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연세 요양원',요양원의 부산스런 하루/박미옥

요양원의 부산스런 하루2011.10.19. 20:46  <STYLE type=text/css>.bbs_contents p{margin:0px;}</STYLE> <DIV id=bbs_contents class=bbs_contents> <DIV class=bbs_contents_inbox> <DIV id=user_contents class="user_contents tx-content-container scroll" name="user_contents"> <TABLE id=protectTable class=protectTable> <TBODY> <TR> <TD><XSCRIPT type="text/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javascript"></XSCRIPT>떵 냄새와 함께 시작되는 요양원의 하루는 참 부산스러워요.. <DIV> 출근 하자마자 근무조 나눈 것 때문에 동료와 옥신각신하고.. 그러나' 동류 끼리는 너무 사랑하지도 말고, 너무 미워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한 말이 맞아요.. 그냥 또 풀고 지내야, 근무가 훨씬 편하게 되지요..ㅎ   그러고 나니, 한 젊은 할아버지가 난리가 났네요.. 약간의 치매가 있는 암 수술한 환자인데, 좀 젊거든요.. 자식들이 자신의 돈을 다 가져가고, 자신의 휴대폰까지 가져갔다고 펄펄 뛰네요, 집에 간다고..   또 한쪽에서 우는 소리, 소리지르는 소리.. 그리고 다정히 미소보내는 할머니...조용히 왔다갔다 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하루종일 누워만 계시는 와상환자들... 한 50명의 노인들이 계시니  그 소란이 상상이 가지요..   우린 각조 대로 자신이 맡은 일을 시작을 하지요.. 기저귀 갈고, 청소하고, 근무일지 쓰고, 옷 챙겨 드리고, 간식드리고, 점심드리고 ,기저귀 수시로 갈고, 오줌 뉘어드리고 , 오후 간식 드리고 .그때마다 양치해 드리고   그리고, 난 오늘 두명이서 10명을 할머니를 목욕을 시켜 드렸지요.. 오후 2시부터....한 2시간.. 한 할머니는 안 하신다고 버티는 걸 간신히 꼬득여서 목욕을 시키는데... 그분이 좋아하는 노래 '가고파'를 1,2절씩 3번을 불러드리며, 같이 불렀네요.. 그리고 저녁드리고 기저귀갈고, 나머지 정리하고, 근무일지 마무리 짓고..왓지요   어때요? 상상이 가시나요? 요즘은 요양원이 보편화 되서 많이들 방문하는 기회가 있을 거예요..   간단히 썼는데..그런 비슷비슷한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주간근무도 했다가, 야간근무도 하고요..   그러나 확실한 것 한가지.... 그렇게 이것만은 안하겠다 버텼는데도 '니가 하라'하시는 그 음성에 순종하고 갔는데... 저한테는 딱 맞는 직업을 주셨네요.. 보람있게 즐겁게 보내고 있답니다...   <DIV class="article_subject line_sub"> <DIV class=subject>습기 머금은 눈동자  2011.04.15. 09:17  </DIV></DIV> <STYLE type=text/css>.bbs_contents p{margin:0px;}</STYLE> <DIV id=bbs_contents class=bbs_contents> <DIV class=bbs_contents_inbox> <DIV id=user_contents class="user_contents tx-content-container scroll" name="user_contents"> <TABLE id=protectTable class=protectTable> <TBODY> <TR> <TD><XSCRIPT type="text/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javascript"></XSCRIPT>  요양원에 한 잘 생긴 남자 어르신이 계세요.... 한쪽이 마비된 환자... 항시 벽을 보고 있고..... 손에 휴대폰을 쥐고 가슴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다들 소리지르고, 욕하고, 짜증내고, 쟁쟁거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늘 점잖이 누워서 주는 대로 밥먹고 사탕먹고 그렇게 늘 누워서 잘생긴 모습을 보여주니... 요양사들이 다 좋아합니다...   그중에 저도 있습니다... 전 아침마다 기도를 해드리고... 친척처럼 제 맘으로 잘해드리고 있습니다... 