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때 정시로 연세대 외국어문학부랑 서울교대 붙었던 07학번 헌내기입니다ㅋㅋㅋㅋ
연세대 가고싶었는데 서울교대 끌려가는 바람에 반항(?)해서
지금은 학점 초막장테크를 타고있지만...아....재수강..............ㄱ-(08학번들 그러지마요....ㄱ-)
고딩때는 그래도 공부 조금 했어서 생활방에 쓰려다쓰려다 귀찮아서 안쓰다 드디어 써요..ㅋㅋㅋ
1.마음가짐
일단 목표가 있는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집안 반대가 심해서 못갈거 알면서도 연세대를 목표로 잡았어요..ㅠㅠㅠ
자기가 갈 수 있는데보다 더 높이 잡는게 좋아요..
높은 점수대를 목표로 하기때문에 그만큼 노력하게 되고 그것보다 못나와도 자기 하는 만큼은 나올수 있으니까요..
제 얘기긴 하지만 전 고1때 "내가 S대? 푸하하하하하하하하 거참 허풍한번 거세네 쉐이" 이러다가 국사 안봤다가 낭패봤어요ㅡㅡ;;;
그니까 꼭 목표는 높게! 그리고 그 대학에 맞춰서 공부할것!!
그리고 아직 수능때까지 기간 많이 남은 것 같아서 느슨해 질 때 있죠?
남은 기간을 냉정히 따져보세요^^ 내가 그 남은 시간동안 얼마나 문제집 풀고 얼마나 성적 올릴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정말 헐.. 큰일났다 막 이렇게 초조해져서 책상에 안게되요..
언제나 수능 일주일 남은 고3처럼 공부하세요..
특히 지금 공부안하고 엽혹진 여덟시간째 하는 고3분들!!!!!!!!!!!!!!!!!!!!!!!!
정신차리세요ㄱ-
귀에 박힌 말이지만 정말로 여러분들의 경쟁자들은 지금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살고있습니다.....
고3때 조금만 빡세게하면 오를것 같아요? 안올라요~
물론 원점수는 오를지도 모르지만 퍼센트? 안올라요~ 저 고3때 원점수는 2~30점정도 올랐지만 퍼센트는 언제나 0.6~8프로였어요..
고3때 모의고사 볼 때마다 상담하면서 자기 갈 수 있는 대학 듣고 우는애들 정말 많은데 그때 그래봤자 소용 없어요...
평준화 하위고의 경우 반에서 4등 이래도 인서울 힘들어요ㅎㅎㅎ
다들 열심히 하기 때문에 안 오른다는 말, 진짜에요. 당장 끄고 공부하세요!!!!!!!
으음.. 왠지 헛소리투성인것같지만 그 다음으로..
2. 생활 패턴
간단해요.. 그냥 하루종일 공부하세요ㅡㅡ;;; 단지 잠을 줄이지 말고 노는 시간을 줄일것!
정말 과장하나 안 보태서 저는 아침 일곱시에 스쿨버스타서 버스안에서 이십분동안 문제 풀고
학교 도착해서 자습시간에도 하고 쉬는시간에도 문제 풀고(물론 화장실은 가죠;ㅋㅋ)
급식도 경쟁하지 말고 걍 딴 사람들 먼저 먹게하고 그 시간에 공부하고 마지막에 먹었어요..
물론 같이 먹는 애들이 처음에는 구박했죠;;;;
근데 그 아이들도 고3 중간쯤 가니까 급해져서 다 같이 늦게 밥먹었어요. 그 외에도 그러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났죠..
그렇게 밤 열시까지 공부하고.. 스쿨버스타고 집에가면서 또 문제풀고.. 그리고 집에와서 간식(살찜의 주범..ㄱ-)먹으면서
인강듣고 잤어요ㅋㅋ
정리하면 아침7시~밤10시 공부 밤11~12시 인강 12시~6시 취침 이런식...
잠은 절대로 줄이지 마세요!!!!!!! 생활리듬깨져서 엉망돼요..
