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우리 회사 여자휴게실에 출몰하는 귀신을 찐다☆(브금有) + 추가

[제니베이커리]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제니베이커리

홍콩방에 들어와보니까 엔터는 매너인것같아서 무한엔터로 시작.

우선 이야기 시작전에 잠깐 나에대해 설명을 하겠음!

내가 가위에 엄청 잘 눌리는데 어느정도냐면 친구 자취방이 내 별장이라도 되는냥 자주 놀러가서 자고 이랬는데

어느 날은 친구가 침대시트랑 베개, 이불까지 몽땅 기분전환한다고 빨간색으로 바까서 거기서 자다가도 가위눌리고

몸을 요가자세로 자도 가위눌리고, 엎드려 자다가도 눌리고, 앉아서 자다가도 눌리고 그러는 여시야.

최근에는 많이 괜찮아 졌는데 좀 오묘한 분위기가 드는 곳에서는 한번씩 눌리더라.

다행스러운건 이제까지 가위눌리면서 멀 듣거나 본적은 없음. 그냥 눌리면 기차소리가 들려와 ㅎㅎ 칙칙폭폭 그 소리.

근데 가위눌리면서 뭔가 오묘한 경험은 많이 했는데 마침 최근에도 한개 있어서!

여백도 많고하니까 내 최근 가위눌린 이야기도 쪄도되지?????헤헤헤헤

혹시 5월말에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가따온 여시있나?

내가 일렉트로닉을 엄청 좋아해서 요번에 나랑 친구2명해서 2박3일 근처 리조텔을 예약해서 갔거든.

근데 리조텔을 도착해서 딱 보니까 홈페이지와는 엄청 다르게 낡고, 외지에 있고, 바로 옆쪽에는 신점보는대도 있고 그러더라고.

그쪽이 좀 특이한게 마네킹의 신체들로 만들어 놓은 예술작품이 참 많더라고.

이게 낮에 볼때는 괜춘한데 월디페 특성상 새벽4~5시쯤 택시타고 돌아오면 사람도없고 차도 별로 없는 논두렁만 있는 곳에

조명도 은은하게 켜둬서 보면 엄청 깜짝놀라겠더라고.

그때 너무 무서워서 깜짝놀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첫날을 끝내고 낮은 뒹굴뒹굴 놀다가 해질때쯔음 다시 행사장으로 갈려고 방에 누워있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더라.

어느 정도 왔냐면 페스티벌 메인 무대가 무너져내렸음. 그것때문에 구급차들이 행사장으로 급하게 가더라고.

1시간정도 오고 그쳤는데 나는 그때 비오는것 보다가 낮잠을 잤음.

당시에 친구1은 바닥에 이불깔아놓고 티비를 보고있었고 친구2는 침대에서 같이 티비를 보고있었어.

난 친구2 뒤쪽 벽쪽에 누워서 잠이 들었고.

한참자다가 오늘 행사장에 입고갈 스타킹을 사야하는게 떠올라서 잠에서 깻어.

그래서 편의점 가따오겠다고 친구들한테 말하고 밖에 나갔지.

리조텔이랑 편의점이랑 거리가 좀 있어서 2분정도 걸어가야 나오는 편의점에서 스타킹이랑 먹을것좀 사고 돌아오는데

논두렁에 물이 엄청 불어있는거야.

내가 워낙 장난끼가 많은 타입이라 물 불어난걸 가까이서 구경하다가 흙이 미끄러워서 거기에 빠져버렸네??

근대 문제는 몰랐는데 밑이 하수도구였는지 너무 깊어서 발이 안닿는거야.

