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기와 고난을 벗어나는 비결
오늘 여러분에게 위기를 벗어나는 비결 하나를 알려주려고합니다. 어떤 비결인가하면, 바로 긴급한 위기상황에서는 마음을 진정하여 긴장하지말고, 생사를 도외시하고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을 염(念)하면, 반드시 위험이 사라지고 난관을 넘기게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위험한 시기에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어쨌든 나는 지금 죽을 것이다. 그러나 죽기 전에 내가 필사적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아마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관세음보살을 간절히 염하면 위급한 재난을 만나더라도 상서로움으로 변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탄 비행기가 공중에서 갑자기 고장이 발생하여 추락하려고 한다면 그 때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우리를 고난에서 구제하는 보살이기 때문에 (고난에서 벗어나기를)구하면 반드시 감응을 하시는 보살입니다. 만약 내가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않으면 나의 생명은 위험한 상황을 만나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 여러분이 성심을 다하여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에 감응하여 비행기를 탄 모든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7일간의 관음정진[觀音七]에서 이러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할 것입니다.
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탄 기차가 지금 궤도를 이탈한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만약 지금 내가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않으면 열차를 탄 모든 승객이 죽게 될 것이다.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보살께서는 구제를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즉시 내 앞에 나타나셔서 고통의 바다에서 나를 구하실 것이다. 관세음보살을 지성으로 염하면 매우 큰 영험이 있다.'
다시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탄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재난을 만나 곧 침몰한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나는 관세음보살을 염하려고 한다. 최후의 1분, 1초라도 나는 관세음보살을 염할 것이다. 만약 이렇게 간절히 염하면 반드시 흉함이 길함으로 변할 것이다.'
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탄 자동차가 도로에서 급하게 가다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 나 매우 높은 절벽아래로 떨어지려고한다. 만약 아래로 떨어지면 온몸은 산산조각 날 것이고 모든 것은 끝날 것이다. 이때 만약 내가 필사적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차가 절벽아래로 떨어지더라도 무사할 것이다. 마음은 매우 놀라더라고 위험은 없을 것이다. 이것이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감응이다.'
긴급한 위험상황에서 여러분이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은 평상시 백천만 번을 염하는 것보다 뛰어납니다.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왜냐하면 위험하지 않을 때는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이 간절하지않고 지성스런 마음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염하고, 참된 마음으로 염하여야 비로소 불가사의한 감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방금 내가 과겸(果謙: 베트남에서 난민선을 타고 미국으로 온 제자)에게 말하였습니다.
"너는 지금 만불성성에서 관세음보살을 염하는데, 마치 조난당한 배위에서 염하는 것과 같이 염하면 감응이 있을 것이다. 세찬 바람이 불고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네가 탄 배가 전복하려고 하는데, 만약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않는다면 조금의 희망도 없을 것이나,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10,000분의 1이라도 희망이 있거나 혹은 구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필사적으로 염하면 최후에는 난관을 건널 것이며, 바람이 잦아들고 파도가 고요해져서 마침내 해안에 도달할 것이다. 네가 지금 관세음보살을 염하면서 여전히 쉬려고 하는 것은 그와 같은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이 지나가면 앞으로 살아갈 날도 또 하루 줄어들게 됩니다. 마치 물이 점점 둘어드는 웅덩이에 사는 물고기와 같으니 무슨 즐거움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기를 마치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해야합니다. 오로지 무상(無常)을 생각하고 삼가 방일(放逸)하지 말아야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합니다. 다시 말하면, 앉거나 서거나 눕거나 움직이거나 언제나 염해야합니다. 입으로 염하든 마음으로 염하든 공덕은 같으니, 분별심을 일으키지 말고 인연을 따라 부지런히 염해야합니다.
