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정민에게서 나는 특유의 기분좋은 향이 규종의 코를 간지럽힌다. 그렇게 정민에게 안겨있던 규종이 파묻고 있던 고개를 들어 정민과 눈을 마주친다.
"사랑해."
"....규종아."
"오늘부터 다른 연인들처럼 너한테 애교도 부려볼거고, 질투도 할거야. 사랑한다고 말해줄거야."
"규종아, 너 그거 진심..이지?"
"...나 이제 누가 뭐라해도 너 사랑할거야. 그러니까, 너도.. 너도 나만 바라봐야돼. 알았지?"
이뻐죽겠어. 정민이 규종을 머리를 감싸고 다시 품에 가둔다.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 이렇게 규종과 사랑을 속삭이는 이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 어느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이런 시간이, 평생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민이 규종을 품에서 꺼내 눈을 마주치곤 사랑해, 속삭이자 규종이 눈을 깜박이더니 쪽, 정민에게 짧게 입맞춘다. 그리곤 애기처럼 쌩긋 웃으며,
"나도 사랑해, 정민아."
* 전 여러분과 거림감있는 사이가 되기 싫어요! 나이 맞춰서 모두모두 말 놓아주세요^^ 저 슴살이란거 알고 계시죠들? 저는요, 독자님들과 친구같은 존재가 되고싶슴다ㅋㅋ 거리감있는 어려운 사람은 싫자네요~
*18편 Thanks 위드교별님 일선코축하드림ㅋㅋ자,너희비서님여기정종위해한껏고생하다가셨슴다ㅋㅋㅋ 규종holic님 오옷! 시험 끝나셨으면 코가 삐뚤어지게(응?) 놀아줘야하는거죠! 빡세게ㅎ 규리야님 으음~ 미적지근한 남자는 어떤 남잔가요? 히히 다음편정도 은유커밍임돠!! 돌아와min님 브라비시모!!! 정민이가 눈에 보여요ㅋㅋ 까짓 소설인물인데 반말해요ㅋㅋ 루하니아님 시험끝나신거 축하드립니다!!! 자, 이제 맘껏 누려주시면 되는 거랍니다힛 오공일규님 BGM선곡하는것도 고생이에요ㅋㅋ 좋아하시는 음악 있으시면 추천해주시긔! 규여니히히님 그 말만 들어도 무서운 인터넷정지!! 히힛, 규여니히히님 증말 반가워요~~ 박정민영원히님 모두 멋있고 귀엽다니, 그거 은유도 해당되는 거예요? 그렇담 님은 천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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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퐈캐치!!
후웃 일퐈는 캐피해놓고 가길 잘했다ㅋㅋ 아 진짜 이번편 왜 이렇게 달달하니? 배경음악도 되게 달달하다ㅋㅋㅋ 자 드디어 다음편에 은유 등장인가? 나 은유 등장 왜 이렇게 기대되냐? 둑흔둑흔하악하악ㅋㅋㅋ 정민이가 규종이 감싸줄 거라는 생각에 막 돌아버릴거같애ㅋㅋㅋ 아 근데 이 노래 나 가사찾아봤는데 지금 규종이랑 되게 비슷한거 같애ㅋㅋㅋ 역시 제목과 내용은 일치가 되야돼ㅋㅋㅋ 뭐 일치되는게 뭐 있다고 묻는다면 그냥 그렇다고밖에 대답할수밖에 없지만ㅋㅋㅋ 아 진짜 달달하다 너무 좋다ㅋㅋㅋ 앞으로 이렇게 나가주신다면 ㄱㅅ하겠어ㅋㅋㅋ 다음편 커밍 나우!!!!!!!!
아아아악!!!!!!!!!!!!!!!! 이쁜자식들......ㅎ훗*-_-*♡혼자 오피스텔에있는 정민이와 규종이를 생각하면서 ' 이쁜자식들.. ' 이랫어요 ㅇㄴ홍히ㅑㅇ노햔오햐ㅗㄴ야ㅔ 완전 흐뭇한표정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제가 다 뿌듯하네여< 헤헤 아진쫘!!!!!!!!!!!! 이대로 계속 해피로 쭈~~~~~~~~~욱 가는거에요~~~~~~~!!!
언니~~ 이제 언니라 불러도 되나요? 헤헤.. 전 고3입니다. 흑흑. 중간고사 성적이 벌써 나왔는데 마킹을 잘못해서 수학점수가 떨어져.. 흑흑. 슬퍼요. 슬퍼. 그래도 언니 소설 보며 힘내렵니다!! 이제 둘이서 막막 사랑할 모습이 막막 기대돼요~ !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니햐햐햐!!!!!!!! 이런 해피한 상황을 바랬던거락후요오!!!!!!!!!!!!1 이 얼마나 아름다운 상황입닉하!! >ㅁ< 담편기대하고있을게효~
저 1편부터 다시 보고왔어요 중간중간에 빠져먹은게 많았다보니 ㅠ 드뎌 규종이가 마음을 돌렸군요!! 꺄울!! 규민이 형성이 되었어요 ㅠㅠ 감격
어 그럼 언니라고 불러도 되는거예요? 흐흐 저는 중3이랍니당~ 크크 미적지근한 남자란 음.. 매달리는 남자랄까요?ㅋㅋ 아 그나저나 민규 오늘 왜이리 달달한거예요 BGM도 그렇고 참 분위기가 상큼발랄달콤 하네요 !! T_T 애기들같이 너무 이뻐요 귀엽고 !! 흐흐 규종이의 고백 꺄아아아아 사랑한대요!!!! 꺄꺄야꺙깨머 (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