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뉴욕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통해 단숨에 세계인의 시선을 끌어 모으자 창업자 마윈 역시 세계 젊은이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평범한 집안 출신에 유학도 가 본 적 없고, 못생긴 외모 탓에 취업조차 줄줄이 실패했던 일개 영어 강사가 세계적인 부호가 되었다는 성공 스토리는 주춤한 성장, 고물가, 실업으로 미래를 고민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중국에서만도 마윈의 성공담과 비결을 담은 수백 권의 책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저자는 “세상에 마윈에 대해 제대로 말하는 책은 드물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책들이 흔히 알려진 마윈의 행적에 그가 외부에 한 인터뷰, 연설 등을 짜깁기해 내놓았을 뿐 그가 보이는 행동의 내밀한 원인까지는 전혀 집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야말로 “마윈과 알리바바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유일한 책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한다. |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단어, ‘왕따와 학교 폭력’은 오늘도 살아있는 실체가 되어 등교하는 우리 학생들의 삶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작가는 가감 없는 표현과 과감한 단어로 현실의 청소년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안토니의 장난과 폭력, 폭언 그리고 가스파르의 심리 묘사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감정 변화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았다. 가슴 아픈 묘사들에 오히려 이것이 소설이라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이지만, 실화를 모티브로 한만큼 작가는 현실을 오롯이, 생것 날것으로 담아냈다. 어쩌면 우리는 이 지옥 같은 현실에 눈을 감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와 함께 외치는 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우리는 진실 된 마음으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분명히. |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것은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반려동물을 맞이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일이지요. 함께 뛰어놀고, 서로를 보듬어 주며,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항상 곁에 있어 주는, 소중한 가족이 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입니다. 하지만 한 가족이기에 상처도, 문제도 감싸 안아 도닥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가족이 될 때에도 마찬가지이지요. 귀엽고 예쁜 모습뿐만 아니라 똑똑하지 않고 말썽을 부리는 모습에도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나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맞이할 때는 더 많은 기다림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여기 그런 멋진 모습을 보여 주는 가족이 있습니다. |
뉴질랜드의 대표 작가 마거릿 마이는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통한다. 생전에 140여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아동청소년 문학에 헌신한 공로로 카네기 상, 안데르센 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언어유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온 마거릿 마이의 작품은 평범한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장과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제목에서 상상할 수 있듯 《오르간 뮤직》은 장기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존의 위기에 부닥친 중학생들이 자괴감에 빠지지 않고, 현실과 맞서 싸우며 한 발짝 성장하는 모습을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그 속에서 작가는 ‘인간쓰레기들의 장기가 썩어 나가기 전에 몸이 망가진 훌륭한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해야 하느냐?’는 물음을 던지며 인간 생명과 윤리에 대한 근원적인 고찰을 하게 한다. |
《문화재지킴이 로즈 발랑》은 재미있는 스토리에 ‘인문학 똑똑’이라는 부록을 추가하여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근·현대사가 어려운 친구들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쉽게 풀어썼어요. 비슷한 시기, 아시아와 우리나라에 대한 상황도 다루어 동서양의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이어주기까지 한답니다. 로즈 발랑의 일대기가 끝날 즈음이면 어느새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머릿속에 빼곡히 채워져 있을 거예요. |
