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 24-25
1.
박창열, 오현선, 엄기봉, 김준하, 김동휘, 이택민, 이희영과 광주518항쟁현장과 양림동선교스테이션 답사. 답사 시작은 엄기봉 목사 담임하는 옥합교회당 방문. 광주옥합교회는 금남로 예술의 거리에길벗체로 간판을 걸고 성소수자 부모 모임에 공간을 내주다.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5275
정성한 교수가 농사짓는 톨스토이농장 방문, 거위 두 마리, 삽살개 두 마리가 복숭아 밭을 지킨다. 농약 치지 않고, 나무 아래 풀과 막걸리 트랩으로 열매를 지킨다.
23. 4. 26
1.
피곤해서일까, 스트레스가 있는 걸까, 귀 아래 목 위 턱이 붓다. 누르면 아프고, 음식을 씹는 게 버겁다. 임파선염. 닷새치 항생제를 처방받다.
2.
달팽이학교에서 창세기 37-43장 읽다.
23. 4. 27
1.
김동락 목사, 신한열 수사와 점심 식사.
2.
대학로성공회교회당에서 혐오와 배제로 희생 당한 이들을 위한 추모기도회. 설교 없이 기도로만 채워진 예배. 눈물 흘리는 사람들. 눈물 참는 사람들 모여 기도한다. 바로 옆에선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시작하다. 개막작이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김포장애인야학 식구들도 오셨다. 이경희 집사 조우.
23. 4. 28
1.
이명운 목사 다녀가다.
2.
장애인자조모임 푸른하늘#5 마지막 모임, 평소보다 30분 일찍 책방으로 일찍 오다. 수영장에 불이났다고 한다.
D는 이미 결혼한 남편과 두 번째 결혼을 하기로 했고, 아이들에겐 놀이공원에 간다고 뻥치고 강원도에 갈 계획이라고 한다. 미혼인 D는 없는 남편과 없는 자식들을 상상한다. 상상 혹은 분열 속에 사람과 사건이 존재한다. M은 악수를 해주었고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 노래방 기기에 익숙치 않아 곡 예약을 돕다. 노래방에 들어가자마자 H가 여기저기 문을 열어보는 바람에 긴장, 쿵따리샤바라를 부르며 강한 허리를 유연하게 흔들고, A는 의자에 누워 이어폰끼고 다른 노랠 듣다. 영준은 이상우가 부른 그녀를만나는곳100미터전, 윤도현이 부른 나는나비를 선곡하다. 반응 괜찮다.
3.
생일이다. 집에 오니 23시, 청주 어머님이 도미회를 차려주시고 처조카가 보내 준 샴페인과 아내와 아이들 목소리에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