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유명세에 가려진 삶을 캐묻는 음유시인
때론 가수보다 노래에 더 익숙해져 있을 때가 있습니다. "저 노래는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가수가 누구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누구? 처음 듣는 이름인데…"하며 그냥 흘려버리는 경우도 많지요.캣 스티븐스(Cat Stevens)가 딱 그렇습니다. 이름보다 노래가 더 빛난 경우지요.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970년대 뛰어난 명성만큼 대중 앞에 나서기를 꺼려한 데다 78년 `백 투 디 어스(Back To The Earth)`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10, 20대들에겐 거의 잊혀진 `낡은 아티스트` 정도로 내비쳐질 수 있지만 명곡들을 창조해 내는 그의 모습은 `대중음악의 산실`로 여겨질 만큼 의미가 각별합니다.
캣 스티븐스는 `대중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라는 말보다는 `인생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법합니다.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그것을 시로 만들어 영롱한 음으로 표현했죠.그는 70년대 초반 대중의 인기를 가장 많이 얻은 뮤지션 중 하나였습니다. 인상적인 리듬을 배경으로 뛰어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뮤지션이었고, 평범한 가사와 사운드만으로도 관객을 쉽게 `울린`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기도 했습니다.
그리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그는 10대부터 작사와 작곡에 재능을 보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시와 그림에도 솜씨를 보인 덕에 대중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지요.그러나 그는 자신의 음악과 대중의 인기에 회의를 느끼고 잠시 음악을접었습니다. 스티븐스는 쉬는 동안 사물을 피상이 아닌 진실하고 눈물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철학이 있는 성숙한 가수`로 다시 돌아온 배경에는 이 같은 자신의 내적 경험이 수반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인`의 모습으로 재탄생한 그가 이후 발표한 노래들은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와일드 월드(Wild World)` `오 베리 영(OhVery Young)` `모닝 해즈 브로큰(Morning Has Broken)` 등 히트 앨범에 수록된 일련의 히트곡들은 지금까지도 영혼을 울리는 메시지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가수의 명성보다 곡의 완성도에 전력을 다한 스티븐스. 때론 노래보다 가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도 있지 않을까요?
"고양이 스티븐스". 이름이 참 특이한 가수입니다.
물론 예명이죠. 본명은 Stephen Demetre Georgiou.
1948년 영국 태생이며 직접 노래도 하고 작곡도 하는 이른바 Singer-songwriter.
대표곡으로는 Morning has broken, Peace Train,
Moonshadow, Wild World, Oh very young 등이 있습니다.
지금의 40~50대는 캣 스티븐스(Cat Stevens)라는 뮤지션을 또렷이 기억합니다. 70년대 포크 음악이 무르익었을 때, 캣의 음악은그 정점에 있었죠.
당시 전세계적으로 5000만장이라는 신화적 앨범 판매고를 올릴만큼 그는 포크계의 슈퍼스타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캣은 70년대를마지막으로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점차 사라졌습니다. 갑자기 이슬람교에 빠지면서 공식적인 가수 활동도 접었기 때문이죠.
1977년, 그는 이름까지 Yusuf Islam(유수프 이슬람)으로 바꾸고, 이슬람교도로 개종한 후 종교적 신념을 위해 Pop Star로서의 화려한 삶을 다 포기한 채 팝계를 공식 은퇴하였습니다. 그는 아프리카 기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Muslim Aid와 Small Kindness라는 자선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답니다.
Oh, Very Young
Oh, very young
What will you leave us this time
You're only dancing on this earth for a short while
And though your dreams may toss and turn you now
They will vanish away like your daddy's best jeans
Denim Blue fading up to the sky
And though you want him to last forever
You know he never will
(You know he never will)
And the patches make the goodbye harder still
Oh very young
What will you leave us this time
There'll never be a better chance to change your mind
And if you want this world to see a better day
Will you carry the words of love with you
Will you ride the great white bird into heaven
And though you want to last forever
You know you never will
(You know you never will)
And the goodbye makes the journey harder still
Oh very young
What will you leave us this time
You're only dancing on this earth for a short while
Oh very young
What will you leave us this time
조금 더 가수활동에 대해 알아보면 이런 사람입니다.
1947년 7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캣 스티븐스는 포크싱어 송 라이터로 197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그리스인 아버지와 스와질랜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그리스 포크송과 춤을 배우며 성장하였고, 때때로 미국 포크와 영국포크 그리고 로큰롤을 들었으며 해머스미스 대학을 다닐 때부터 작곡과 작사를 시작하였답니다.
1966년 The Springfields 의 포로듀서였던 Mike Hurst 를 만나 그의 제작으로 첫 싱글 [I Love My Dog] 을 발표하여 영국에서 히트하였습니다.
1967년에는 데뷔 앨범 [Matthew And Son] 을 영국 차트 2위까지 올려놓았으며, 또한 그는 블루스 여성 싱어인 P.P.Amold 에게 'The First Cut Is The Deepest' 를 주어 히트시켰고, The Tremeloes 가 그의 곡 'Here Comes My Baby' 를 불러 작사, 작곡가로서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어 스티븐스는 영국과 유럽을 순회하면서 공연하였고, 당시 인기있던 지미 헨드릭스, 잉글버트 험퍼딩크와 함께 사랑을 받았답니다. 그러나 그는 폐결핵으로 1968년 9월에 입원하여 1970년 봄까지 투병생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리드 기타리스트 앨런 데이비스와 함께 앨범 [Mona Bone Jakson] 을 발표하여, 이전 발표했던 세 장의 앨범보다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1971년 [Tea For The Tillerman] 을 발표하여 미국 차트 톱 10에 오른 'Wild World' 를 히트시켰고, 앨범 차트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호평을 받았고, 이어 동년말에는 앨범 [Teaser And The Firecat] 을 내놓아 골드를 획득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민요풍의 발라드한 'Morning Has Broken' 을 6위에 올려놓았으며, 'Peace Train' 은 7위, 'Moon Shadow' 는 30위에 랭크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어 컴필레이션 앨범 [Very Young And Early Songs] 를 공개한 후, 두 장의 앨범도 골드를 기록했으나 빅히트곡은 없었습니다.
그 후 브라질에 살면서 UNESCO 와 같은 자선사업을 하기도 했던 그는 기타 위주의 사운드에서 피아노로 바꾸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74년에 앨범 [Buddah And The Chocolate Box] 를 발표하여 'Oh Very Young' 을 10위에 올려놓았으며 베스트 앨범도 발매하였습니다.
1977년에 [Izitso] 를 발표했고, 1978년에 [Back To Earth] 를 공개한 후 앨범 발표를 중단하였습니다.
1979년 후반에는 이슬람교로 개종하여 이름을 Yusef Islam 으로 바꾸고 Fouzia Ali 와 결혼한 후 은둔 생활로 접어들 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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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노래는 우리맹인가수인 이 용복씨가 번안해서 불렀죠. 오랜만에 듣네요.
이용복씨 노래도 참 조아라 하는데... ^^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