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에서 주관으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사전 체험 「함 타보자」 행사가 2023년 9월 13일(수) 있었다. 독도함에 승선하여 인천상륙작전 재현 모습을 바다 위 독도함에서 관전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아침 7시 20분부터 송도 달빛축제공원역 4번 출구 쪽 버스 대기소로 관람자들이 집결하였다. 버스 20여 대로 편승하여 관람자들이 크루즈 항으로 08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동하여 이후 독도함에 승선하였다.
마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까지의 루트 트랙을 걸어서 타고 내리듯 멋진 트랙을 걸어서 독도함에 승선하였다. 탁 트인 거대한 몸체의 독도함에 승선하니 필자가 대위 때 월남 파병 시 승선하던 미국의 바레드호 이후 처음으로 승선해 보는 거대한 해군 함선이었다.
독도함은 2007년에 취역한 최대규모의 상륙함으로 제작된 대형 수송함으로 헬기를 7대나 탑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륙장갑차 등을 함미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길이가 199.4m, 6층의 선체와 4층의 상부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인원은 300여명의 승조원과 상륙군 700여명의 탑승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자체방어 용으로 대공방어 미사일 1문도 장착하고 있다.
관람자들은 독도함 내부까지 들어가 샅샅이 구경할 수가 있었으며 사진 촬영은 금하고 있었다.
오늘 관람자는 이 독도함에 승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만 영광인데 여기에서 바다 가운데로 나가 인천상륙작전 재현의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여간 귀한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승선 후 10시경에 관람자들이 자리에 정돈하여 앉게 되자 거대 스크린을 통해 선상의 안전 규칙을 교육하였으며 이후 11시까지 갑판 위에서 자유로 사진 촬영이 허락되어 각자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11시부터는 상륙작전 재연 행사가 시행되어 우리는 갑판 위에서 상륙하는 재현 모습을 의미 심상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인천 상륙작전 경과는 기록상 참가한 함정은 252척, 병력은 35,000명이었다. 전과는 적 사살 14,000명, 포로 7,000명이었고 아군 손실은 미미하였다고 한다. 재연은 약 40분에 걸쳐 실시되었다. 인천상륙작전은 우리 한국군 켈로부대원들이 “9월14일 밤 12시까지 정각에 등대를 밝히라”는 유엔군 사령부의 명령에 따라 팔미도에 잠입하여 등대를 밝힘으로써 이 불빛을 길잡이 삼아 상륙함정이 무사히 월미도 해안에 상륙 가능했던 것이니 가슴 조이게 했던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점등을 개시신호로 해저에 부설된 기뢰를 무인 장비로 폭파 제거 후에 우리 함정이 월미도 해안에 무사히 상륙할 수 있던 것이었음을 상기할 수 있었다. 이후 대잠수함작전, 해상강하, 침투 작전, 해병수색대 침투, 해상, 공중 화력 집중 등 실전과 같은 상륙작전 재현이 전개되어 가슴을 뭉클하게 해 준다
재현행사가 끝나자 독도함은 다시 해안으로 이동하여 독크에 접목하는데 조심조심 한참 시간이 걸린 후 하선할 수 있었다. 관람 중 비가 부슬부슬 와서 우비가 모두에게 지급되어 착용하고 관람하는 동안 해군과 해병대 요원들은 우비도 없이 가랑비를 흠뻑 맞고 있어 안쓰러웠다. 친절하게 보살핌으로 사고 없이 모두 안전하게 이동을 끝나고 올 때 타던 버스에 올라 송도달빛축제공원역으로 향하여 이동 후 귀가하였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원들의 안내에 감사하며 해군, 해병대 군인들에게 비를 맞으며 안전에 책임을 다한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 순간포착기자단 단장 심명구 記
사진제공: 순간포작기자단
*사진은 모두 우중에 헨드폰 사진 임
▲제73회 인천상륙 작전 전승 기념 행사 식전 갑판 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