수영을 못하는터라 한참을 허우적거리다가 흙 속에 뭍여있는 푸대자루??그런거 간신히 잡고 흙덩이 속에서 빠져나왔어

진짜 죽다살아난거라 엉엉울면서 리조텔로 돌아갔는데 이 망할 친구들이 나는 봐라보지도 않고 티비만 보고 있는거야

그래서 화가나서 티비를 막으면서 내 애기 좀 들어보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친구들이 정말 난 보이지도 않는것처럼 티비만 보고 있어서 뭐지? 하고 티비를 보니까

티비 뉴스에서 방금 내가 빠졌던 그 논두렁이에서 내 시체를 건져내고 있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내가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지르는데 온 몸이 꿈쩍도 안하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일어나서 방 밖을 나갈때부터 난 가위에 눌리고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섭지는 않고 신기방기했음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눈 뜨자마자 애기했더니 무섭다고 하지말랬음 ㅜㅜ

침대위에 있던 친구가 그 뉴스를 보며 "OO(내 이름) 장례식에 가야겠네..." 라고 중얼거리는 것도 들었어 ㅜㅜㅜㅜㅜ

자 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 회사 여자휴계실에 무엇인가 있어.

우리회사가 지금 현제 건물로 이사온지 1년이 좀 넘었는데 몇가지 일이있었어.

여자휴계실은 여직원들 모유수유, 휴식같은걸 하기 위해 만들어줬는데 보통 아침시간, 점심시간에 여직원들이 수면실로 활용하고 있어.

그림판에 찍찍그린 휴계실 구조도야.

눈치 채겠지만 빨간 글씨의 침대가 문제야.

첫번째 시작은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오전에 남들 근무할때 잠깐 눈만 붙이겠다고 들어가서 위 침대에서 잠을 잤지.

그리고 그대로 가위에 눌렸는데 내가 가위는 많이 눌려봤지만 여기는 특이하게!

얼굴이 눌린다?

마치 누군가 깔고 앉은마냥 얼굴이 무거워.

이런 특이한 가위는 처음이라 무서워져서 그 뒤로 위 침대쪽에서 자지않고 오른쪽 위에 네모들 보이지?

그게 쇼파인데 진짜 피곤할때만 거기 앉아서 자곤해.

두번째는 같은 부서 과장님인데.

내가 첫번째일이 있은 뒤에 부서 사람들에게 말했었거든?

근데 그 일이 있고 한달이 좀 지나서였나...

과장님이 엄청 놀란 얼굴로 내게 오더니 같은 위치에서 자기도 똑같이 얼굴이 가위에 눌렸다고 애기를 하는거야.

나는 너무 놀라서 진짜 온 몸에 소름이 확 돌더라.

그 뒤로는 우리 부서사람들은 잘때 의자에서만 자고 불 키고 잤엌ㅋㅋㅋㅋ

그리고 세번째는 또 나였는데

무서워서 쇼파에서만 잤다고 했자나?

침대 앞쪽에 복도 바로 앞에있는 의자에서 잤는데-

내가 그때 분명 휴계실에 나 혼자있다고 생각했는데 침대 쪽에서 인기척이 있어서 살짝눈을 뜨다가 그대로 가위에 눌렸어.

아래를 보고있어서 발만보였는데 검정색 실루엣? 그런 느낌의 다리가 복도에서 걸어나오더니

쇼파에서 자고있는 내 머리를 툭툭 치고는 문쪽으로 사라졌어.

그때는 그냥 나 아는 분이였나 보다 했는데-

결정타는 어제 네번째 사건 ㅋㅋㅋ

다른 부서에 친한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가 기가 엄청 쎄거든.

점심먹고 디저트 먹고 있는데 언니가 완전 놀란얼굴을 하고 나를 찾아왔더라고.

자기도 자는데 얼굴이 가위에 눌렸다고.

근대 이 언니는 한쪽 눈이 떠져서 그걸 보게 됐는데

누가 처음에 자기를 쳐서 슬쩍눈을 뜨다가 가위에눌렸는데

휴계실 침대 간에 커텐이 쳐져있거든.

근대 커텐 안쪽으로 검정색 다리가 보이면서 얼굴이 눌리더래.

대박 무서웠다며 말하는데 나 세번째 사건때 그 다리가 생각나는 거야....

어찌나 무섭던지...

가끔 야근할때 냉장고에서 뭐 꺼내겠다고 여자휴계실 들어갈때마다 말할수없는 긴장감이 감돌아...

