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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이야기 보따리^^* 스크랩 수다떨기 만삭의 배로 떠나다~^^:: 2011년 늦은 여름휴가포스팅 1탄....
친정맘 추천 0 조회 63 11.08.31 17: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올여름은 거꾸로 가는건지..

한낮에는 8월초보다 지금이 훨~씬 더 더운것 같아(저만 그런가요 -.-::)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ㅎㅎ 그래도.. 아침, 저녘으로는 찬바람이 살랑 불어와 더위를 조금이나마 적셔주니 고맙기 그지 없네요^^

 

에궁.. 여름엔 완전 쥐약인 친정맘 ㅠ.ㅜ::

그래서 여름휴가 간다면 애 둘~딸려도 그냥 들이대던 친정맘이었는데..

올해 여름휴가는 정말이지..

떠나기 몇분전까지 고민하고~ 갈등하고~ 위로하고~ 체념하고~

정말 혼자서 생~~쇼를 했답니다 -_-::::

 

올 여름 휴가지는 " 강원도 오대산 소금강 계곡 "

매년 시댁형제계에서 가는 여름휴가라 장소는 벌~~써 정해졌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ㅠ.ㅜ

만삭인 배를 이끌고 부산에서 강원도 오대산까지 적어도 3시간 반을 가야하는 기나긴~~ 여정에

참여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장소가 정해졌던 그날부터 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답니다 ㅠ.ㅜ

 

시댁식구들이랑 남편님과 아이들... 특히 남편님!!!!!!

제가 가지 않으면 여름휴가의 의미가 없다며~

막무가내로다가~ 무지막지하게!!! 제가 가기를 바랬습니다 -.-::

만삭의 배를 이끌고 가는것이 월매나 힘든지도 모르고..ㅠ.ㅜ

에휴~~ 남정네들~ 자그들이 애기를 낳아 봤어야 알지~ -_-:::: 

 

ㅋ 그러고 보니 떠나기 전날밤 결정적으로 아이들이 엄마없인 못간다는 말에 혹!! 해서^^::

이엄마 짐도 부랴부랴 챙겨 떠났네요^^

그래도 남편님의 "그럼말어!!" 하는 태도보다는

괜시리~ 맘이 좋았던건 무슨 맘이었을까요^^:: ㅎㅎ

 

이렇게 맘이 정해지자 맘이 급해져왔습니다^^::

17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움직이는 여름휴가라..

가능한한 경비를 줄이기위해 숟가락, 젖가락, 밥그릇, 국그릇은 기본이요~

각자 집에서 가져와야하는 준비물이 있어..

아이들 옷가지며~ 물놀이 기구를 챙겨놓으니

헐....

완전  어디 이사가는거랑 똑~~~ 같은 수준의 짐꾸러미에

저 역시도 놀랬습니다 -_-:::

 

이틀을 자고 오는 여정이라 챙기고~ 챙기고~ 또 챙기다보니^^:::

게다가 한자리 넘어 두자리까지 넘겨다보는  복동이까지...-.-:::

남편님 왈~~

" 이러다 우리차 이고 가야겠습니다 -_-:: "

 

ㅎㅎ 그래도 가지고 가야할건 가지고 가야겠죠^^::

쑤셔넣고~ 넣고~ 또넣고~

결국 모두~ 넣고^^::: 2박3일의 여정으로

우리 가족과 어머닌 머나먼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비가와도 끈적임이 없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강물이 차가워  휴가내내~~ 물놀이 딱~ 한번 하고온  강원도 오대산 소금강으로~~~^^

 

 

 

 

휴가첫날 부산에서 새? 6시에 출발~

11시 조금넘어 도착을 해보니 아가씨네만 아직 도착을 못하고.. 모두 와있었습니다~

얼릉 짐정리를 대~충하고, 아가씨네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마냥 기다리기가 아쉬워~ 민박집 가까이에 있는 "구룡폭포"를 구경하기로 했답니다~

에궁..  그런데 하필이만 비가 부슬부슬~~

게다가 요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야하는 코스라..

아이들과 저는 요 길 중간에 있는 "소폭포"에서

물장난을 치며 놀았습니다^^

 

 

 

 

지나가다 그냥 흘낏 볼수있는 작은 물줄기 폭포??였지만^^::

발을 담그고 손에 물을 젖시니

정말이지~ 더위가 한순간에 싹~~~

요래서 강원도~ 강원도~ 하는구나~ 했답니다^^

 

 

 

 

첫날은 부산에서 오는 여정이 길었던지라..

물줄기 폭포에서 발만담그고~

숯불에 삼겹살 지글지글 구워먹고는

다음날을 위해 그냥 잤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휴가?는 사먹지 않고 거의 만들어 먹었던 편이라..

음식하랴~ 아이들 챙기랴~ 휴~~~

ㅎㅎ 그래서 음식사진이 거의 없습니다~ㅠ.ㅜ

 

삼겹살구이, 장어구이, 돼지갈비구이, 감자전, 김치찌개...

주문진항의 오징어 회까지...마~~이 묵었는데... ㅠ.ㅜ:::

 

사진이 없다니 ㅠ.ㅜ:::

 

   실은 제가 먹는데만 정신이 홀라당 빠져서리 ㅎㅎㅎ 두사람 몫이라.. ㅎㅎㅎ-_-::::

 

 

 

 

둘째날 아침에는1박2일때문에 유명해진 양양군의 "하조대"에 갔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잊어부리면 안된다고 했더니  저렇게 자기들 나름대로 어깨기차대열을 만들더군요^^

 

 

 

 

ㅋ 그럼 뭐합니까?^^::

우리 윤이 벌~~~써 혼자 뛰어가  계단에 오르고 계시니..

