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질병은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공통점이 있다~"는 말이 생각나는
그런 8월을 이리저렇게 보내고~ 또 그렇게 보내고 싶지않은 9월을 만납니다....
올 미래를 감히 어떻다 말하지는 못하지만, 간 과거는 어떻게든 기억하고 재생 할 수 있어
미처 놓쳤던 이야기들을 그때의 그림들과 함께 덧붙혀 봅니다 ~
흔히 착시현상을 이야기 할때의 예로써 많이 보여주는 그림이라 눈에 익었을 테지요~
아가씨와 할매가 뒤섞이고... 여인의 나체와 돌고래가 숨바꼭질 하고있네요...
세상은 이렇게 뒤섞여 있고, 보는 이의 눈과 생각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것인가 봅니다.
진실과 거짓, 사실과 허상이 뒤엉켜 있는 세상이 싫기도 좋기도 합니다...ㅎㅎ
친구들과 한달 하고도 보름 넘게 전부터 부풀게 약속한 한라산 간다고 제주도로 갑니다 ~
8월 9일 금욜 ~ 저녁에 진주를 떠나 12명이 차 두대에 나눠타고 여수로 가서~
한참 남은 배시간을 죽이려 열심히 술과의 만남을 가진후~ 배안에서의 경미한(?) 소란은 또하나의 추억으로 삼키고,
제주항에 이를 무렵 우리 맘 처럼 붉게익은 동녘하늘을 보면서~
태풍이 오니마니 하는 제주항에 하여튼 도착 합니다...
딜리버리한 렌트차를 몰고 제주시내로 가 해장을 진하게 하고 점심김밥도 맞춰가지고는~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려 성판악으로 가니 구름에 짙게덮힌 등산로 입구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분간도 안되고
안내소 사람은 우리 꼬라지에 감탄(?) 했는지 정중하게 말깁니다..ㅎ
그래 못이기는 척 돌아서 소 아니면 닭이라도 뜯으려 오름 한군데를 수소문 끝에 정해서 간곳이 '백약이오름' 입니다 ~
이곳 하늘은 거짓말 처럼 약오름 마냥 해맑아 기가 막히는데~
해발 350여 미터(실제높이 135미터)의 거봉에 질려 몇몇은 포기해 밑에 주저 앉았고,
오름에 올라서 보는 태평양과 성산일출봉과 풍력 바람개비는 가슴을 뻥 뚫어주는듯 합니다.
백가지 약초가 자란다고 백약이라 이름 했다는데 우리에게는 '백문이 불여 일견' 백록담이 부럽지 않고요~
바람 세차게 쓰다듬는 꼭대기에 주저앉아 까묵는 김빱과 캔맥은 참 행복했는데,
내려와 보니 포기조들은 실종되고 없어 찾아보니 응아하고 밥 사묵고 있다해 한참을 일없이 밭가에 앉았다가~
서귀포 시내 한시간 거리 유명 갈치국을 먹어러 갔더니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 곳이라
건너 같은 메뉴 식당에 들어가 만만찮은 가격의 갈치국과 구이로 해장점심을 해치우고 ~
부른 배를 뚜드리며 자불다 찾은 곳은 섭지코지~ 백약이에서 멀리 보았던 그 일출봉이 바로 앞에 있는 곳이랍니다.
