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깅(jigging)이란 금속재료로 만들어진 지그(jig)류를 사용해 고패질하는 루어낚시 분야를 말하며 그 낚시 방법은 주로 방파제나 갯바위 등 해안(shore)에서 지그를 캐스팅하는 방식의 쇼아지깅(shorejigging}과 보트,카약,배를 타고 연근해(off shore)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연근해지깅(offshorejigging)으로 대별되는데 지그를 수직으로 내리는 방법을 버티컬지깅(vertical jigging)이라 한다
몇해 전만 하드라도 일반적으로 지깅의 개념은 무겁고 투박한 장비로 난바다에서 초대형급 물고기를 낚는거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에 이르러 쇼아지깅과 더불어 연근해에서 전통 지깅 보다 장비가 슬림하고 통상 100g 이하 가벼운 지그를 사용하는 지깅을 통칭하여 라이트지깅(Light jigging)이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지깅 대상은 전통적으로 삼치,알부시리,알방어,잿방어,만세기,줄삼치,전갱이,고등어 등 회유성 어종을 중심으로한 쇼아지깅이었으나 보트 및 카약피싱 인구가 늘어나고 수년전 부터 참동 라바지깅 바람이 불면서 연근해의 대물우럭,쏨뱅이,능성어,붉바리,다금바리,농어를 비롯해 대구 까지 그 대상이 확대되고 주로 웜 채비로 낚시가 이루어지고 있던 넙치(광어),양태,볼락,쥐노래미 등 플랫 및 록피싱 어종에 이르기 까지 라이트지깅 대상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쇼아지깅으로 이루어지는 라이트지깅>
에깅 및 농어로드로도 삼치,알부시리,전갱이 등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회유성 어종 중 대형 어종에 속하는삼치,부시리,방어,잿방어,만세기,줄삼치 등은 낚시가 이루어지는 시즌은 조금씩 다르다 삼치는 전국적으로 8월 중순 부터 11월 중순인 반면 부시리 등은 지역별로 조금씩 편차가 있어 난류대의 영향을 항시 받는 제주도는 1년 내내,서해와 남해 지역은 대게 7월 중순 부터 11월 중순 까지이다 그리고 그 시즌에 쇼아지깅으로 낚이는 씨알들은 어종별로 지역별 어종별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간혹 대부시리 까지 낚이는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씨알들은 소형으로서 40~50센치가 주종이라 일반적으로 장비는 8피트 좌우의 M액션의 에깅로드 또는 ML~M 액션의 농어로드와 300번 좌우의 하이기어 스피닝릴이면 별무리가 없다
초장타를 날려야 하고 9~10월에 수온이 올라 가끔 60센치급 이상 중부시리나 방어가 물리기도 하기에 저항이 심해 원줄은 PE 1.5~2호가150~200미터가 충분히 감겨 있어야 하며 쇼크리더는 삼치의 경우는 잇빨이 날카롭기에 더 굵어야 하지만 통상 20~30 LB면 충분하다 채비는 20g 전후의 메탈지그를 사용하되 옵션으로 어시스트훅을 체결해주면 숏바이트를 줄일 수 있다 쇼아지깅에 있어서는 비록 씨알이 작다고 하드라도 대상어가 빠른 액션에 반응하므로 메탈지그만의 특유의 강한 바이트와 박진감 넘치는 파워를 느낄 수 있기에 대물을 낚을 때와 같은 호쾌한 스릴에 매료되기도 한다
회유성 어종중 가장 대중화된 것은 삼치다 시즌이 되면 멸치떼를 따라 내만 포구 까지 접근하기에 궂이 원도권 섬으로 나가지 않고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초보자라 하드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해나 서해에서는 연안에서 생활 낚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성수기에는 70센치 좌우의 중치급 까지 출몰하여 조사들을 흥분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부시리나 방어인 경우는 생활 낚시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이유는 쇼아직깅이 활성화 되어 있는 남해나 서해 남부권만 하드라도 대부분 원도권 섬에서 주포인트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포항을 비롯한 울산 지역은 농어루어를 하다 어쩌다 방파제나 연안 갯바위에서 40센치 좌우의 알부시리 등을 만날뿐이고 제데로 손맛을 볼려면 연근해에서 카약 및 보투피싱이나 선상 낚시를 해야할 형펀이다 그리고 부산이나 거제 등 남해권 마을 방파제나 가까운 섬에서도 시즌이 되면 알부시리 등을 낚을 수 있으나 낱마리라 소수 매니아들만 즐기는게 현실이다
