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주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얼굴들이 다 좋으십니다
제가 글을 한 편 읽어드리겠습니다
나 많이 대견해지지 않았나
총 진짜 총이야 조만간 실제로 사격한다
조심해서 쏴보고 가서 느낌 말해줄게
사랑해 우리엄마 ..
ps엄마 나 여기 와서 살쪘어!
무슨 글인지 짐작이 가시죠?.
어제 제가 아는 도반스님이
오랜만에 서울로 오셨어요
같이 인사동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동행했었는데
인사동 갔다가 허리우드 극장 입구 탑골공원 앞에
플래카드가 걸렸고 -
46명의 젊은이들 사진이 걸렸는데
얼굴들을 보니까 사진기술이 발달하고 인쇄기술이 발달해서
얼마나 선명하게 얼굴이 잘나와 있는지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전부 다 하얀 얼굴 잘생긴 젊은이들…….
오늘 아침 제가 법문 준비를 하면서 -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들어 가보니까
그 병사들 중에 한분이 남긴 편지글이 올려져 있어서
여러분들한테 읽어드렸습니다
총이 진짜 총이라고 하고 쏴보고
엄마한테 이야기를 한다 했는데.
못해 주고 가신 것 같아요.
가슴이 아픈 것은 아픈 것이고
그 분들이 우리들보다 혹은
남아 있는 다른 청년들보다 훨씬 불행한 건
사실이지만 제가 3, 4주째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그 아들 입장에서는
총을 쏴보고 어머니한테 자랑도 해보고
아들이 대견해졌다는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을 것이고
사고 순간에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을 겁니다.
자랑 못해 드린 거.. 아들이 많이 커서
어머니께서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그 것을
뚜렷하게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을 것이고
그런 것이 한이 되니까
결국 그 한을 풀기 위해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이고
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을 먼저 보내니까 사연은 모르겠지만,
만약에 예를 들어서
어머니가 "해군이 멋있더라. 너는 해군으로 가봐라"
해서 그 아들이 해군에 입대했다면 평생 가슴에 못이 박힐 거고
하다못해 훈련마치고 첫 휴가 나왔을 때 맛있는 걸 해달라고 그랬는데
간이 좀 짜서 '어머니 오늘 왜 이렇게 간이 짜요'했다면
그 한 마디도 남을 수 있겠죠.
그런 것이 남으니까 다음에는 잘해줘야지
그런 마음으로 서로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그렇게 한다고
불교에서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3주 4주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어떻게 더 깊이 보면
우리들이나 남아 있는 그 어머니도 항상
그 보다 더한 또는 덜 한 삶과 죽음이라는
그 파도에 우리도 노출 되어 있다.
우리가 결코 안전지대이거나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거죠.
그런 죽음이나 우리의 삶이나
어떻게 보면 우리도 이미 죽은 목숨이잖습니까?
이미 태어났기 때문에 죽은 목숨이다 이 말이죠.
표면적인 행복과 불행을 가지고
내가 살아서 행복하다고 착각해서는 곤란하다는 겁니다.
늘 기도하고 정진하고 도대체 이 살고 죽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만 이
불교 공부가 끝나는 거지요
아~ 그 사람은
인연이 안 되고
업이 안 되어 불행하게 살다 가는 구나
나는 전생에 업을 잘 지어 이렇게
행복한 가정에서 건강하게 살다 죽는구나.
이것은 불교가 아니라는 겁니다.
나는 마음을 잘 닦고 남한테 보시를 잘해가지고
나는 남보다 더 좋은 천당에 가야지
이것 또한 불교가 아니라는 거죠.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좀 더 깊이 생각해야겠다.
물론 그 분들의 명복을 빌어 주는 것하고
그 분들이나 우리나 우리 사바세계에서
불행한 것은 마찬가집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이 고(苦)에 있다고 했거든요.
쾌(快)에 있다고 하지 않고 행복(幸福)에 있다고 하지 않았죠.
우리가 그분들 보다는 조금 덜 괴롭게 갈 뿐이지
언젠가는 갈 것이고 항상 고(苦)의 바다 속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하는 것 하고
우리가 그 분들의 명복을
깊이 빌어 주는 것하고는 또 다른 문제다
그 분들의 행복을 깊이 빌어 드리면서도
우리도 똑같은 입장에 놓인 똑같은 중생이다 는 겁니다.
