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인듯..^^;; 다들 잘 지내시죠?
회원분들의 고마운 격려와 걱정덕분에 저희 아버지 많이 나아지셨어요 ^^
다행히 수술은 이제 안받아도 되구요..대신 평생 심장약을 드셔야 한다더군요..
그래도 그게 어딘가요...모두들 많이 감사드려요~!!
그나저나...희한하게 제가 글을 쓰려고 맘을 먹는날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네요 -_-
날씨가 궂을려고 하면 온몸이 쑤신다는 저희 어머님의 말씀이 새삼 이해가 갑니다..
아 이제 나도 곧 꺽어지는 20대이니....ㅠ_ㅠ
오늘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데 (사실은 꿈속에서 공자님과 주로 대화만 나눴어요 -_-)
허리가 어찌나 쑤시던지... 고것참 희한하다 생각하고 창밖을 문득보니 비가...주룩주룩...
아침에만 해도 비가 안왔었는데 말이죠...방송국 기상청 파트에 입사신청서 한번 내볼까..
"컴퓨터보다 정확한 기상예측 가능" 이라고 특기란에 써서 말이죠 -_-
아..아무튼...더이상 깊은 삼천포로 빠지기전에 이쯤에서 서두는 접고....^^;;
오늘은 미국의 거지에 대해 말해볼까 해요.
머 한국에도 거지는 길거리에 널렸지만 미국처럼 많이 널려있는나라도 드물지 싶습니다..
(선진국 가운데 말이죠..-아 일본도 많다고 들은거 같은데...-_-)> 그냐 넘어가죠? 아하하;;;
제가 한국에 있을때 잠깐 서울역 길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적이 있는지라
거지를 볼 기회가 많았었는데요 (좋은말로 노숙자,아카데믹한 단어로는 홈뤼쓰~
라고도 합지요 -_-) 한국 거지들과 다르게 이 미국 거지님들은
정말로 나이키 운동화신고 다닙니다 ㅋㅋㅋ
머 그렇다고 100% 다 그렇냐 니가 한말에 책임질수 있으냐고
따져물으신다면 이글 지우겠사와요 *-_-*( 왜 부끄러워하는건지...';;)
미국거지의 특이한 점은 아주 자신만만하다는거죠.
그리고 커다란 쇼핑몰에 가면 볼수있는 카트를 주로 끌고 다닙니다 -_-
거지의 유형으로 보면 (유형조사까지 -_-) 주로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가 있죠...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구걸거지,
그저 노숙하고 빈병 모아다가 근근히 입에 풀필하는 빈병거지,
그리고 쓰레기통과 전철에서 얻은 물건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재활용 거지...ㅡ,.ㅡ
우선 구걸거지들은 의외로 젊은 층이나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한 신문에서 읽은바로는 젊은 층의 경우 다른주에서 뉴욕에 한번 와보겠다고 차비만 달랑들고 왔다가 돌아갈 차비가 없어서 그대로 주저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더군요.
이 젊은 거지들은 젊은이의 패기가 너무나 넘친 나머지 좀 뻔뻔스럽게 구걸을 합니다. -_-;;
한번은 맨하탄 거리를 걸어가고 있는데 왠 젊은 놈이 이런 피켓을 앞에 놓고 구걸을 하더군요.
"I'm not lying. i need some money to buy beers"
-_-;;
기가차서 쳐다보고 있으려니까 어떤 백인 여자가 와서 $1을 넣어주면서 말을 걸대요..-_-
(정말 아무하고나 말 잘하는 민족..미국인들...)-통안에 돈 꽤 모여잇습디다-
->고 짧은 시간에 많이도 골고루 봤다..-_-;;
두번째 빈병거지..이들의 특징은 커다란 봉지를 하나 끌고다닌다는거죠..
주로 쓰레기통 옆에 서있는걸 목격할수 있는데요 -_-
미국도 빈병이나 빈캔을 모아다가 갖다주면 돈으로 바꿔준답니다.
물론 쓰레기통 옆에 서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버리는 캔이나 음료수 병 모으려고죠..-_-
미국인들 정말 음료수 많이 사마십니다.
한국에선 주로 음식만 식당에 가서 시켜먹고 물 마시고 말지만 미국에서는
식당에 가면 젤 먼저 음료수는 뭐 마시겠냐부터 물어보니까요..
