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1. 금요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여행.
미국에서 온 아들을 데리고 아내와 함께 가을 한국의 명소인 월드컵공원내에 있는 하늘공원에 다녀왔다. 마침 오늘까지 억새축제기간이어서 더욱 좋았다. 지하철을 몇 번 환승하여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하늘공원으로 바로 갔다. 월드컵공원에는 하늘공원을 비롯해서 노을공원,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등 4개의 공원이 있고 한강공원과도 연결되어 넓은 지역이 모두 공원으로 숲이 좋고, 나무들이 단풍이 들어 곳곳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서 도보여행의 별미가 되고 있었다.
하늘공원의 전 지역을 여기저기 돌아보고 하산하여, 메타세콰이어길로 가서 900m 정도 된다는 서울의 명품 길을 왕복하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 마포 농수산물시장에 들려 싱싱한 회를 사먹고 왔다. 온화한 가을의 날씨도 좋았고, 주말을 피해 가서 사람들도 적당히 많아 여기저기 돌아보기에 좋았다. 억새와 함께 코스모스, 핑크뮬러 등 꽃들이 모두 싱싱해서 더욱 좋았다. 아들과의 여행이 좀처럼 있는 기회가 아니어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들을 억지를 부리며 사진도 많이 찍었다. 아들과 함께한 보람있는 여행의 시간이 되어 흐뭇한 기분으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