《할머니는 1학년》의 주인공 간난 할머니는 막 학교에 입학했어요. 글자를 겨우 깨친 간난 할머니의 눈에 세상은 하루하루 새롭게 보입니다. 배움이 얼마나 설레는지, 할머니는 세상에 처음 발을 담근 아이처럼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여든셋의 나이에, 여덟 살 초등학생이 된 할머니의 학교생활도 여느 초등학생과 다르지 않아요. 간난 할머니는 받아쓰기 시험을 망쳐 속상해하고, 숙제하기 싫어서 방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써요. 숙제를 도와주지 않는 할아버지가 미워서 심술도 부리고요. 그런데 왜일까요. 이 할머니 학생을 가만히 보면 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통 아이들이 할 법한 행동을 해서일까요. 할머니한테 귀엽다고 하면 안 되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걸 어쩌겠어요! |
《언어가 사라지면 인류는 어떻게 될까?》는 소쉬르와 같은 언어학자의 이론을 전문적으로 다루기도 하지만 결코 독자를 따분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자세하고 친절하게 어려운 내용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언어와 관련한 53개의 키워드를 하나씩 찬찬히 살펴 나가다 보면 새롭고 신기한 정보들은 물론 언어의 정치사회적 기능과 같은 심오한 주제까지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또한 그동안 언어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들만 가지고 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언어가 진정으로 어떤 개념이고, 언어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또 언어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한눈에 이해하고 정리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는 아주 작은 먼지가 있었어요. 먼지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것이 되어서 훌륭한 일이 하고 싶었지요. 먼지는 용기를 내어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고통을 참고 또 참았어요. 드디어 먼지는 힘센 강철 무기가 되었답니다. 강철 무기가 된 먼지는 지배자들이 시키는 대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했어요.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 먼지는 포탄을 펑펑 쏘아댔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람들이 돌을 던지며 강철 무기를 미워해요. 강철 무기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것이 아닌 걸까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힘센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훌륭한 일은 또 어떤 것일까요? 상처받은 먼지를 끌어안고 도닥여주는 바람 할아버지의 따스한 대답을 들어보아요. |
어느 날 소년은 뿔쇠똥구리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별 생각 없이 신발로 내리치려던 순간,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벌레는 어디로 가려는 걸까?’ 소년이 신발을 내려놓고 바닥에 엎드려 보았습니다. 그러자 소년의 눈에 들어온 것은 쇠똥구리가 아닌, 커다란 공룡이었습니다. 만약 벌레를 밟아 죽이려 한다면, 발을 멈추고 잠시만 눈을 맞추어 보세요. 우리가 한 번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조그만 생물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 집에도 곤충이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파리, 모기, 머릿니, 벼룩, 다듬이벌레……. 모두 모두 곤충이랍니다. 기존의 곤충 그림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지만, 우리 생활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꼼꼼히 담았습니다. 특히 현직 중학교 교사이자 생물학을 전공한 선생님의 번역과 감수로 정확한 정보만을 선별하였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인기 작가이자 EBS <동물나라 수수께끼>로 우리에게 친근한 릴라 프랩이 뛰어난 색감과 감각적인 그림으로 어린이의 말랑말랑한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 들고 하나하나 손으로 짚으며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작은 생물을 향한 호기심이 더 큰 배움으로 이끌어 줍니다. |
가장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 바벨탑. 이 아파트에서는 집 한 채에 딸린 방마다 따로 또 세를 놓습니다. 이런 쪽방에 철학 교사 앙헬의 학생들이 삽니다. 아프리카에서 꿈을 찾아 불법 이민을 한 아이들이지요. 세상을 등지고 머리로만 철학하던 앙헬은 일찌감치 세상의 쓴맛을 안 아이들을 도우며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습니다. |
이 책은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의 몸을 타자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에 대한 자존감을 길러 주어 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지요. 이 책은 청소년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자신의 몸을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몸을 둘러싼 사회적 차별 문제를 다각도로 보여 주어, 청소년이 성에 대해 건강한 의식을 지니게 합니다. 거식증, 폭식증, 운동 중독에 이르는 심리적 질병부터 성역할, 성정체성에 따른 불평등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고민해 볼 기회를 주어 새롭고 건강한 성의식을 가지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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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은 사는 장소에 따라 스스로 생활 모습을 바꾸어 왔습니다. 저마다 자손을 남기고, 수를 늘려 번성하기 위한 결과이지요.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낯설고 신기한 경우가 많습니다. 개구리는 뜀뛰기의 명수지만, 태어날 때는 다리가 없어요. 신 나게 하늘을 나는 잠자리도 어릴 때는 물속을 헤엄치며 살아가지요. 아기 박새는 둥지를 떠날 때까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만 농어 부부는 알을 낳자마자 제 갈 길을 떠나 버립니다. 하지만 이토록 신비롭고 멋진 모습도 그저 가만히 있어서는 알아낼 수 없어요. 반드시 주변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답니다. |
