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준이
저녁 뭐 먹어써? 약도 먹었구?
다이어트중이지만 맛난 거 먹었음 좋겠네!
와이엇 형님이랑 이야기는 잘했구? 영화도 잘 봤고?!
새로운 컴퓨터도 언박싱했어? 셋업 완료?ㅋㅋ
준태님은 뭐라고 안 하셨어?
절레절레하는 거 살짝 그림이 보이긴 하는데
재준이는 신나서 실실 웃을 것 같은 상상을 해서
혼자 피식 웃었어..
우리 곰돌이 행복하면 되지!!!!
오늘 휴일 지나고 첫날 출근이기도 하고
주말에 공연이 있어서 또 준비할 게 한바가지라 (재준이의 업계가 직장임✌)
휴일에 쉬면 뭐해 그냥 일 쌓아놓기만 한 것 같은 느낌인 걸..🥲
그래서 아까 재준이 라방 와서 나 진심 너무 행복했어
오전 내내 고뇌했는데 덕분에 일 생각하면서 점심을 먹지 않았고
한숨 돌릴 수 있었어 와줘서 고마워!!!♡
오늘 라방에 참 여러가지를 짤막하게 이야기했지 우리
지한이랑 성혁이 맞팔했던데 지한이... 엄청 커지는 거 아니냐며....🙃
여튼 나는 별말 없고 그냥 그 어떤 선택을 하든 난 재준이 곁에 있을 거야
하지만 그 어떤 결정이든 서두르거나 급하지 않고
내가 모르는 너의 여러가지 상황까지 차분한 머리로 충분히 고민했으면 좋겠어
그니까 면허 말이야..😌 헿 (뭔 말인지 알지?)
고생이 많다 재준이
박박 쓰다듬어주고 싶어 정말
너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내가
힘내라는 말도 파이팅 잘 될 거야라는 말도
내가 개인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는 잔인하다라는 게 깨달아서
그런 말들 안할래
그냥 하루하루 잘 살아보겠다는 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준다는 게
그걸로 충분해 잘하고 있어
그러니까 몸도 맘도 건강하게만 잘 지내보자, 응?
퇴근길에 보이는 달이야
내가 한때 몸과 마음이 망가지도록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을 때
어떤 사람이 나한테 가끔도 하늘을 보라고 이야기해줬어
그리고 계속해서 자기가 본 하늘을 보내줬어
직접 볼 수 없으면 자기가 보낸 하늘 보면서 숨 쉬라고
지금은 저어어기 달님이 되셨지만 ㅎ
너두 열심히 일하는 거 좋지만
가끔씩 외로이 있는 저 달 한번쯤 봐
안녕 한번 하고 깊은 한숨 쉬어
나는 가끔 이야기도 해 ㅋㅋ 잘 들어주시더라 ㅋㅋ
(공감 안되면 패스ㅋㅋㅋ)
https://youtu.be/4gOfncuKK9k?si=1vck5hHsPsiaxMy-
내가 들려주고 싶은 말들이야
끝까지 잘 들어봐
오늘밤도 편안한 밤이 되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