기가차게 해맑고 구름 아련한 하늘과 태풍으로 게거품 무는 푸르런 바다와~
안도 다다오의 글라스하우스와 드라마 '올인'의 송혜교가 수녀복 입고 뽄지기던 그 등대와~
유민미술관 앞에서 얼마전에 왔던 기억을 밑천삼아 잠시 가이드가 되
미술관 소개와 아르누보 이야기로 약을 팔며 지친 다리를 쉬게하고~
섭지코지 입구의 주류는 절대 못먹는 휴게소에 들어가 냉아메리카노로 끓은 속을 달래고는~
곧장 예약해논 콘도로 가서는 썬~ 하게 사우나를 마친 후 구내에 있는 흑돼지구이집으로 가
체면과 기억의 끈을 놓아버린채 오래토록 즐거운 망각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날 저녁과 밤의 모습은 증거물이 하나또 없이~ 아침에 일어나 콘도로비에 붙은 좋은글로 대신 하렵니다...ㅎㅎ
나이듦이 무엇인지 어젯밤의 과음에도 다들 일찌거니 눈이 뜨여져 남은 스케쥴을 왁자하게 의논한 것이,
태풍으로 오후 배편이 취소되 차 몰고 여수에 두고온 기사 2명은 타의3/자의7로 쳐지로 하고~
나머지는 사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해 놓고는,
일딴 아침해장이 우선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고 8시도 않되 돈 아까운 콘도를 나섭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제주 바닷가에 있는 "김희선이가 목욕한~(?)" '김희선몸국'집인데...
겨우 찾은 보람도 없이 일욜은 휴무라 실망을 한바가지 하고는, 다른 몸국이라도 기필코 먹겠다고 검색들을 해가지고
이리저리 찾아가보니 그집은 없어져 있고, 또 오기로 한군데를 더 찾으니 그곳도 문닫고 없습니다 ~
그래서 그냥 차 세운데 옆의 뚝배기 해장국 집으로 들어가 미역성게국 등의 그런대로 만족스런 아침을 하고는
다시 내리기 시작는 빗속을 헤매다 기념품 쇼핑몰을 찾아들어가 일없이 안을 돌아댕기다~
그래도 시간이 비어 저의 취향대로 제안해 찾아간 곳이 국립제주박물관 입니다~
마침 비도 쏟아지고 1시간여의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고 잘했고 의미있는 짓(?)을 했다며
친구들로 부터 감사인사를 여럿에게 많이 받아 흐뭇한 맘으로 둘러보며 제주의 역사를 음미합니다~
신석기와 청동기를 아우르는 토기에 정성스레 기도하는 맘으로 새겼을 문양들을 보며
지금도 역시 인간에게 지극히 중요한, 먹거리와 저장과 잉여와 계급과 싸움의 역사를 짐작해 보았고~
세월 한참 흐른 후 흰 피부에 비싼 청화안료로 '청풍'이라 멋들어지게 휘갈긴 백자에는
예술향도 느끼며 도자문화의 난숙해짐을 비교해 봅니다~
제주의 옛이름 '탐라'는 여기서는 '섬나라'라는 뜻이라 하는데, 가장 가까운 뭍인 지금의 강진땅 '탐진'에서는
"탐라는 이곳 탐진을 통해 신라로 간다고~" 탐라라 이름했다는건 아전인수식 끼어맞추기라 여겨집니다.
어쨌던 한반도에서 젤 먼 섬 탐라는 백제때 부터 기록에 등장하다 통신대의 조공 대상과 청해진의 기억을 품고,
고려대의 삼별초 근거지와 몽골/원의 말목장이 되어 지금까지 흔적을 남기고,
조선대의 가장 먼 유배지로 최고의 사상범(?)들이 오는 곳이 되어 굵직한 자취들을 남겨놓았지요..
또한 근대로 들어오며 일제의 방어기지가 되어 아픈 상흔이 곳곳에 남아있고,
해방공간 좌우익의 갈등이 가장 먼저 가장 비극적으로 전개된 곳이라(4.3 사건)
지금도 아물지 못한 우리 역사의 생채기가 아직도 아픈 곳입니다..
그래도 천혜의 경관에 젤 이국적인 섬이라 관광여행의 수도가 된것으로 위안이라도 삼아야 할지요....