여러분! 마땅히 알아야합니다. 죽기 전에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된다고 생각하다가는 영원히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오로지 무상을 생각하고, 삼가 방일하지 말라!"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
(부제: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 강설, 각산 정원규 편역, 불광출판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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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
오늘 모두 함께 7일간의 관음정진[觀音七]에 참가하여 경건하게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이라며 관세음보살의 성스러운 명호를 염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정진하는 것은 얻기 어려운 기회이므로 헛되이 보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만약 진실한 마음으로 염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득이 없을 것이며, 마치 보배로 가득 찬 산에 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으니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용맹하게 염하기 바랍니다. 그렇게하면 반드시 감응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관음정진 법회에 온 목적을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관음기도를 할 때 대부분 일정시간 동안 염불한 다음 30분 정도 쉬고 이어서 정진을 합니다. 홍콩이나 대만이나 이런 방식은 비슷한데, 우리 만불성성(萬佛聖城)의 타칠(打七:7일 용맹정진)은 새벽에 시작하여 밤에 잠잘 때까지 쉬지않고 계속하며, 중간에 휴식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쉬지않고 하는 것이 옳다거나, 남들이 쉬면서 하는 것이 옳지않다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면 무슨 도리를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이전에 우리는 정진수행을 하지않았기때문에 지금 더욱 분발해서 용맹정진하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정진한지 오래되어 이미 길에 들어서서, 관세음보살을 염하거나 염하지않거나 모두 마찬가지로 망상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쉬면서 하는 것이 우리처럼 정진하는 것보다 더욱 진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남들이 쉬면서 정진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가령 우리가 아만의 마음을 내어 '아, 우리 만불성성은 용맹정진하고 저들은 게으름을 피우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공덕은 없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자만심이고 오만한 마음입나더, 우리는 반드시 남들은 무량겁이래로 수행정진해왔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지금 남들이 쉬면서 정진하는 것은 우리가 뒤에서 좇아올 것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면 공부에 반드시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정진하는 과정에서 장애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안됩니다. 자만과 아만이 바로 장애입니다. 자만과 아만이 보리(깨달음)의 종자가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오는 것을 장애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아만심을 내거나 사리사욕의 마음을 내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다[是法平等 無有高下]."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수행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입니다.
우리는 정진을 시작하면서 마음가짐이 정당하여야합니다. 만약 마음가짐이 정당하지 못하면 무슨 공부를 하든지 마(魔)에 미혹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정당하면 어떤 공부를 하든지간에 모두 성불할 수 있습니다. 부처와 마는 단지 한 생각의 차이이니, 이러한 점에 특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우리는 무엇때문에 '나무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합니까? 왜냐햐면 관세음보살은 사바세계의 중생과 큰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소리를 찾아서 고난을 구제하시는 보살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되지, 고난도 없는데 우리가 왜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하는가?'
당신은 괴로움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오탁(오탁:겁탁, 견탁, 번뇌탁, 중생탁, 명탁)의 악세(惡世)가운데에 있는 중생은 누구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윤회하는 과정에서 이리왔다 저리갔다 하는데, 이것이 고통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루 종일 멈추지않고 망상을 일으키는 것이 고통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언제나 무언가 얻으려고 생각하며, 언제나 자신에게 이익이 있기를 바랍니다. 얻지못하면 잠도 자지 못하고, 구하지 못하면 밥도 먹지 못합니다.
여러분 보세요! 이것이 고통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누구도 자기에게 고통이 없다고 확언하지 못합니다. 이런 고통이 없으면 저런 고통이 있습니다. 어쨌든 고통은 우리의 몸을 떠나지 않습니다. 만약 만가지의 생각을 놓아버리고, 하나도 구하는 것이 없으면, 그때 비로소 고통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나무관세음보살'을 염할 때 먼저 그 뜻을 이해해야합니다. '나무(南無)'는 범어를 옮긴 것으로 '귀의한다'는 뜻이고, '관(觀)'은 '관찰하다'는 뜻으로 묘관찰지(妙觀察智)로 관찰한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묘관찰지가 있는가하면, 관세음보살에게 있습니다. 그 분은 이러한 지혜가 있기때문에 세간의 모든 소리를 다 아시니, 누구도 그 분을 속일 수 없습니다. '세(世)'는 '세간(世間)'이며 '음(音)'은 '음성(音聲)'이라는 뜻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소리를 돌아켜 자성의 소리를 듣는[反聞聞自性]' 법문을 닦았기 때문에 마음으로 세간의 중생이 구제를 원하는 소리를 관찰하시는 것입니다. 보살께서는 그러한 소리를 듣고 즉시 분신(分身)으로 그곳으로 가서 고해에서 구출하여 중생들이 '고통을 벗어나 즐거움을 얻게하십니다[離苦得樂].'
그래서, "천 곳에서 구제를 기도하면 천 곳에서 응하고, 고해에서 항상 사람을 건너는 배가 되네[千處祈求千處應 苦海常作度人舟]."라고 하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자상한 어머니처럼 구하면 반드시 감응하며, 자녀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그런 까닭으로 대자대비(大慈大悲), 구고구난(救苦救難), 광대영감(廣大靈感)의 관세음보살이라고 말합니다.