기도정진 수행을 하시되
그렇다 고해서 기도정진 수행을 너무 어둡게 해서는 안 되겠다
그 것은 현실이고 그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기도나 수행은
밝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것입니다.
밝게 즐겁게 기도도 즐겁게 108배도 즐겁게
일요가족법회도 비록 이런 상황이지만 즐겁게
모두 즐겁지요?
(네)
어차피 괴로움과 고통이 따른다면
즐겁게 받아들이면 좋지 않겠습니까.
방학 숙제도 즐겁게 일기 베끼는 것도 즐겁게.
개학 날 다 되어서 일기 베끼다보면
짜증을 내면서 베끼는 아이들도 있고
한 달 동안의 일기를 이틀 만에 할 수 있으니까
정말 재미있네 하면서 베끼는 아이들이 있죠.
뭐든 즐겁게 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하는 아이들이
선생님한테 매를 맞더라도
아 ~ 되게 아프더라 하면서
실실 웃어버리는 아이들이 나중에 잘 되더라고요.
기도나 수행정진도 즐겁게 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법요집을 한번 펴보십시오!
23page죠
이산혜연선사 발원문을 크게 한번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이산혜연선사 발원문
시방삼세 부처님과 팔만사천 큰법보와 보살성문 스님네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 주옵소서
저희들이 참된성품 등지옵고 무명속에 뛰어들어 나고죽는
물결따라 빛과소리 물이들고 심술궂고 욕심내어 온갖번뇌
쌓았으며 보고듣고 맛봄으로 한량없는 죄를지어 잘못된길
갈팡질팡 생사고해 헤매면서 나와남을 집착하고 그른길만
찾아다녀 여러생에 지은업장 크고작은 많은허물 삼보전에
원력빌어 일심참회 하옵나니 바라옵건대 부처님이 이끄시고
보살님네 살피옵서 고통바다 헤어나서 열반언덕 가사이다
이세상의 명과복은 길이길이 창성하고 오는세상 불법지혜
무럭무럭 자라나서 날적마다 좋은국토 밝은스승 만나오며
바른신심 굳게세워 아이로서 출가하여 귀와눈이 총명하고
말과뜻이 진실하며 세상일에 문안들고 청정범행 닦고닦아
서리같이 엄한계율 털끝인들 범하리까 젊 잖 은 거동으로
모든생명 사랑하며 이내목숨 버리어도 지성으로 보호하리
삼재팔난 만나잖고 불법인연 구족하여 반야지혜 드러나고
보살마음 견고하여 제불정법 잘배워서 대승진리 깨달은뒤
육바라밀 행을닦아 아승지겁 뛰어넘고 곳곳마다 설법으로
천겁만겁 의심끊고 마군중을 항복받고 삼 보 를 뵙사올제
시방제불 섬기는일 잠깐인들 쉬오리까온갖법문 다배워서
모두통달 하옵거든 복과지혜 함께늘어무량중생 제도하며
여섯가지 신통얻고 무생법인 이룬뒤에관음보살 대자비로
시방법계 다니면서 보현보살 행원으로많은중생 건지올제
여러갈래 몸을나퉈 미묘법문 연설하고지옥아귀 나쁜곳엔
광명놓고 신통보여 내모양을 보는이나내이름을 듣는이는
보리마음 모두내어 윤회고를 벗어나되화탕지옥 끓는물은
감로수로 변해지고 검수도산 날센칼날연꽃으로 화하여서
고통받던 저중생들 극락세계 왕생하며나는새와 기는짐승
원수맺고 빚진이들 갖은고통 벗어나서좋은복락 누려이다
모진질병 돌적에는 약풀되어 치료하고 흉년드는 세상에는
쌀이되어 구제하되 여러중생 이익한일 한가진들 빼오리까
천건만겁 내려오던 원수거나 친한이나 이 세 상 권속들도
누구누구 할것없이 얽히었던 애정끊고 삼계고해 뛰어나서
시방세계 중생들이 모두성불 하사이다 허공끝이 있사온들
이내소원 다하리까 유정들도 무정들도 일체종지 이루어지이다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
오늘 진도 나가는 부문까지만 읽으려고 했는데
내용이 너무 좋고 여러분과 합송이 잘 되어서
끝까지 했습니다.
잘했지요?. (^.^)
중간에 멈췄으면 찜찜했겠지요? (^.^)
23page를 다시 보시면
지난 시간에 중간보다 조금 밑에 보시면
바라옵건대 부처님이 이끄시고
보살님네 살피옵서 고통바다 헤어나서
열반언덕 가사이다.
