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혹 제거 후기

[유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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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에 미루고 미루던 자궁경부암 검진을 갔어.
난 원래 매년 초음파는 받거든..
항상 이상이 없었는데 제작년에 코로나 백신맞고 생기주기 이상하고 생리통이 심해서
산부인과 진료를 봤는데 그때
자궁 근종이 1센치 0.5센치 짜리 되는게 두세개가 생겼다고 하더라고..

작년 경부암 검진하면서 그 근종 상태도 보려고 초음파도 했는데 글쎄 갑자기 난소혹이 7~8센치래.
이 사이즈는 무조건 수술해야된다고 바로 말하더라고. 당시 병원은 준종합병원 정도였어.

지방이라 잘한다는 병원 수소문하고 교수도 알아보고 해서 예약을 하고 기다렸어. 4~5개월 기다려서 진료를 보고 9센치라고 난소도 제거 해야된다더라..그뒤론 일사천리로 각종 검사들 하고 수술날짜를 잡았어.
약 한달 뒤. 6월초에 수술은 일반 복강경으로 선택했어.

필요한거 근종힐링카페에서 말해준 것들 챙겼어. 보통 캐리어에 담는것들 하고 긴 휴대폰 충전기, 생수병, 빨대, 입는생리대, 손수건은 수술 뒤에 물 못마시게 한다고 필요하댔는데 난 크게 쓰진 않았어. 그외엔 원피스 입고 크록스 신고 갔어.

수술전날 저녁부터 금식하고 관장약 먹고 다음날 아침 일을 보고 출발했어. 병실은 1인실로 신청했어. 아프고 예민해서 잠못잘까봐..
수술 주의사항 듣고 누워서 금방 눈감고..뜨니 벌써 끝이났어.
나중에 들으니 나는 한시간 반쯤뒤에 나왔데고
교수님은 수술실 들어간지 40분만에 나와서 잘끝났다고 했데.

수술후에 깨니까 너무 추웠고 다행히 목소리가 겨우 나와서 춥다고 하니 간호사님 오셔서 온풍기 이불 안으로 쏴주시더라.

수술전에 페인버스터랑 무통이랑 다했어서.
그래도 수술뒤에 아플때는 바로 진통제 주사 한번 더 맞았어.
수술 유경험자 님이 그러시더라.

☆아프면 참지말고 진통제 주사 놔달라고 꼭 말해☆

글고 안아파지니 살만했어. 몇시간 동안 잠 못들게 하는것도 티비가 앞에 있어서 그럭저럭 버텼고.
물을 못먹게 해도 물 많이 마시는 타입이 아니라 견딜만 했어.

아침에 수술하고 저녁에는 물 한모금씩
정도는 마시게 해주셨고.

저녁이 되자 온몸이 붓는지 팔다리가 퉁퉁부어서 다리가 너무 힘들었어. 저리고 저려서 계속 주물러달라고 했어ㅜㅜ
간호사 쌤이 다리올리면 좀 낫다고 해서 밤새 편한 자세 찾아서 올렸다 내렸다 계속했지..
예민하기도 해서 잠도 잘 못잠..

오줌줄을 수술 다음날 아침에 뺐고, 아침에 죽을 맛있게 먹었어. 붓기는 점점 나아졌어.

방구는 그날 오후에 나왔는데 방구 나오고서 저녁부턴 밥을 먹을수 있었음.

간호사 쌤이 운동해야 된데서 오줌줄 빼고 부턴 일으켜봤는데 억!!소리나게 아팠고..ㅜㅜ
배에 힘을 주지 못하니까 침대가 자동으로 일으켜주는게 필수였어!!

병원 복도를 엉거주춤 살살 걷는데 정말 힘들더라. 쉬엄쉬엄 배부여잡고..

☆걷기 운동 많이해야☆
가스도 빠지고 방구도 나온 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거슨 진리였어.

밥을 먹은 저녁부터 몸을 일으키면 가스가 차는게 느껴져서 너무 아팠어. 첨 느끼는 통증이야.
나는 어깨통하고 특히 흉통?갈비뼈 아래가 미친듯이 밀어내는듯 아프더라고..

그리고 수술 후 2박 3일째 되는 날 아침 퇴원하게돼. 겁은 나지만 그래도 수술후 주의사항 듣고 집에서 누우니 살것 같았어.

그뒤론 정말 조금씩 하루 하루 나아졌어. 정말
정직하게.
다른사람 후기보면 매일 5천보, 8천보, 만보씩도 걷는다고 하던데..
나는 아프기도 힘들기도 해서 많이 걸어야 천보..이천보 정도?걸었거든.
가스통이 나중에 까지 많이 오래갔어.