첨엔 저도 이상하고 그게 어색했는데 요즘은 안물어보면 그게 더 어색하다는;;;;
그러니 그 많은 빈 음료수 병들은..? 전부다 빈병거지들의 몫이죠 ^^;;
그리고 이들은 거지 특유의 냄새가 나는게 아니라 달콤한 냄새가 난답니다 -_-;;
예전에 지하철에서 제 옆에 어찌하다 빈병거지가 앉게 됐는데
악취를 기대(?) 하고 코를 틀어막았었는데 그 거지가 옆에 앉는 순간
환타오렌지맛+콜라맛+웰치스 포도맛 냄새가 향기로이 풍겨오더군요 ㅡ,.ㅡ
기분 오묘하데요... 나중에는 은근히 향기를 음미하고 잇었다는...하하;;;
자 그리고 마지막 재활용거지..-_- 이들은 주로 어디서 났는지 쇼핑카트를 끌고다니는데요,
그안에는 각종 잡동사니들이 다 들어있지요
(머 뒤져본적이 없으니 머가 들어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으나 ㅋㅋ겉에서 본바로는
신문부터 시작해서 헌 가방, 우산,쇼핑백,심지어는 도자기 같은것도 봤음. ㅡ,.ㅡ)
어떤 거지는 너무 많은 잡동사니를 카트에 묶어놓아서 카트원래 크기의 4배까지 커진경우
도 봤습니다. 전 무슨 차가 지나가는줄 알았습니다 그것도 차체 높은 SUV -_-...
여기서 잠깐! 제가 왜 이 거지들을 재활용 거지라 하느냐...왜냐하면...이 거지들은
뭐든지 남이 버린 물건 재활용해서 쓰기 떄문이죠.ㅋ
옷은 주로 버려진 비닐과 신문을 테이프로 접착해서 만들고요
음식물은 남이 버린거 쓰레기통 뒤져서 먹구요~
잠은...버린 이불 가져다가 자기몸에 돌돌 말아서 길거리 구석에서 다소곳이 잡니다-_-
가끔 길거리 걸어가다보면 흠칫 놀래요..누가 내다버린 이불 인줄 알고 슬쩍 쳐다보면
머리카락 몇가닥이 이불돌돌말린 위로 삐죽 올라와 있거든요 -_-;;
(이런 재활용 정신 미국인들 배워야 돼요. 암요!)
어떤 거~ 아주 슬쩍~ 빛보다 빠르게 돌아보면 베트맨 같아보이기도....쿨럭;;;
죄송합니다 뻥이에요 -_-ㅋㅋㅋㅋㅋ
참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본 어처구니 없는 일 하나 더 첨가...
전철역에서 내려서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누군가가 문을 열어잡고 서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문을 여는 수고없이 나갈수 있게 말이죠)
아무리 친절한 미국 남자라도 해도 저렇게까지 수고를 하진 않는데 -_- 하고는 쓱 봤더니만..
봤더니만...봤더니만...(또 시작이네 빨리 말해!! -_-)
왠 거지더군요....-_-;;그리고 다른손엔....동전 몇개 든 종이컵 하나...
아주 인자한 미소를 띄우면서....먼지 대강 이해 가시죠? -_-
돈한번을 받아도 이유없이는 안받겠다는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는 거지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_-
자 그럼..오늘은 여기서 이만 쓸게요.
원래 음식에 대해서 한번 더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거지에 대해 쓰게됐는지...아시죠?
제 건망증....머 쓸려고 생각했던건 글을 쓰는순간 바로 까먹습니다.
글쓰는 마음은 항상 제 마음속에 있는거거든요~ㅋㅋㅋㅋ
음식편은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 ^^ 저는 그럼 이제 아르바이트 하러 이만..
다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No offense but these things only happen in NYC. Every time when I read your report(?) it amazes me because it seems like you are living in a totally different world from any other peeps in US I mean, I've stayed at several different states but there's no place like NYC. Hopefully peeps can
realize that this is not a typical place in America. ((( Don't ask me why I gave a comment in English. My computer sucks man. My Korean doesn't work as usual)) Anyways, next time, please remind all the members of this site that not all the states in US are like this.