한 요양사가 그럽니다.. 한 사람에게 너무 정을 주다 맘에 상처를 받는다고요.. 왜냐면 죽음이 준비된 사람들이니요..   그러나 그분은 참 아깝습니다..' 이제 68세 아내도 없고 싹싹한 딸도 없고.. 결혼 안한 노총각 아들은 한번 면회도 안 오고 오직 이제 서른 넘은 외손녀가 면회를 옵니다...   어제는 물었습니다.... 딸은 왜 안오느냐고...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르칩니다.. 천국갔어요..? 하니 끄떡끄떡... 아주머니는요...또 천장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두드르고 천장을 가르칩니다...   약간의 말을 하나 말이 어눌하고 힘이 없지요... 그러며 습기가 머금어지는....  눈을 차마 볼수가 없었습니다.... 얼른 나와서 나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가만히 습기를 머금는 눈은 정말 바라보기 힘들지요...</TD></TR></TBODY></TABLE> <TABLE class=clearTable> <TBODY> <TR> <TD> </TD></TR></TBODY></TABLE></DIV><XSCRIPT type="text/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javascript"></XSCRIPT> <DIV class="article_subject line_sub"> <DIV class=subject>같이 누웠다  2011.05.26. 16:02 </DIV></DIV> <STYLE type=text/css>.bbs_contents p{margin:0px;}</STYLE> <DIV id=bbs_contents class=bbs_contents> <DIV class=bbs_contents_inbox> <DIV id=user_contents class="user_contents tx-content-container scroll" name="user_contents"> <TABLE id=protectTable class=protectTable> <TBODY> <TR> <TD><XSCRIPT type="text/xxxxxxxxxxxxxxxxxxxxxxxxxxxxjavascript"></XSCRIPT>    몇해전에.여고동창과 갑자기 생긴, 빈 시간을 이용해 경주를 간 적이 있다..... 불국사를 보고 석가탑 다보탑을 보고... 그 단순하고 순박한 조상들의 지혜를 느끼며 내 이런 성격도 이 조상들의 맘과 같은 맥락이란 생각도 했다   그리고 우린 뒷동산을 거닐다 그 잔디에 누워 하늘을 봤다.. 친구의 제의가 신선했다... 서서보는 하늘과 누워서 정면으로 올려보는 하늘은, 전혀 다른 느낌과 감동까지 주었다.. '아~오늘 본 하늘이 오래 기억되겠구나' 했다... 그뒤로 난 여름이면 옥상에 자리를 깔고 누워서 밤 하늘을 본다..   요양원의 나이트근무는 노인들을 잘 주무시게 하는 게 큰 일이다.. 잠을 못 주무시면 본인 자신도 힘들고, 우리도 힘들고, 옆의 노인들도 힘들다..   한 오래된 요양사가 잠을 통.. 못 이루는 노인을... 같이 방바닥게 깔은  요에 누워서 할머니의 등을, 손으로 토닥여 잠을 주무시게 했다고 해서... 내가 좀 놀란 일이 저번에 있었다...   난 아직도 노인들이 서먹하고, 어떤 땐 더러운 듯한 생각도 들고 하는데 어찌 저렇게 까지 하는가?? 한 요양사도 그랬다...'난 저렇게 까진 못한다 안한다...' 그래서 나도 그랬다.... '맞어..어떻게 그렇게까지......'   그러나 어젠 달랐다.... 그 할머닌 55년을 혼자 아들 둘을 키운 고생과 한이 많은 할머니다... 손힘도 쎄고.성격도 고약하고. 특히 남자들을 경계하고.고집도 쎈 할머니....   그 할머니가 늦은 저녁까지 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 휠체어에서 내려 요에 눕히고.잠을 청해보나.. 벌떡 일어나선 계속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지껄인다.... 난 할머니를 재운다고 같이 누워봤다.. 그들은 치매가 있을 뿐 다른 병들은 없다... 우리가 늘 씻기고, 먹이고, 양치해 드리고 하니.. 또 저번 날은 같이 마주서서 장난치며 춤까지 추고 나니 며느리라도 된 듯 친근해졌다...   그렇게 누워서 할머니의 알아듣지 못할 푸념을 듣고 있으니... 괜스리 눈물이 앞을 가린다... 노인이 불쌍타~~~ 같이  누워보니...그 마음이 보인다... 노인은 눕고, 난 서서있을 때, 느끼지 못 했던 감정의 화합을 느꼈다...   우린, 친근한 사람과 같이 눕고 잔다... 