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갇고 쓴 글 나즌 언덕 식구들에 대한 나의 생각

[Blue Midnight]

시간은 열심히 자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조금만 있으면 1등을 외칠 시간입니다. 괸실히 손에 땀이 나려구 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구요.. 동공은 확장이 됩니다.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분출됩니다. 

현재 전 거실이구요..

거실 문을 열어 둬서인지 지나가는 차소리가 잘 들리구요.

노트북의 불빛만으로는 넘 눈 부셔서 작은 거실등을 켰습니다. 글쓰기에 최적의 분위기를 일단 마련하구요.

근데 문득 많이 들린다 싶네요.. 귀뚜라미 소리...

그건 가을을 의미하는 거 겠지요.

아님 거꾸로타는 보일러 사라고 그 회사에서 프로모션으로 풀어놓은 귀뚜라미 일지도 몰라요..

요즘은 하도 음모이론이 팽배한 세상이라.

이런 저런 소리가 많이 들려오네요..

굳이 저게 무슨 소리일까 알고싶지는 않네요.

전 그냥 고독을 즐기고 있습니다.

애들과 애들 엄마 이미 피곤해서 잠자고 있구요.

오늘 작은 애 바이올린 협주회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잘 한다 싶네요..

바이올린이 더 커보인 적도 있었는데.. 저걸 어찌 해낼까 싶은 적도 있었는데...

다녀와서 애들 둘 목욕시키고 저도 좀 노곤하네요. 돈 몇 만원을 아꼈습니다.

전 좀 야행성이라.. 물론 주간에도 잘 놉니다만... 잠이 좀 없는 편이지요.

불면증과는 전혀 거리가 멀구요.

누우면 완전 잘자고 피로회복도 짱이구요.. 재수없다 하지는 마시고.. 제가 쓰는 글이니까요.

사람이 혼자 있으면 않된다 하여 갈비뼈를 취하여 남자를 만들었다는 기독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면

저흰 절대로 외로이 지내는 것이 좋지 않다는 거지요.

근데 어떨 때는 혼자이고 싶은 때도 있어요.. 생각도 좀 깊이 해 볼 수 있는 시간 말이죠..

그러다가도 얼른 사람들속에 있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군증속의 고독이라며 외로워하고.. 누가 쓸데없이 이런 말을 만들어서 괜히 심란하게 하는건지.

본격적으로다가 애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 언덕의 식구들말이지요... 긴장되시죠.. 몇 몇 분들...

요즘은 언덕의 식구들이 가장 살갑게 느껴집니다. 늘 제 머리속에 들어있은 그들의 닉네임..

화이트 김 (살색은 그닥 희진 않던데. 왜? 왜? 왜? 하지만 무엇보다 천상의 목소리... 노래방만 3차를 가도 지겹지 않은 그 목소리

               가끔 여성용 XXX가 자꾸 떠올라 웃음짓게 되는 우리의 리더. )

하늘 (소실적에 어찌 살아왔는지 몰라도 지금 보는 모습은 맑은 하늘처럼 넘 깨끗하고 순수하고 좋은 선배님)

블루 (회비내라고 날 블루고, 피곤해서 먼저 들어간다고 하늘 블루고 그 소리만 빼면 다 좋은 형수님)

인우아빠 (화백님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 자주 보고 싶은 우리 시대 맑은 청년.  제발 우리 아들주게 만화 한 컷만 그려줘요? / 근데 일본말로 '이누'라고하면 개란 뜻인건 아시죠? )

오케바리 (그만 오케바리하시고 술 끊으세요.. 손 떨리죠?)

안여사 (항상 말이 조심스럽고 예의 바르면서도 던지는 말 한마디가 참 잼나는 미혼의 여인)

미소 (일본식 된장국 이름 / 살인미소 /굴러가는 낙엽에도 즐거워한다는 여고생의 순수함이 얼굴에 가득한 웃음 전도사, 그 소리만 들어도 벌써 즐거워지는 분)

정흠(훈민정흠의 약자 - 굳이 닉네임이 필요없는 분. 여려보이는 분이 참 파워가 있어요 노래하실 때 봐야 아는데...)

프랑켄슈타인 (이건 쓰기도 어렵습니다. 형님.. 조폭이 아닐까 때론 생각이 들기도.. 아님 조폭에게 보험을 많이 파셨나? 왠지 궁금 )

천흠님 (천하가 흠모했다는 여인. 멋진 아들을 늘 대견해 하는, 갈수록 스타일이 젊어지는 여인)

박하사탕 (불면의 여인. 잠 못잔다는 말이 늘 맘에 걸려 글을 남기지만 한 번도 댓글이나 문자 한 번 없는 젊은 처자.. 기분나뻐)

등등등.