누구나 알만한 기억들을 새삼 되새김질 해보며 알콜끼가 빠져나감을 느끼는 것은 그날 나만의 기분만은 아녔을것입니다~
비운의 군주 광해군이 이곳에 위리안치 되어 온갖 수모 속에 모진 삶을 삼키며 지은 시도 있고,
그 55년 뒤 예송시대 최고의 풍운아 83세의 송시열이 기사환국으로 유배와 100여일 후 다시 불려올라가다
정읍에서 죽임을 당하기 얼마전 이곳에서 호기롭게 휘갈긴 글씨도 있습니다~
어디 이들 뿐이겠습니까... 표해록의 최부, 열혈남아 동계 정온, 세한도의 추사,추상 같은 면암 최익현...또 제주의 사람들 ~...
박물관을 나서 제주공항으로 가서는,
기사 2명을 남겨놓고 떠나는 친구들은 평생 못볼 사람인양 못내 아쉬워 하며 위로와 미안함을 전합니다~
남는 저와 묵암자 친구는 속으로 쾌재를 외치고 있슴을 아는지 모르는지...ㅎㅎ
그리 10명의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렌트차를 시간 맞춰 반납하고 다시 공항으로 와
제주시티투어 이층버스를 타고 비내리는 제주시가지를 2시간 동안 편안히 앉아서 즐깁니다~
남은 공금 팍팍 쓰라고 준 카드를 믿고 일치감치 찾아간 '덤장'이란 제주향토음식당에서
호기롭게 1인당 3만원 하는 세트메뉴를 시키고 부담없이 쏘맥을 하며 넉넉한 시간을 즐깁니다~
우리 둘은 여행이라는 주제에 흠뻑빠져 각자의 40년 묵은 여행담들을 늘어놓으며 낙원에 와있는 이 순간을 아쉬워했고요...
어지간히 얼큰해져서는 제주시내 가깝고 가격도 적당한 마리나호텔을 예약하고 콜택시를 타고가 짐을 풀고보니
제주공항과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라 또한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아직 여행이 24시간 이상 남아있슴에 감사해하며 꿈나라로 향하고...
일찍 잠들어 일찍 눈뜨고 류현진이 다져쓰 메이저리그 야구중계 보다 이기는거 보면서 내 일도 아닌데 흐뭇하게 나와
콜택시로 다시 어제 못간 '김희선몸국'집으로 가서 한(?)을 품니다~
배우 김희선 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고 주인 이름이 같아서 그렇다는 말에 살짝 실망하고,
여주인이 전혀 김희선 같지가 않아 쫌더 실망하고,술은 안판다해 사놓은 기념용 소주를 허락을 얻어 따마시고,
'몸'이 돼지의 제주도말이라는 것도 듣고, 모자반 해초 넣어 돼지가 목욕한(?) 국이 일단 이곳 물가에 비해 싼(6000원) 것에
위안삼으며 어쨌거나 소원을 풀고 속도 풀고 나옵니다.
뱃시간이 오후 5시 쯤이라 어짤까 하는데 바로 앞에 제주 허씨 렌트차집이 있어 들어가 흥정해서
6만원에 오후 3시까지 하얀색 그랜져 뽑은지 얼마안된 새차를 타고 룰루랄라 제주시내를 빠져나와
친구가 만장굴 가보고 싶다해 내비아가씨 갈쳐 주는대로 달립니다~
자유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
달리다 만장굴 가면 머하것네 하고 포기하고 무작정 함덕 바다쪽으로 빠져나가 바닷길을 달리다 보니 거대한 방벽이 나타나
차를 세우고 가보니 왜구를 막기위한 방벽인 별방진을 복원해 놓은 것이고, 안쪽으로는 해녀박물관이 있다 안내해 놓았습니다~
머리를 채우기 싫어 박물관은 포기하고 다시 바닷길을 달려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이는 선착장에 내려
텁텁한 바닷내음을 마시고 속도 비우고는 또 달려서 서귀포 시내 이중섭거리가 생각나 내비아가씨에 부탁해 그곳으로 갑니다~
찾아간 이중섭거리는 이리저리 아기자기 그때를 복원해 놓았는데 간날 장날 처럼 월요일이라 미술관은 닫혀있고,
중섭이 피난와 1년 남짓 살았던 집을 둘러보며~ 너무나도 자유로운 영혼이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정말로 행복해하다
세상이 허락치 않는 생계의 절박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러져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삶의 의미와 허망함이 하루하루 섞이며 살아가는 내모습이 겹쳐지고 여행을 마쳐야 할때의 우울함도 더해집니다...
