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육묘장에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생육초기 유묘기때에는 외부기온이 오르지않고 시설 내부만 적정한 온도가 유지되기에 해충발생이 제한적이지만 본엽이 6엽이상 자라고 땅심을 받아 고속성장기에 접어들어 모종엽색이 진한 녹색으로 변할때
부터 시설밖의 외부기온 상승에 맞춰 해충이 유입되는건 당연한 수순 입니다
특히 시설내에 아래와같이
파리만한 몸집에 벌도 아닌것을 발견했다면 당장 진딧물 방제를 서둘러야 할 때 입니다
아래 사진의 곤충은 해충이 아닌 진딧물의 천적인 꽃등애 성충으로 진딧물 있는곳이라면 어디라도 쫒아디니는 익충이기에 육묘장 어딘가에 진딧물이 발생했다는반증입니다
급한마음에 칠성이파를 소집시켰습니다
칠성아!
나좀 도와줘야것다!
어여 나와봐라!
칠성무당벌레 입니다
친환경 🐞 의 상징이기도한 칠성무당벌레는 진딧물에 강력한 천적입니다
꽃등애가 앉아있던곳에 한패거리를 방사 했습니다
잘좀 부탁한다~~~잉
진딧물 싹다 잡아드려야한다
농장에 나를 도와주는 수백만의 조력자가 있기에 든든합니다.
유기농 참~~~~
쉽지요~~~잉
칠성무당벌레 유충과 성충
고추육묘중 진딧물과 함께 방제해야 할 해충은 총채벌레입니다 진딧물보다 더 작은탓에 루페로 들여다 보아야 눈으로 확인되는 해충입니다
고추모종의 잎을 자세히 들여다보아 새순이 정상적이지않고 톱니처럼 생겨났다면 어린 유묘기때에는 생리적인 장애가 있거나 총채벌레가 어린잎을 갉아놨기 때문인데 아래 모종은 생리적인 장애로 보이네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총채벌레가 고추에 제일 무서운 바이러스병인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일명 칼라병)의 매개충으로 총채벌레가 고추잎을 가해하여 즙액을 취하는동안 즙액 전염에 의한 영속전염을 일으킵니다.
한편 진딧물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의 전염원이기에 진딧물과 총채벌레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만 바이러스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모종때는 멀쩡했다가 향후 본밭에 정식후 열매가 달릴때쯤 발병하기에 지금부터 철저한 방제가 필요합니다
☆☆☆☆☆별이다섯개
식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에 현대 과학으로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농약사에서는 바이러스에 좋다고 약을 팝니다 믿지마세요 치료제가 아니라 그냥영양제 파는거니까요
첫댓글 칠성무당벌레도
쓰일데가 있군요
농장을 지키고 먹이사슬유지에 꼭 있어야 하는 곤충인데요 살충제를 살포하면 해충이 박멸되지만 익충또한 사라지기에 지속적으로 농약을 살포해야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겠지요
농사를 이리도 꼼꼼히 지으시는군요 총채벌레 칠성무당벌레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잘배워갑니다~~~^♡^
농사에 알아야 할것이 너무 많아요
수고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기농나눔농장(박영일)
^^
칠성이파는 어디서 그렇게 불러모으셨대요?
칠성이파 두목님! ㅎㅎ
겨울동안 월동할만한곳을 찾아보면 금방 해결되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