회유성 어종중 소형 어류에 속하는 전갱이와 고등어를 대상으로 한 쇼아지깅 낚시 인구 저변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소형 어종이라 위의 대형 어종에 비해 좀 더 슬림한 장비로도 지깅을 즐길 수 있는지라 씨알이 작을 경우는 라이트급 볼락 로드로도 낚시가 가능하나 25센치급만 넘으면 에깅로드, 35센치 이상 슈퍼전갱이는 농어 로드가 필요로 해진다
전갱이는 6월이 되어 수온이 오르면서 내만으로 붙기 시작하여 10월 까지 갯바위와 방파제 할 것 없이 잘 잡히는데 밤에 조과가 더 좋다 쇼아기깅으로 낚이는 전갱이 씨알은 25~35센치가 주종이나 시즌이 마감될 무렵에는 마릿수가 줄면서 40센치 이상이 잡히기도 하는데 전갱이 주포인트는 울산,부산지역 갯바위와 남해 거제,통영권 가까운 섬과 추자도 등 원도권 섬 까지 포인트가 형성 되어 부분적으로 생활낚시도 이루어지고 있다
고등어는 전국적으로 사시사철 낚시가 가능하기에 생활 낚시 대상으로 활성화 되어 있으며 전갱이 시즌 부터 루어에 반응하기 시작하여 전갱이와 같은 시기에 시즌을 마감하는데 가을에 피크를 이룬다 전갱이가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고등어도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전갱이는 중층에서 표층을 유영하는가 하면 고등어는 중층에서 하층으로 유영층 변화가 심한 편이다 고등어 씨알은 서해권에서는 평균 20센치 이하이나, 동해권과 통영 욕지권 갯바위 같은 곳에서는 30센치 이상 씨알이 잡히긴 하나 서해권 보다 약간 더 굵은 정도라 장비는 볼락로드나 에깅로드면 충분하다
쇼아지깅에서의 전갱이와 고등어 지깅에 쓰이는 채비는 사용 장비와 수심, 포인트 형성 거리에 따라 다른데 5~20g 정도의 메탈지그만 준비하면 된다
회유성 어종 빠른 액션에만 반응한다
대상어가 메탈지그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하여 최대한 장타를 날려 수면에 착수하여 바닥에 닿는 것을 확인한 다음 바로 액션에 들어가야 하는데 메탈지그는 강하게 액션을 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므로 주요 액션은 로드를 길게 채듯 당기고 로드를 흔들며 저크 &저크로 가능한 메탈지그를 초고속으로 움직여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 요령이다
삼치,부시리,방어 같은 회유성 어종은 움직이는 물체를 판단하는 동체시력이 매우 발달되어 있으므로 채비를 매우 빠르게 움직여주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강한 저킹과 기민한 릴링이 전제가 되기 때문이다
지깅의 기본 액션은 하이피치 쇼트 저크인데 1회 저크당 릴을 2~3회를 감아주는 것을 말한다 기본적인 방법이 안통할 때는 여러가지 저킹 패턴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되는데 한번 챔질에 릴을 한 번 감는 원피치 원처크 액션,챔질 동작과 릴을 감는 동작이 단속적으로 이어지는 페달저킹 등 여러가지 변화를 주면어야 한다 대상어가 따라오기만 하고 공격하지 않을 경우는 리바이트 액션을 구사해야 할 경우도 많다 그리고 메탈지그를 낙하 시키면 수심 보다 원줄이 더 많이 풀려나가면서 착지하므로 수중에서 늘어난 원줄을 회수하여 로드와 수직으로 만든 후에 액션을 구사해야 하며 대상어가 중상층에서 반응을 보일 때는 최대한 빠르게 리트리브하는 액션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공략 지점에 방법을 알아보자
회유성 어종은 근본적으로 조류 소통이 좋은 지점을 찾아야 하기에 방파제의 경우는 외해와 인접한 곳에 포인트가 형성되고 갯바위는 홈통도 좋고 곶부리도 좋지만 아주 큰 홈통이나 만을 형성하는 곳을 선택하는게 조과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같은 지역이라 할찌라도 대상어의 먹잇감인 멸치 및 소형 어류가 회유하는 상태 즉 보일링이 보이는 곳이 주공략지점이다
특히 소형 삼치나 방어는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기에 베이트피시 보일링 지점에 캐스팅하는게 핵심인데 보일링이 일어나는 지점에 바로 채비를 캐스팅하면 보일링이 깨지기 때문에 보일링이 깨지는 순간(베이트피시를 공격하러 회유성 어종이 접근했다는 의미)을 기다렸다가 보일링 주변에 캐스팅하여야 한다 만약에 보일링이 안보일 경우는 수중여나 수주여 턱, 물거품이 생기는 곳을 유심히 살펴보고 찾아 공략해야 하는 것이 모든 대상어의 공통적인 탐색 방법이다
그러면 어종별 특징을 살펴보자
삼치는 조류가 흐르지 않아도 반응을 하지만 부시리는 조류가 흐르지 않으면 거의 입질을 하지 않으므로 그럴 경우는 먼 곳을 공략하거나 갯바위 근처를 공략햐야 한다 잿방어와 줄삼치는 메탈지그를 따라다니다가 발 앞에서 번개같이 입질하는 특성을 지녔는데 액션 속도가 느리면 금방 돌아서 버리기에 발앞 까지 초고속 릴링이 필요하다
