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7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91-65로 완승을 거뒀다.
양동근은 전반에만 17득점을 올리며 맹공을 퍼부은 양동근은 3쿼터에 이미 20점을 넘어섰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 중반 벤치로 나간
양동근은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26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적중률도 66.7%(6/9개)나 됐다.
반면 KCC는 "지금 전술을 짠다고 달라질 것 없다"며 여유를 부린 허 감독은 유 감독의 치밀한 전략에 한 방 얻어맞았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9-78로 승리했다.
그간 여유있게 경기운영을 펼쳤던 신한은행은 이 날 총력전을 펼쳤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PO준비'에 들어간 것.
그동안 휴식을 취했던 ,이연화, 하은주 등도 출장했다. 삼성생명은 4위를 피하기 위해 총력전을 다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와 김단비가 고군분투했지만, 골밑에서 득점이 만들어지지 않으며 35-28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자 신한은행의 필승 조커가 등장했다. 하은주였다. 김단비가 연속 5점을 기록한 가운데, 하은주가 연이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최윤아의 자유투로 득점을 만들어 내는 등 신한은행의 분전이 이어졌다.
위기에 삼성생명은 킴벌리 로벌슨이 나섰다. 로벌슨은 압도적인 운동능력을 이용한 돌파로 수차례 득점을 만들어 냈다.
로벌슨은 3쿼터에만 13점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을 이끌었다. 로벌슨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