열반이라는 것은 번뇌의 소멸이라 그랬습니다.
열반이란 말은 인도 말이라 그랬지요.
원래 본토 발음은 니르바나(nirvana)
많이 들어보셨죠?.
니르바나라는 인도 말을 중국스님들이 열하고 반 이라는
한 문어를 소리로 받아쓰기 해왔다 이 말이죠.
크리스마스 트리 합니다.
디귿에다 리 하는 것은 소리를 한글로 받아 적기 한 거지요.
트 하고 리 에는 한국말로는 나무라는 뜻이 없다는 말이죠.
트리를 트 하고 리 로 쓴 것은
마치 니르바나를 열하고 반으로 쓰는 것과 똑 같다.
그러면 뜻이 뭡니까?
나무다 이 말이죠.
그러면 열반의 뜻은 무엇인가요.
번뇌의소멸 또는 욕망의 소멸
욕망이 번뇌다 …….
그래서 열반언덕
이 때 이 언덕이라는 것은
즉 이 언덕 저 언덕 마하반야바라밀 할 때
그 마하반야바라밀 반야바라밀 할 때
그 바라밀을 언덕이라고 표현도 하는데
사실 그 바라밀은 성취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반언덕 이 말은
번뇌의 소멸 성취 그런 뜻입니다.
부처님의 뜻이고 보살님이 살펴가지고
우리가 고통의 바다를 헤어나서
그 번뇌의 소멸을 성취하게 하소서 그런 의미입니다.
삶을 뭐에 비유했습니까?
고통의 바다에 비유를 했습니다.
바다의 풍랑이 심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뭘 만나야 됩니까?
언덕을 만나야 됩니다.
아 섬이다
아 육지다
아 땅이다 그러면서.
콜럼부스 같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망망대해 길도 모르고 가다가
아 저기 언덕이다 그러는 거죠.
마하반야바라밀 할 때 바라밀에 해당 되는 단어를
우리는 언덕이라고 생각한다 그 말입니다.
열반언덕 가사이다.
이 말은
경상도 말로 "가입시더"
이 말 아입니까…….
이 세상의 명과복은 길이길이 창성하고
그 것은 이 세상에 자기의 명과 복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너도 나도 명하고 복 이 다 창성해야 되는데
뭣 때문에 창성 못합니까.
서로 욕심을 많이 내다보니까
서로 전쟁하고
서로 자기가 더 많이 가지고
그렇게 하니까
명과 복이 길이길이 창성을 못한다 이 말이죠.
서로 아끼고서로
자비롭게 하고
서로 사랑하면
그 명과 복을
무궁무진하게 주실 텐데
우리 좁은 소견에
명과 복이 조금밖에 없는 것 같거든요
한정 된 것 같이 느껴지니까
그 걸 자기가 더 차지하려고 하다보니까
당장 급한 사람들이 명과 복을 쓰지 못한다 이 말이죠.
우리 전체적인 책임이 너무나 크다 이 말이죠.
명하고 복 말씀 드릴 때
목숨 하고 복
복 중에서도
일상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큰 스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포교도 돈 없으면 못하니까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불교를 이해하실 때
법정 스님
무소유를 이해하실 때
자칫 잘못 이해하시면
있는 것까지 억지로 다 버려야 한다는
그런 의미로 이해하시면 정말 곤란하다는 겁니다.
법정 스님이 말씀 하시는 무소유라는 것은
사실은 실체가 무소유 가질 만 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무 無 없을 무자지요.
소所 뭐뭐하는 바, 뭐뭐하는 장소
뭐뭐 하는 곳, 뭐뭐 하는 것입니다.
유有 있을 유자지요.
있을만한 바가 없다.
그게 뭐냐 하면 나라고 하는 게 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무아다 이 말입니다.
무소유라는 말은 무아라는 것입니다.
무 실체라는 것입니다.
나라는 실체가 없고
이 황금덩어리도 실체가 없기 때문에
내가 이 황금덩어리에
탐착貪着할 필요가 없다
그런 것이 무소유입니다.
갖고 있는 것까지
다 버리라는 것이 아니고
지금 현재의 이 상태에서 집착 할 어떤 물건이 없다
집착할 바 장소 집착할 어떤 대상이 없다는 그런 뜻입니다.
집착하는 대상에서 제일 우리가 쉽게 집착하는 것이
나 라는 실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우리가 뭔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 실체들 중에서 제일 핵심 되는 것이
나라는 실체다 이 말이죠.