백명식 글·그림│곽영직 / 김중곤 외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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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학교 과학20-로봇 속으로 들어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19-마술 부리는 돼지》
《돼지학교 과학18-고래를 따라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17-로켓을 버리고 날아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16-열 받은 돼지》
《돼지학교 과학15-알을 주워온 돼지》
《돼지학교 과학14-땅속을 뚫고 들어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13-미생물을 먹은 돼지》
《돼지학교 과학12-자동차 속으로 들어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11-갯벌을 찾아나선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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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학교 과학10-개미지옥에 빠진 돼지》
《돼지학교 과학9-줄기 속으로 들어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8-구름을 뚫고 나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7-달에 착륙한 돼지》
《돼지학교 과학6-뼈 속까지 들여다본 돼지》
《돼지학교 과학5-뇌 속에 못 들어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4- 빛 속으로 날아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3-물 속에 빠진 돼지》
《돼지학교 과학2-우주로 날아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1-똥 속에 빠진 돼지》 |
★ 출간 즉시 20만 부의 판매 기록! ★
성 평등을 부르고 자존감을 높이는 우리 아이 첫 성 이야기
남자와 여자 몸은 뭐가 다를까요? 좋아하는 친구와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사랑이에게 물어봐!> 시리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생각을 그대로 풀어낸 밝고 유쾌한 성 이야기입니다. 딱딱하고 틀에 박힌 성교육에서 벗어나 몸, 정서, 역할, 관계를 아우르는 성교육으로 성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양성평등 및 유연한 성 관념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에서 극찬받은 <사랑이에게 물어봐!>를 통해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건강한 자아상을 정립시켜 주세요.
1권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차별이 아닌 차이를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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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갖가지 명언들로 가득하다. 한 마디 한 마디 따져보면 평범한 말이지만, 우리가 각자 처한 현실 속에 그 말들을 집어넣는 순간 절로 탄성을 흘리게 만드는 그런 명언 말이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책의 인물은 대부분 보통 사람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 특별한 사람이란 없으며 다만 특별한 선택을 해 온 사람만이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 선택이 절망의 순간, 더는 길이 없어 보이는 순간에 당신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유일한 힘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말고 걸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특별한 사람이라고 저자는 책의 곳곳에서 열띤 어조로 증언한다. ‘처음부터 특별한 사람은 없다. 만약 어떤 사람이 특별하다면 그건 그 사람이 인생의 어느 순간부터 특별한 선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유일한 예외가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인 존스다. 행동도, 말투도, 심지어 나이를 짐작하기 힘든 모습까지 어느 것 하나 범상한 구석이 없다. 어떤 독자는 ‘현대에 나타난 예수의 모습이 이럴 것’이라고도 하고 다른 독자는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라고도 하며, 종종 ‘최고의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한 번쯤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는 평이 제일 많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번쯤 주변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 책 속 존스와 꼭 닮은 사람과, 어쩌면 존스 본인과 마주칠지도 모르니까. |