친구도 같이 눕고 잠을 잔 친구는 휠씬 가깝다...   오늘도 생각한다. 난,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 가??? 더 나이 들어 지금의 나를 볼 때 과연 난 웃을 수 있을까???? 혹 웃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에겐 오늘이 최선이다..       <DIV class="article_subject line_sub"> <DIV class=subject>OK목장의 결투 ㅋ </DIV></DIV> <STYLE type=text/css>.bbs_contents p{margin:0px;}</STYLE> <DIV id=bbs_contents class=bbs_contents> <DIV class=bbs_contents_inbox> <DIV id=user_contents class="user_contents tx-content-container scroll" name="user_contents"> <TABLE id=protectTable class=protectTable> <TBODY> <TR> <TD> 봄이 되니 요양원도 봄바람이 부는지... 새로 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이 들쭉날쭉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대대적으로 방을 바꾸고 하며 물갈이 했어요..ㅋ   그런데 얌전히 받아 들이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텃세를 하고 소리를 지르고 하시네요.. 하루종일 자다가, 유독 눈만 뜨면 다리를 질질끌고 나오며 짐승처럼 소리를 지르는 할머니가 계셔요.. 하루 종일 흰밥에 김치 갈은 것만 가끔씩 드시고, 다른 건 다 뿌리쳐요.. 승질나면 더 소리 지르고, 약도 다 패패~~밷어 버려요...   그분 방에 누군가를 합석해 놓으면 소리지르고 다 내 쫒아 버려요.. 그래도 그분에게도 천적이 있는데요.. 거실 티브이 보는 쇼파에 오늘 나갔다가 한 싸나운 무당출신 할머니한테.. 한마디로 당하고 얼른 일어나 왔어요.. '닌 뭐야~꺼져' 그 한마디에 벌떡 일어났거든요..   근디 우리 영양사들 교대시 회의하는 장소를 그 소리지르는 할머니방에 같이 합석했드니..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치는데... 마침 저쪽에서 그 무당 출신할머니가 더듬으며 그방으로 들어 오시네요...   와~~ 두분이 양쪽에서 눈에 불을 켜네요... 한분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괴성를 지르고 또 한분은 우든한 다리를 끌고, 육중한 몸을 끌고 들어오고요.. '뭣이 이리 시끄 러워~' 하니 한쪽에선 소리를 더 지르네요...나가~나가~하면서..   우리 요양사들은 뒤집어 졌어요.. 한 요양사가 작은 소리로 '자 1회전이 울렸습니다..딩~~' 했거든요... 그러니 무당 할머니가 ..소리지르는 할머니한테... '입 오무리~~' 하니 한쪽에서 더 크게 '어~~~~~~어~~~~~~~' 결국,못 이기고 우리 요양사 회의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우린 배꼽을 잡았습니다...ㅋㅋ   한쪽 남자 어르신쪽에서... 서로 치매여서... 양쪽 침대에서 한 할아버지가 소변보러 일어나면. 상대 오줌통을 들고 오줌을 누고.. 자기 쪽에 갇다 놓고 또 한쪽에서 일어나면 또  그 반대쪽 오줌통을 들고 오줌을 누고.. 자기 쪽에 갔다 놓고..   또 한번은 한분이 설사를 해서 벗기고 씻기고, 방에 데려가 놓고 옷방에 가서 바지를 가지고 와보니...벌써 바지를 입고 있어서... 이상하다 하고, 다른 쪽 침대에 자고 있는 할아버지 이불을 거들쳐 보니.. 그분의 바지를 벗겨서 본인이 입고 있었다네요...ㅋㅋ 요양사 둘이서 또 배꼽을 뺏다지요...   오늘도 출근하여. 청소하고.변상태 점겅하고. 오전 간식드리고 점심드리고 양치하고 병 점검 하고,오후 간식드리고, 저녁드리고 양치하고, 변 점검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내가 한, 장사에 비하면 아주 장난같은 하루를 보내다 옵니다....     동네 미용실 풍경   원장은 눈까풀과 코를 세워 오똑하니 갸름하게 만들었고.. 난 길에서 언냐하며 인사할 땐 싫어라~~했는데.. 막상 와 보니..말투도, 너그러운 맘씨도, 손놀림도,손끝 야물기도 나무랄 데가 없다.   한 명있는 미용사는 강아지 푸들처럼 위에는 노란색으로 끝에는 분홍색으로 염색을 하고, 그걸 다 풀어놓고 일을 하니 부산스럽고 화려하다.   