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욜 오후 1시30분 강남고속터미널 출발,
2시간 30분 걸려 예천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바로 옆 예천역에서 대구, 영월서 온 지인들과
만났네요.
택시로 15분정도 금당실마을 입구 `좋은 연`이라는
음식점에서 오리불고기와 김치찌게로 맛난 저녁 식사
다시 또 오고 싶은 집~
오늘 모임은 5명팀(서울2, 영월, 대구, 부산)중,
대구 동생 정퇴 기념(오늘이 마지막 근무일)
축하해주자고 셋이 모였어요.
두 명은 엄마 1주기, 손녀 출생으로 못 와서
오봇하게 3명이 1박여행입니다.
식사 후 오늘 숙박할 금당실마을 김대기가옥을 향해
20분정도 걸어가는데
금당실마을 예사롭지가 않아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 본 예천!
고택 사이를 이어주는 돌담길은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
전통마을의 아늑함과 멋스럼에 감탄합니다.
조선 최고의 예언서 정감록에 나온다는 십승지 마을의
하나라는 금당실마을!
예천은 이성계가 조선의 도읍지로 정하려다 큰 강이 없어
아쉬워하며 떠났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묵을 곳은 영월 동생이 몇 해전부터 가끔 쉬러 왔던 곳으로 방, 작은 방, 욕실이 붙어 있는 사랑채예요. 바닥도 따끈하니 다들 푸욱 잘 잤그만유.
주인 집에서 옥수수와 삶은 땅콩을 내주셨는데 맛났네요.
아침에 방문을 여니, 밤에 비가 조금 왔는지
살짝 안개낀 시골집 마당 정취가 포근합니다
정갈하고도 담백한 밥상에 정성이 그득해요.
주인 여자의 단정한 모습에서도 그렇듯
온 마음으로 정담은 손길이 느껴졌네요.
도시녀 우리에게 근처 솔숲에서 쑥체험 시켜주려고
오다가 과도 3개를 사 온
18년 세월을 알아 온, 9살 아래 영월 동생~
노련하게 나물을 뜯습니다.
쑥은 너무 어려 못 캐고.....
원추리가 예쁘네요.
동생의 권유로 원추리 캐는 나~ 흣ㅎ
콜택시 대기중 두 동생~
예천시장 근처 현지인 맛집 황금분식에서 막국수와
군만두로 맛점하고~ 막국수가 제 취향이네요.
월욜 백두산 여행가는 영월 동생을 먼저 보내고,
대구 동생이랑 커피숍에서
은퇴 후의 살아갈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바쁜 중 이런 기회를 가지며
(18년지기 영월 동생을 통해 알게 된,
12년지기 3살 아래 대구 동생 )
끈끈한 우정에 더 훈훈함을 느낀
소중한 여행이었네요.
서울집으로 저녁에 들어와~
기래도 남편 저녁은 차려주었네요.
첫댓글 옛 정취가 남아있는 고택들도 멋있고
민박집의 숟가락 걸어놓은 문고리랑 먹거리가 정겹네요
그중 예쁘신 흰민 언니님 얼굴을 뵐수 있는게 젤 반가운걸요
ㅎㅎ 자고 난 다음 날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는 중....
잠시 꽃방카페 해오름님 글에 댓글 쓰다가....
ㅋㅋ 이렇게 예천 답사글까지 올리게 됐그만유.
황송감사~
안경은 빼놓고 원추리 캐는 중~
그 전날 만났던 고등친구 셋에 사진 보내니,
그 친구들도 가고 싶대서
5월 초순 넷이 가기로 했그만유. 흐ㅎㅎ
묵었던 사랑채 7만 예약금,
아침식사만 제공 1인 7천(현장결제)생선도 나올 때도~
더 드렸어요~~
@흰민(강화) 좋은 친구들과 좋은곳에서 좋은시간 ...
부럽기도 하고 나도 떠나볼까? 혼자 ? 누구랑? 그런 생각을 했네요 ㅎ
@해오름 ㅎㅎ 친구들 찾아보세요.
혼자, 둘, 셋, 넷 ~ 여기까지만
다 좋을 듯요.
젊고 예쁘신 흰민님 ㅎㅎㅎ 얼굴뵈니 더 방갑습니다
멋진곳 여행다녀 오셨네요
아름다운 여행 다녀오심 축하드려요
넹~ 백합향기님께도 인사드려요.
고맙심더~
젊진 않아유. ㅋㅋ
원추리 뜯는 나~~
반갑습니다
건강해 보이세요~~^^
여행을 즐기시는
흰민님 부럽구요~^^
두리님께도 인사드려유^~~
제 육갑에 역마살이 있다네요.
강화 갔다 담날 서울 왔다~ 오데 갔다 ~ 또 어디로 ㅎㅎ
돌아댕기기는 잘 돌아다녀요.
엊그제 감자 열댓개, 완두콩 조금 심고나니~~
ㅎㅎ 쉬다가 일해야해요.
나이를 뒤로 드시는가?
더 예뻐지셨어효
금당실 마을 민박도 음식도 간식도 맘예 쏙~~듭니다
돌담이 멋지다니
언젠가 여유될 때 꼭 가보픈 곳이 되었어요
그리고 웬 글까지 다 올려주시고~~~
동방석이한테 물어봐야겠어요
오늘 해가 어디서 떴게??
글 올린 이유가 있지요~ ㅋㅋ
해오름~~~ ㅎㅎㅎ
담날 아침 문 열고 마당 내다보다가
아주 잠깐 카페 들어갔어요. 그 때 해오름님 댓글 쓰며
예천에 왔다하니 좋다하니 ~
사진 올리라고~
대답을 네~ 했지요. ㅋㅋㅋ
원추리 베는데 대구 동생이 쳐다보라고 해서
사진 찍어줬네요. ㅋ 못 나오진 않아서 올림 ㅋㅋ
그 전날 만난 모임 ㅡ고등절친들에게만
금당실 사진 보냈는데
가고프다고 2명이 ㅎㅎ
그래서 내가 ㅇㅋ 하고 다른 1명도~
넷이 5월초 또 갑니다.
@흰민(강화) ㅎㅎ 이래저래 여행거리 만드십니다
팔자가 젤로 좋으신 듯 아뢰옵니다~~~
가고잡다!
서쪽에서 동쪽이네요~ ㅎ
1년에 2박3일, 2번이라도
친척이나 아드님 와 있고
여행 다니셔야는디유.
참으로 대단하신 아리수님~~~~
@흰민(강화) 마음에여행은 해요 이런영상보면서요!예전에 다녔던거 회상하며 추억을 먹고 산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