이 가을, 다른 사람들은 낙엽을 밟으며 감상에 젖어 있지만 물에 젖은 낙엽을 짊어진 채 힘들게 서있는 중학생 마르탱이 있다. 그러나 재앙의 계절을 겨우 버티고 있는 마르탱에게도 꿈같은 사랑이 찾아온다. 마치 상처에서 흘러내리는 한 방울의 피처럼 주위로부터 도드라져 보이는 아름다운 소녀, 마리가 먼저 사귀자고 한 것이다! “너와 사귀고 싶어” 마리의 한마디는 마치 심장을 관통하는 기차처럼 마르탱을 지나갔다. 꽉 잡은 두 손과, 마주치는 두 눈빛. 마르탱에게 잊을 수 없는 황홀한 사랑은 도서관의 책 사이사이 가득히 스며들고도 넘쳐 도서관 창문을 넘어 흘러내렸다. 단지 60분 동안만. |
우리는 많은 것을 먹고 삽니다. 동물을 잡아먹고, 식물을 뽑아 먹지요.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에요. 입 한 번 벌릴 때마다 수많은 세균, 박테리아를 삼키고 살아요. 동물을 먹지 않고 채식만 하며 산다 해도, 인간이란 저도 모르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생명체를 먹고사는 셈이지요. ‘모든 것을 뒤엎는 상상의 힘’으로, 신선하고, 기상천외하면서 따뜻한 이야기를 써 온 마르탱 파주가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채소 동물원》을 통해 ‘생명’에 대한 뻔한 통념을 뒤엎어 봅니다. 생명은 소중하니 잘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식의 모범 답안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생명은 생명을 먹고 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생명을 대하는 새로운 자세를 짚어 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 중의 한 명, 천재적인 이야기꾼 마르탱 파주의 《채소 동물원》을 통해 채소 속에 담긴 생명과 평화와 사랑, 남다른 상상의 세계를 만나 보세요. |
일본 초등학생들을 사로잡은 이번엔 6권 시리즈가 한 번에 달리네요. 이렇게 많은 책을 한 번에 출간하는 게 조심스럽기는 해도 내용에는 자신이 있어요. 이 여섯 권에는 우리 어른들이 오랜 세월 겪어온 우리 아이들의 생활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에요. 아빠가 아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자 도리어 앞장서서 학교를 땡땡이치라고 권하는 황당한(?) 상황이 나옵니다. 물론 다 아들을 위해서죠. 그리고 수학 시험에서 61점을 받아서 엄마한테 혼 날 생각에 걱정을 하는데 작가는 빵점 파티를 여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싸우는 친구한테는 오히려 더 싸우라고 부추깁니다. 물론 이 모든 조언이 나중에는 정말 무릎을 탁 칠 정도로 현명한 교육방법입니다.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스스로 방법을 찾고자 하는 아이들도 일독해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1권 《나 때문에 우리 반이 졌어!》 실수를 극복하며 감정을 조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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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저한 사례 분석을 통한 문제 접근법을 사용한다. 최근 호주나 중국 같은 나라에서는 청소년에 의한 교내 칼 범죄 사건이 커다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 책은 왜 칼 관련 청소년 범죄가 세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지, 어째서 주로 칼이 도구로 사용되는지 면밀하게 분석해 낸다. 또한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각국에서 시행하는 무관용 원칙, 표적 접근법, 학교 보안 강화 정책 등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제시한다. 더불어 이와 같은 정책들을 균형 잡힌 관점에서 바라보아 독자로 하여금 폭력 범죄 문제를 해결할 가장 올바른 대안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해 보게끔 한다. |
백성들을 괴롭히는 나쁜 왕이 있어요. 나쁜 왕은 사람들의 소중한 자유를 모두 빼앗아 가버렸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대로 말하지도 노래하지도 춤추지도 못했어요. 심지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몽땅 감옥에 가두어 움직일 수 있는 자유마저 빼앗아 버렸지요. 콧수염 형제는 이렇게 자유를 빼앗아 간 왕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스꽝스럽게 표현했어요. 커다란 꼭두각시를 만들어 우스운 연극을 했지요. 그러자 화가 난 왕이 잔인한 폭력으로 콧수염 형제를 감옥에 가두었어요. 더는 콧수염 형제가 공연을 하지 못하도록요. 그러나 콧수염 형제는 결코 굴복하지 않았어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지요. 하지만 절대 폭력을 쓰지 않았어요. 나그네의 옷을 벗긴 햇빛처럼 ‘웃음’으로 끝까지 저항했지요. 과연 콧수염 형제는 폭력에 맞선 비폭력으로 자유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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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된 노동자가 87만여 명에 달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 기업은 8천여 명을 정리해고했다고 하고, 여의도의 금융보험업계에서도 칼바람이 분다. 또 다시 생계형 자영업인 치킨집과 커피숍이 우후죽순 생길 것이라는 웃픈 소리마저 들린다. 언제부터 기업은 약화된 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을 제물로 삼기 시작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사건이 1981년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항공관제사 1만 1,359명을 파업 이틀 만에 대량 해고해버린 일이다. 