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12 일 맑음
10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사랑으로
다름을 맞추어가기로 굳게 약속 한 날
그 모습이 참으로 든든해 보이고 아름다운데
잘 지내고 잘 살아갈 것이라고 믿고 믿으면서도
엄마의 한쪽 가슴은 아리고 허전하니 이 일을 어찌할까?
먼저 엄마가 되어서 그럴것이며
한없이 준 사랑인데도 더 못 주어서 그럴 것이다.
시집 보내는 엄마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까만은
울고 싶으면 울어라
그래야 다른 사랑을 키워 낼 수 있으니까
하늘이 맺어 준 천생연분 나란히 둘이서 만들어갈 행복의 길
지켜봐 주고 기다려주면 된다.
똑순이 딸이잖아
오늘 너 또한 최고로 좋은날 이뿐날이었다.
명진이의 아름다운 인연길에
나날이 축복이 행복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