전갱어는 발 앞 가까운 수중여 주변이 핵심 포인트이나 씨알이 큰 전갱이는 회유성이 강하기에 수중여를 벗어나 먼 곳 까지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고등어는 유영층 변화가 심하므로 다양한 수심층을 탐색하는게 효과적이며 군집성을 이루기 때문에 잘 낚이는 지점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동해안에서 넙치 및 양태 라이트지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넙치와 양태는 우리나라 전해안의 펄과 모래가 섞인 사니질 지대가 주요 서식지이고 저서성 어종으로 산란지가 모래밭이나 암초지대이기 때문에 산란기에는 자갈밭이나 암초지대 사이에 모래밭이 형성되어 있는지역이 좋은 포인트가 형성 된다
몇년 전 까지만 하드라도 넙치는 서해가 가장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 경북 남북부권 과 강원 중남부권을 중심으로 동해안 연안에서 엄청난 자원이 발굴됨에 따라 동해가 새로운 넙치 낚시터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동시에 양태의 경우도 연안에 남해와 서해안을 능가하는 자원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동해가 플랫피싱 메카로 발돋음하게 되었는데 지역별 시즌은 조금씩 다르다
넙치는 서해의 경우 5월 중순 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대게 7,8월에 피크를 이루다 10월 중순에 시즌이 마감되나 동해는 수온 안정이 서해 보다 빠르기 때문에 시즌이 약 한 달 정도 앞당겨 4월 중순이면 시즌이 시작되고 6,7월에 피크를 이룬다 그리고 양태는 전국적으로 바다의 몰이 녹아들어가는 5월 중순 경에 시즌이 시작되어 6,7월에 피크를 이루다 9월이면 서서히 시즌이 저물어 간다
넙치의 낚시 패턴은 서해의 경우는 연안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우럭 루어 낚시가 활성화 되면서 각 방조제와 방파제,백사장 그리고 원도권 섬 갯바위에서 쇼프트 베이트 채비 중심의 넙치 루어 낚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로 선상루어 낚시가 성행되고 있고 남해는 연안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거의 넙치 낚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일부 해수욕장 주변 갯바위와 안경섬 같은 원도권 갯바위에서만 소수 매니아들이 부분적으로 메탈지그로 라이트지깅을 즐길뿐이다 양태 낚시도 마찬가지로 서해와 남해에서는 일부 매니아들이 원도권 섬에서 또는 연근해 선상으로 낚시를 즐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동해는 양상이 다르다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갯바위가 즐비하고 수중여가 듬성듬성 심어진 모래밭이 광활하게 펄쳐저 있기에 해안선 대부분이 광어및 양태 서식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트나 카약을 타고 해안에서 300~500 미터 가량 나가면 20미터 수심대가 형성되어 있어 그 곳에서 70센치 이상 대물이 잡히는가 하면 갯바위나 마을 방파제에서 캐스팅으로 어럽사리 30~60센치급 광어와 최고 70센치급 까지의 양태를 낚을 수 있다 그래서 동해안에서의 넙치 및 양태 루어는 경북 포항 부터 강원도 최북단 까지 열풍이 불어 닥치게 되어 전국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동해안에서 이루어지는 넙치와 양태 공략을 위한 연안 캐스팅 루어 채비는 아직 까지 쇼프티 베이트 채비가 대세다 수심에 따라 지그헤드 1/2온스 까지 사용하고 8피트 좌우의 에깅로드에 PE 0.6~1호 원줄을 150미터 정도 감기는 2500번 스피닝릴이 기본 장비다 지깅 채비로 전환할려면 지그헤드 대신 14g ~20,g 좌우의 메탈지그로 교체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광어와 양태의 잇빨이 날카롭고 바늘털이가 심하기에 쇼크리더는 4~5호정도의 후로로카본사를 사용하고 메탈지그에는 옵션으로 어시스트훅을 체결하면 미스바이트를 줄일 수 있다
넙치와 양태 공략 지깅 액션은 간단하다 메탈지그를 캐스팅하여 착지시킨 후 빠른 속도로 2~3회 짧게 단속적인 저킹을 한 다음 늘어진 원줄을 감고 다시 가라앉히는 액션을 반복하는게 기본 액션이다 그래도 반응이 없을 경우는 바닥층을 지속적으로 Bottom bumping 하는 기법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여기서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은 양태는 철저히 바닥을 중심으로 광어는 바닥에서 약간 띄운 상태에서 메탈이 움직이는 액션이 필요하다
