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자회사로서 지난 2005년 이후 브랜드숍 업계 1위를 고수해온 국내 대표 화장품업체.
2009년 11월 LG생활건강이 최대주주 `쉐퍼드(SHEPHERD DETACHERING B.V.)`의 지분 및 창업주 정운호의 지분 87.9%를 인수한데 이어 2010년 10월 정운호의 잔여지분 12.1%를 추가로 사들여 동사의 지분 100%를 확보했음.
동사는 지난해 기대했던 LG생활건강 인수 효과를 얻지 못함. 2010년 3분기까지 매출은 2114억원으로 지난해 총매출액은 약 2700억~2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성장성 둔화속에 후발 업체들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
현재 미샤가 최근 3년간 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온 반면 더페이스샵은 LG생건 인수 이후에도 10% 수준의 성장에 머물러 기대했던 LG생건 인수 효과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올해 업계 선두 자리 고수도 어려운 상황.
당초 지난 2005년 이후 브랜드숍 업계 1위를 고수해온데다 LG생건 인수에 따라 모회사의 막강한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등에 엎은 동사가 2위 미샤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최근 3년간 고성장을 이어온 경쟁사 에이블씨엔씨의 미샤에게 업계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임.
2010년 10월 기준으로, 더페이스샵이 국내에 838개 매장을 운영 중인 반면 미샤는 국내 4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매장수가 2배 가량 앞서는 더페이스샵의 점포당 평균 매출도 미샤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임.
LG생건 인수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룹 차원의 역량이 더페이스샵에 집중되지 않고 있기 때문. 2010년 초 인수를 계기로 LG생건이 더페이스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LG생건은 지난해 7월 파스퇴르유업 인수를 타진했고 실패 뒤 곧바로 해태음료 인수전에 뛰어들어 결국 인수를 성사시키는 등 화장품사업 역량 강화보다는 음료사업 인수합병에 더 관심을 보였음.
동사에 대한 LG생건의 집중도는 높지 않은 상황에서 모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 전체의 몸집 불리기에 관심이 있는 만큼 LG생건 차원의 더페이스샵 집중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상황.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잘보고갑니다^^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