보살(菩薩)은 범어 보디사트바(bodhisattva)를 음사한 '보리살타(菩提薩埵)'를 간단히 줄인 말입니다. 그 뜻을 옮기면, '깨달은 유정[覺有情]' 혹은 '유정으로서 깨달은 분[有情覺]'인데 두 가지 모두 비슷한 의미입니다. 보살은 자신도 깨닫고 남도 깨닫게하는 성인(聖人)으로서 사사로운 마음이 없고 이기적인 마음도 없으며, 모든 것을 중생의 행복을 위하여 생각하며,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립니다. 이것은 바로 무아(無我)의 정신입니다.
우리는 관세음보살에게 기도하며 보호를 받거나 도움을 받으려면, 반드시 진심으로 '나무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합니다.그러면 마음의 에너지가 감응하는 작용을 일으킵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이 구제를 원하는 소리를 듣고, 반드시 오셔서 고해에서 구제해 주십니다. 하지만 만약 성실한 마음으로 염하지않고 명예와 이익을 구하는 마음이 섞이면, 감응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나무관세음보살'을 염하는데, 그 마음을 순수하고 청정하게하여 간절하고 지극하게 염해야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하여 염하지 않고, 오탁악세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염해야합니다. 관세음보살의 자비로 전 세계 인류의 재난을 소멸하며, 죄업을 멸하고 복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이러한 종지를 가슴에 품고, '나무관세음보살'을 염하면, 감응도교(感應道交)하는 힘이 불가사의할 것입니다. 여러분!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공덕을 법계의 중생에게 모두 회향합시다.
이 공덕이 모든 중생에게 널리 미치도록하며,
우리와 중생이 모두 함께 불도를 이루기를 빕니다.
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我等與衆生 皆共成佛道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
(부제: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 강설, 각산 정원규 편역, 불광출판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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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엇을 위하여 관음기도를 하는가?
때때로 우리는 여러 부처님의 명호를 염하거나 보살님들의 명호를 염합니다. 사실 수행자라면 항상 타칠(打七; 7일 정진 법회)을 해야하나, 우리들이 평소 정진하지 않기때문에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 모두 모여 함께 관음정진을 하는데, 이것은 기간을 정하여 증득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7일동안 바깥의 인연을 놓아버리고,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게 오롯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지송해야합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삿된 지견을 떠날 수 있으며, 바른 견해를 증장시킬 수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는 평온한 마음으로 염하고, 정신을 집중하여 염해야합니다. 시합을 하듯이, 경쟁을 하듯이 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시합하듯 경쟁하듯 하는 것은 세속인의 행위입니다.
수행자는 세상과 다툼이 없어야하며, 누구와도 비교하지말고, 누구와도 다투지 않으며, 다함께 정진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열심히 정진하면 당신 자신이 열심히 정진하는 것과 같이 좋은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1등이 되겠다고 다투는 마음이 없어야합니다. 수행할 때 편한 것만 좋아하고 힘든 것은 싫어하면 안 될 것이며, 시시각각으로 정진하고, 일분일초(一分一秒)를 아껴서 정진해야합니다. 하나만큼 정진을 하면 하나만큼 감응이 있으며, 열만큼 정진을하면 열만큼 감응이 생깁니다.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마음이 참되고 진실합니까? 관세음보살은 허공중에서 명료하게 관하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참된 마음으로 염하면 그 사람은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입어 지혜가 열리고 선근(善根)이 증장되며, 모든 악이 소멸되고 세가지의 장애가 제거됩니다.
즉, 업장(業障), 보장(報障), 번뇌장(煩惱障)이 소멸되며, 일체의 악업이 소멸됩니다.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는 성심으로 염하고, 진심으로 염해야합니다. 누구든지 진실한 마음으로 염하면, 그 사람은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만약 진실하지 않은 마음으로 염하면 절대로 감응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관음정진에서 어떤 사람은 진심(眞心)으로 염하는데, 어떤 사람은 기뻐하면서도 진심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염하면 자기도 염하고, 다른 사람이 가면 자기도 가고, 다른 사람이 앉으면 자기도 앉을 뿐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眞心)으로 염하지 못합니다. 탐하는 것이 없는 마음, 구하는 것이 없는 마음이 바로 진심(眞心)입니다. 다투지 않고, 탐하지 않고, 구하지 않고, 사사롭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은 것은 모두 진심입니다. 마음이 참되면 일체의 업장은 소멸됩니다. 마음이 참되지 못하면 업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관음정진 기간에는 '적게 말하고 많이 염하는'것이 가장 묘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합니다.