볼락 등 록피싱에 있어 라이트지깅이 더 나은 조과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캐스팅 위주의 록피싱 쇼아지깅 인구가 적은 것은 쇼프트 베이트 채비 보다 고가이고 채비 손실이 심할 것이란 두려움 때문이지 결코 쇼프트 베이트 채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과가 떨어지는게 원인이 아니라고 본다
낮볼락 시즌에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낮에 청볼락을 노리다 보면 쇼프트 베이트 채비 보다 메탈지그로 월등한 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겨울철 보트피싱에서 야간 볼락 출조를 나갔을 때 수심 10~15미터권을 중심으로 7 g 좌우의 메탈지그로 공략해 쇼프트 베이트 채비로 공략하는 것 보다 마릿수나 씨알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인 경험을 가진 이후 록피싱에 소형 메탈지그를 이용한 라이트지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볼락을 중심으로 한 락피싱에 라이트지깅이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더 짚어보면
멀리서 피딩하는 볼락이 있을 때 지그헤드 채비로는 비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캐스팅볼을 결합해 캐스팅을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채비 운용이 부자연스럽고 착수음으로 포인트가 깨질 우려가 있기 마련인데 소형 메탈지그를 사용하면 비거리를 높일 수 있다 바람이 부는 날은 더욱 메탈지그가 그 진가를 발휘한다 그리고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를 공략하다보면 학습 효과 때문인지 몰라도 쇼프트 베이트 채비로 좀처럼 입질을 못받을 경우가 허다한데 이럴 때 메탈지그를 투입하면 생각지는 않는 반응이 오고 강력한 바이트를 느낄 수 있어 낚시하는 묘미가 더해진다, 뿐만아니라 같은 포인트에서 볼락 등을 공략하다 보면 메탈지그에서 상대적으로 낚이는 씨알이 더 크다 나풀거리는 웜 보다 메탈지그의 무게감 때문에 잔씨알은 순간적으로 채비를 삼키기가 힘이 들어 큰 씨알만 걸려들기 때문일 것이다
캐스팅용 락피싱 지깅 채비로 바이브,소형 인치쿠 등 여러가지를 고려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메탈지그가 가장 많이 애용되기에 그에 대한 채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살펴보자
사이즈는 3~7g 정도가 적당하고 크기는 메탈지그의 무게에 따라 3~5센치가 무난하다 대상어 씨알이 30센치를 훌쩍 넘는 씨알이거나 우럭 등 볼락 보다 입이 큰 록피쉬를 겨냥할 경우는 지그헤드 몸통 길이가 약간 더 커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메탈지그는 대부분 꼬리 쪽에 트레블훅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 트레블훅은 밑걸림의 요소가 되므로 과감히 제거하고 그 위치에 대상어의 공략 목표에 따라 6~8호 소형 플러그용 싱글훅으로 교체하는게 기본이다
이 상태에서 메탈지그 머리 쪽에 소형 어시스트훅을 장착하면 미스바이트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변형으로 트레블훅을 제거하고 아예 어스트훅으로 대체하거나 메탈지그 머리 쪽에 어시스트훅만 장착하는 방법도 있다 채비 구성에 있어 대상어에 대한 어필력을 높이기 위헤 싱글훅이나 어시스트훅에 웜을 체결하면 때로는 효율성을 더 높일 수도 있다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이루어지는 록피싱 대상 어종은 볼락,우럭을 위시해 개볼락,황점볼락,씀뱅이,쥐놀래미,횟대 등 다양하다 따라서 어종별 특성에 따라 라이트지깅 채비 구성도 여러가지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우선 개볼락,황점볼락,쥐노래미 같은 하드록피싱 대상 어종은 아무래도 메탈지그 보다 소형 인치쿠 같은 채비가 더 유용할 수 있다 소형 인추쿠 같은 채비는 시중에 일반화가 잘 되어 있지 않기에 민물에서 배스 채비를 연구하듯 소형 인치쿠 등을 자작해서 활용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그러면 어떻게 대상어를 공략할 것인가?