모르는 단어 많지만 짧은 실력으로 해석 -_-;; >>이것들은 대부분 뉴욕에서만 있는 일입니다. 매번 당신의 글을 읽는데 놀랍니다. 왜냐면 당신이 매우 다른세상에 사는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해석 이상;) 내말은, 전 여러 다른 주에서 머물러 봤는데 어디에도 뉴욕같은 곳은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peep(뭐죠?;; 그지란 뜻인가?;) 들은 미국의 특징이 아니란걸 알아 볼 수 있어요. (틀린거 가르쳐주세요;)왜 영어쓰냐고 묻지말아주세요. 제컴터가 구리거든요. 제 한국어는 못써요. 어쨌든, 담번엔 부디 저런 모습이 미국의 모든주에서 일어나는게 아니란걸 이까페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저도 많은 다른 주에서 살아보지 않았지만 뉴욕은 차 유리 딱아주며 돈 요구하는 것 봤고(꽤 오래전;;), LA이나 샌프란시스코는 배고프다. 잔돈있냐?라고 물어보든가..라스베가스(홈리스의 천국)은 길가의 동전과 관광객상대로 연명합니다. 그들은 주로 대도시에 살고, 소도시에는 별로 없죠.
거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저또한 여러번 해외 여행 경험으로 느꼈고요. 거지의 유형은 어느나라든 게라뉘님 말씀데로 비슷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고급화된 노숙자가 많다죠?? 이를 두고 전문가분들은 자본주의사회에서 도태된 시민이라 말을 하고 있습니다.일종의 구걸행위 또한 또하나의 직업이라 생각하는것이지요.
다만 이들 도태된 시민들을 다시 재활하여 사회인으로 환원시켜야 하는것이 정부의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제막 선진 자본주의로 진입하는 한국에서는 노숙자문제 보다도 노숙자로 언제든지 전락 할수있는 차상위계층이 가장 큰 문제라 할수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몇백만이라니 이거 정말 큰문제아닙니까??
첫댓글 으하하하=_=b 재미있네요^^계라늬님,-_-
No offense but these things only happen in NYC. Every time when I read your report(?) it amazes me because it seems like you are living in a totally different world from any other peeps in US I mean, I've stayed at several different states but there's no place like NYC. Hopefully peeps can
realize that this is not a typical place in America. ((( Don't ask me why I gave a comment in English. My computer sucks man. My Korean doesn't work as usual)) Anyways, next time, please remind all the members of this site that not all the states in US are like this.
재밌어요 ㅋㅋ 글 많이 올려주세요 -_-)/
펑키구리님.. MS 홈페이지에서, 언어팩 다시 다운받으시죠? 무료 다운일텐디??
펑키구리구리 해석: 날 친미파라고 공격하지 말아라. 하지만 이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그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그 어떤 세상과도 철저히 다른 놀라운 나라이다. 나는 여러 다른 나라에서도 살아보았지만 미국은 실제로 이렇게 희망적인 사람들의 나라이다.
펑키구리구리 해석: 내가 왜 영어를 쓰냐고 물어보지 말아라. 내가 컴퓨터는 빠는 사람이다. 내 한국어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사람들은 미국 같은 이런 나라는 세상에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왜 영어를 쓰냐고 묻고 싶지는 않지만 왜 이런 댓글을 달았는지는 묻고 싶네요.
꼬오올 님.... 어째서 해석을 그렇게 이상하게 하시는지요 ㅡ ㅡ 펑키구리구리님에게 원한이 있으신가; 친미파란 얘긴 있지도 않은데. 미국이라고 이런 일이 당연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요지 같은데...
꼬오올님.. 해석을 참 이상하게 해놨네.. -_-번역기 돌렸나? 컴퓨터를 빠는 사람..-_-;;;
모르는 단어 많지만 짧은 실력으로 해석 -_-;; >>이것들은 대부분 뉴욕에서만 있는 일입니다. 매번 당신의 글을 읽는데 놀랍니다. 왜냐면 당신이 매우 다른세상에 사는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해석 이상;) 내말은, 전 여러 다른 주에서 머물러 봤는데 어디에도 뉴욕같은 곳은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peep(뭐죠?;; 그지란 뜻인가?;) 들은 미국의 특징이 아니란걸 알아 볼 수 있어요. (틀린거 가르쳐주세요;)왜 영어쓰냐고 묻지말아주세요. 제컴터가 구리거든요. 제 한국어는 못써요. 어쨌든, 담번엔 부디 저런 모습이 미국의 모든주에서 일어나는게 아니란걸 이까페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진짜 번역기 돌렸나...그냥 미국이 다 그런건 아니고 뉴욕만 그런거라는 친미파의 말이었습니다.