생각을 죽이면 그대의 법신이 살아난다.
打得念頭死 許汝法身活
수행자는 생사를 끝마치기 위하여,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것이지, 감응을 얻으려고 수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옷을 생각하면 옷을 얻고, 음식을 생각하면 음식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생각하는 것을 얻는 것은 천인(天人)의 경계이며, 천상의 복이 다하면 여전히 윤회의 고통을 받아야합니다. 수행자는 궁극의 해탈법을 닦아야 비로소 삼계를 벗어날 수 있으며, 분단생사를 끝마치게 됩니다.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부제: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강설, 각산 정원규 편역, 불광출판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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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망상이 사라진다.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마음속의 쓰레기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염하면 망상이 하나 줄어들고, 두 번 염하면 두 개의 망상이 줄어들며, 관세음보살을 만 번 염하면 만 개의 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스님! 당신의 말씀은 틀렸습니다. 나는 관세음보살을 염하지만 망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일어나는 망상이 염하는 명호보다 더 많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재주가 좋다니 정말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한편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망상을 짓는 것은 사실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관세음보살을 염하는데 있지않으며, 보고도 보지않고 들어도 듣지 않는 것입니다.
비록 당신은 대중을 따라 염하지만 당신은 관세음보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당신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때문에 망상에 빠지는 것입니다. 망상이 오게되면 입으로는 염하지만 마음속에는 잡념이 분분합니다. 망상을 지을 때 입으로 송하는 것도 잊어버리며, 마음으로 염하는 것도 잊어버리니, 망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충대충 염하는 것이며, 진실하게 염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된 것에 물들어 다른 사람을 따라 굴러가는 것이므로 염해도 상응하지 않고, 염송하는 음성도 강하지 못하며 기력도 부족하게 됩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는 눈으로는 관세음보살을 관하고, 마음으로는 관세음보살을 생각해야하는데, 보살이 항상 내 눈앞에서 천 개의 눈으로 나를 비춰보며, 천 개의 귀로 내가 염송하는 소리를 듣고, 천개의 손으로는 나를 보호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입으로 염하는 소리를 귀로 명료하게 들으며, 다시 염송하는 소리를 마음속으로 보내어 마음속에서 관세음보살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관세음보살을 자신의 마음속으로 청하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 관세음보살이 있으면 망상을 짓지않게 됩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은 망상을 치료하는 특효약입니다. 마음이 청정할 때 바로 그 때 자재(自在)하게 됩니다.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부제: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강설, 각산 정원규편역, 불광출판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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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육근을 섭수하여 관세음보살을 염하라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데는 입으로 명료하게 염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도 명료하게 기억해야합니다. 눈, 귀, 코, 혀, 몸, 뜻의 육근(六根)의 문에서 모두 염해야합니다. 입으로 염하고 귀로 염하며 또한 뜻으로도 염하는 것입니다. 육근이 모두 염하게되면, 이것이 '육근을 모두 섭수하여[都攝六根] 한 문으로 깊이 들어가는[一門深入]경계입니다.
능엄경 대세지보살 염불원통장에 이르기를 "육근을 모두 섭수하여 청정한 생각이 계속 이어지면, 삼매를 얻게 되는데, 이것이 제일이다[都攝六根, 淨念相繼, 得三摩地, 斯爲第一]."라고 하였습니다.