이때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정리해고가 기업의 일상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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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의 집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집에 앵그리맨이 살고 있다는 것이죠. 앵그리맨은 평소에는 조용히 숨어 있다가 아빠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아빠의 몸을 비집고 튀어나옵니다. 앵그리맨은 상을 뒤엎고, 엄마를 밀치고, 집을 부숩니다. 그리고 보이가 숨어 있는 방으로도 성큼성큼 들어옵니다. 보이와 엄마를 지켜 줄 사람은 여기 없습니다. 보이는 구석에서 귀를 막은 채, 앵그리맨이 어서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앵그리맨이 떠나고 집이 다시 조용해져도 보이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앵그리맨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니까요. 앵그리맨을 물리치기에 보이는 너무 작습니다. 엄마는 너무 약하고요. 또 아빠가 없으면 컴퓨터는 누가 고치겠어요? 차는 누가 고치고, 전구는 누가 갈아 끼우겠어요? 엄마는 밖에서는 말하지 말자고, 일급비밀이라고 말합니다. 보이의 입술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보이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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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석유 고갈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해양석유시추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우선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해양석유시추가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작업 과정을 기술하여 청소년들이 해양석유시추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머릿속에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이라고도 부르는 ‘에드거상’은 해마다 뛰어난 추리 소설에 주는 상으로, 추리 문학의 선구자인 에드거 앨런 포를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다. 에드거상 수상작들은 수작으로 평가되며 국내에도 인기리에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2014년 에드거상 수상작인《케첩 클라우즈》는 사실 정통 추리 소설이라기보다는 추리 소설 형식을 띤 청소년 소설에 더 가깝다. 하지만 에드거상을 수상할 만큼 추리 소설다운 치밀한 짜임, 호기심과 긴장감은 부족함이 없다. 《케첩 클라우즈》는 살인과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소재 외에도, 부모와의 갈등, 가족 관계, 학교생활, 연애 같은 다양한 소재들을 위트 넘치는 목소리로 발랄하게 다루는데, 모두 십 대의 성장이라는 하나의 큰 주제로 귀결된다. 어떤 꿈을 꿔야 할지 모르는 초조한 방황을 연애로 채우고 싶어 하고, 상대방을 제대로 알기보다 키스 먼저 하고 싶어 하고, 부모의 싸움에 불안에 떨고, 부모의 이혼에 마음 깊이 상처받는, 풋풋하고, 잠시 엇나갔던, 천생 요즘 십 대들의 생생하고 통통 튀는 진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최근 기자와 언론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있다. 심지어 기자를 쓰레기에 비유한 ‘기레기’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가 신문이나 뉴스보다 더 빨리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자와 언론에 대한 불신이 급속도로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비판에 급급해 순기능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 이 책의 저자이자 현직 기자인 마리용 기요는 우리의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진다. 여러분은 신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언론의 자유’가 어떤 의미인지 안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인터넷 매체의 기자는 귀찮아서 대충 기사를 올리는 걸까? 정치권력과 신문 기사 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신문 기자는 뒷돈을 얼마나 받을까? 그리고 이 질문에 차근차근 답한다. 40여 개 키워드로 신문사의 이면까지 폭로하고 있어 청소년이 읽기에 참 좋다. |
‘왕따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라는 것은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사회 전체가 왕따를 해결하고 근절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요. 하지만 생각을 한번 돌려봅시다. 왕따를 시키는 그 친구는 정말 나쁜 친구라서 다른 친구를 왕따시키는 것일까요? |
우리는 핵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왜 위험한지, 방사능에서 안전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대부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공포는 원자력 산업의 구조와 에너지 위기의 대안을 이해하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핵에너지, 즉 원자력이 화석 연료가 고갈되고 있는 지금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는 에너지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총 발전량에서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략 30%에 육박한다. 