채비 운영의 키포인트는 채비를 일단 바닥 까지 내리는 것이다 밑걸림을 두러워하지않는 대범함이 조과는 물론 대물을 낚는 지름길이다 바닥에 내린 채비는 일단 크게 저킹을 한 후 길게 폴링 시킨다 반응이 없으면 입질층을 찾아 저킹과 폴링을 반복하는게 기본 액션이다 가끔 어필력을 높이기 위해 때로는 2~3회 짧은 저킹 후 늘어진 원줄을 감아들이고 폴링을 시키는 등 다양한 액션의 변화도 필요한데 바닥 지형이 복잡하지 않을 때는 자잘한 액션을 주기도 하고 큰 바위나 가라앉은 테트라포트 주변으로 채비가 들어갔다면 그 주변에서 짧게 단속적인 액션을 주는게 대물을 잡는 방법이다 그리고 폴링중 중층에서 입질이 들어오면 피딩이 왔다는 증거이므로 바닥 까지 채비를 내리지 않고 중층을 중심으로 공략해야 하는데 이 경우는 채비를 더 가벼운 것으로 교체해야하고 조류가 심하거나 수심이 깊어 채비가 바닥 까지 내려가지 않을 때는 더 무거운 채비로 교체해야 한다
<오프쇼아징으로 이루어지는 라이트지깅>
전통적인 라이트지깅은 회유성 어종 선상 낚시로 시작되었으나
예전 부터 부시리 및 방어 등 회유성 어종 지깅 낚시는 30~100g 메탈지그를 체결한 10~13피드 로드로 남해나 서해 연근해 및 원도권 섬 주변에서 선상 캐스팅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우리나라에 2000년 대 초 에 버티칼지깅이 도입되면서 부터 남해나 서해에서는 그런 형태의 낚시는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고 서해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부터는 서해에서 우럭,넙치 선상 낚시가 성행하게 되었는데 일부 매니아들 중심으로 난바다로 나가 보트나 선상을 통해 우럭 및 넙치 지깅낚시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서해 연근해에서 참돔지깅이 시작된 몇 년 전 부터 캐스팅 위주의 지깅으로 이루어진 우럭 및 넙치 낚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동해는 그 양상이 다르다 동해는 남해,서해와 달리 연안 수심이 깊어 해안에서 얼마 나가지 않아도 20미터 수심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연근해에서 대부분의 낚시가 이루어지는데 오래 전 부터 포항시 영일만항을 비롯해 구룡포,양포 그리고 경주시 감포,읍천 등 각 포구에서 연근해 삼치 지깅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8월 중순~11월 초 시즌이 되어 보트나 배를 타고 10~20분 정도 나가 수심 15~30 미터권에서 40~70센치 정도의 삼치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고 수심 40미터권에서는 미터급 대삼치 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가끔 중치급 이상 부시리,방어도 출몰하고 40~50센치급 알부시리,알방어는 물론 잿방어,줄삼치,만세기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영일만항 포구에는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뜬방인 북방파제에서 오프쇼아지깅을 즐기는 사람을 포함해 보트 및 선상 지깅 출조로 모이는 인원이 수백명이 될 정도다 이 열풍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권 포구는 물론 강원도 지역 까지 삼치 라이트지깅 바람이 불어 닥치고 울산,부산 지역에서는 알부시리,알방어 라이트지깅이 성행하게 되었다
연근해에서 이루어지는 라이트지깅 과정은 캐스팅과 버티칼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캐스팅에 있어서는 70센치 이하 삼치와 알부시리,알방어 등을 겨냥할 때는 8피트 좌우의 ML액션 이상급 농어 로드에 3000번 이상 스피니릴을 장착하여20~ 40g 정도의 메탈지그로 공략하면 되지만 깊은 수심대에서 80센치 이상 대삼치나 중치급 부시리,방어를 노릴 경우는 자연히 60~80g 정도의 메탈지그로 운용해야 하기에 로드도 8피트 좌우 MAX100g 정도의 허리힘이 좋고 빳빳한 스피닝 로드를 사용해야 액션이 제데로 나온다 그리고 릴도 4000번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채비를 수직으로 내리는 버티칼 기법으로 운용할 경우는 6피트 정도의Lure Weight MAX 150g 이하 라이트지깅 로드와 드랙력 7kg급 베이트릴이면 충분하다