이 구절의 대략적인 뜻은 우리의 육근을 모두 잘 섭수하여 산란하지않고 말을 잘 듣게하며, 가르침에 따라 실천하면, 여섯 도적(즉 六根)이 여섯 호법(護法)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여섯 도적에게 규칙을 잘 지키게하여 수작을 부리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유순하게 훈련하여 매우 말을 잘 듣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은 왜 온 마음을 다하여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못합니까? 그것은 바로 육근을 모두 섭수하지 못하고,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의 여섯 도적을 잘 부리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풍파를 일으켜 망상이 분분하게 일어나고, 자신을 편안하게 지키지 못하고 그곳에서 귀찮은 일을 찾아다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육근을 모두 섭수하게되면 청정한 생각이 계속 이어집니다. 청정한 생각은 마치 바다의 파도와 같아서 하나가 일어나면 또 하나가 따라 일어나서 계속 끊어지지않고 일어납니다. 그 마음을 청정히하여 염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끊어짐없이 염하고, 멈춤없이 염하여, 염함이 서로 상응할 때 삼매를 얻게됩니다. 삼매(三昧)는 그 뜻을 살펴보면, 바른 정[正定]과 바른 받아들임[正受]이며, 이것이 가장 뛰어난 원통(圓通) 법문입니다. 이러한 경지에 도달하면 곧 육근을 호용(互用)하여 관세음보살을 염할 수 있습니다.
삼매의 경지에 들어가야 비로소 관음삼매(觀音三昧)를 얻을 수 있으며, 관음정진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새벽부터 밤에 휴식할 때까지 염송하면서 시간이 지나는 것도 모르고 염하게 되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이 모두 사라집니다. 이것이 삼매에 든 경지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 정신을 집중하여 염하면, 일체의 번뇌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자기가 밥을 먹었는지, 옷을 입었는지, 잠을 잤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게됩니다. 왜냐하면 온 마음을 다하여 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밥먹고, 옷 입고, 잠 자는 것을 모두 잊어버린다면, 이것이 삼매가 현전(現前)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무명이 없고, 번뇌가 없고, 망상이 없어집니다. 이렇게되면 염하는 것이 명료하고 즐거우며, 무엇보다도 자재하고, 유쾌합니다. 병이 있으면 병이 낫고, 고통이 있으면 잊어버립니다. 밥을 먹지않아도 배고프지않고, 잠을 자지않아도 피곤하지 않게되는데, 이것이 관세음보살을 염하여 관음삼매에 들어간 경지입니다.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부제: 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 강설,각산 정원규 편역, 불광출판사간)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하여 관세음보살을 염할 뿐만 아니라 또한 내 자성(自性)가운데 계신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합니다. 우리가 수행을 할 때 바깥에 있는 것이 안에도 있게됩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바깥에 관세음보살이 있으면, 내 안에도 관세음보살이 있게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는데 있어서 안과 밖이 같아지고[內外一如], 나와 남이 둘이 아닌[自他無二]경지에 이르러야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성 가운데에 시방제불의 항하사(恒河沙)처럼 많은 성덕(性德:성품의 덕)을 빠짐없이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서 마음속으로 더욱 지극하고 간절하게 염하여 잡념이 생기지않고 망상이 일어나지 않게하며, 그 마음을 전일(專一)하게하여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합니다.
무엇을 구하거나 무엇을 탐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왜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하는가?'라는 생각이 있어서는 더더욱 안됩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은 곧 자성의 본분입니다.
우리가 '염하여도 염하지않고, 염하지 않아도 염해지는'경지에 이르게되면 자성(自性)의 관음이 현전(現前)하여 하나를 이루게 되며[타성일편], 나와 남을 잊게되는데, 이 때 어떤 번뇌가 있겠으며, 어떤 무명이 있겠습니까? 무애자재(無碍自在)한 경지에 이르면 대원경지(大圓鏡智)가 자연히 현전하고, 평등성지(平等性智), 묘관찰지(妙觀察智), 성소작지(成所作智)가 자연히 현전하게됩니다.
비록 네가지 지혜가 현전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하나에서 시작될 따름입니다. 네 가지 지혜 가운데는 천차만별한 갖가지 다른 단계가 있습니다. 그러한 단계가 나타난다고해서 바로 부처님의 네가지 지혜와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단계든지 어떤 과위(果位)든지 모두 갖가지 같지않은 지위가 있습니다.
수행자는 "털끝만큼 차이가 나중에는 천 리나 벌어진다[失之毫釐 謬之千里]는 도리를 이해해야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염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하며, 외도에 떨어져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삿된 지견의 잘못된 이론입니다. 비른지견을 지녀야 정념이 비로소 현전하게 됩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함에 있어 자신의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하며, 다른 사람의 관세음보살을 염해서는 단됩니다. 무엇이 자신의 관세음보살이겠습니까? 바로 자신의 염함이 관세음보살과 같이 되며,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갖추고 관세음보살의 희열을 갖추고 또한 관세음보살처럼 고난을 구제하고 32응신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大慈大悲), 대희대사(大喜大捨), 대지혜(大智慧), 대원력(大願力)을 배워야합니다.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 (부제:선화상인의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강설,정원규편역, 불광출판사간)
수행은 진지하고 착실하게 닦아나가야하며, 지엽적으로 공부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로는 보살도를 행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남들에게 공연을 보여주는 것처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간에 일거일동, 말한마디 행동하나를 모두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위해서 할 뿐 자신에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회광반조(廻光返照)하여야 할 것이며,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관세음보살을 염한다면 빨리 고쳐야 할 것입니다.
