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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지회장 문학 공간 소쩍새 울던 내 고향
미송 송미숙 시인 추천 7 조회 178 24.05.06 08:3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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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5.06 08:36

    첫댓글 소쩍새 울던 내 고향


    미송 송미숙


    어둠을 뚫고
    소쩍 소쩍 들려올때면
    뜰마루 둥근 밥상에 모여앉아
    옥수수를 먹으며 이야기 꽃은 피어나고
    까만 하늘엔 별들의 축제와
    별똥별로 황홀극치다


    별 하나 별 둘 세어가며
    소쩍새가 노래할 때면
    올해는 풍년이 들라나` 하시던 어머니 말씀

    아버지는 부채 하나로
    더위와 모기를 쫓으며
    소쩍새(귀촉도)에 얽힌 새 울음 전설로
    애잔함을 토해낸다

    몇해전 까지만 해도 도심가 여름 밤 이면
    숲 가까이서 울던 소쩍새
    귀 기울여도 그 애절한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고향에 가 볼까!
    소쩍새 우는
    별빛 가득한 내 고향으로

  • 작성자 24.05.06 08:37

    오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 방에 계신 모든 분들
    더없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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