즐거움과 슬픔도 동전의 양면이고 조울의 다른 모습입니다 ~ㅎㅎ
그렇게 반나절 제주 반바퀴의 여행을 끝내고 차를 돌려주고 제주항으로 가 타고왔던 여수행 골드스텔라호에 올라
저녁 삼아 돈까쓰에 생맥주를 안주삼아 하고는 지는 해를 한동안 바라보다 잠을 청하다 여수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어 갑니다~
이제 우리 둘도 작별하고 각자의 차를 몰아 각자의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2박 5일의 긴(?) 제주여행이 끝났습니다 ~
제주여행 사흘 뒤에는 광복답날을 떠나 금강송과 부석사를 만났슴은 따로 정리하였고요~
이틀 뒤 토욜에는 참석하지 않으면 않되는 행사로 부산엘 갔다오고~
그뒤 한 주는 모처럼 '떠남'이 없이 아무일 없이 밀린 업무도 하며 가을맞이 할 텃밭도 손질하며 보냈고....
8월 마지막 일요일에는 거제의 사등과 가조섬을 찾았습니다.
몇 달 전부터 눈찜 해놓은 코끼리조개횟집에서 그런대로 풍성한 상차림에 낮술을 곁들이고
바로 옆에있는 왁작시끌한 커피숖에서 커피 한잔 한 후에 그 앞에 설치된 바다데크길을 거닐어 봅니다..
확실히 인간의 선은 직선이고 자연/신의 선은 곡선임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거제-통영-고성-진동-마산-진해땅에 둘러싸인 내해는 이렇게 호수 마냥 잠잠히 적묵에 빠져 평화롭지만
430여년전 '야끼모노센쇼'라고도 불리는 그 전쟁 때의 이 바다는 7년 내내 전운이 감돌고 치열하게 싸움이 벌어졌던
위험하고 거친 바다였었지요... 이순신의 대부분의 바닷싸움이 이곳에서 있었고... 그래서 이 바다에는~
우리와 일본사람들의 무수한 시신이 떠다니고 밤에는 육신 잃은 영혼들이 밤바다를 어지럽게 헤매고 있었겠지요...
견내량~당항포~합포~웅천~안골포~영등포~송진포~가덕섬~칠천량~~~익숙한 이름들이 지척으로 뜨있고...
그런 이름들의 한복판에 지휘자 마냥 나서있는 가조섬은 그때에는 한번도 기록에 등장하지 않는 참 이상하고 이해않가는 섬입니다.
그래서인지 매번 이곳을 지나쳐만 다녔지 들려지지가 않았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그 섬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
분명 거창의 가조와 같은 역사적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고 알고있는데 섬 어디에도 그런 말과 흔적은 찾을 수 없고...
이제는 다리로 연결되고 크지않은 섬 한바퀴를 돌수 있게 도로도 잘 포장되어 있어
꽤나 많은 드라이브족과 팬션과 낚시꾼들을 만납니다.
아래위 그림은 섬의 끝지점에서 차를 세우고 바라본 모습입니다~
여름 끝나가는 일요일 어중간한 오후~ 꾸무레한 하늘과 힘없는 바다를 한참 서성이다 돌아섭니다....
그리고 이틀 뒤 화요일~
직업병 처럼 진박에 박당하러 올라가 관람객 드문 전시실을 서성이며 눈에 익은 그림을 또 담아 봅니다.