무릇 모든 수행을 남에게 보여주려는 것은 바로 '근본을 버리고 지말을 추구하는[捨本求末]것입니다. 근본을 잊어버리고 지엽적인 것을 추구하면 좋은 점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행은 자신에게 보여주어야하며, 자기가 (자신의 수행을) 능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회광반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반드시 기억해야합니다.
회광반조해야하며, 이것은 빛을 밖으로 비추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빛을 밖으로 비추면 다른 사람은 나를 수행을 오래한 사람으로 인식하겠지만, 밖으로 비춘 빛은 곧 없어진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왜냐하면 그대의 빛은 아직 다 충분히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수행이 원만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여 빛의 광도가 매우 작으며, 시련을 견디지 못합니다. 빛이 원만하여 흠결이 없어지기를 기다려도 방광(放光)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수행하는 단계이므로 빛을 밖으로 내놓아서는 안됩니다.
수행은 마치 학교에서 공부를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초등학교를 마치고 다음에 중등학교에서 배운 후 대학에서 공부하고나서 대학원에 들어가야 비로소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행도 이와같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야하며, 지름길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어떤 사람을 말하기를, "선종에서는 돈오(頓悟)를 제창합니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알아야합니다. 돈오(頓悟)한다는 것은 이치를 문득 깨닫는 것입니다. 즉 이치를 즉시 이해한다는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점차로 닦아야합니다. 돈오한 사람은 돈오할 때 한 번 닦아 깨달은 것이 아니라, 무량겁 이전에 보리(깨달음)의 종자를 심었으며, 노력하여 밭을 갈기를 오래하여 마침내 과실이 그 날 성숙한 것입니다. 결코 이전부터 수행을 하지않았는데 문득 깨달은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 능엄경에 이르기를 "이치로는 문득 깨닫지만 마땅히 점차로 닦아야한다[理可頓悟 事須漸修]."라고 한 것이 바로 이러한 도리입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관음기도를 할 때 참된 마음을 내어 관세음보살을 염해야 할 것이며, 게으름을 피우거나 기회를 찾아 방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약 방일하게되면 좋은 시절을 헛되이 보내고 깨달음을 열 기회를 잃게될 것이니, 매우 애석한 일입니다. 관음기도에서 모두 다 함께 필사적으로 노력해야합니다. 이 기도는 정말 만나기 어려운 법회입니다.
여러분 모두 시간을 소중히하여 염불에 정진하면, 반드시 불가사의한 감응이 있을 것입니다.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 (부제: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 강설, 각산 정원규 편역, 불광출판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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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음정진으로 병고에서 벗어나다.
관세음보살의 자비와 감응은 매우 불가사의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염하면 반드시 업장을 소멸하고 선근을 증장시킬 수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의 신령한 감응이 나타난 사례는 매우 많으나 지금 한 가지 사례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어떤 여성이 병원에서 아이를 분만하는데, 매우 난산이었기때문에 의사는 곧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술중 잘못 실수하여 요도를 절단하였지만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봉합하게 되었습니다. 그 부인은 집으로 돌아온 지 며칠이 지나도록 소변이 나오지않고 몸이 부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으나, 의사는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 온 몸이 부어 다시 가서 검사했는데 혈압은 이미 18까지 낮아졌고 온몸에 요독(尿毒)이 생겨 치료할 방법이 없어서 오직 죽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의 친구 한 명이 만불성성으로 전화를 걸어 그녀를 구제해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알고 나는 곧 그녀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녀가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한지 2시간 30여분만에 요독으로인한 부종이 즉시 사라지고 혈압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요도도 회복이 되어 매우 빨리 퇴원하게 되었다고합니다.
고통스러운 병마와 죽을 고비에서 벗어나거나, 재난이 소멸되고 액운에서 벗어난 사례가 만불성성에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 가운데 한가지만 들어서 말하였습니다.
