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해양레저산업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요트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1일 "북항 목포해양경찰서 부근 해안을 요트산업기반 구축 후보지로 결정하고 국비와 민자 등 모두 170억원을 투입, 50피트 짜리 요트 3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부유체식 마리나 시설을 비롯한 주차장, 클럽하우스, 레포츠교육장 등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올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08년 말 완공 예정이다.
마리나 시설이 들어설 북항은 천혜의 자연적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에 크고 작은 조선소가 많아 요트수리와 부대시설 이용 등이 편리한 요트산업 시설 적지로 꼽히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 시설이 준공되면 해양레저 장비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전국 단위 요트대회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서은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