그래서 무아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무아라는 말이 바로
무소유
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소유하면
우리 일반 사람들의 생활 용어 때문에
가지지 마라해서 아무 것도 안 가지는
그런 의미로 억지 해석 하시면 안된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명과 복인데
쉽게 말하면 우리 건강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복이라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돈이나 어느 정도 재물은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우리가 건강과 재물을 늘 생각하다 보니까
해마다 철학관에 간다. 그랬죠.
뭔가가 궁금하다
사주팔자 타령
한다 이 말이죠.
올해 신수가 어떻다 그래 이야기 한다 이 말이죠.
우리가 불안하니까…….
부처님께 딱 맡겨버리고
내가 수행정진 하다가 복이 안 오고 명이 짧아진 것은 어떻습니까.
그 것은 전생에 내가 저금을 덜해놨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인데
우리 마음은 어떻습니까.
저축은 조금 하고
이자가 많이 붙기를 바라거든요.
그 게 심해지면 어떻게 됩니까.
투자가 아니고 투기가 되는 거지요.
이래되면 여러 사람 쓰러지는 거죠.
자기가 저축한 만큼 얻겠다
이러면 됩니다
이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주팔자를 볼일이 없다.
절대로 사주팔자를 볼 일이 없다.
사주팔자를 이야기 하면서
두 가지 중요한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주팔자라는 말하고
철학관에서 보는 사주팔자는
다른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착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운이 지나가는 사주팔자는 반드시 있다
그걸 불교적으로 이야기 하면 업입니다.
선업을 지으면 좋은 사주팔자이고
악업을 만드셨으면 나쁜 사주팔자입니다.
어젯밤에 잘 때 곡차를 많이 하고 찌부등하게 자면
당연히 그 다음날 하루 종일 찌푸등 한 건 당연한 겁니다.
그 게 불교입니다.
어젯밤에 108배를 하고 잤다
삼빡하게 잤으면 오늘 아침에 날아갈 것 같지요.
그 건 당연한 겁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윤회라는 겁니다.
죽을 때 찌푸등하게 죽는 이유가 뭡니까?
한 맺히게 죽는 이유가 뭡니까?
이승에 숙제를 안 해놔서 그런 겁니다.
이승에서 저축을 덜해 놓고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간다 이 말이죠.
그럼 내세에 마이너스 통장을 갖고 태어난다는 겁니다.
자기가 지어놓고 자기가 태어나고 우리는 어렸을 때에
나는 왜 이 나라에서 태어났는가 ―
나는 왜 이런 부모 밑에 태어났는가.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또 어리석어서 또 이생에 숙제를 다 못하고 죽는다 이 말입니다.
단단히 수행하고 단단히 기도하면서 이미 닥쳐져 있는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들을 잘 살펴야 된다 이 말입니다.
아.이분한테 내 전생에 빚을 많이 져서
내가 이분한테 숙제를 많이 해야 되겠구나…….
캐치를 빨리빨리 잘하셔야 됩니다.
배우자를 만날 때도 마찬가지죠.
직업 선택도 마찬가지죠.
주위 분들 형제분들 중에서
갚아야 될 사람은 분명히 갚아야 되는 거고
또 받을 건 받아야 되는 거고 ,
그래서 숙제를 잘해야 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명은 금각이고 목은 재물이라 했을 때
둘 다 필요한 거니까 재물만 해도 참 안타깝지요.
어떤 분들 콩나물 살 때도
막 싸워가면서 500원 이상 판다는 데
꼭 300원어치 달라해서 …….
아끼는 것까지는 좋아.
그렇게 해서 돈을 모아서 4층짜리 빌딩을 샀는데
암이 와가지고 맛있는 것도 못 먹고 식이요법 해야 되고
금강산 해외여행도 못가고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 이 말입니다.
뭔가 완성을 해놓고 쓰러진다 이 말입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절약하는 건 좋은데
그 절약하는 목적이 자기의 욕망이 개입되어도
그 또한 곤란하다는 겁니다.
사주팔자는 분명히 있는데
그 것은 선업이고 악업이다 이 말입니다.
사주팔자를 철학관에 가서 보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이 말입니다.
왜 내 건강 상태는 지금 이렇게 있는데
병원에 간다고 해서 100% 다 읽어내는 건 아니다.
자칫 인연이 안 맞으면
그 의사 때문에 2년3년 생고생 한다 이 말입니다.
