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 중국은 자국의 이익선 확보와 무역로 안전확보를 위해 도련선 개념을 주창하며
도련선 내에 대한 A2AD(anti-access/area denial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을 채택하기에
이른다.
중국의 가장 큰 위협은 해양세력인 일본과 미국의 함대이며, 이들이 에너지와 무역품의 주요 수출입로인 남중국해 일대를 차단하게 된다면 중국은 앉아서 말라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국의 결론에 따른 전략이었다.
중국의 도련선 전략은 2개의 도련선에 의지한다.
먼저, 제1도련선을 일대를 확보하여 방어구역화 시키고, 유사시 적이 접근하면 도련선내에 기뢰, 잠수함, 대함미사일, 지상발진 해군항공기, 연안함대을 동원해 적함대가 도련선 내에서 작전활동이나 상륙을 할수 없도록 지역을 거부(AREA DENIAL)한다.
두번째로는 제2도련선까지 중국함대의 작전반경을 확대하여 적대 해양세력의 남중국해 일대에 대한 접근자체를 불가토록하여 무역로를 보호하고, 미 항공모함세력의 작전반경내로 중국 본토가 들어오지 않도록 제 2도련선에서 적 항모함대를 격파한다.
이를 위해서는 ASBM(ANTI SHIP BALLISTIC MISSILE)의 전진 배치와 항모기동함대의 창설이 필요하다.
중국은 이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부터 바라크급 항모 2대를 도입하고 항모 운용 노하우를 쌓기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으며,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조하여 DF-21 대함탄도미사일이라는 중국유일의 대 항모용
무기체계를 개발하여 실전배치하기에 이른다.
기존의 순항미사일 형태의 대함미사일의 경우 항속거리가 짧으며 설사 사정거리내에서
적 함대를 공격한다 해도 적대세력의 기동함대가 가진 이지스 시스템의 우월성에 가로막혀
전술적 성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DF-21의 탄생 배경이었다.
이와 같은 중국의 팽창전략은 남중국해 일대와 태평양 재해권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해양전략에 대한 정면도전이었다.
중국은 이후 도련선 내에 위치한 섬과 암초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함과 동시에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 잦은 분쟁을 일으켰는데, 공교롭게도 분쟁지역은 정확하게 제1도련선 라인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었다.
중국의 이와 같은 태평양진출 전략에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맹렬히 반발했고 그중 가장 반발한 것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 영유권문제로 중국과 분쟁이 생기게 되자 이를 사실상 일본의 젖줄인 태평량 무역로에 대한 실존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센카쿠 열도에 대한 중국의 침략행위는 자위권 차원에서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도련선 내의 방공식별구역에도 영향력을 뻗쳐왔는데 이어도 상공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함께 KADIZ(Korea Air defence Identification Zone) 한국방공식별구역), CADIZ(중국방공식별구역) 구역 문제로 시비를 걸어왔다. 당시 언론은 이 문제를 크게 다루지 않았지만
사실상 한국은 중국의 요구에 굴복하고 말았다.
방공식별구역 재조정문제를 5년뒤에 재 논의 하기로 문제를 유예한 것이었다.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이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중국의 해양 팽창 전략에 따라 중국 주변국가들의 섬과 암초가 중국의 해양 진출 기지화를 위한 발판으로 중국에게 정의된 이상 그들도 중국의 엄청난 군사적/외교적 압력을 받아야
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은 하나 밖에 없었다.
중국의 해양진출을 결코 원하지 않는 세력, 바로 미국의 세력권하에 들어가는 것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었다.
베트남은 바로 항구를 개방하고 미함대의 기항을 허용하고 미국의 해군기지 건설을 허용했다. 중국은 즉각적으로 무역보복과 외교적압력을 행사해왔다.
필리핀은 국내안보 안정 및 치안을 위해 미국의 주둔기간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센카구 열도 일대에서 강습훈련과 기동함대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불순세력에 탈취당한 도서탈환을 명목으로 한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은 즉각적으로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중화인민공화국 국방장관은 "중화인민공화국군은 언제나 준비되어있다"라고 발표하며 일본에게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센카구 열도에 일본 병력이 상륙할 시에는 중국해군의 무차별 사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 사태에 대해서 자국의 영유권 확보를 위한 일본의 자위권 발동을 지지한다라고 서명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한국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북핵위협과 미사일위협이 가시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북한이 대량으로 보유한 스커드C 계열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에서
중고 페트리어트 PAC2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시스템 자체가 워낙 고가였기 때문에
수도권 일대와 주요 전략자산인 중요 공군기지를 중심으로 배치하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이에 미국은 한국정부에 전역고고도방공체계를 제안한다.