이 이름들을 하나 하나 떠 올리면 참 즐거워 집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 게 전부지만.. 이렇게 편안해 지는 관계도 드물꺼에요. 제가 외로운가? 가을타나?

괜시리 벙개하고 싶네... 월요일에 벙개한 번 날려줘야되나...

마른 하늘에 벙개치고.. 욕먹겠지요.. 자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언덕님들.. 

우리가 육,칠십이 되서도 만날텐데. 잠시 생각해 봅니다.

우린 언덕의 분들은 사랑이 마음에 가득하니 긴 세월이 얼굴에 깃들어도 기품이 있는 분들일 꺼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어떻게 불러야 돼나..

회장영감

하늘영감

블루할멈

인우할비

미소할멈 하하하...

혼자 말하고 혼자 웃기.. 혼자 놀기의 진수입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

외로운 분들은 손 깍지끼고 가슴에 올려놓고 엄마생각하시면서 주무세요.. 잠이 금방 올꺼에요.

전 블루 미드나잇입니다.

[미소(표현숙)]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에 사시면..혹 시골 사시나요 좋겠다..저도 그런곳에 가서 살고 싶은데....나중에 나이먹으면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 전원주택에 가서 살 생각입니다. 제가 쫌 살인미소죠.울딸이 옆에서 살인미소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엄마는 사람 죽이는 미소라고....딸이라고 있는 것이 보탬이 안되네요...블루미드나잇님은 그렇게 생각 안하시는 거죠....

[Blue Midnight]

저도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구요... 대신 주변에 있을 거 다 있는 ㅋㅋㅋㅋ... 예를 들면 극장, 쇼핑센타, 사우나, 대형 문구점, 등등 아니면 이거라도 비디오방, 구멍가게, 황토 찜질방, 문방구.... 그리고 그 딸이 뭐라고 하면 저 주세요.. 저 딸 있었으면 좋겠어요...

[Blue Midnight]

원래 10대는 마음과 다르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지요... 넘 걱정하지 마시구요..

[하늘!! (박대길)]

사람 죽이는 미소래 소시적에 어찌 살았는지는 나도 기억이 잘 안남 암튼 걸리적거리는게 없이 무대뽀로 살은것은 맞는듯 현재는 아주 걸리적()거리는게 많아서리 소심허게 살고 있음 미래는 아마도 가깝든 멀든 촌구석에서 농사지으며 살고 싶다는 도시로 나가려면 큰 맘을 먹지 않고는 나갈수 없는 곳으로

[Blue Midnight]

이렇게 긴 답글은 아마 나즌 언덕 역사에 최초일겁니다. 세분다 모두 장문의 답글... 기분 최고... 그리고 귀농좋습니다. 계획한번 할까요?

[오케바리(조인경)]

토욜에 고마마캐고~ 밤 따러 갔드렙니당~.. 허리아포 허리아포 하믄서 제가봐도 무자게 욜씨미 캐고 따는 절 보고 울 잔챙이曰 "엄마는 나이들어서 귀농하믄 되것당.. 정말 일 잘한다... " 이거 아빠랑 둘이 뒷짐지고 저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 확~!! /// 우리 언덕님들 귀농도 같은 마을로 합시당~~ 안심심허게~ ㅎㅎ // 글구 벙개~!! 오~케~~~~ 바~~리~~!! 푸히히힛

[Blue Midnight]

아니 오케바리님.. 연약한 사람한테 일을 다 시키는 건가요? 집안 식구들 단체로 넘하네... 제가 위로해 드리지요... 위로에는 위로주를 사는 거겠지요??? 즐거운 추석되세요..

[Blue Midnight]

고구마 삶아서 먹자..... 먹자... 먹자....

[Blue Midnight]

흠... 이번 명절에 또 얼마나 맛난 걸 드실까? 좀 싸서 저도 주시고....

[박하사탕(김승미)]

어째서!!!!!!!!!!!! 어째서 다른 사람은 다 좋은 말이면서 난 기분 나쁘다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애동 풍성한 추석 되세용~~~~~ >ㅁ< (저밖에 없죠???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ue Midnight]

쓰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중에서 제일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잠 못자고 하는 거 힘들것 같아서.. 추석때 맛있는 거 많이 드시구요.. 좋은 사람이 생기길 또한 바라면서(벌써 있으면 취소) 언제 한 번 술한잔 징하게 캬

[블루~~(배금미)]

밀린회비 다 내셨다고 평생 중근할범이 될때까정 회비 받으러 려갑니당...

[Blue Midnight]

겁납니다.. 어찌 그 분이 그분이라는 걸 아셨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