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 수도회, 4개단체 통합한 ‘가톨릭 국악전례 예술단’ 창단
“교회내 국악 활성화 이룬다”
우리나라 고유의 소리와 악기, 몸짓 등을 활용해 전례의 토착화를 꾀하고 교회 및 사회복음화에 기여할 「가톨릭 국악전례 예술단」(가칭)이 창단된다.
성바오로 수도회는 기존에 활동 중인 「한마음 전례무용단」과 「한마음 국악성가 합창단」, 「옛 가톨릭 우리소리 관현악단」을 통합해 「가톨릭 국악전례 예술단」을 구성하고 2월 중 공식 창단식과 피정을 가질 예정이다.
예술단은 앞으로 국악성가와 악기 연주, 전례무용 등 전통적인 가(歌).악(樂).무(舞)를 도입한 상설국악미사를 개설해 한국적 미사전례 양식을 널리 알리는 등 찬미의 양식을 다양화하고, 아울러 우리 고유의 문화를 활용해 복음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국 교회 안에서 가악무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갖춘 예술단은 처음 구성되는 것으로 향후 수준높고 지속적인 국악미사전례 봉사와 폭넓은 가톨릭 국악문화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예술단은 올 한해 동안에는 4회 정도의 국악미사 봉헌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매달 상설미사를 개설한다. 특히 미사 전례 도우미 역할 외에도 가톨릭 국악성가 발표회를 마련하고 국악성가 음반과 영상물 제작, 인터넷을 통한 국악문화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성바오로 수도회는 이를 위해 우선 국악 성가 및 미사곡 제작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바오로 수도회는 예술단에서 함께 활동할 합창단원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국악성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합창단원 선발 오디션은 1월 16일 오전 11시 일산 한마음 전례무용단 연습실에서 열린다.
※문의=011-763-3394, 016-776-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