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타임 Last Time I Committed Suicide |
등급 / 연소자불가 시간 / 93분 배급 / 시네마트 홈 비디오 출시 / 2000년 1월 장르 / 드라마 감독 / 스티븐T. 케이 출연 / 키아누 리브스, 토마스 제인, 클레어 폴라니 |
줄거리 덴버의 정비소에서 야간작업을 하는 19세의 작가 지망생 닐 캐시디는 비 내리는 어느 날 오후 4시 시청에 근무하는 여자친구 조안을 찾아간다. 퇴근 시간이 되기 전에 조안을 데리고 집에 온 닐은 그녀와 뜨거운 정사를 갖는다. 그러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조안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한다. 조안을 병원으로 옮긴 닐은 그녀의 자살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해면서도 이유를 묻지 못한다. 조안의 행동에 겁을 먹은 닐은 매일 그녀를 생각하며 괴로워하지만 다시는 병원에 가지 않는다. 조안을 병원에 두고 온 닐은 밤에는 정비소에서 일하고 낮에는 당구장에서 해리하는 친구와 어울린다. 일정한 직업없이 떠도는 해리는 닐의 특별한 재능을 칭찬하면서 조안의 문제로 자괴감에 빠진 닐에게 용기를 준다. 닐이 체리 메리라는 16세 여고생과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서서히 조안을 잊어갈 즈음 리즈라는 여자가 당구장에 찾아온다. 조안과 아는 사이라는 리즈를 따라 그녀의 집에 간 닐은 그 곳에서 조안과 2개월 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헤어져 있었던 기간 중에도 서로의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이에 리즈 커플은 두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방을 내주고 닐에게는 운전기사 자리를 알선해 주겠다고 제의한다. 조안과 함께 새 출발을 할 수 있다는 기대로 들뜬 닐은 다음날 있을 면접을 위해 친구 벤에게 빌려준 옷을 돌려 받으려고 한다. 그리고 1시간 안에 돌아오겠다는 말이 미덥지 않아 불안해하는 조안을 안심 시키고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닐이 해리를 만나면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옛 애인과 재회하고 자신의 소원대로 낮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는 닐의 말에 해리는 술을 사겠다고 그를 붙잡는다. 해리는 마지못해 자리에 앉은 닐에게 당장 체리 메리를 소개해 달라고 애원한다. 체리 메리에게 전화를 건 닐은 자신과 보낸 달콤했던 시간을 잊지 못하는 그녀의 열띤 구애를 듣는다. 다시 한번 마음을 잡고 친구에게 가려는 닐 앞에 낯선 사람들이 나타난다. 닐과 체리 메리의 전화를 엿들은 체리 메리의 어머니가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였다는 혐의로 닐을 잡아 가두기 위해 그들을 보낸 것이다. 경찰서에 끌려간 닐은 꼭 돌아가야 하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애원한다. 경찰관의 허락을 얻어 조안에게 전화를 하련느 순간 리즈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닐은 체념한다. 조사를 통해 닐은 체리 메리에 관련된 혐의를 벗어났으나 당구장 물건 절도죄로 2주간 감금된다. 이 사건으로 닐은 조안과 새 출발 할 기회를 놓쳤지만 새로운 꿈을 키우기 시작한다. |
작품해설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는 젊은 남자가 비밥 재즈의 빠른 리듬을 타고 흑백 화면 속을 춤 추듯 움직인다. CF 같은 감각적인 화면이 한순간 칼라로 바뀌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된다. 오프닝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시선을 고정시키는 <라스트 타임>은 청춘의 꿈과 좌절, 우정과 사렁을 그린 드라마로서 키아누 리브스, 토마스 제인, 클레어 폴라니 등 톱 스타들의 매력과 비밥 재즈의 경쾌한 리듬, 현란한 영상미를 만끽할 수 있는 수작이다. 이 영화가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키아누 리브스를 비롯한 스타들이 가세했다는 점이다. 전형적인 캐스팅에서 벗어나 별다른 매력이 없는 백수건달 해리 역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는 놀라우리만큼 진지하고 성실하게 역할에 몰입하며 자신의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난다.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19세의 닐 캐시디를 섬세하게 표현한 배우는 '토마스 제인'이다. 그는 레니 할린 감독의 블록버스터 <딥 블루 씨>에서 주연을 맡아 강인한 액션 스타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조 블랙의 사랑>으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에 이 영화에 출연한 조안 역의 '클레어 폴라니'는 따스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50년대의 전형적인 글래머 스타를 닮은 '그레첸 몰'은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도발적인 연기로 스크린을 휘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