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 우면산 ...2008년 6월 28일

[행복한종호]

토요일 아침 살포시 비가 내릴꺼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오늘은 함께 하기로 이미 오래전 부터 약속을한 산악회의 산행에 동참을 하기로 한다.

비가 많이 올지 어덜지 모르지만...

비가 오나 눈이오나 주말에 산에 가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려서인지

기상에는 별로 신경이 쓰여지지 않는다.

오늘은 서울에 살면서도 거의 가보지 않는 우면산을 가기로 한다.

특별하게 서울남부 7산종주나 이런때가 아니면 거의 발길을 들이지 않앗던 우면산......

일단 길을 나선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밝은 꽃이 오늘 산길이 편안함을 이야기 해준다.

늘 그렇지만 산에서 만나는 꽃들이나

산밑에서 만나는 꽃님들이 있어 좋다...

 오늘 산행을 시작하는 사당역 3번 출구 앞이다.

이출구에 새로이 승강편의시설을 하는 관계로 2009년 1월 말까지는 폐쇄가 될거라고한다.

산으로 접어들자 푸른 산길이 좋다...

얕트막한 야산이기에 대부분의 산길들이 넓고 편안하다.

화사한 자태를 지닌 꽃님은 오늘도 나의 눈을 맑게 해주고...

 잠시 잠간 올랐을까....사당동에서 남태령족으로 넘어 가는 도시가 보인다.

날이 많이 흐려서인지

작은 싸리꽃도 청초한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 함게 산행을 하기로 한 회원들....

일부 몇몇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처음 뵙는 분들이다.

간단하게 스트레칭도 하고 가벼운 인사들을 나눈다.

안녕하십니까...행복한종호입니다......ㅎㅎ 

 산으로 접어 들면서 깊은 산세를 느낄수도 있었다.

잣나무 군락도 잘정비가 되어 있고....

 숲속에는 작은 버섯들이 물기를 머금고 솟아 오른다.

푸른숲...

푸른길....

이런길을 걸을수 있는 오늘이 참 좋다.

아카시아 숲길....

불과 얼마전에 아카시아꽃 향기가 좋았는데 이제는 벌써...

사르라니 나뭇잎들이 지기 시작을 한다...

화사한 꽃님이 오늘 산행을 축하해주고 있다...

우면산 일부 구간에 야생화단지를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

내년 봄 야생화가 만발할때 다시 와봐야 겠다..

삼나무 숲도 조성이 되어 있고...

산향기와 나무향이 마구잡이로 쏟아진다.... 

 비오톱에 대한 안내 판도 있고...

비오톱(biotop) 이란..?

목재더미를 말한다.

야생동물들이 서식할수 있도록 고사목을 쌓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우면산의 정상인 소망탑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

이계단은 266계단으로 한계단마다 한사람한사람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계단이다.

마지막 266번째 계단은 서초구 협의회가 기증을 한 것이다.

우면산의 정상이라고 할수있는 소망탑...

소망탑 정상에서 서초구쪽을 내려다 본다.

날씨가 좋았으면 조망이 좋으련만 빗방울이 계속 오락가락하는 날씨인지라 그리 조망은 좋지가 않다.

아래 초록색 둥근 건물이 예술의 전당이다.

우면산은 서초구민들의 쉼터와 같은 산인지라..

곳곳에 편히 쉴수있는 공간들이 많이 조성이 되어있다.

그중 한곳인 태극쉼터.....

 예술바위라 명명이 되어있는 바위.....

도대체 뭐가 예술인지 잘 모르겠다...

정상을 거쳐 오늘 중식을 먹을 장소인 대성사경내에 들어 서니 밝은 꽃이 환하게 마중을 나온다. 

 잘 정비된 참나무 숲길...

대성사 경내의 약수터...

사찰 내에 연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올랐다.

화사한 연꽃..... 

 대성사 대웅보전 처마끝 풍경...

바람이 불지 않아서 풍경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그 소리를 음미해 본다....

경내 공양간 앞 장독대....

무엇들이 들었을까...

그저 무심히 집을 지키는 멍~~~~

대성사 전경.... 

그리고 대성사 목불좌상.....

대성사 목불좌상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92호이며

서기 384년에 서역 인도승 마라난타 대사가 창건한 대웅전에 있으며

조선후기에 나무로 만든 불상이라고 한다.

산행을 마치면서 느끼는 초록색 소나무 숲길....

아름다운 꽃님이 담장 너머에도 곱게 피어 있다.

풍경!!!...........

초록빛 숲....

보리수 열매.... 

 산에서 만난 나비...

이넘을 찍기 위해서 참 오래 걸렸다....ㅎㅎ

 마지막 하산길....오늘 너무나 편안한 산행을 했다.

차분하고 조용하게....

산행을 마치고..

사당동에서 친구와 비오는날 딱이라는

전에 막걸리 몇순배 걸치고...

저녁에 흙돼지고기에 한잔 더하고 하루를 마감 했다.

 홍대 전철역 풍경을 마지막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가까운곳...

언제든지 갈수 있을것 같지만 마음먹지 않으면 안되는곳...

멀리 가는것보다...

가까운곳에

편하게 산향기를 느길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참 좋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 산행! .....은 계속 됩니다. 

[stock]

우면산, 참 아름답네요. 산이 높지도 않은가봐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어떻게 가는지....

[행복한종호]

우면산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입니다....사당동이나 예술의 전당 쪽에서 쉽게 오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