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리 피해 때문에 쨩가 와 노랭이를 되리고 유해조수 구제를 나갔다
도로 옆 밭에 간밤에 흔적 산에 오르니 온통 뒤집어 놓았는데 방금이라도
멧돼지가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나 곰 딸기 산딸기 그리고 산초나무등 가시나무와 칡넝쿨로 인하여 다닐 수가 없다
길이 막히면 돌아가고 산딸기도 한 움큼 따서먹으며 털어보지만 멧돼지 행방은 묘연하다
멧돼지가 다니는 길목 비계목은 뿌리가 들어나 있는데 곳 일어날 것만 같은
멧돼지는 간곳이 없고 빈집이다 한 털이 끝내고 혹시 길을 건너갔나 생각하여
건너 산을 답사해보지만 흔적만 무수 할 뿐 지역이 생소한터라 어느 곳에
멧돼지가 머무는지 알길 이 없으니 무작정 털어보는 수밖에.................
한 지역에 가니 참취 밭이다
내년봄 참취를 따기 위하여 GPS에 포이트를 찍고 능선을 올라 서보지만
흔적도 없다 계곡으로 접어드니 습지에 무수한 멧돼지 흔적과
연삼이 많이 자라고 있다
계곡으로 내려오는데 캥캥캥 노랭이 짖음이다 얼마 만에 들어보는 노랭이의 짖음인가!
실탄을 장전 하여 내려가니 멧돼지가 아닌 다른 놈과 전투 중이다
이미 시간은 오후 4시를 넘고 있다 오늘은 너무 무리해서 강행군을 하여 철수를 결정
노랭이 모습이 가관이다
깔끔 떨기로 유명한 놈이 진흙탕에 뒹굴러 몰골이 말이 아니다
조그만 노랭이 생각할수록 대견한 놈이다
목욕을 시키려다가 감기가 들 것 같아 포기하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5시
개들 밥을 주고 냉동시켜놓은 오징어 회로 회덧밥 으로 소주한잔 곁들여
점심겸 적녁으로 먹는 맛 그 어느 진수성찬이 이맛 을 딸아 갈까!
밤낮으로 유해조수 구제를 나가다 보니 피곤하다
오늘은 푹 쉬고 내일 다시 송암리 로 출동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