양약 계속 먹어야 되고
나중에 큰 종합 병원에 가보니까 그게 아니다 이 말이죠.
의사들이 건강을 진단하는 거나
철학관이나 무속인 들이 여러분의 사주팔자를 진단하는 거나
똑같은 겁니다.
그게 맞았다가 안 맞았다가 그래요.
맞았다가 안 맞았다가 하기 때문에 확률은 50%다
거기에 목숨을 걸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로 악업을 지어서
각 통장에 빚을 갚아야 되는데 신수를 보니까
올해는 남한테 돈을 빌려 주지마라 하더라 하지요.
그 이야기가 뭡니까
자기가 돈을 이을만한 업을 지어 놨는데
족집게 점쟁이 말을 듣고
이번에 돈을 안 빌려 줬다 이말 이죠.
그렇게 되면 내년에 그 돈이 나가게 되어 있어요.
왜 지어놓은 업이기 때문에 …….
올해를 살짝 비켜나가더라도 뭡니까
점집에 가서 점을 보고 올해를 살짝 비켜나가는 것은
결국 카드 돌려막기 밖에 안 된다 이 말이지요.
이 카드를 긁어서 임시로 막아 놓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자기의 욕망을 위해서
차곡차곡 막고 막고 하면
나중에 카드빚이 한꺼번에 날아오지요.
그 때는 감당이 불감이다 .
이런 분들 주위에서 많이 보실 겁니다.
건강이라든지 복을 그와 같이
점집에 가서 물어 보는 건
시험 칠 때 커닝하는 거와 같다.
모의고사 칠 때는 270~300점씩 나왔는데
나중에 결론적으로 수능시험 당일 탄로 난다 이 말이지요.
수능에서는 커닝이 불가능하잖아요.
학교에서의 모의고사와 다르기 때문에…….
그러니까 한 달이 지나고 두 달 지나고
모의고사 때는 커닝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눈을 감을 때는 그대로 간다.
현실적으로 조금 잘 살고 남들보다 잘 나간다
할 때 그 때 조심을 해야 된다 그 말입니다.
이 세상에 명과 복이 길이길이 창성하기를 바란다.
라는 발원을 했습니다.
우리 개인적인 욕심이
개입되지 않으면 얼마든지
부처님께서 이 우주자연이 당연히 베풀 것은 베풀고
거두어 갈 것은 당연히 거두어 가는 거다.
우리는 배품 당함만 바라고
거두어 가는 것은 용납을 못하는 거죠.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인데.
주는 것 있으면 가는 게 있고 .
그럴라치면 우리 몸의 산소는
들이마시기만 하지 밖으로 뱉기는 왜 뱉습니까?
분명히 배설하는 작용이 있어야
또 다시 들어온다. 이말 이죠.
산소가 좋다고 해서 5분 10분
계속 마시고만 있을 수 없는 겁니다.
명하고 복 사주팔자 이야기를
여러분 잘 새겨들으셔야 됩니다.
사주팔자가 있다는 것과
사주팔자를 읽어 내는 것 하고는 완전 다른 겁니다.
그런데 불교는 뭡니까?
사주팔자 고치는 공부다…….
악업을 소멸하고 선업을 쌓아서
나중에 부처되는 공부가 바로
불교 공부다
오는 세상 불법지혜 무럭무럭 자라나서
오는 세상 뭡니까?
내가 태어나는 세상 막아
불법의 지혜가 무럭무럭 자라나가지고
내가 날 적마다 좋은 국토에서 밝은 스승을 만나며
불법이 있는 세상 진리가 있는 세상을 만나가지고
스승님도 좋은 스승님을 만나고
그래서 신심을 바르고 또 굳게 세워서 아이로서 출가하여 .
이 부문은 제가 말씀을 드렸죠.
스님들의 입장과 여러분의 입장이 다른데
여기서 출가한다는 이야기는 심출가만 생각하면 된다.
마음의 출가,
여러분들도 어릴 때부터
불 법인이 되면 훨씬 낫죠.
시간을 앞당기고 괜히 딴 데 가셔서
이리저리 헤매다 올 필요가 없지요.
대구에서 강의를 하다가 신도님들에게
교회를 다니다가 오신 분 손들어 보라 하니까
70%정도 돼요.
그래서 둘러볼 필요가 없다.