캐스팅의 경우 원줄은 PE 1.5~2호(20lb) 를 주로 사용하지만 60g 이상 메탈지그를 강하게 캐스팅할 때는 날아가는 채비의 가속 때문에 원줄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기에 원줄을 좀 더 굵은걸 사용해야 안전하며 삼치를 주공략 대상으로 한다면 삼치는 화려한 색상에 공격 본능이 강하기에 원줄 색상은 가급적 국방색 계열을 사용해서 삼치의 원줄 공격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게 채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쇼크리더는 원줄과 바란스를 맞추는게 원칙이지만 삼치는 잇빨이 예리하기에 60lb 이상을 체결해애 하는데 이럴 때는 원줄과 쇼크리더의 바란스가 안맞기에 가급적 원줄을 비미니트위스트 매듭법으로 더블라인을 만들어 체결하는게 좋다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대삼치나 중치급 부시리나 방어를 공략할 경우 보트피싱은 별문제가 없지만 카약피싱에서는 채비 운용상 강력하고 단속적인 액션이 필요한 바 카약을 타고 캐스팅이든 버티칼이든 깊은 수심대에서 60~80g 의 메탈지그를 조작하는데는 무리가 따르므로 자제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갱어 및 고등어의 오프쇼아지깅은 쇼아지깅 때와 비슷한 장비와 채비를 사용하면 되지만 포인트의 수심과 대상어의 씨알에 따라 약간 업그레드한 걸로 사용하면 될 것이다
카약이 연안 록피싱 라이트지깅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록피싱 어종중 가장 일반화가 이루어진 어종이 넙치와 볼락이다 이 부분은 연안에서 카약피싱 접근이 가장 용이항 동해안을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2011년 부터 바다루어클럽 일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포항에서 울진권 까지 올라가 도보 및 카약피싱으로 플랫피싱 탐사를 꾸준히 다니는 과정에서 동해 연안에서 엄청난 넙치 자원이 있다는걸 확인하고 이를 세상에 널리 알리면서 2013년을 기점으로 카약피싱 열풍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바다루어를 즐기는 사람들은 카약을 서둘러 준비하여 넙치를 낚기 위하여 5월 부터 8월 중순 까지 연안 백사장을 찾는 카약커들로 장사진을 이루게 되었고 2014년 연초 부터 포항 연안 수심 5~15미터권에서 다음 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이 여러 차례에 걸친 보트피싱을 통해 볼락용 소형 메탈지그로 50~100호 추를 사용한 생미끼 선상 외줄낚시를 능가하는 신발짝 볼락 조과를 거두므로 해서 카약피싱으로 볼락 낚시를 즐길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넙치는 시즌이 시작되면서 낱마리로 비치다가 5월 중순이 넘어서면서 부터 연안 수심 5~15 미터권에서도 보트피싱과 더불어 카약피싱으로 광범위하고 다양한 포인트를 탐색하여 조황이 좋을 때는 반나절 낚시에 인당 수십수 정도의 마릿수는 물론 50~60센치급을 인당 최소 5~ 10마리씩 낚아내고 더 깊은 수심대로 진입하면 비록 낱마리지만 미터급 대물도 출몰하기에 쇼아지깅에 비해 월등한 조과를 거둘 수 있고 해안에서 대게 200~500 미터 범위 내에서 낚시가 이루어짐으로 카약피싱 열기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넙치 지깅 낚시는 어느 장르 보다 테크닉이 단순하다 채비를 착지시킨 후 로드의 초리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30~50센치 정도 들어올려 2~3회 짧게 단속적인 저킹을 한 다음 다시 폴링 시키는 액션을 반복하는게 기본 액션이다 수심이 깊을 경우는 무거운 채비로 바닥층을 지속적으로 Bottom bumping 하는 기법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주채비는 최대 수심 20미터 기준 14~30g 메탈지그와 슬로우지그를 기본적으로 준비하면 되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치쿠 채비가 잘 먹힐 때가 있으니 함께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수심 20미터권이 넘는 지점을 공략하거나 조류가 빠르게 흐를 경우를 대비해 40g 정도의 채비도 약간 갖추는 것도 감안헐 필요가 있다
주공략 포인트가 수중여 주변 모래밭이기에 정확한 캐스팅과 바닥을 느끼는 것이기에 로드와 릴은 베이트 장비가 좋으나 스피닝 장비를 통상적으로 많이 애용한다 8피트 좌우의 에깅로드를 겸용하거나 7피트 정도의 ML~M급 로드 와 PE 0.6~1호가 150미터 감기는 2500번 릴이면 충분하다 쇼크리더는 넙치의 바늘털이와 날카로운 잇빨을 고려해 쇼크리더는 4~5호 면 무난하다
볼락을 공략할려면 수중 여밭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남해권일 경우는 특정한 지역을 제외하고 대게 원도권 출조를 해야만 신발짝 볼락을 만날 수 있기에 볼락 낚시를 위한 카약피싱은 활성화 될 수가 없는 실정이나 동해안은 해안에서 불과 몇 십미터 벗어나지 않는 지점에도 여밭이 잘 발달되어 있어 카약피싱을 위해 궂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고 그런 지점에서도 신발짝 볼락이 많이 나오기에 카약피싱으로 연안 볼락을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볼락은 한겨울철을을 제외하고는 낮에도 잘 나온다 따라서 카약도 야간 조명 시설을 갖춘 수는 있으나 아무래도 겨울철 야간 볼락 낚시는 보트피싱이 중심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봄 부터는 늦은 가을 까지는 낮볼락이 가능하기에 연안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낮볼락은 카약이 대세일 수 있다 초여름 부터는 비록 마릿수는 아니지만 바닥층에서 30센치급 왕사미도 간혹 낚을 수 있기에 대형 방파제에서 볼락을 공략할 때와 같이 기본적으로 수심 15미터 권 까지 5~7g 정도의 볼락용 소형 메탈지그만 준비하면 되나 조류가 강할 때는 메탈지그를 바닥으로 내리기 위해서는 14g 까지 필요로 해진다