평양성 보통문 앞의 일본과 명나라 병사들....울산성의 가토-나베시마 군사들과 포위한 조명연합군 ~
우리땅에서 성안팎은 바뀌어 성안에는 일본애들이~ 성밖에는 우리와 도우러 온 명나라애들이 있습니다..
누가 지키고 누가 뺏어야 하는지...
전쟁은, 처음에 올려논 맨위 두개의 그림처럼 애매하고 모호하고 뒤죽빡죽 착시적 입니다 ㅎㅎ
야끼모노센쇼 이후 일본애들이 만들어 낸 도자기도 있습니다~
조선적 이였다가 결국엔 일본적으로 되어가는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어 좋은데~
한달 뒤 예정된 쿠슈 히젠도자기 특별전이 기다려지고, 지금 이 시국에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괜히 ~ㅎㅎ
그렇게 8월을 여행적 질병적으로 보내고 9월 첫날 일요일에는 벌초로 시작합니다 ~
모처럼 친지일가들이 함께해 이곳저곳 퍼져있는 1780년대 까지 오래된 할배할매들 묘소를 돌아보며 다듬고,
오후에 6촌 이내만 따로 모셔진 직계선영을 손보고서 모든 벌초일을 끝내고 지쳐 나앉은 모습입니다~
다 60줄에 오르내리 접어들어 희끗한 머리가 더 많은데...
이런 행사가 얼마나 이어질지 해마다 걱정아닌 걱정으로 인사를 대신하며 한해 한해를 또 넘깁니다~
그래도 조상님네들의 음덕으로 벌초 딱 끝내고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해 누가 고맙다 해야할지....ㅎㅎ
8월의 시간을 보내며 읽어내면서 위로와 다행의 시간을 주었던 책들 입니다 ~
먹거리-곡물로 시작된 인간의 역사속을 여행하고 ~ 조선의 생각을 지배한 '중용'을 만나고~
갈등의 동아시아 그 원인과 변명과 해결과 이해를 차갑게 훌꼬~
유럽중세의 미술여행을 즐기며 아름다움과 종교적열정과 아야 소피아 로마네스크 고딕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를 거닐고 .....
아래는 성급하게 읽을꺼라고 찜해놓은 책들입니다 ~ㅎㅎ
아직도 과거의 시간여행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아예 눌러앉아 즐기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활자와 함께 하는 여행도 외롭지만은 않답니다 ~
첫댓글 비교적 빨리 그림말 마무리 하고나니 허전하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좋아서 한거니 그냥 둘랍니다 ~ㅎㅎ
요즘처럼 넘쳐나는 미디어 세태에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오는 것들에 귀찮고 혼란스럽고 짜증도 나고 하지요~
그냥 안보면 궁금해져 보고는 후회할 때가 많을 것인데... 그러녀니~하며 적당한 관심과 무시가 말처럼 쉽지는 않고요~
아 글고요 ~
9월 답날 않한다고 하고는 후회가 좀 되네요...ㅎ
그래서 답날#98-99.를 모아서 10월 3.4.5일(목.금.토)에 해치울라고 맘을 먹었답니다.
9월 9일 월욜(양력 중양절날)에 일정 정리해서 공지할라 합니다.
맘몸시간 되시는 분은 같이 함 떠나 주시길 바랍니다 ~
근육도 키우고 링거도 맞아 놓고 대비하겠습니다 ㅎㅎㅎ 돈도 모아 놓고..
꾸니님~인천을 넘넘 가고싶은 소망이 있어요.. ㅜ
더럽게 징징~~~
칡즙& 석류즙 마니마니 드시라요!
더없게(?) 징징대 부끄럽네요....ㅎ
안그래도 여성화 되사서 걱정인데~
칡.석류즙 묵고 완전히 여성이 되버리면 우째야 되것슴니까.....?
또 징징기리고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