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한 부동산 상품이 있다. 작지만 강한 소형이 대표적인데 소형 오피스와 소형 아파트가 있다.
먼저 소형 오피스를 살펴보자. 소형 오피스는 대형보다 분양규모가 적기 때문에 자본금 많이 들지도 않고 분양 받을 수 있어 쉽게 접근 가능하다.
침체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오피스 입지에서 특히 역세권은 접근성과 이동성, 미래가치를 높여 가장 중요한 요소로 통한다.
특히 더블·트리플·쿼드러플 등 환승 역세권에 들어서는 오피스는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각종 생활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하고 출·퇴근은 물론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사이에 '스테디셀러'로 불리운다.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환승 역세권 입지 오피스 빌딩에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통팔달의 환승 역세권 프리미엄 오피스는 분양시장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포스트 센트로드 송도'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아 분양 개시 3일 만에 전 호실 계약이 마감됐다.
또 작년 11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공급한 오피스 빌딩(지식산업센터) '고덕 지식공작소 아이타워'는 분양 3개월만에 전 호실 완판에 성공했다. 이는 1호선 서정리역과 SRT(수서발 고속열차) 지제역 인접한 더블역세권 입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마스터밸류 에이스' 오피스는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주목받으며 오픈 당일 완판된 바 있다.
과거, 오피스는 대형이 주를 이뤘다. 이럴 경우 오피스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많이 필요해 소자규의 사업체나 1인기업의 경우 매입하기 어려웠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소형 오피스로 한 층을 호수 별로 분리해 단위별로 판매가 이뤄진다.
소형 오피스는 대형 오피스보다 분양규모가 적기 때문에 자본금이 많이 들지도 않고 분양 받을 수 있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 오피스는 100% 업무용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주거와 겸용으로 사용되는 오피스텔과 달리 실별로 화장실이나 주방 등 업무와 관계 없는 설비가 포함되지 않는다. 같은 면적이라도 오피스텔에 비해 공간을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지식산업센터처럼 입주기업의 업종제한도 없어 임차인(임차기업)을 구하기도 수월해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용으로도 매력적이다.
다음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소개다. 올해 아파트 청약 결과 소형 타입 경쟁률이 전년 대비 2배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10명 중 6명에 달하고, 평면 진화로 소형임에도 넉넉한 실내를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청약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59㎡(이하 전용면적) 이하 소형 타입 평균 경쟁률은 13.56대 1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17.01대 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초소형 타입이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휘경자이 디센시아’ 39㎡ 타입은 82.20대 1로 치열했고, 경기 구리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46㎡도 10.27대 1로 두 자릿대 경쟁률을 보였다. 49㎡도 서울 ‘호반써밋 개봉’이 29.4대 1,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11.67대 1, 의왕 ‘인덕원 퍼스비엘’ 9.43대 1 등을 기록해 관심이 높았다.
특히 올해 59㎡ 이하 경쟁률은 13.56대 1을 기록해 작년(6.82대 1)을 2배가량 웃돌았다. 반면 중대형 타입은 경쟁률 변화가 크지 않았다. 60~85㎡는 6.37대 1→8.70대 1, 85㎡ 초과는 10.76대 1→11.26대 1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청약 시장에서 소형 타입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매매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59㎡ 이하는 0.06% 상승해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 실거래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두각이 눈에 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39㎡B타입의 경우 지난 9월, 11억 9000만원에 거래됐고, 용산구 한남 더힐 전용 59㎡는 지난 7월 3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향후 1~2인 소형 가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은 장래가구추계를 통해 2020년 1~2인 가구는 59.2%에 달하고, 2030년 67.4%, 2040년 72.4%, 2050년 75.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아파트는 가족 구성원의 감소로 소형이 선호되고 있으며 행후에도 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소형 오피스의 경우도 사무실 규모를 축소하는 바람이 부는데다 유튜버와 온라인 쇼핑몰 등 1인·소규모 창업 시장의 성장세가 오피스 투자 지형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분양중인 수도권 소형 오피스, 소형 아파트 현황이다.
●인덕원역 시그니티 타워=경기 안양시 관약동에 인덕원역 도보 1분 거리 초역세권 소형 오피스와 상가 결합 상품인 '인덕원역 시그니티 타워'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05-15외 1필지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8~18층은 소형 오피스, 3~7층은 메디컬, 1~2층은 근린생활시설 등이 공급된다.
자주식 주차장 140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들어서며 신축 복합타워의 희소가치를 지닌 인덕원역 일대에 간만에 공급되는 대로변 랜드마크급 복합타워로 쇼핑, 의료, 업무를 모두 아우르는 희소가치 있는 프리미엄급 신축 단지라는 평가다.
4개 노선으로 재탄생 될 인덕원역은 현재 운영중인 4호선부터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 동탄인덕원선(2026년 예정), GTX-C노선(2028년 예정)까지 총 4개 노선이 관통하는 쿼드러플 역세권 프리미엄 상권이다.
시그니티타워 인덕원이 자리잡는 인덕원은 과천시와의 경계에서 불과 500m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안양 벤쳐밸리, 의왕 테크노파크, 인덕원 IT밸리 등과 현재 조성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의왕 제 2 테크노파크 그리고 판교테크노밸리 등의 직주근접의 요건이 잘 갖춰있어 경기 남부 주요지역을 아우르는 최중심 입지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이용하여 서울 및 경기 접근성이 우수하고 사업지 전후로 시내·외 버스정류장을 비롯하여 개통 예정에 있는 월곶-판교선과 동탄인덕원선, GTX-C노선으로 대중교통 편리성 또한 뛰어나며 서울시의 평균 공실률은 6.5%, 경기도의 평균 공실률은 5%이지만 경기 인덕원상권의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0%로 알려졌다.
인덕원역을 주지하철역으로 이용하는 아파트가 30여개가 넘으며, 해당단지들의 세대 수는 약 2만세대에 달하는데 이를 인구수로 추산하면 약 4만 7,000여명에 육박한다.
문의 1668-0970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경기 의왕에서 선보이는 태영건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이다. 총 733가구를 지으며, 532가구가 10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 중에서 37㎡ 타입 92가구가 분양된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가 돋보인다. 오전역(예정)은 인덕원~동탄선 급행역으로 급행 기준 1정거장인 인덕원역에서 월곶~판교선(예정), GTX-C(예정)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하행으로는 3개 역(급행 기준)만 이동하면 동탄역에서 GTX-A노선(예정)과 SRT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인동선 1·9공구는 공사 중이며 나머지 구간은 20일 본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올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초·중·고를 모두 품은 이른바 ‘학세권’이다. 도보거리에 의왕초, 오전초가 있고, 호성중·고등학교와 모락중·고학교도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평촌학원가까지 차로 약 10분이면 도착한다. 주변에 일자리도 풍부하다. 현대케피코와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이 있는 군포제일공단을 비롯해 안양IT밸리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 직주근접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1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전용 85㎡ 이하 주택 중 60%를 추첨으로 선정해 가점이 낮더라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견본주택은 사업지와 연접한 오전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 031-427-7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