계라늬님 홧팅~! ^ㅁ^;; 암튼 뉴욕 거지의 분류라.. 재미있네요... ㅋㅋ 돌아오셔서 기쁘군요.. /^^
컴퓨터를 빠는사람 ㅋㅋㅋㅋㅋ캬캬 계라늬님 글 잘읽었어요 재밌군요...
아..잼나..또 올려주세요!
ㅎㅎ 저도 뉴욕에 갔을때 많이 봤어요. 쓰레기통마다 캔 뒤지고 다니는 사람들 많더군요. 누가 휩쓸자마자 다른 분이 와서 한참 뒤지는걸 보니 안타깝던데요..산더미같은 쇼핑카트 할머니도보고 봉지에 술병담아 다니며 비틀거리는 노인걸인도 보고..신기하더군요.
우와 ㅋㅋㅋ 꼬오올님 정말 해석이 기깔 나네요~!ㅋㅋㅋ
저도 많은 다른 주에서 살아보지 않았지만 뉴욕은 차 유리 딱아주며 돈 요구하는 것 봤고(꽤 오래전;;), LA이나 샌프란시스코는 배고프다. 잔돈있냐?라고 물어보든가..라스베가스(홈리스의 천국)은 길가의 동전과 관광객상대로 연명합니다. 그들은 주로 대도시에 살고, 소도시에는 별로 없죠.
펑키구리구리님 혹시 맥(MAC)을 사용하세요? 저도 예전에 고생좀 했죠. ㅋㅋ
거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저또한 여러번 해외 여행 경험으로 느꼈고요. 거지의 유형은 어느나라든 게라뉘님 말씀데로 비슷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고급화된 노숙자가 많다죠?? 이를 두고 전문가분들은 자본주의사회에서 도태된 시민이라 말을 하고 있습니다.일종의 구걸행위 또한 또하나의 직업이라 생각하는것이지요.
다만 이들 도태된 시민들을 다시 재활하여 사회인으로 환원시켜야 하는것이 정부의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제막 선진 자본주의로 진입하는 한국에서는 노숙자문제 보다도 노숙자로 언제든지 전락 할수있는 차상위계층이 가장 큰 문제라 할수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몇백만이라니 이거 정말 큰문제아닙니까??
재활용 거지가 하니깐 생각하는 투모로우 영화 그곳에 보면 재활용 거지가 나오는게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헐리우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아니라서 더욱 기억에 나네요.
총맞아 죽을까봐 밤에는 거리에 나다니지 말라고 하는 건 미국 전체 주에 공통된거 아닌가요? LA는 그러던데.
전 캐나다 살구요. 지금은 몬트리얼 살지만 밴쿠버에 몇년 살았었구 여기도 몇년 토론토도 많이 가봤는데 이 글 200% 공감인걸요? ㅎㅎㅎ
ㅋㅋㅋㅋ.. 글도 재밌지만, 리플도 재밌네여
아 물론 제가 뉴욕이라는 대도시 근처에 살고있다는 사실을 글쓸때 적지 않은건 제 실수네요. 뉴욕이란 도시는 한마디로 미국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다른 나라라고 해도 좋을듯 합니다..이 글은 제가 살고있는 뉴욕 뉴저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것임을 밝혀둡니다 ^^
하하하 너무 재미있군요.
저도 몬트리올살았었는뎅-.-;;;;; 105MILTON 카카카카카카카
오오오 milton..저는 lorne! ㅋㅋㅋㅋㅋㅋㅋ
재미난글 잘 읽고 갑니다. ^^
펑키구리님 무슨 뉴욕에만 일어나다니요;;; 지금은 캐나다 있지만 예전에 미국 시카고에서 살적에 저런 거지들 엄청 많았어요...원주민(native indian)들을 꽤 많이 봤던것 같은데 쫒아와서 담배달라 그러고 돈 달라 그러고...뭐 캐나다도 다를빠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