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 해학
서방님, 저부터 죽여 주세요..
한 사내가 처와 첩을 한 집에 거느리고 살았다.
두 여인은 매일 붙어있기만 하면 싸움이었다.
하루는 밖에서 돌아온 사내가 또 싸우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났다.
“네 두 년은 어째서 그렇게 싸우기만 하여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느냐.
내 네년들을 때려죽이고 말겠다.”
며 첩의 머리채를 잡고 건넌방으로 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조용하고 소식이 없었다.
처는 궁금해서 가서 들여다보니 남편과 첩은 한창 일을 치르고 있는 중이었다.
화가 끝까지 난 처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이처럼 때려 죽이시려거든 우선 나부터 때려 죽여 주세요.”
라며 남편의 알몸에 매달렸다.
탈선을 해명하는 新婦...
한 신랑이 첫날밤에 신부와 마주앉았는데,
하도 세상이 어수선하고..처녀들의 탈선 사실이 널리 떠돌고 있어서,
자기의 신부가 순수한 처녀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려고 마음먹고 다음과 같은 계책을 꾸몄다.
신랑은 신부의 겉옷을 벗기고 촛불을 끈 다음 신부를 안아서 이불 속에 눕혔다.
첫날밤에는 신랑이 옷고름을 풀어 주지 않으면 신부 스스로 옷을 벗는 일이 없으며,
또 신랑이 안아 눕혀 주지 않으면 밤새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이 관례였다.
신랑이 신부에게 왼팔로 팔베개를 해주며 감싸 안고,
오른손으로 신부의 가슴에서부터 배를 지나 사타구니 사이까지 만지며 내려갔다.
그리고 일부러 두 손가락으로 옥문 양쪽 언덕을 가볍게 벌리면서 말했다.
“지금 신부의 이곳을 만져 보니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서..
너무 좁아 내 연장이 들어가려면 큰 고생을 할 것 같아요.
그러니 내가 조심스럽게 이 부분을 칼로 좀 찢어서
크게 넓힌 다음에 그 일을 시작해야 하겠소.
아프지 않게 조심해서 잘 자를 테니 잠깐만 참아 주시오.”
이렇게 말하며, 거짓으로 손가락 하나를 세워 칼인 것처럼 하고
이불 속에 넣어 다리 사이로 가까이 가져갔다.
이에 신부가 놀라면서 몸을 움츠려 도사리고 말했다.
“서방님!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 전 저 건너편에 사는 김 좌수네 막내아들과 정을 통할 때 보니,
칼로 찢지 않고도 내 다리를 많이 벌려 큰 물건을 잘 넣었습니다.
약간 아프기는 했지만 그냥 잘 들어간 것을 보면,
그게 그렇게 좁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한번 시험해 보십시오.”
이러면서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신랑은 신부가 이미 경험한 것을 알았지만,
그 순진성을 기특하게 여겨 용서하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수놈 벼락 맞은 부인..
한 사람이 집에 있는 여종에게 마음을 두고 정을 통하고자 했다.
그러나 아내가 잠든 사이에 살짝 나가 여종의 방으로 가면,
아내는 귀신같이 알고 일어나 따라 나오므로 번번히 실패했다.
그래서 이 남자는 끝까지 자기를 미행하는 아내가 미워,
언젠가 아내에게 한번 고통을 당하게 해주리라.
마음먹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하루는 밤에 비가 몹시 내리고 뇌성병력이 치기에,
‘옳지, 이 기회에 아내를 한번 골탕 먹여야지.’하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남자는 밤에 여종에게 가는 것처럼 하면서
가만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 병풍 뒤에 숨어 있었다.
그러자 아내 역시 여느 때처럼 살그머니 따라 나오더니,
남편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찾는 것이었다.
이때 마침 벽력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니 아내는 크게 놀라며 두 팔로 머리를 움켜 쌌다.