이승에 내가 죽을 때 지혜롭게 죽으면 당연히
지혜롭게 태어나서 진리에 빨리 들어갈 수 있겠죠
그런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출가한다는 것은 심출가 마음의 출가
이 삶이 고통의 바다다 언젠가는 벗어나야 된다.
순간적인 작은 즐거움에 순간적인 즐거움이라 할지라도
금방 또 다른 큰 욕망을 내기 때문에
그 것이 절대로 행복이 못 된다는 것이
우리가 체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음의 출가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귀와 눈이 총명하고
말과 뜻이 진실하며 세상일에 문안 들고
이 세상일에 문 안 들고 하는 것은 뭡니까.
전혀 경제활동을 안 한다 는 것이 아니고
그 경제활동 때문에 돈 버는데 매몰되어가지고
거기에 완전히 현옥 되어서
중요한 것을 빠트리면 안 된다 그 말이죠.
우리가족법회 할 때
매일 첫 시간에 말씀드리기를
여러분은
가족이나 가정을 직업으로 삼아야 되고
직장은 부업으로 삼아야 된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TV 드라마를 보면 잘 사는 집안이 나오고 비뚤어진 집안이 나오는데
대개 보면 아빠가 기업체 사장인데 돈 버는데 만 너무 열중해가지고
.근데 아빠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죠…….
이렇게 고생해가지고 다른 아이들보다 더 좋은 옷 더 좋은 음식
더 좋은 과외 시켜 줄려고 밤샘을 해가며 노력을 하는데
아버지를 섭섭하게 생각하느냐 …….
그런 장면들이 가끔 나오지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아빠하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든지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된다,
진짜 직업과 부업이 헛갈리면 안 된다.
항상 가족 인간 중심이어야 된다.
그래서 기러기 아빠라든지
조기유학을 시킨다든지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좀 더 생각을 하셔야 된다 이 말입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영어를 잘 배울 수 있고
세계 첨단의 교육을 받을 수가 있는데
무리하게 가족이 헤어져서까지
그렇게 해서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좀 생각을 깊게 해봐야 될 것이다 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일에 문안들고 청정범행…….
이 범이란 말이 나왔거든 요
범이라는 말 범어라는 말도 있고요
이 범이라는 말은 범이라는
말자체가 청정이라는 뜻입니다.
범이라는 말도 인도 말입니다.
브라만이라는 인도 말인데
청정이라는 뜻이 있고요
하늘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늘이 깨끗하지요.범 …….
우리 절에 달려 있는 종을 뭐라 그럽니까?
범종 …….
부산에 있는 큰 유명한 절 이름이
범어사…….
이 전부다 브라만이라는
브라만하고 범하고 발음이 비슷하지요.
역시 한문으로 소리만 바로 적기 한 겁니다.
또 범어라는 말 들으셨죠.
산스크리트어를 범어라고 이야기 하는데
하늘의 말…….
아주 맑고 맑은 수행을 닦고 닦아서
서리 같은 엄한계율 ―
서리가 뭡니까?
아주 칼날처럼 차지요.
그래서 서릿발 같은 그 엄한 계율을
털끝인들 조금이라도 범하겠습니까.
범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이죠.
젊잔은 거동으로
모든 생명 사랑하며 이내목숨 버리어도…….
보호 돼야 되겠다…….
이하 생략
합장하고 따라하시겠습니다.
부처님 저는 행복합니다.
부처님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이 것으로 일요가족법회
모두 마치겠습니다.
오늘 일요가족법회에 참여하신 인연 공덕으로
일주일 내내 한 달 내내 해드리고 지만
다음 주 안 오실까봐 ~ 일주일 내내 가족들과
여러분 자신들이 모두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부처님께
축원 드립니다. 관세음보살
비움의 공간에서 주지 스님의 법문을 담습니다
쉼의 휴식 공간에서 눈의 피로를 푸는 것도 정진입니다
부처님 전에 경건한 定의 상태입니다
(칠곡도량 주지스님)
예쁜 동심에 잡히는 법요집입니다
조신하고 차분한 속내(불심)를 잘 감싸는 법복입니다
자락자락 칠곡 인심이 묻어나는 시선입니다
할머니와 손녀의 눈 높이가 같은 법당입니다
108기도순례의 바쁜 행보 부처님 앞의 행복한 여유입니다
서로 좋았던 시절의 일을 사이가 나빠졌다 해서
나쁘게 이야기하는 것은 아주 좋지 못하다
회주 우자학자 큰스님 말씀에서
포교셋입니다
글.사진(동안)서울동대문도량
|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