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서귀포의 정방폭포(正房瀑布)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동에 있는 폭포.
개설
정방폭포의 높이는 23m , 너비 8m, 깊이 5m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로 유명하다. 천제연(天帝淵)·천지연(天地淵)
폭포가 남성적인 힘의 폭포라고 한다면, 정방은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조심스레 파도 위로 떨어지는
우아한 여성미를 느끼게 한다.
명칭 유래
정방폭포는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여름철 앞바다에
배를 띄워 바라보는 것이 더욱 장관이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듯하여 정방하포
(正房夏布)라고도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바다에서
금빛 구름이 한 무더기 솟아올라 그 속에서 황금색의
공룡이 나와 한참동안 폭포를 바라보다가 흥에
겨워 춤을 추다 사라졌다고 한다. 다른 전설에
의하면, 중국 진시황 때 황제의 사자인 서복(徐福)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상륙하여 찾아 헤매었으나 캐지 못하고, 폭포벽에
‘徐不過此(서불과차)’라는 네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데서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정방폭포의 물은 신경통에
좋다는 설도 있다.
자연환경
제주도는 보통 4번의 분출기를 통해 형성되었다.
제1분출기(87만 년)는 해수면 아래의 기저부를
형성, 제2분출기(60만 년∼37만 년)는 용암대지
형성기로 한라산 본체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모습이 결정되었다. 제3분출기(27만 년)는
중앙부의 중심분화로 한라산의 순상화산을 형성
하였고, 제4분출기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소형 화산체가 형성되었다.
따라서 제주도의 지질은 기반암과 화산분출암인
현무암류, 조면암류, 조면암질안산암류, 화산분출물
및 화산쇄설성 퇴적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
의 남부해안에는 해식애 등의 비고가 큰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해안가에는 용암분출 시 발달
하는 수직절리로 인해 폭포가 발달되어 있다. 정방
폭포는 조면암질에 잘 발달하는 주상절리로 인한
수직형 폭포에 해당된다. 정방폭포의 상류하천은
동홍천이다. 정방폭포 상류 정방수원지 상류 50m
지점(일주도로변 서신교에서는 20m 하류)에는
폭포를 거느린 커다란 소가 위치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제주도의 제2분출기의 후반에 서귀포시의 해안에
분출된 조면암질 용암은 점성이 크고 유동성이
작은 중성용암으로서 비교적 두껍게 흐르면서
용암류의 말단에 비고가 큰 지형을 형성하였다.
즉, 용암류의 말단에 주상절리가 형성되면서
수직에 가까운 해식애를 만들고, 여기에
하천이 흘러 정방폭포를 형성하였다.
현황
정방폭포 뒤에 한라산을 등지고 산록·평지·고원에는
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며 녹음이 우거진 서귀포
해안에 있어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어, 영주12경
(瀛州十二景)의 하나로 꼽는다. 작은 못이 형성되어
바다와 이어진다. 폭포의 장쾌한 폭포음과 시원한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참고문헌
『한라산의 하천』(안중기,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2006)
『서귀포시지(西歸浦市誌) 상,하권』(서귀포시, 2001)
『서귀포시지(西歸浦市誌)』(서귀포시, 1988)
『한국관광자원총람(韓國觀光資源總覽)』(한국관광공사, 1985)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건설부국립지리원, 1982)
「폭포의 성인과 발달과정에 따른 유형 분류 · 설악산,
제주도, 한탄강 유역 폭포를 중심으로·」
(김지영, 성신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6)
서귀포시 서홍동 8경
서홍동은 옛날에 고려 시대의 현촌인 '홍로현(洪爐縣)'
이었는데, 서쪽 지역을 '서홍로'로 부르게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정의)과 『탐라지』에는 '홍로현
(洪爐縣)'으로 표기하였다. 『제주읍지』에는
'서홍로리(西烘爐里)'로 수록했고, "정의현 관문에서 서쪽 68리에 있다.