바로 THAAD(Theater High Altitude Area Defense)였다.
탄도탄 요격을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미국의 MD전략의 일부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바로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은 한국이 THAAD를 배치한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한국 입장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징후에 대한 조기포착을 하기위해서는
THAAD시스템의 광역 레이더가 필요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도련선 전략에 따른 DF-21의 전면배치와 맞물려,
DF-21의 발사징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였다.
한반도에 배치된 THAAD 시스템의 레이더 사정거리는 상하이 까지 이른다 그리고 거기에는 중국의 북해 함대와 DF-21 발사대가 있었다.
중국의 도련선 전략은 한국에게도 위협적이었다 만약 중국의 도련선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전시에 한반도로 증원될 미 태평양 함대의 서해와 남해 진입이 차단된다.
이것은 북한에 의한 전면전이나 중국의 한반도 침공시 미 증원군의 전개가 불가하게 됨을
의미했다.
동맹국이 있다해도 동맹국의 군대가 한반도에 진입하지 못한다면 그 동맹은 안보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도 자국군의 안전을 위해 철수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중국이 노리는 것은 이것일지도 모른다.
도련선 확보를 통한 한미일 삼각동맹 공조체계의 와해와 동북아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
축소와 미군 축출....
한국 정부는 그 어떤 결단을 내리지 못한채 격동의 2014년과 2015년을 흘려보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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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X년 5월 20일 목 비바람
2달전 한바탕 난리를 치르며 물자를 확보후 1주일 간격으로 유통기한을 체크하며 물자를 재치장하는 것이 퇴근후와 주말의 일과이다.
구입당시 날짜도 안보고 허겁지겁 닥치는데로 쏟아 부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남은 기간이 1주일이 안되는 것들은 따로 분류해서 거실로 옮기고 부족분은 재구매하여 창고로 쓰고 있는 작은 방을 채워넣었다.
생각보다 예산 소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 같다.
의약품은 병원을 통해서 받은 처방전으로 평소 지병에 대한 약을 6개월치를 구해두었지만
변질이 우려되었다. 일단은 차게 놔두면 변질이 덜 될까 싶어 냉장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부대 일상은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진압도구는 생각보다 빨리 보급되어 5월초 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훈련이라고 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두개의 조를 짜서 한쪽은 돌을 던지고, 한쪽은 FRP방패로 돌을 막아내면서 전진하거나 버티는 훈련이 대부분이었고, 사령부에서도 방어위주로 훈련을 하라는 지침외에는 별다른 평가지침이나 집체교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병장 구석에 파이프를 박고 모포를 감아 북괴군 인형을 부착한 타격용 봉을 만들어 병사들에게 조악한 교범에 나온 방법대로 타격법을 가르치는 것이 공격전술의 전부였다.
수요일 전투체육시간에는 방어요원들만 따로모아 다목적실에서 유투브에서 구한 시위진압영상과 미군헌병대의 진압훈련영상을 틀어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킨뒤 타격과 방어훈련을 실시했지만, 실전상황에서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심히 의심스러웠다.
화염병이라도 날아오면 과연 대열을 유지나 할 수 있을까?
방염복이나 정강이받이 같은 것도 지급되지 않아 훈련중에 땅 맞고 튀어오른 돌에 정강이를 맞고 다치는 인원이 속출했다.
실전에서도 충분히 벌어질일이다..
대대본부에 지속적으로 전투경찰급의 방호도구 보급을 건의했지만, 사령부에서는 더 이상의 보급은 없으니 알아서 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절망적이다.
정말로 대규모 소요사태가 벌어진다면 이런 장비와 훈련도로는 결코 시설방어 수행이
불가할 것이다.
그러면 마지막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생각도 하기 싫은 결론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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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도래한 통조림을 까서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오늘은 황도 복숭아와 알래스카 연어에 스팸과 갓지은 밥이 저녁이다.
내가 군생활을 하면서 혼자서 관사에서 하는 식사중 가장 품직한 식사를 요 2개월 동안 하고 있다. 디저트에 2첩 반상이라니, 초호화가 따로없다.
대학교에 진학한 이후 타지 생활과 혼자서 지내는 것에는 익숙해져있지만, 항상 퇴근 후 불꺼진 텅빈 군인아파트 관사로 돌아오는 것은 아무래도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17평에 방 2개짜리 아파트 관사지만 사용하는 건 나 혼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넓게 사용하고
있다. 방하나는 창고방, 취침을 위한 안방, 거실겸 부엌....