장비는 쇼아지깅으로 대물 볼락을 공략하는 수준인 허리힘이 강한 로드 즉 Lure Weight Max 7~10g 정도의 7피트 좌우면 되고 릴은 드랙력 3kg 이상 스피닝릴이면 문제 없다 원줄은 PE0.4~0.6호, 쇼크리더는 왕사미를 감안하고 수중여 쓸림을 고려해 후로로카본사 1.5호 정도 사용하면 무난하다 볼락 공략의 기본은 고패질과 폴링이다 고패질은 볼락을 유인하는 액션이고 폴링으로 입질을 받는다
볼락을 공략할 때 바닥층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과정에서 씨알이 큰 우럭,개볼락,황점볼락,쏨뱅이,쥐놀래미 등도 제법 낚을 수 있다
참동지깅이 도입되면서 신개념의 라이트지깅으로 진화하고 있다
2000년도 중반 이후 우리나라에 참돔 라바지깅이 도입되면서 연근해에서 이루어지던 다양한 루어 패턴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도입 초기에는 군산 야미도 해역을 시발로 서해권 전역에서 타이라바를 이용해 참돔지깅을 하는 과정에 씨알 좋은 우럭이나 광어가 낚기고 해서 신개념의 라이트지깅으로 자리를 잡게 되드니 급기야 제주도 및 남해 해역에서 참동지깅 로드로 타이라바,인치쿠 채비를 사용해 대물 쏨뱅이,능성어,붉바리,다금바리,개볼락을 비롯해 중형급 부시리,방어, 농어 까지 낚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0년대에 들어와서 슬로지깅이 도입되면서 슬림한 지깅로드와 드랙력7kg 베이트릴로 150~250g의 슬로지그를 사용해 미터급 대부시리,대방어를 척척 걸어올리는가 하면 슬로지깅 과정에서 대물 록피시는 물론 떼농어는 까지 낚아내기도 하여 전천후 병기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통상 슬로지깅용 장비는 난바다 및 같은 깊은 수심대에서 대물을 공략하는 것으로 특화되어 개발된 것이라 경량의 채비를 사용하는 연근해 라이트지징 장비로는 부적하다 본다
연근해 참돔 낚시용으로 널리 보급된 참돔지깅로드는 초리가 유연한게 특성이다 참돔을 유혹하기 위해 타이라바를 가볍게 캐스팅하여 원줄을 풀어 바닥을 찍게 한 후 릴을 감아 타이라바를 일정 수준 들어올렸다 원줄을 풀어 내려주기를 반복하는데 알맞게 만들어진거라 다양한 액션을 구사하는데는 적당하지 않기에 여러 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따라서 근자에 이르러 초리의 강도를 높여 보트나 카약피싱으로 이루어지는 버티칼형 지깅에 적합한 6피트 정도의 다용도 라이트지깅이 제작되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 라이트지깅 로드의 특징은 슬로지징로드 보다 부드러워 바늘털이 방지와 후킹력과 파이팅을 고려한 것으로 Lure Weight Max 150g이면 적당하며 통상 드랙력 6~7kg 정도의 베이트릴을 결합하여 적절한 폴링 액션을 구사하면 연근해 어식성 어종 전부를 공략할 수 있다 채비는 메탈지그(슬로지그 포함),인치쿠,타이라바 등을 어종별 특성과 낚시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고 수심과 조류의 세기를 감안해 종류별로 30~100g 정도를 준비하면 될 것이다
그러면 각 채비별 특성과 운용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메탈지그의 특성과 운용법에 대해서는 위에서 여러 군데 언급이 되었기에 생략하고 인치쿠의 특성과 운용법 부터 설명하면 인치쿠는 암초지대나 어초 포인트 탐색에 용이하게 만들어졌으며 우럭,쏨뱅이,볼락,광어,다금바리 능성어 등 록피싱과 황점볼락,쥐노래미 등 하드락피싱,부시리,방어 등 회유성 어종 주공략용을 쓰인다
인치쿠 운용 방법은 로드를 겨드랑에 낀 상태에서 팔꿈치를 기준으로 로드를 살짝살짝 들어주면서 릴링(고패질)하는게 기본 액션이다 물고기의 반응이 없으면 인치쿠가 격렬하게 진동할 수 있도록 5~10 미터 정도 빠르게 리트리브하다 인치쿠가 바닥으로 폴링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액션을 구사하며 입질을 유도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은 리트리브 속도의 강약의 조절이며 물고기는 인치쿠를 따라오면서 관심을 가지다가 채비가 폴링할 때 입질이 들어온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타이라바는 참동 낚시에 특화된 것이긴 하지만 여러 어종 공략에도 쓰인다 다만 타이라바의 특성은 물 속의 타이라바 헤드를 당겻을 때 조류의 흐름에 반전이 일어나면서 넥타이 움직임에 참동 등 물고기가 어필하게 만들어진 채비라 메탈지그나 인치쿠 처럼 고패질 액션은 별 효과가 없다 대상 어종에 따라 타이라바를 당겨올렸다 내렸다 하는 높이와 속도 조절이 관건이다
