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는 시기입니다.
사순절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며, 주님이 겪은 수난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가진 금식을 행하던 것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2. 사순절의 시기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또는 참회의 수요일, Ash Wednesday)부터 시작이 되는데, 부활절 날짜에 따라 결정이 되는 이 날은 2월 4일부터 3월 11일 사이에 옵니다. 사순절 시작의 날로서 재의 수요일이 확정된 것은 주후 6세기의 그레고리 1세(Gregory Magnus, 640년) 교황때 부터입니다.
- 재의 수요일 : 사순절을 시작하는 첫 번재 날
- 고 난 주 간 : 부활절 전 한 주간
- 종 려 주 일 : 고난주간을 시작하는 주일
- 성 금 요 일 :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금요일
처음 사순절이 시작된 것은 3세기 초부터였다고 전해집니다. 처음에는 40일간이 아니고 2-3일간씩 지켜오던 것이 기원 325년 당시 비드니아의 수도 니캐야에서 동서교회가 연합으로 한자리에 모여 40일간으로 정식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오늘 교회가 40일간을 사순절 기간으로 보내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순절이 처음 시작되는 날은 수요일인데 그 날은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서 불태운 재를 가지고 이마에 십자가를 긋고 회개의 기도를 했다 해서 그 날을 “재의 수요일”이라고 불렀고 “성회수요일”(聖灰水曜日)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 의식은 구약성서에 근거해서 회개와 슬픔의 표시로 재를 바른 것에서 기인합니다.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