이 순간 남자가 병풍 뒤에서 뛰어나와 손바닥으로 아내의 등을 몇 번 힘껏 때렸다.
이에 아내는 크게 놀라서 마룻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의식을 잃었다.
남자는 곧 아내를 눕히고 옷을 입은 채로 잠자리하는 것처럼
아내 몸 위에 엎드려 여러 번 허리로 누르며 상하 운동을 했다.
그러고는 재빨리 방으로 들어와 이불을 쓰고 누워 있으니
한참 후에 아내가 정신을 차리고 들어와서 남편을 깨웠다.
“여보! 하늘의 뇌성벽력도 수놈이 있는지 참 이상해요.”
“암 그렇지. 세상 만물이 다 암수가 있는데 벽력이라고 어찌 암놈 수놈이 없겠는가?
그런데 부인, 그런 건 왜 묻소?”
“여보! 조금 전에 내가 그 수놈 박력에게 당했나 봐요.”
아내는 수놈 벽력에 의해 강간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원통해하면서
마구 탄식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남편이 부인의 옷끈이 그대로 단단히 매어져 있는 것을 근거로,
“여보! 안심해.
이봐, 옷끈이 풀어지지 않았지?
벽력은 결코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없는 게야.”
하면서 위로하니, 아내는 그제서야 마음을 놓았다.
이후로 아내는 밤중에 남편이 나가도 절대로 따라나서는 일이 없었다.
밤중에만 우는 진흙새...
시골에 사는 한 부부가 어린아이와 함께 한방에 자면서,
방이 길게 생겨 부부가 누운 발끝에 아이를 눕히고 자게 했다.
그리고 부부는 매일 밤 아이가 잠든 사이 잠자리 행사를 하면서 즐겼다.
남편이 아내의 배 위에서 상하 운동을 심하게 하니 자연히 이불이 흔들리고 말려 올라와,
아이는 몸이 이불 밖으로 노출되어 추워서 잠을 깨는 것이었다.
어느 날 아침에 아이가 그 부친에게 물었다.
“아빠, 밤에 잠잘 때 이불이 막 흔들리면서
진흙을 밟아 뭉갤 때 나는 소리와 같은 이상한 소리가 나던데 그게 무슨 소리야?”
이 물음에 부친은 아이를 속이려고 엄숙하게 말했다.
“응, 그것은 말이야.
‘진흙새’라는 새가 우는 소리란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한참 생각하더니 다시 묻는 것이었다.
“아빠, 그러면 그 새는 어떤 때에 울어? 왜 밤중에만 울지?”
그래서 부친은, 그 새는 일정한 시간 없이 수시로 운다는 것과,
또 어린아이들은 몰라도 된다는 말을 해주었다.
이 설명에 아이는 턱을 받치고 엎드려 얼굴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나는 그 진흙새라는 새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울면 이불이 들썩거려 추워서 견딜 수가 없더라.
그 새는 왜 하필 밤에만 울지?
좀 울지 않게 할 수는 없을까?”
아이의 불평에 부부는 마주보며 웃었다.
먹고 먹히는 세상
장자가 밤나무 밭 울타리 가에서 노닐다가 한 마리의 이상한 까치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 날개의 넓이는 일곱 자, 눈 둘레는 한 치나 되었다.
그 새는 장자의 이마를 스치며 밤나무 숲에 앉았다.
장자는 혼자 생각했다.
‘저 놈은 어떤 새이기에 저렇게 큰 눈을 가지고도 잘 보지 못할까?’
그리고는 옷소매를 걷어 부치고 빠른 걸음으로 화살을 잡아 새를 겨누었다.
그러다가 문득 한쪽을 보니 매미 한 마리가 나뭇가지 그늘에 앉아 무방비 상태로 따뜻한 날씨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사마귀 한 마리가 풀잎에 숨어 그 매미를 잡으려고
정신이 팔려 제 신상의 위험을 모르고 있었고,
또 예의 까치는 그 사마귀를 잡으려고 정신을 잃고 있었다.
