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과 전후에서는 가장 대단한 믿음의 선배들 중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진정 하나님께서 하늘의 은혜와 지혜들, 부귀와 영예들을 당대 그 일대에 있어 가장 크고 많게 부어 주신 자라 하더라도, 실상 그러한 자라 하더라도 생각 이상의 큰 죄악들을 범할 수 있다는 사실, 인간적, 세상적으로 얼마든지 연약해 지고 악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 실제로 하늘의 힘과 은혜가 아니고서는 잠시라도 제대로 설 수 없고 유혹과 시험들에 넘어 지기 쉬우며 특히 순간순간마다 살아 있는 믿음이 온전히 될 수 없다는 사실, 따지고 보면 자신의 힘이나 세상적 능력들로는 도저히 하나님께서 기뻐 역사하시기에 합당한 말씀의 신앙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며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자라 하더라도, 실상 그렇게까지 심각한 죄악들과 함께 그 모양과 정도와 강도에 따라, 또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계획과 섭리에 따라 결코 아무 일도 없을 수는 없다는 사실, 물론 그러한 믿음의 대선배에 있어서 그 정도까지의 악한 죄악들이라 하더라도 그로 인해 구원이 돌이켜 지지는 않았고, 사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으로 인해 믿음으로 참예케 되고 이미 더 이상의 죄와 진노와 음부와 심판들의 영적 노예 상태가 아닌 믿음과 함께 말씀에 약속된 그대로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으로 전적으로 뒤바뀌게 된 구원이라는 것이 진정 돌이켜 질 수 있는 개념과 실체일 수도 없는 것이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죄악들을 범해도 된다거나 회개가 필요 없다거나 하는 등일 수는 없는 것으로 대체로 그와 함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비의 심정으로 그 자녀들이 더 이상 죄악들을 범하지 않고 하루 바삐 돌이키며 속히 제대로 된 믿음에 서게 되도록 더욱 사랑하셔서 라도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곤 하시는 것이며, 실제로 오늘 본문에 소개된 솔로몬의 경우도 그러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생각 이상의, 참으로 쓰라리고 곤고하며 비참한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들 등과 같은 징계들이 자신 뿐 아니라 그의 지경, 더 나아가 온 나라 전체와 그 후손들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뒤따르게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살펴보면 그 전에 다윗 같은 엄청난 믿음의 대선배도 간음 및 살인 교사와 유사한 악들, 참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죄악들을 범했던 것을 볼 수 있는 것이고, 심지어는 예수님의 수제자라 할 수 있는 베드로는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의 가장 중대하고 참담하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오히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을 뿐 아니라 저주하고 맹세까지 하며 부인했던 것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며, 모두 솔로몬의 사례와 원론적으로는 다를 수 없는 경우들인 것입니다..
그와 같은 사실들은 참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하는데 그 중에서도 우선은 우리 인생들 자체는 그 누구든 마치 질그릇과 같이 연약하다는 것이고, 또한 스스로 의로울 수 있는 인생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며, 거기다가 우리 인생들이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살아가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세상이 심히 험악하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악한 세력들이 날마다 순간마다 우는 사자들과 같이 삼킬 자들을 찾고 있는 실상과 현실이라는 것이나..
그렇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 이상으로 세상의 그 어떤 험악함들 보다, 우리 인생들의 그 어떤 연약함들 보다, 또한 악한 세력들의 모든 사악함들 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들과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죄악과 문제들, 진노와 심판들 보다 더 크시다는 것이고, 또한 이 세상 뿐 아니라 세상 끝 날, 영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이며, 특히 그 백성들에 있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근원적, 본질적으로는 우리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또한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실 뿐 아니라 그 존재와 개념 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단 한 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그 자체가 바로 말씀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것을 실행하시고 다 이루신다는 사실도 어느 정도는 잘 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좋은 것, 아니 전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하며 긴급하기까지 한 것은 솔로몬이든 다윗이든, 베드로든 바울이든 그 어떤 믿음의 선배들이든 간에, 특히 다른 그 누구보다 오늘 이 시간 믿음으로 값없이 구원에 참예케 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들에 있어서야 말로 더 이상 옛 사람과 같이 마치 병들거나 죽은듯한 신앙이 아니라, 또한 넘어지고 흔들리며 낙망하고 포기하며 뒤로 물러감도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의 의나 힘, 세상적 능력이나 방법들도 아닌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사도 바울처럼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바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를 덧입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인 것이고..
사실상 바로 그러한 하늘의 힘과 은혜로, 아니 오직 그러한 하늘의 힘과 은혜만이 죄악들과 싸울 수 있게 하는 것이며, 혹 범하게 되는 죄악들에서는 자복하고 돌이킬 수 있게도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사함과 나음들, 회복과 역전들도 실제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무엇보다 주야로 더욱 말씀을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과 같은 결단과 몸부림들로 순간순간 살아 있고 깨어 있는 믿음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바로 그와 같은 말씀의 신앙, 말씀의 열정이야 말로 삶의 지라와 인류 역사의 현장들 속에서 가면 갈수록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충만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들, 특히 온갖 은혜와 은사와 응답들, 승리와 복과 부흥들 등으로 생생하고 강렬하게 될 수 있게 하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모든 전제와 기준, 방법과 관건, 통로와 열쇠 등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열왕기상11:9)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7월 14일(금)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