버티칼형 라이트직깅에 있어서의 원줄은 일반적으로 PE 0.8~1호 정도면 적당하다 원줄이 굵으면 조류의 영향을 받아 채비의 바닥 찍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로드와 릴도 거기에 맞도록 일반적으로 특화되어 있는데 중부시리 등 파워풀한 어종을 대상으로 할 경우는 파이팅을 위해 원줄을 좀 더 굵은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쇼크리더는 어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 밑 지형도 고려해 체결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20LB 좌우면 무난하다
대구낚시도 새로운 라이트지깅 장르로 부각되고 있다
대구는 해저 50~400미터 암초지역,여밭 또는 요철이 심한 암반지대에 서식하는 어식성 군집 어종으로 동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에서 사계절 내내 시즌이 계속되나 산란기인 12월에서 4월 사이가 피크 시즌이다 서해안에서는 침선우럭낚시에 손님 고기로 낚는 추세이고 남해에서는 거제와 통영이 산란처로 대구지깅이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동해안은 강원도 거진항,공현진항,삼척 장호항을 비롯해 여러 포구에서 그리고 경북에서는 후포항, 포항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다
대구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300~500g 의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지깅이 대세였으나 근래에 와서 6피트 정도의 Lure Weight MAX 120~150g의 라이트직깅 로드와 드랙력 6~7kg의 베이트릴로 수심 100미터권에서 100g 정도의 메탈지그나 인추쿠를 체결해 미터급 대구를 무리없이 낚아올린다 소형릴을 사용하기에 라이트직깅에 있어서는 릴의 권사량 때문에 100미터가 훌쩍 넘는 수심대를 공략하는데는 무리가 따르는게 하나의 단점이긴 하다
대구 라이트지깅의 핵심은 바로 PE 0.8~1호의 가는 원줄을 사용하는데 있다 가벼운 채비를 쓰면서 수심 100미터 지점 까지 원만하게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쇼크리더는 플로로카본 5~6호 정도를 체결하는데 이 것 역시 원줄을 비미니트위스트 매듭법으로 더블라인을 만들어 쓰면 원줄과 쇼크리더의 바란스를 유지하는데 무리가 없다
대구는 바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특성을 가졌기에 바닥에서 10미터 범위 이내로 집중 공략해야 되는데 채비 운용 테크닉은 채비를 바닥 포인트에 올바르게 내리기 위해 여러 차례 서밍을 하면서 천천히 하강시켜야 한다 천천히 내려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밑걸림 방지에 도움이 될뿐아니라 간혹 채비가 내려가면서 입질을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채비가 바닥에 닿는 순간 재빠르게 로드를 살짝 들어 올린 상태에서 로드를 움직여 바닥 지형을 살핀 후 채비를 바닥에서 10미터 지점 까지 저킹과 병행해 릴링을 하되 입질이 없으면 다시 바닥으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소위 요요잉(Yoyong)액션이 기본 테크닉이다 대구가 바닥 부터 5미터 수심 사이에서 대게 반응이 자주 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요요잉 액션은 대구의 활성도가 어느 정도 높을 경우이고 대구의 활성도가 낮을 때는 철저히 바닥 중심으로 공략해야 하기에 채비를 바닥에서 20~30센치 정도로 들어올렸다 다시 가라앉히는 리프트 앤 폴(Lift & Fall) 액션을 구사하는게 중요하다
대구는 밑걸림이 심하여 고가의 채비 손실이 많기 때문에 메탈지그의 경우 아래쪽 트레블훅을 제거하고 아이 쪽에 트레블훅을 체결해서 사용하면 현저히 밑걸림을 줄일 수 있고 이 어시스트훅에 인추쿠에 부착하는 꼴뚜기 처럼 생긴 라바(비닐) 베이트를 체결하면 조과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에 활용해 보기를 권한다
위에서 언급한 어종 이외에 칼치 등 여러 어종도 라이트지깅 대상이 된다
앞으로 꾸준한 연구와 실행을 통해 라이트지깅의 묘미를 찾아내는 것도 우리 바다루어인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
이 글은 라이트지깅에 대한 경험이 없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틈나는데로 자료를 종합 정리해 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각 지깅 장르별로 핵심 포인트를 요약 정리해 볼 요량이다 (펌. 바다루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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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군.. 읽다가 눈깔빠지는줄 알았음
캬~이건 패쑤...
넘~~~~~길~~~~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