장자는 그것을 보고 놀랍고 두려워,
‘아, 슬픈 일이다. 만물은 원래 서로 해치고, 이해(利害)는 서로 짝하는구나’
하고 화살을 던져 버리고 도망치듯 달아났다.
고속도로의 노인
어느 노인이 아들네 집에 가려고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 지금 고속도로에 계시죠?"
"그래, 왜?"
"지금 어떤 차 한대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하고 있다고뉴스에 나왔거든요,
조심하시라구요!"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그것 참 정신없는 놈이구만.
그런데 한대가 아니다.
수백대가 전부 역주행 하고 있어!"
저승 간 놀부와 흥부
저승 간 흥부 내외와, 놀부 내외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염라대왕,
“흥부와 놀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저는 꿀통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염라대왕,
“그런가?
그렇다면 허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너희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깨끗하게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 되고 말았다.
한참 후, 다음은 아내들 차례...
염라대왕,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갔다 나오겠는가?”
놀부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아내,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오. 그러냐!
허는 수 없지.
놀부 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불쌍한 놀부 드디어 기절하고 말았다
마리아와 예수
착하지 않은 한 소년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을 받는 친구를 보고 샘이 난 소년은
엄마에게 어떻게 하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착한 일을 하면 예수님이 선물을 주신단다’라는 엄마 말씀.
착한 일을 할 자신이 없었던 소년은 꾀를 한 가지 냈다.
다음날 아침, 동네 성당의 성모 마리아상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쪽지가 하나 있었다.
“예수, 니 엄마를 잡고 있으니 내일 오후까지 선물을 준비하라.
경찰에 발설하면 알지?”
나무꾼의 원초적 소원
동화 속 이야기처럼 선녀가 폭포수 밑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꽃사슴의 조언에 따라 나무꾼은 선녀의 옷을 훔치려고 폭포에 갔다.
폭포 밑에는 꽃사슴의 말대로 선녀가 목욕을 하고 있었고,
나무꾼은 이 틈을 타 선녀의 옷을 훔쳤다.
옷을 집어 들고 막 가려는 순간 선녀가 이를 발견하고 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러나 가릴 것이 없는 선녀는 오른손으로 윗부분을,
왼손으로 아랫부분을 가리고 나무꾼에게 갔다.
그리고 옷을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나무꾼은 꽃사슴의 지도대로 자신과 결혼을 하면 옷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선녀는 하늘나라 사람이라 인간과 결혼할 수는 없고
그 대신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이 음흉한 나무꾼의 세 가지 소원이란 것이…
첫 번째 소원 ‘오른손 떼’
두 번째 소원 ‘왼손 떼’
세 번째 소원 ‘다리 벌려’
둘 다 똑 같애
펩시맨과 코카우먼은 서로 부부였다.
그런데 코카우먼이 꿈속에서 다른 남자인 콤비 콜라와 바람을 피우는데,
그 꿈속에서 남편인 펩시맨이 들이닥쳤다.
코카우먼은 잠꼬대 중에 “어서 도망쳐요!! 남편이 돌아왔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잠결에 이를 듣던 남편 펩시맨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남성 전용 수영장
잘 빠진 몸매의 젊은 여자가 있었다.
어느 날 몸매 자랑도 할 겸 운동도 할 겸 수영장을 찾았다.
비키니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탈의실을 나서 수영장으로 당당히 들어서는 순간,
너무 힘을 줬는지 그만 중요한 부분의 끈이 끊어져 버렸다.
당황한 그녀는 황급히 아무 간판이나 집어 들고 다급한 부분을 가렸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 간판을 내려다보니 웬 망신?
너무나 쪽팔린 그녀는 다른 간판을 집어 들고 가렸다.
그러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자신을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유리창에 자기 모습을 비춰보니 간판에는 <수심 2m>라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