짧은 치마에 검은 스타킹 반짝거리는 화장, 날카로운 콧대..   난, 완전 긴고랑 골짜기 미용실을 15년만에 탈피하여 내 동료들 말대로 업그레드 하여 미용실을 왔다.. 원장이 동네 여동생이어도 젊고 이쁘고 하니 괜한 낯가림으로 안 왔었다..   손님은 내가 가니 한 사람이었으나..들랑 달랑 많다.. 쌀쌀맞게 생긴 처녀는 긴 머리끝을 롤로 말아 풍성하게 하고 나갔고.. 어린 연인들은 남자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롤 파마를 하고 쑥쓰럽다며 나갔고.. 간간히 옆가게 총각들이 들어와 농도 걸고, 무얼 가지고도 가고. 대공원앞 무당이라는 아줌씨는 연실 드나들으며 잡담과 먹을 걸 주고 간다.. 원장 목소리는 늘 같은 톤으로 모든 걸 수용하고 받아 준다.. 한번씩 하는 말이 참신하며 매력있다. 음악은 90년대의 것이라는데 신승훈의 '보이지않는 사랑'이 오랜만에 들을 만하다..   그리고 지진아 딸을 데리고 모녀가 와서 머리를 자르고 또 모자가 와서 대학생 아들의 파마를 맡기고 간다.. 아들은 한사코 엄마를 잡는다..쑥스러운 게 틀림없다..   난 원장의 에너지를 생각해서 말을 줄이고 스미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예전엔 잡지를 보며 연예계 얘기들을 보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들여다 보기도 바쁘다. 아까 아쭘씨가 갖다 논 통닭튀김 한 점을 먹으라기에 난, 닭가슴살 한 토막을 달라하니.다이어트 하냐 한다.. 사실 난,그 팍팍한 살이 좋다.   드디어 내 머리를 풀을 차례가 되고, 중화제를 바르고 머리를 감고.. 그 부드러운 손으로 머리 구석구석을 마사지 해준다.. 내가 한 장사에 비하면 이익은 더 많지만 그 수고가 굉장하다..   동네 미용실, 그곳에 가니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다 오고 간다... 사람을 부댓기며 사는 일... 그건 쉽고도 어렵다.       5층 병아리샘   5층에 병아리같은,약간 뒤뚱거리나 귀여운 샘이 있다. 젊음이 있기에 가장 나중까지 짧은 반팔을 입고 있던 쌤. 스키니즈의 바지가 잘 어울리는 샘 땡그란 눈을 말똥거리며 거실의 어르신들을 돌보고 보살피는 샘. 그녀가 있어 우리까지 젊다.   점심을 먹고 나서 거실에서 꾸벅꾸벅 졸으시는 어르신을 들어가 주무시라 하니 잠이 와야 자지~~하며 한사코 안 들어가셔서 한바탕 웃었다 무료한 시간에 3층의 어르신들을 꼬득여서 짝달막한 김샘의 선창으로 트로트 래퍼토리를 폈다. 4분의 트로트 할머니부대들이 손뼉을 치시며 부르시고 우린 모르는 가사를 컨닝하며 목청을 높혔다. 무르익은 것을 보고 다시 4층으로 올라가서 우리의 미스공샘 키타 잘치고 노래 잘하고 남자샘의 키타와 함께한 선창으로 여러 노래들을 불렀다. 한 어르신의 마이크 보청기에 대고 나도 노래를 불러드렸다. 한 여자어르신이 좀 전부터 기분이 안좋으셨는데 좋아하시는 처녀뱃사공 때문에 좀 풀리셨다. 작은 아드님이 어린 딸을 달래듯 보채시는 엄마를 달래신다. 또 5층으로 올라가보니..거긴 조용히들 앉아 계신다. 하루 종일 궁시렁 궁시렁거리시고 순하신 여자 어르신 앞에서 곰 세마리를 부르니 잘 따라하시며 이어서 또 부르시고 또 부르시고 하신다. 어깨를 으쓱거리시며 으쓱으쓱~~잘하신다. 삶은 날로 새롭다고 하신 주님. 요즘은 늘 새로운 날의 연속같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공간..내방 내 방은 결노로 인해 한쪽 벽이 곰팡이 나있다. 서울생활 수십년에 첨으로 지어서 가진 내 집이어서 난 그래도 좋다. 한 1년동안은 매일 집을 주셔서 감사하단 기도를 드렸다. 지금도 간간이 생각해보면 참으로 감사하다. 거기에 난 내가 좋아하는 모든 걸 가져다 놓고 있다. 아들 며느리 사진,내 옷들.책들.참고 노트들. 앨범과 자질그런 모든 소품들.. 확 치워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울 엄마는 불만이 있지만 무조건 손도 대지말라 히니 그저 보고 기시다. 그리고 난 내가 간직했던 것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니 당연 묵은 사진첩 편지들 소품들 선물받은 것들.. 기억에 남는 옷가지들이 즐비하게 꽉차 있다. 그래서 남이 보면 지저분한 이 공간이 난 좋다.. 나의 모든 것들, 고통스럽고 고독하고 고민스럽고 방황하고 절약하고 노력하던 나의 모든 기억과 추억들이 있으므로..... 이곳에 이사온 지도 19년째에 있다.. 그러니 당연히 더 많은 추억거리들이 모아져 있다. 