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첫날부터 시골 친구들 모임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둘쨋날은 서울 아산병원 다녀오느라 또 바빴고
셋쨋날은 아파트 관리 총무를 인수인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네번쨋날인 오늘 집사람이 쉬는 마지막 날이기에
오늘 못가면 또 언제 갈지 기약을 할수 없기에 반 강제로 자는 사람 깨워 새벽4시20분에 충주를 떠나며 포항시
호미곶을 네비게이션에 부탁하니 263km에 3시간10분 걸린다고 이쁜 아가씨가 친절하게 가르켜 주더군요.ㅎ
깜깜한 새벽길을 조심 조심 달리고 달려 호미곶에 도착하니 7시 20분인데 동쪽 바다끝이 붉게 물들었더군요.
부랴 부랴 준비하고 상생의 손 조각상 앞에 가니 벌써 시골 장날 같더군요.ㅎ 비비적 거리며 자리를 잡고 나니
붉은 햇님이 아주 거창하게 인사를 하는데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사진을 찍을려니 진짜 힘들었어요.ㅎ
햇님께 올 한해 이쁘게 봐달라고 맘속으로 기도하고 호미곶을 나와 뜨끈한 순두부 찌게로 순대를 채우고
스페이스 워크가 있는 환호공원에 가는길에 '연오랑 세오녀'공원에 잠간 들렸다 영일대 해수욕장공원 구경하고
환호공원에서 스페이스워크에 올랐는데 거센 바람에 스페이스 워크가 흔들거려 간이 조마 조마하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삼각대를 설치 할수가 없어 독사진만 몇장 찍고 내려와 가자미 물회로 점심을 먹고 바닷 바람에 온몸이
꽁꽁언채 해상 스카이 워크 대충 걷고 포항에 있는 친구가 경주 양동마을을 가르켜줘서 양동마을 들렸다 충주
집에 오니 오후 5시 20분. 열세시간 조금 힘들었지만 영원히 잊을수 없는 하루가 될거 같아요.ㅎ
충주(04시20분)→호미곶(07시20분)→아침 식사→연오랑세오녀공원(09시20분)→환호공원(10시50분)→
해상스카이워크(13시5분)→점심 식사→양동마을(13시 40분)→충주 집(17시20분)
7시 20분 호미곶 도착
해뜨기 직전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지 무척 불편했어요.
해맞이 공원에서..
요즘 티비에 포항스페이스 워크가 자주 나오기에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ㅎ
아주 짜릿하고 좋았어요.
ㅎㅎ얼마나 맛이 있던지....
양동마을 가운데 고목앞에서...
내가 착하게? 생긴건지 말이 순한건지...ㅋㅋ
오늘 하루 조금 힘이 들었지만 즐겁고 아주 멋진 하루 였어요.
당분간은 잔소리 덜 듣겠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