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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희성과 함께하는 공부와 명상의 집, 심도학사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심도회원 나눔방 크리스찬의 깨어남
평화나무 추천 0 조회 141 23.02.08 08:1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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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2.08 08:45

    첫댓글 어제 저녁 에크 하르트 톨레의 '삶으로 다시떠오르기' 북클럽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천주교 신자이신 분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크리스찬으로 영지주의는 이단으로 알고 있는데 톨레가 영지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제 답변은 "영지주의를 한마디로 정의할수 는 없지만 영성에 대한 경험적인 앎을 중요시하는 점에서 깨달음을 이야기하는 불교와도 유사한 성격의 신앙공동체 였다는 것과 교리나 맏음체계역시 톨레가 이야기 한 생각의 영역이므로 이 생각의 영역을 벗어난 경험의 영역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교리체계를 신앙으로, 그리스도교의 진리로 받아들이는 대부분의 크리스찬으로서는 이 믿음체계를 부정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울 뿐더러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자신의 생명보다 더한 전부일수 있습니다.
    저역시 그랬습니다.
    상당한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내가 아닌것을 알게된후 점차 교리나 믿음체계는 진리가 아니며 진리는 그 너머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신앙, 신, 믿음은 교리에 지적 동의가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작년 9월에 이 부분에 대해 쓴 글이 있어 올립니다

  • 23.02.10 02:56

    오늘 우연히 평화나무님의 소를 찾아서라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마음이 고파 한동안 앉아 있다가 심도학사에 들어왔었고 님이 쓰신 위의 글을 읽었지요. 저는 홍현택이라 합니다. 최근 나눔방에 제가 쓴 졸저에 대하여 알리는 글을 올렸지요.
    저는 30대 초반 가톨릭 신자가 되었고 지금도 그러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불선의 경계는 깨었고 자유롭습니다. 같은 것을 자기식으로 달리 얘기할 뿐이라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제넘게 제 책을 일독해 주시면 어떠실까 권유해 봅니다. 소를 찾아서 이후 다시 쓰지 않겠다 하셨는데 참지를 못하셨네요.

  • 작성자 23.02.10 11:0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재작년 마지막 글을 올리고 카페를 탈퇴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작년 말 김경승 선생님 근무하시는 곳에 방문하게돠었고 그 만남을 계기로 다시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글을 다시 올리는 이유는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플러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싶은 약간의 바램일 것입니다.^^

    선생님의 책을 이해할 수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일독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2.12 18:10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 ㅡ파우스트ㅡ
    고뇌의 과정이 아름답습니다!
    공감해줄 수 있는 친구가 그리웠겠습니다.

  • 작성자 23.02.12 20:58

    호호님이 함께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설적이게도 혼란과 고통의 그때가 가장 절실하게 신을 찾았던 때였습니다. ^^
    늘 감사합니다.
    늘 기쁜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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