오늘은 간만에 맞이하는 휴일 맘껏 늘어놓고 맘껏 찾아보며 흐믓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휴일을 보내고 있다   5층 니나노   <DIV id=bbs_contents class=bbs_contents> <DIV class=bbs_contents_inbox> <DIV id=user_contents class="user_contents tx-content-container scroll" name="user_contents"> <TABLE id=protectTable class=protectTable> <TBODY> <TR> <TD><XSCRIPT type="text/xxxxxxxxjavascript">//</XSCRIPT> 이건 내가 5층에 붙여준 별명이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 거리니~~ 요란히 콧소리 강한 ㅇ샘이 선창의 하면 ㅂ장로님이 거실 탁자를 두드리고 첨에 입소했을 때 벅벅 소리 지르시던 ㅈ어르신이 노래를 잘도 부르신다. 그럼 여자 어르신들과 우리가 박수를 치고 같이 따라 부르고 그러다 시들해지면 우리의 트로트여왕 한 등치하는 ㄹ샘이 심수봉 저리가라 하는 콧소리로 각양 트로트를 섭렵한다.  그러면 할머니들이 더욱 흥이 나서 평소에 얌전하신 할머니까지 노래를 따라하신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다. 그것이 끝나서 모두가 자기 자리로 가면 조금 남은 어르신을 상대로 이제 며칠 안된 ㅈ샘이 청승맞을 정도의 슬픈 색깔이 있는 트로트를 한다. 그러나 그러면 어쩌랴 가족을 떠난 어르신들에게는 모두가 오락이다. 저번 날에는 우리 B조가 회식을 했다.. 식사 자리, 3,4,5층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5층 트로트 부대들이 젓가락을 두드리며 노래를 했다. 노래방기기가 없어도 된다.   학교때 부반장만을 선호하던 내가 팀장이 되어서 모든 일에 앞장을 선다. 열심히 부지런히 샘들을 도우며 한다해도 그들의 눈치를 보면 불만이 보인다. 그러나 어찌 모두를 만족케 할수 있겠는가. 그저 내 맘을 항상 초심으로 해서,돕고 싶은 마음을 가져볼 뿐이다.   한 어르신이 밤에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신다. 아직은 젊은, 두고온 꿈과 희망과 보고싶은 얼굴들을 어찌 다 싶게 내려놓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병이 난 어르신들을 집에서 보살필 여력들은 없다. 잘 배운 자식일 수록 더욱더 그 일을 못한다.그들은 드릴 간식을 사들고 자주 면회오며 입소비를 지불할 뿐이다.그러나 그게 효도인 세상. 호텔과 같은 건물시설과 친절한 케어가 그나마 있기 때문이다   우린 늙어 가고 있고, 한 둘이 고작인 우리 자녀들은 많이 배우고 많은 일을 분주히 한다. 우린 이렇게 사회성을 익히다가 요양원에서 만나는 사이가 될 줄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렇담 행복한 것일 것이다.</TD></TR></TBODY></TABLE> <TABLE class=clearTable> <TBODY> <TR> <TD> </TD></TR></TBODY></TABLE></DIV><XSCRIPT type="text/xxxxxxxxjavascript">//</XSCRIPT> </DIV></DIV></TD></TR></TBODY></TABLE></DIV></DIV></DIV>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 ㅡ조덕배 <A style="CURSOR: hand"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window.open*/('/pcp/photo/ShowImg.do?PCPHOMEUSER=tMHm8iR1s1nwTXBuAbXuKSvsFXwDex9k&firstDataidAtPage=8112505&folderUid=11235377&page=6&articleUid=8110085&via=articleView&imgurl=http%3A%2F%2Fcfs15.planet.daum.net%2Fupload_control%2Fpcp_download.php%3Ffhandle%3DNVNzZWFAZnMxNS5wbGFuZXQuZGF1bS5uZXQ6LzExMjM1Mzc3LzM0LzM0OTIuanBn%26filename%3DimgB1F.tmp.jpg%26viewonly%3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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