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0일 부산 5공중기동비행단에서 ‘C-130J 전력화 행사’를 진행했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앞줄 왼쪽 다섯째)과 행사에 참석한 주요내빈들이 C-130J 수송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기존 C-130H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C-130J 슈퍼 허큘리스가 전력화됐다.
공군은 10일 오전 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 주기장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등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C-130J 전력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방위사업청의 사업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참모총장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5비 단장 김재범 준장(진)과 록히드마틴사 조지 슐츠(George A. Shultz) 부사장의 인수서명으로 C-130J가 공군에 정식 인도됐음을 알렸다.
이번에 전력화된 C-130J 슈퍼 허큘리스는 기존에 운용하던 C-130H보다 엔진의 추력은 증대된 반면 연료 소모율은 줄어 최대 순항속도와 거리가 증가됐다.
또한 기존에 아날로그 형태였던 항공전자계통이 디지털화됨으로써 메인 컴퓨터에 의해 기관별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이 자동으로 이뤄질 뿐만 아니라 비행 중에 조종사가 항공기 상태에 대해 즉각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 장치가 적용되는 등 편의성이 증대됐다. 이처럼 장비 조작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비행안전은 물론 기체정비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공군참모총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장시간에 걸친 수락검사와 페리(Ferry) 임무를 완수한 도입요원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며 “오는 10월부터 C-130J의 정상작전이 가능하도록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해 임무요원들의 작전수행 능력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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