민호는 52호, 남자는 144명, 여자는 202명이 있다."고 기록되있다.
서귀포시 북쪽에 있는 서홍동은 동쪽에는 동홍동,
서쪽으로는 유량이 풍부한 솜반내가 흐르고
남쪽에는 걸매생태공원이 조성되어있으며,
걸매생태공원을 지나 칠십리공원도 있다.
제1경인 하논은 큰 논을 의미하는 '한논'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국내 유일의 마르(maar)형 분화구인 동시에 이중 화산에 해당된다.
하논 분화구가 형성된 다음에 분출 환경이 다른 오름‘
스코리아콘’인 '보로미'가 등장하여 이중 화산채로
분화구 안의 최대 15m에 이르는 퇴적층에는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 변화를 알 수 있는 열쇠가 들어 있으며, 지질과 생태의
관광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하논 바닥에서 용출하는 용천수를
이용해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제2경인 솜반천
제2경인 솜반천은 홍로천?연외천이라고도 한다.
하천내에는 종남소?고냉이소·?나꿈소?괴야소?
막은소라는 물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다.
용천수가 흘러 천지연폭포에 물을 공급하는
하천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서귀포시는 2000년부터 천지연폭포 인근의 서홍동
솜반천 주변에 구실잣밤나무?담팥수?멀구슬나무 등
향토 수종을 식재하는 솜반천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완성해
어린이들에게 하천 생태 체험의 장소 이기도 하다.
제3경인 흙담소나무
제3경인 흙담솔은 마을 내에서 발생하는 재화(災禍)를
막아 보려는 생각에서 1910년경 향장이었던
고경천 진사가 주도하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심은 소나무이다.
마을 앞이 너무 트여 발생하는 재난을 방지하려는
비보풍수에 해당한다. 소나무가 심어지기 전에는 둑을
쌓아 담처럼 된 흙담이 존재했었다.
최근 목재 산책로를 만들어 옛 정취가 잊혀가고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먼나무
제4경인 앞내 먼나무는 상록 교목으로 나무가 서 있는 맞은 편
위쪽에 과거에 상여집이 있어서 영험이 있는 신목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먼나무는 서귀북초등학교 옆에 있으며 1975년 마을에서 보호
가치가 있다고 하여 축대를 쌓고 주변을 정리하여 '마을 나무'라고 명명했다.
제주대학교 농과대학의 자문을 받아 먼나무의 수령을 350년으로 표시되어있다.
각종개발과 신축건물로 인해 관리가 안되거나 보존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제주 최초 감귤나무
제5경인 제주 최초의 온주 감귤나무는 천주교 서홍성당
『현재 복자수도원』에 근무하던 엄타가 신부가 1911년 제주
자생 왕벚나무를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 준 답례로 받은
온주 감귤나무 14그루 중 두 그루가 남아있다.
면형의 집 앞마당에 자라는 최고령 녹나무
제6경인 면형의 집은 엄타가 신부가 심은 녹나무로, 마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성당에서 관리하고 있다.
제7경 지장샘
제7경인 지장샘은 용천수로 제주도에 큰 인재가 태어날
것을 두려워한 중국 송나라 황제가 사신을 보내
그 수맥을 끊으려 했다가 실패하고 돌아갔다는 전설을 간직한 샘이다.
제8경 드렁모루
제8경인 드렁모루는 서홍동 2450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고인돌 형상의 들음돌에 해당된다.
2007년 9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산책로를 조성했다.
제주 뱃사공(1942)
반야월 개사
손목인 작곡
이해연 노래
1.물위에 동백꽃이 흐르는 서귀포
물새만 울어울어 해가 지면은
창파에 둥실둥실 떠오는 달 그림자
흰돛대 님을싣고 님을싣고
어데로 갔나
♥
복숭아 살구꽃이 활짝핀 돌각담
까치떼 울어울어 새 손님 오면
비바리 그 처녀가 수집어 돌아서며
가슴만 태우면서 태우면서
2016-06-27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