출처: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
(부제: 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 강설, 각산 정원규 편역, 불광출판사간)
오늘은 대비주(大悲呪) 기도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저녁에 청정수를 뿌린 후에 대비주의 독송을 시작할 것입니다. 대비주(즉 신묘장구대다라니)는 과거 항하사처럼 수많은 99억의 여러 부처님께서 설하신 신령스러운 다라니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일체중생을 불쌍히 여겨 대비심을 발하여 자비의 배를 몰고 사바세계로 오셔서, 일체중생을 고해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게하였습니다. 이것을 일러 "고해는 무변하나 머리를 돌리면 피안이다[苦海無邊 回頭是岸]."라고 합니다. 단지 경건하게 대비주를 지송하면 반드시 불가사의한 감응을 얻게 될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은 무량겁이전에 천광왕정주(千光王靜住)여래가 설한 대비주를 듣고, 금색 손으로 마정수기(摩頂授記)를 받았습니다. 대비주를 들은 후 즉시 팔지(八地)보살의 과위를 넘어서게 되었으며, 마음에 큰 환희심이 생겨 즉시 큰 원을 발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이 발원하기를, "내가 만약 일체중생을 이롭게 도울 수 있다면 나에게 즉시 천 개의 손[千手]과 천 개의 눈[千眼]이 생겨나게 하여지이다."라고 하자 갑자기 대지가 진동하고 시방제불의 광명이 보살의 몸에 비췄으며, 즉시 천수천안(千手千眼)의 장엄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손에는 뽑을 수 있는 힘을, 눈에는 밝게 비출 수 있는 작용을 갖게 되었습니다. 천수천안은 곧 천 가지의 신통과 지혜를 나타냅니다. 대비(大悲)의 뜻은 괴로움을 뽑아낸다는 것이며, 어떠한 괴로움과 고난이 있어도 지극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대비주를 염하면, 모두 평안을 얻고 흉함은 길함으로 변할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이 부처님께 말하기를 "만약 어떤 중생이 대비주를 지송하고도 소원을 이루지 못하면, 저는 정각을 이루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착하지 못한 사람과 지극한 마음으로 염하지 않는 사람은 제외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염송하는 사람은 자재함을 얻을 뿐 아니라 구하는 것을 모두 뜻대로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고난을 벗어나고 즐거움을 얻게되며, 위험한 상황을 건너 평안을 얻게됩니다. 어떻게하면 고난을 떠나고 위험에서 벗어나겠습니까? 바로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염송하는 것입니다. 대비주를 간단한 것으로, 일반적인 다라니와 같게 여기면 안됩니다.
여러분에게 알립니다. 만약 과거와 현재에 선근(善根)이 없으면, 대비주의 이름조차도 듣지 못할 것인데, 하물며 지송하는 것이겠습니까! 지금 대비주의 이름을 들을 뿐 아니라 또한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염송하는 것은 백천만겁에 만나기 어려운 기회이며, 게다가 선지식의 지도로 어떻게 지송하고 수지하는지를 배울 수 있으니,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대비주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많은 장점이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이번 7일 기도법회동안 반드시 성심성의를 다하여 공경스럽게 대비주를 지송해야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염송하여 극에 이르면 마음에 망상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때 마음자리[心地]가 청정해지며, 혹은 광명이 나타나 보이거나 혹은 꽃이 나타나 보이거나, 혹은 관세음보살의 마정수기를 받고 지혜가 열리거나, 혹은 천상의 기이한 향기를 맡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어떤 사람은 비록 지극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대비주를 염송해도 아무런 경계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말고 더욱 계속해서 지송해야합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감응도교(感應道交)하는 경지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경계가 보이든 보이지 않든간에 모두 열심히 대비주를 염송해야합니다. 상서로운 모습을 보는 사람은 그러한 모습에 집착하지 말아야합니다. 또한 보지 못하는 사람도 '아, 나는 선근이 없나보다. 왜 나에게는 보살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지지 말아야합니다.