이엄마도 몸이 무거워 도~~저히 못따라 잡았습니다 ㅠ.ㅜ

우찌나 빠르신지...

 

 

 

 

윤이가 올라간 계단을 오르면

조~렇게 관망대가 나옵니다^^

기념사진찍느랴 옹기종기 앉혀놓으니  ㅎㅎ

뭔가 뿌듯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큰 언니네 큰딸 지현이부터 아가씨네 막내아들 3살 진영이까지...^^

내년 이맘때면 조~~ 기 한명더 있겠죠^^

막내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우리 셋째 복동이!! ㅎㅎㅎ

 

안그래두 올 여름휴가때 모두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 막내 진영아~~ 니 시대는 이제 한달밖에 안남았구나~~~"

ㅋ 그래두 진영이는 아주 무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눈치였습니다~ ㅋㅋㅋ:::

 

 

 

 

ㅋ 우리 소정이 평소 좋아하던 사촌오빠가 봐라보고 있어서 그런지..

사진찍는 내내~ 꽃받침을 하고 있네요~^^:: -_-:::

 

 

 

 

꽤  긴 계단에다 바위가 많았던 하조대였는데도~

각자 알아서 척척 내려와~

 

 

 

 

먼~~ 바다를 바라봅니다^^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소정아~~ 무슨생각해?"

하니...

묵묵대답에 저렇게 V자만 날려주십니다 -_-:::

이쁜척은~~~ ㅋ

 

 

 

 

헐.. 정이랑 윤이는 눈이 뒤에 달렸나~~~

먼 바다를 보고 있으면서도 손은 V자 -_-:::

블러그 포스팅의 힘일까요?

 

 

 

 

ㅎㅎ 소정이 보다 딱 2틀  빨리 세상에 나온 아가씨네 큰아들 종현이랑 윤이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네요^^::

소정이랑 나이가 같아 소정이랑 단짝이 될줄 알았는데..

윤이랑 더 잘맞고 잘놉니다^^

 

"종현이 형아~"라고 하면서 윤이가 잘 따라서 그럴까요??

자동차놀이에 칼싸움.. 파워레인져라는 공통부분이 있어서 그럴까요??

정말 단짝친구처럼 잘~~~놉니다^^

 

매일밤 엄마와 아빠사이에서 자던 윤이가

이번 아버님 기제사때왔던 종현이랑 지 침대에서 같이 잤다는... -_-:::

 

그래도 참 아이러니한게.. 종현이가 인천집으로 간다고 하니

"다음에 또 놀러와~ 형아" 하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보냈다는... ㅎㅎ

정말 쿨~~ 한 소윤이^^::

 

 

 

 

바다바람 한번 쒜고..하조대를 내려오면서 뭔가를 발견한 꼬맹이들~^^

 

 

 

 

바로 다람쥐였습니다~^^

냠편님이 손을 내미니.. 뭔가 주는구나~ 싶어 한번 ?타 봅니다..

"에잇! 아무것도 없군"

 

 

 

 

그러고는 쪼르르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순간 이 순간을 포착한 것이 하조대에 온 보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ㅜ

 

실은.. 제가 살고있는 부산 다대포 몰운대가..

하조대보다 훨씬 낮다는 생각을 하조대에 들어서면서 했으니까요~ ㅠ.ㅜ

깨끗한 공기며, 바다를 바라볼수있는 전망대..

그리고 운이좋은날은 다람쥐에.. 청솔모에.. 노루까지 볼수 있는 몰운대가 그리웠습니다 ㅠ.ㅜ

정말이지.. 1박2일의 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유명해 졌을까 하는 생각이 구경하는 내내~ 떠나질 않았다는.. ㅠ.ㅜ

 

 

 

 

몸이 무거운것도 있고^^:: 하조대의 실망감때문에 정자가 있는곳은

아가씨네 식구들이랑 아이들만 보냈습니다^^::

 

 

 

 

이날은 평소 걷기 싫어하는 소정이도 잘 뛰고 잘 걸어 다녀서..

무척이나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윤이는 신이 났는지.. 저런 제스츄어까지...

저건 무슨 뜻일까요 -_-:::

 

 

 

참.. 이날은 하조대를 갔다와 주문진 오징어회를 사서 먹고 물놀이를 하러 갔었답니다~

그런데...

헉......!!!!

 

아이들 주려고 감자전이랑 옥수수를 삶아 가는동안

우짠다나~~

저렇게 입술이 시퍼래져서리

숙소로 올라와 버렸네요~ ㅠ.ㅜ

 

물이 넘 차갑고 물살이 세서..

도~~저히 더이상 못놀겠다며..

아이들이 올라오자고 했답니다~ ㅠ.ㅜ

 

엉~~ 그래서 저도 물속에 발한번 못담그고~

물놀이 사진도 못찍고 그냥 올라와 버렸습니다~ 엉~엉~~

배가 만땅으로 불러도 물놀이라면 잘할수 있는 친정맘인데 말이죠~ 엉~엉~

 

이렇게 올 강원도 여름휴가 이틀밤은 물놀이의 아쉬움만 남긴채 지나갔습니다.... 1탄끝~~^^

 

2탄은 양떼목장으로~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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