냉장고 문을 딱 닫는 순간 공포영화에서 처럼 뒤에 뭔가 서있을까봐 ㅜㅜㅜㅜㅜㅜㅜㅜ

또 문이 잠금형식이라 밖에서는 카드가 없으면 못열고 심지어 요즘 전기를 아낀다고 휴계실 전등을 빼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휴계실에 있는 귀신은 정체가뭐고

(지금까지 추론된건 남자라는것?)

어케하길래 얼굴이 가위에 눌리는 걸까???

미스테리야...

+추가 그림

대충 추론해봤는데 요로케 누르고 있는 것 같아!

두서없는 긴글 읽어줘서 고마웡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해서 꼭 찌고싶었어 헤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1493

[제니베이커리]

글을 잘못써서 이해를 못했구나 ㅜㅜㅜㅜ 발은 따로 있고 상체로 누르고 있는거야!

[식빵식빵해]

휴게실무서워ㅠㅠㅋㅋㅋㅋ왜하필얼굴이여

[제니베이커리]

그러니까 ㅜㅜㅜㅜ도대체 어케 누르고 있는질 모르겠어
손으로 밀고있는지
자기 얼굴을 가져다 대고 있는지...

[홍콩방]

나도그거알아!얼굴에가위눌리는느낌ㅋㅋ우리예전에안국동일할때도휴게실에서세명이자는데 셋다 할머니가나오는가위눌려서난리났었는데..ㅠ

[제니베이커리]

으 어떤느낌인지 알겠다 ㅜㅜㅜㅜ
은근 많나봐 휴게실 전전하는 귀신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니베이커리]

오타가 더 무섭닼ㅋㅋㅋㅋ

[제니베이커리]

첨엔 그런줄 알았엌ㅋㅋㅋㅋㅋ
근대 다리가 옆에 있었다고 하는거 보니까 얼굴을 들이 밀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제니베이커리]

으 오타가 무섭다ㅏㅏㅏㅏ

[제니베이커리]

헐..........
급 아련돋넼ㅋㅋㅋㅋㅋㅋㅋ

[제니베이커리]

미안 내 오타가 쨀 무섭닼ㅋㅋㅋㅋㅋㅋ 헤헤

[Hermione Granger]

헐 브금 대박무서워....브금때문에 선리플후읽기 들어감 ㅠㅠㅠㅠㅠ

[제니베이커리]

내용은 별로 안무서워 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

[제니베이커리]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니베이커리]

잉? 그래? 나 아닌데...?!

[제니베이커리]

흐극흐극 나 쿠크다스야...

[제니베이커리]

내가 상상해서 그려봤는데 이러고 있을꺼 같애

[제니베이커리]

홀 ㅋㅋㅋㅋ ㅜㅜㅜㅜ
나도 디따 기묘했어!!

[제니베이커리]

미안! 당장 예고를 해주겠음!

[지환쨔응]

아ㅋㅋㅋㅋㅋㅋㅋ회사에서보다가 ㅡ브금땜에놀랏넼ㅋㅋㅋㅋㅋㅠㅠ완전조용햣는디.....

[제니베이커리]

미안! 당장 예고를 해주겠음!

[제니베이커리]

으잌ㅋㅋㅋㅋㅋㅋ

[시졍시졍]

아 새벽에 폰여시하다가 브금땜에 심장마비올뻔함 ㅠㅠㅠ개무섭다 꿈얘기도 무서워

[유노유노넌너무멋져]

빅뱅이론 쉘든처럼 "that's my spot!"이러면서 얼굴에 깔고 앉는거 아니야?? ㅡㅜ ㅋㅋㅋㅋㅋㅋㅋ

[46kg이터닝포인트]

무섭다무섭다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나 귀신 그림에서 빵터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난 왤케 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엉니ㅠㅠㅠㅠㅋㅋ

[난쟁난쟁]

그림기엽지았아?ㅋㅋㅋ아 나왤케귀엽지 저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