단지 공부하다가 너무 졸릴때는 딱 10분만 자는게 좋아요..
그 이상으로 자면 스스로 깨기도 어렵고.. 일어나서도 멍-해져서 정신 못차리고..;;
3. 언어
솔직히 감이 없으면 힘든 과목이긴 해요.. 하지만 문제를 풀다보면 감이 잡히기때문에 괜찮아요!!
전 고2 중반까지 가기 싫다고 우겨대는거-_- 억지로 끌려가 문학작품을 하루에 몇십개 씩 보고
외우게 만드는 학원에 억지로 다녔는데요.. 문학작품 절대로 외우지 마세요 진짜..
외우는건 한계가 있을뿐더러 문제의 관점에 따라서 시의 해석이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외우면 낭패봐요..
단지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시가 있을 땐 화자가 어떤 마음인지 참고하는 정도로만...
전 이 학원다녔다가 시험 쉬워서 90점맞고할때 혼자 70점 4등급맞고 조낸 절망...ㄱ- 그 길로 학원을 끊었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인강들으면서 혼자 문제집을 풀었는데요, 이 방법이 괜찮았어요.
인강은 혼자 속도 조절도 가능하고 자기한테 맞는 선생님도 찾을 수 있고요..
그리고 문제집을 엄청나게 풀었어요 진짜.. 여름방학 동안 아마 언어만 여덟권정도 풀었을거에요..
그렇게 양치기(?)라도 하면 좀 감이 생기긴 생기니까 걱정마세요..
이렇게 풀고나니까 80대후반~90대 초반에서 떠나갈생각을 안하던 점수가-_-; 90대 후반으로 올랐어요ㅎㅎ
4. 수리 ★문과만!
-중위, 하위분들 : 일단 정석이든 뭐든 개념서 펴세요.. 문제풀려고 해도 어짜피 개념 없어서 문제 풀고 설명들어봤자에요..
먼저 개념을 확실히 한 후에.. 그 후에 문제 푸는거 시작하세요. 그리고 오답노트는 솔직히 득보다 실이 많아요..
유형 찝어서 붙이고 오리고 하기에는 틀리는 양이 너무 많고 중복되기때문에 차라리 그냥 틀린거 다시 풀거나 문제집
새로 사서 푸시는게 나아요..;;
-상위분들 : 개념이 갖춰졌으니 미친듯이 문제를 푸세요ㅎㅎㅎㅎ 저같은 경우엔 일주일에 모의고사 문제집 한권정도?
그렇게 풀다가 고3 9월달정도부터 오답노트 시작했고요..(상위권분들은 틀리는 유형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런거 하시면
도움이 돼요..) 그렇게 오답노트 만들고 또 다시 풀면서 다른 문제집 풀기 시작하고.. 수능때까지 이렇게 했어요..
&고3분들은 다시한번 공통수학 체크하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으음.. 공통적으로 행렬또는 극한 이런거 ㄱ,ㄴ,ㄷ,ㄹ 박스문제있죠? 그건 많이 햇갈리니까 그것만 따로 모아놓고 정 안되면
암기하는 방법도 괜찮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절대로 수리 포기하지 마세요....
대학 폭이 줄어들어서 기본적으로 상위권 대학과는 바이바이에 나머지 망하면 재수반가워^^* 이런 상황이...orz
5. 외국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건 중딩때부터 기초가 다져져 있어서 영어공부가 뒷전이었기때문에 뭐라고 학습법은 없지만..
정말정말로 영어듣기가 안돼!!!라는 분들은 맘 독하게!!!! 엠피에 있는 곡들 다 빼시고 모두 다 영어 넣으세요...
좀 어려운걸로 하는것도 좋아요.. 너무 쉬운건..;;; 그리고 dictation 도움 많이 됩니다~
햇갈리는 단어&문법도 자기가 모르는 거 써 놓고 책상이라던지 이런데 붙여놓고 한번씩 눈길 주시는거 잊지 마시구요ㅎㅎ
아~ 나 외쿡어 자신잇서혀 이러는분들.. 방심하지 마세요.. 저 고등학교 3년 내내 그렇게 방심하다가
수능때 1점차이로 처음으로 2등급 맞아봤어요.................ㄱ- 수능때.......................................................