특히 나아지다가 2~ 3주째에 갑자기
왼쪽 골반통, 왼쪽 허리, 왼쪽 사타구니, 왼쪽 궁뎅이 다 아프고 쑤시면서 감각이 둔하게 없더라고..
아프니까 진통제 먹으면서 견디니 덜컥 겁났는데..중간에 진료보러 가니 회복 과정이라고..수술이 그럼 안아픈줄 알았냐고 한소리 들었어..ㅠ

어쨌든 일주일간 아파서 잘 못움직였는데..
주말에 진통제를 먹고 아울렛을 한바퀴 돌러 가봤어. 그리고 집에 왔는데 진통제 효과가 끝났는데 안아픈거야!!
알고보니 가스통 이었던거지...그뒤론 많이 걸으려고 노력했어. 방구 빵빵 뀌려고 하고..ㅋㅋ

감각은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난 두달쯤??걸린 것 같아.
그리고. 한달뒤에는 일상 복귀 어느정도 가능하더라고 존버하니 안아파!!!
그래도 조심해야 돼!! 무거운거 들지말고 .
체력도 안좋고..힘들어 피곤하고..

그리고 두달쯤 되니 훨씬 더 낫다. 많이 돌아왔어!!
배는 아직도 가끔 땡기고 무리하면 안되지만!!

나 말이 참 많지?
구구절절.. 그치만 수술 예정이나 난소혹 때문에 고민인 왕들 있으면 도움되면 좋겠다.

[초록색차선을이용하세요]

와 글만 읽어도 아파보여 고생 많았다 정말 ㅜㅜ

[유리왕]

고마워~!이젠 재발이 안되길 바랄뿐이야!!

[러블리봄]

힘들었겠다ㅠㅠ 회복 잘해서 더 건강해지길 바랄게! 나도 근종있어서 수술해야되는데 너무 겁나ㅠㅠ

[유리왕]

맞아. 러블리봄도 근종 작아지고 안커져서 수술 안해도 되길 바라!!ㅠ

[조영남]

유리왕 고생 많았다ㅠㅠ

[유리왕]

고마워..잘회복할게♡

[용왕지망생]

고생했다 !!!! 회복길만 걸어

[유리왕]

왕들도 다들 아프지말자!!잘 회복할게☆

[봄여름여름]

고생많았어!! 혹도 더이상 안생길거야!!

[유리왕]

그치 이런 경험 또하고 싶지가 않아!!건강길 걷자^^!!

[왕도를걷자]

후기 고마워ㅜ 고생 많았어 더이상 혹 안생기길!

[유리왕]

빅데이터를 위해 왕들한테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안아픈게 최고지만 혹시라도!!

[김미미]

수고했어ㅠㅠ

[유리왕]

고마워~ㅠㅠ 아프지말자

[싱글장수왕]

고생했네ㅠㅠ 나도 용종수술하고나서 근종이 또 생겨서 걱정인데 난소혹이라니ㅠㅠ 진짜 자궁짜증나ㅠㅠ 이제 혹없이 건강하게 살자!

[유리왕]

진짜~~자궁 난소 다 짜증나~~ㅠㅠ 우리 숙명이지만 건강하자!!더 안커지길 바랄께!!

[넌 감동이었어]

나왕..목욜 수술이야.. 난 혹에 자궁까지 적출..ㅜ.ㅜ 참고많이됐어..몸조리잘햐!!!!

[유리왕]

정말 걱정마. 요즘 병원 기술이 얼마나 좋은지 수술 잘될거야!!시간이지나니 정직하게 나아져!!
장수왕에서 놀다보면 한달 금방 지나갈거야! 힘내 !!

[양왕]

글읽는내가아픈기분이야. 몸조리잘하구 푹 쉬어

[유리왕]

고마와~~내가 엄살을 너무 부렸나봐!!빅데이터를 위해 생각나는데로 써재꼈드니ㅋ

[엣햄]

와 후기공유 정말 고마워! 고생많았네ㅠ 회복 더더 잘 하고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기자!

[유리왕]

건강 잘챙기자~!내몸은 소중한거니까!!오래오래 장수생활하자!!

[환웅천왕]

나도 혹 있어서 나의 미래구나
정보공유 고마워~ 고생많았네!
빠른회복 하고 맛난거 마니먹어♡

[유리왕]

고마워~혹 안커지고 작아지길 바랄게!! 왕들 모두 건강길 걷자!!

[유리왕]

고마워~~♡많이 회복해서 씩씩하게 잘지내고 있어^^

[콩킹]

나 물혹 8cm인줄 알았는데 짐 검사결과 난소암 고위험군 떠서 낼 대학병원 가.. 왕처럼 그냥 물혹이기를..

[유리왕]

콩킹왕~ 너무 걱정마!물혹일거야! 병원가기전에 많이 긴장되지만 그래도 힘내고 오늘밤 많은 생각말고 잘자고 잘다녀와!!
좋은 소식이길!

[제발제발흑흑]

나 수술해야해서 검색하고 들어왔는데 꿀정보다 진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