하지만 원자력 산업을 지속하려면 원자 폭탄, 수소 폭탄을 비롯한 핵무기의 확산, 방사능 유출 사고, 핵폐기물 등 우리가 감수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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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산업 혁명기의 초기 광고부터 오늘날의 인터넷 광고까지 전반적인 광고의 역사를 훑어보고, 막연히 상상만 했던 광고의 제작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더불어 실제 제작되었던 광고를 통해 다양한 광고 기법과 판매 촉진을 위한 교묘한 속임수를 알려준다. 광고에 대한 지식과 관점을 무조건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청소년들이 스스로 광고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광고에 예쁜 모델이 왜 등장하는지’ ‘인터넷 배너는 어떻게 내가 갖고 싶은 제품이 보이도록 하는지’ 등을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무분별하게 수용했던 광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소비자이기도 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광고에 대한 비판적 수용의 경험을 제공한다. |
여름방학을 맞아 돼지 삼총사는 서해로 갯벌 탐사를 떠났어요. 그런데 갯벌이 보이지 않네요? 알고 보니 갯벌은 썰물 시각에 맞춰 드러난다고 해요. 삼총사는 썰물 시간을 기다리며 귀여운 달랑게 달랑이와 친구가 되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이 갯벌을 땅으로 만든다는 소식을 들어요. 삼총사는 슬퍼하는 달랑이와 함께 새로운 갯벌을 찾아 떠나요. 삼총사는 조그맣게 변신해 갯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갯벌 친구들을 만나지요. 다양한 종류의 게와 조개, 구불구불 갯지렁이, 무시무시한 큰구슬우렁이, 호시탐탐 이들을 노리는 새들과 여러 식물들은 갯벌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또 갯벌이 지구의 거대한 콩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뭘까요? 달랑이와 함께 새 집을 찾으며 갯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세요. 또 달랑이처럼 살 집을 잃어버리는 친구가 다시 나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해 봐요. |
우리 아이들은 항상 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랍니다. 키도 커야 하고, 꿈도 커야 한다고요.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꾸는 아이들을 칭찬하고 멋진 아빠, 예쁜 엄마가 되는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꿈을 바꾸기를 강요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키가 커지면, 1등이 되면 정말 더 행복해질까요? 그렇게 되면 아무 문제도 없을까요? 여기가 아닌 다른 곳, 더 높은 곳을 보도록 요구받는 우리 아이들은 지금 가진 것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을지도 몰라요. 키가 커진 토끼가 말을 건네줄 작은 친구를 그리워하게 되는 것처럼요.아이에게 “작아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세요. 키가 크지 않아도 좋고, 꿈이 크지 않아도 좋아요.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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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만 선거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올바른 정치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현명한 유권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지, 또 매체는 그 전략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보도하는지 충분히 알아야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투표와 선거에 대한 청소년 독자들의 시야를 넓고 깊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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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옌센은 1999년 저서 《드림 소사이어티》를 통해 미래의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보단 스토리에 매혹될 거라 주장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스티브 잡스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혁신담이 담긴 아이폰이 그저 잘 만든 제품에 머문 삼성의 갤럭시를 압도할 거란 사실을 옌센은 이미 십수 년 전에 예견한 것이다. 옌센 박사가 앨빈 토플러 이후 미래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이유다. 그런 옌센이 14년의 연구 끝에 다시 《르네상스 소사이어티》를 내놓으며 미래 사회의 성장동력은 대중이 아닌 개인에게서 나온다고 설파했다. 수백 년 전 유럽의 르네상스가 신이 주체이던 사회에서 인간이 주체인 사회로의 전진을 의미했다면 지금의 르네상스는 대중이 주체인 사회에서 개인이 주체인 사회로의 전진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옌센 박사가 그리는 르네상스적 미래 사회는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상상력이 기술, 문화, 산업과 만나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전적 대중경제의 통념에서 벗어나 ‘1인시장 1인경제’라는 전혀 새로운 세상을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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