넓어서 좋긴하지만, 때때로 깊은 겨울밤이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외로움이 어께를 감싸는 것이 느껴진다. 어차피 이젠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저녁을 먹으며 생존21카폐에 접속해보니 다들 지금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게시판을 메우고 있었다.
링크된 기사를 보니 충격적이었다.
중국이 한국의 TPP협약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무역블록을 형성 한 것에 대해서 즉각적인
무역 보복조치를 선언하고, 모든 한국제품의 불량여부 및 안전기준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이 THAAD를 전면배치한다면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중국 주석의 발언도 기재되어있었다.
국내 주요 메이저 언론은 TPP가입 협약으로 중국시장을 잃는다해도 미국과 일본시장을 통해 수출 규모에 큰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기사를 내보내고 있지만 무역수출액중 대중 의존도가
30% 달하는 한국의 경제가 관연 타격이 없을 것인지는 의문이었고 무엇보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그만한 규모의 한국상품을 미국이나 일본이 구매해줄 여력도 없을 것이었다.
게시판과 댓글에 사람들이 지금부터라도 달러와 금을 사야한다는 말들로 아우성이었다.
중국이 무역보복을 한다면 아마도 관세부여나 안전기준을 가지고 리콜을 요구하것이다
분명이는 한국 수출품의 대외신인도 타격과 중국시장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고 무역 수지는 악화될 것이다. 안그래도 불안정한 한국 금융시장이 어찌 될지는 안봐도 뻔해보였다.
게다가 한국은 주요 농산물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부품류나 원재료, 반제품도 중국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 만약 중국이 한국에 대한 수출중단을 선언한다면 한동안 대체시장을 찾기 힘들어 질 것이고 물가가 폭등할 것이다.
아무래도 주말에 명동을 가보아야할 것 같다.
그동안 금을 싸게 사기 위해 뒷금 루트를 찾아보고있었지만, 이시기를 놓지만 뒷금이고 앞금이고 간에 금이라고는 시장에서 살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위기의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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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 추천...
추천~
고맙습니다^^
도련선은 첨 알았네요 중국의 팽창주의 전략에 관해 덕분에 좀더 알게되었습니다 참고로 중국은 21세기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위해 이미 사상적으로도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이념이 자유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자유,평등,인권등이라면 중국은 유교전략입니다 유교란게 군주를 어버이처럼 떠받들자는게 주요 개념이며 이를 위해 자유,평등,인권등은 그보다 하위 개념으로 인식하게 만들죠
그래서 전세계 곳곳에 공자학원이라는 문화단체를 표방한 시설을 세우고 자국 이념을 퍼트리는데 미국에선 이미 이를 캐치하여 막고 있다죠 ㅎ
우리나라는 진짜 위치가 너무 안좋네요 ㅠㅠ
티베트 생각이 나네요
유교중심 독재주의와 자유사상의 이념 대결이라니 신냉전이로군요
보이지 않는 이념전쟁이 더욱무서운 것 같습니다
@성동격서(남해) 글자전쟁 꼭 읽어봐야겠어요 외형적인 대결구도 밖에 전 보지 못했는데 이념전쟁도 음지에서 벌어지는 것을 처음 알았내요
우리카폐는 지식인분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이렇게 또 하나배웁니다^^
으음
으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발칸반도나 중동 저리가라수준의 화약고지요
잘 봤습니다. 제 소설보다 낫네요.
고맙습니다^^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준비 많이 하신거 같아요...ㅎㄷㄷ;;
다음편 개대합니다.^^
예전에 중국의 해양전략과 도련선의 위협을 주제로 종군교 시절 세미나 발표를
한적있었습니다
반응이 좋았었는데 그 때 발표자료를 간략화해서 옮겨보았습니다^^
중꿔 경제가 잘 나가는것 같아도 정부 주도의 엄청난 한 빚으로 비효율적 투자를 통해서 성장해 왔습니다. 그게 경기가 좋을때는 통했지만 ... 한마디로 옛날 우리 나라 재벌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이죠. 세계적인 불경기가 계속되면 투자금회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돈이 없을겁니다. 요즘 샤오미 열풍 샤오미 열풍 하는데 샤오미 같은 기업들이 왜 배터리 만들고 자전거 만들겠어요? 주력 분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익을 못내니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쌓여가고
어떻게 해서든 확장을 유지해야 그 몸집을 버티니 하는겁니다. 이걸 한국에서는 샤오미를 배워라 라고 헛소리 하는 언론들이 있죠. 중꿔산 문어발이 한국에 오면 혁신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