선근은 일찍 성숙되는 사람과 늦게 성숙되는 사람이 있는데, 만약 자신의 선근이 아직 성숙하지 못하였다고 느끼면, 마땅히 선근을 기르기위하여 공덕을 많이 지어야합니다. 그래서 "선근을 심지않은 사람은 선근을 심게하고, 이미 선근을 심은 사람은 증장되게 할 것이며, 이미 선근이 증장된 사람은 더욱 성숙되게하고, 성숙된 사람은 해탈하게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금산사(金山寺)에 처음와서 불법(佛法)을 배우고 수행을 하는데, 성심으로 배우면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동안 용맹정진하면서 망상을 짓지 않아야할 것입니다. 만약 한편으로는 수행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망상을 짓는다면, 공부는 전일(專一)하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전일하게 되지않으면 감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을 일러 "전일하면 신령하고, 생각이 흩어지면 막힌다."라고 합니다. 그 마음을 전일하게하면 신령한 감응이 있을 것이고, 잡념이 분분하면 감응이 없을 것입니다. 이 점을 여러분은 특별히 주의해야합니다.
대비주를 지송하면 얻게되는 이점(利點)은 미래세가 다하도록 말해도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무릇 대비주를 지송하는 사람은 절대로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삼악도에 떨어진다면, 당신을 구제하기 전에는 관세음보살도 성불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비주를 지송하는 사람의 어리석음이 모두 지혜로 변하지 않으면, 모두 지혜로 변할 때까지 관세음보살도 성불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비주는 세간에 있는 팔만사천가지 질병을 모두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병에 걸렸다면, 설령 의사도 속수무책 치료하지 못하는 병일지라도, 만약 당신이 경건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지송하면, 약을 쓰지않더라도 반드시 나을 것입니다. 대비주에는 이와같은 불가사의한 신비한 효능이 있습니다.
금산사(金山寺)에서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은 감응을 얻었습니다. 가장 치료하기 힘든 병이 암인데, 대비주를 염송하여 암이 완쾌된 것입니다. 대비주의 신력은 말할 수 없이 묘한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 7일간의 기도법회동안 어떻게 정진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누구든지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면, 그 사람에게는 감응이 있을 것이며 여러가지 유익함이 있을 것입니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병이 완전히 나을 것이며, 병이 없는 사람은 지혜가 열릴 것입니다. 무엇이든 구하면 모두 얻게될 것입니다. 그런 까닭으로 대비주를 불가사의하며, 광대한 영감(靈感)을 가진, 장애가 없는[無碍]대비심의 다라니(陀羅尼)라고 합니다.
다라니는 범어를 음사한 것으로 번역하면 총지(總持)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일체법을 총괄하며, 그 뜻이 무량하다[總一切法 持無量義]."라고 합니다. 또한 주(주)라고도 하며, 진언(眞言)이라고도 합니다. 종합하면 극히 비밀의 말이라는 뜻입니다. '비밀한 주[密呪]'에 네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1)주(呪)에는 귀신왕의 이름이 들어있는데, 작은 귀신은 귀신왕의 이름을 들으면 제멋대로 굴지못하고 모두 규칙을 지키게 됩니다.
(2)마치 군대의 암호와 같아서 상응하면 무사하지만 상응하지 못하면 벌을 받게됩니다.
(3)주(呪)는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비밀리에 당신의 죄업을 소멸시키게됩니다.
(4)주(呪)는 모든 부처님의 비밀한 언어로서 오직 부처님만이 그 도리를 아십니다.
여러분은 이번 대비주 기도법회에 참가하였는데, 모두 선근을 갖추고, 조상들의 덕행이 있어서 그 인연이 성숙하여 비로소 금산사에 오게 된 것입니다. 기왕 보배로 가득찬 산에 들어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가면 안될 것입니다. 보배를 손에 넣게되면 무궁한 작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보배이겠습니까? 바로 대비주입니다. 대비주는 병을 치료할 수 있고, 마를 항복시킬 수 있으며, 지혜를 열 수 있으며, 평안함을 지킬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으니, 당신이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을 반드시 만족시킬 것입니다.
이번 대비주 법회는 특별한 법회입니다. 중국에서도 대비주 독송을 연속해서 7일간하는 법회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다른 나라에도 7일간 독송하는 법회가 있는지 나는 모르지만, 미국에는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진실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지송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공덕이 무량할 것입니다.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 (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 강설, 각산 정원규 편역, 불광출판사)
첫댓글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
감사인사가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전에 복 많이 지으시고 행복하게 사시다가 꼭 극락왕생하세요!!
오늘도 정성것 올려주신 좋은 글.좋은 법문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지금은 알겠습니다.
이 글은 정말 좋은 글입니다! 부디 많은 불자들이 이 글을 읽고 염불하면 좋겠습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