6. 사탐
일단 고2 여름방학때 사탐 시작하시는게 좋아요.. 고1 여름방학은 언외수 신경쓰시고...
그리고 왠만해선 네과목 다 하세요.. 두세과목했다가 그 과목 망하면(시험때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대로 라군 (저희학교 바로 옆에있는)강대 고고씽^^
선택하는 기준은
첫째, 꼭 자신에게 맞는 과목으로..
두번째, 그러나 원하는 대학에 맞춰서!!!
셋째, 수험생들 점수 잘 나온다고 몰려가지 않기.. 쉬우면 나도 잘보지만 남들도 똑같이 잘봐요.. 원점수 필요없음..
넷째, 학교에서 ★믿을만한 선생님이 개설한 과목으로..
저같은 경우에 법사를 했는데 학교에 개설이 되어있었음에도 선생님이 #&*($&$)! 하게 가르쳐서(거의 사기수준...) 그냥
독학으로 한거나 다름없었어요...
"고3때 시작해도 안늦어요"????? 웃기지 말라고하센...ㅎㅎㅎㅎ
고3때 시작함 망해요.. 언외수 보충하기도 바쁜데 사탐 네과목 그때시작하면 늦어요.. 엄청....
특히나 고3되면 사탐 문제 어려워져요.. 기초 없이 그때 시작하면 망해요~
전 학교에서 개설 안한 정치 혼자 하느라 고2 여름부터 사탐 하나두개씩 시작했는데도 고3때 사탐점수가 랜덤으로
망해주는 바람에 수능때까지 ㄷㄷㄷ거리고 있었어요...ㄱ- 심할땐 등급이 1111115 이런적도....(물론 등급이 상관없었지만 등급밖에 생각 안나서..;;)
그니까 빨리 시작해서 기초 탄탄히 하세요..
사탐은 개념이 킹왕짱이에요 진짜!!!!!!!! 문제 많이풀생각 하지마세요.. 그냥 고3때는 일년 내내 중심이 되는 문제집과
모의고사&수능 기출문제만 풀고.. 매일 보던 개념서 꼼꼼히 보세요... 개념에 구멍뚤리면 문제 아무리 풀어도 소용없어요..
그리고 오답노트.. 사회는 특히 특이한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니까 그런 문제들이랑 자기가 취약한 문제들 모아놓으세요..
그리고 신문도 많이 보세요.. 제가 수능보던 2006년도에 메니페스토가 난리였는데 그거 유심히 신문에서 보고 있었거든요?
모의고사였나, 수능이었나.. 진짜 났어요...;;;;
이제까지 제가 고등학교 3년 내내 했던 공부방법 최대한 와닿게 사실적으로 적으려고 했는데
써놓고보니 그냥 수기네요..;;;;;; 어쨌든 이 글 읽으시고 의지라도 생기셨음 좋겠네요^^;;;;;
고딩분들 3년동안만 인간 아닌것처럼 살고나서 그 후에 인간되자구요ㅎㅎㅎㅎ
+) 08학번분들, 새내기 되신거 축하해요^^ 저처럼 막장테크는 타지 마세요 진심어린 충곱니다..........ㄱ-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예비고3오마이갓~~ 난 내가 고3이 될줄몰랐ㅆㅓ니 ㅠㅠ 아 정말 어릴때 책 안읽은거 후회한다는.. 그래도 고2때부터 비문학 꾸준히 해서 점수가 조금씩 오르긴 하는데... 정말 하는만큼 안나오는거 같아요 ㅠㅠㅠ 그래도 60점대에서 70~80점대로 올랏음.. 휴.. -_-;
그래도 조금씩 점수가 오르잖아요!! 계속 하시면 1년동안 많이 오르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