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배호"노래 열친 동호회원들과
(필자 오른쪽에서 2번째, 남상일프로 3번째)
마지막 잎새 -남상일 테너색소폰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5StgGli3BT4
영혼을 긁는 천상의 목소리
배호(裵湖)
본 명 : 배 신웅(裵 信雄)
〈1942,04,24~1971,11,07,
향년29세별세〉
비록 그는 지금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목소리는 영원토록 기억될 것이다
天上의 목소리 가수 배호(裵湖), 배신웅(裵信雄)은 . 중국 산둥성 제남시 태생. 출생당시 이름은 배만금(裵晩今)이었으나 중학생때 배신웅으로 개명했다. 중국에서 출생했다. 3살 때 대한민국의 광복 이후 부모를 따라 한국에 돌아왔다.
어릴적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아버지[2]가 1955년 과음으로 인한 간경화로 사망하고 그 이후 부산에 있는 이모의 집에서 살다가 공부에 영 흥미를 붙이지 못해 어머니의 권유 아닌 강요로 서울에 있는 삼촌 김광빈의 집으로 가게 된다.(배호라는 예명도 이때 김광빈이 지어주었다) 그 이후1958년부터 1964년까지 삼촌 김광수, 김광빈 악단, 미군 부대, 동화, 천치 카바레, mbc악단, 김인배 악단 등에서 드럼을 연주하며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며 12인조 밴드 <배호와 그 악단> 을 결성해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후 <굳바이>, <두메산골> 등의 곡을 취입하지만 별다른 히트를 치지 못했고 배호는 여전히 가수를 부업으로 하는 드러머였다.
그가 부른 초기의 곡들은 트로트가 아닌 재즈나 라틴음악 등이 섞인 스탠더드 팝 계열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1967년 배상태가 작곡한 트로트 곡 <돌아가는 삼각지>가 히트하였고 그는 곧 1960년대 최고의 인기 가수로 자리잡았다. 그 이후 <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가 울어>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0대 가수에 선정되는 등 그의 앞날은 창창했다. 그러나 그는 1966년부터 앓아온 신장염으로 꾸준히 고통을 받고 있었고 건강이 채 회복될 틈도 없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몸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 있었다.
이후 1971년, 배호는 라디오 출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비를 맞게 된다. 이때문에 감기몸살에 걸린 배호는 쓰러지게 되고 여기에 신장염 합병증이 겹쳐 1971년 11월 7일, 어머니 김금순, 누이동생 배명신, 작곡가 배상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타계하였다. 사망할 때의 나이가 29세에 미혼이었다. 사실, 대구 공연에서 만난 여성팬과 약혼까지 했는데, 배호가 임종 직전에 약혼녀와 '눈물의 파혼'을 해야 했다. 그리고 어머니 김금순씨(1918년~1995년 별세)와 누이동생 배명신씨(1953년~2003년 작고)도 그의 사후 가난에 시달려 비참하게 삶을 마감해야 했다.
그의 장례식에서는 최희준, 현인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어머니, 누이동생이 참석했고, 소복을 입은 여인들이 길게 늘어섰다고. 이날 장례식에서는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낀 장충단공원> 등 고인을 대표하는 히트곡과 함께 유족들과 동료들, 스승들의 서글픈 흐느낌만이 울려퍼젔다 한다.
묘지는 경기도 양주시 신세계 공원묘지에 있다. 여기에 어머니와 동생의 묘까지 함께 있다.
이 가족묘지에 아버지 배국민과 첫째동생 천금은 함께하지 못하였다.
1981년 MBC에서 특집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에 선정되었고 2005년엔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국민가수 10인'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요절한 후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호의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프랑스에서 재즈바를 운영하는 프랑스인이 소개되었는데, 그가 배호의 곡을 라이브에서 연주하며 배호를 알게 된 외국인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1963년(21세): 예명 ‘배호(裵湖)’로 데뷔,
데뷔곡 〈굿바이〉, 〈사랑의 화살〉 (오리엔트 레코드) 발표
1964년(22세)~1965년(23세): 데뷔곡 음반 취입
-〈두메산골〉등 6곡 (톱 힛트 레코드), 캄보 밴드 '배호와 그 악단' 운영
1966년(24세): 신장염 발병, 〈황금의 눈〉 (지구 레코드) 및 〈홍콩 66번지〉 (신세기 레코드) 발표 1967년(25세)
-〈누가 울어〉, 〈안개속으로 가 버린 사람〉 (뉴스타 전속) 등을 병상에서 발매
-〈돌아가는 삼각지〉 (아세아 전속) 발표
1967년~1968년(26세): 각 매스컴 주최 행사에서 가수상 수상: MBC 10대 가수상(라디오) ·TBC 방송가요대상 등, 각종 영화 출연
1969년(27세)~1970년(28세): MBC 10대 가수상(TV) 등 (신세기 전속, 지구 전속) 가수활동 5년 동안 총 30여개 부문에서 각종 가수상 수상
1971년 7월(29세): 〈마지막 잎새〉, 〈영시의 이별〉등 유작 발표
◈ 주요 히트곡
• 누가 울어
• 돌아가는 삼각지
• 안개 낀 장충단 공원
• 마지막 잎새
• 안개속에 가버린 사람
• 영시의 이별
• 파도
• 비내리는 명동
• 울고싶어
• 두메산골
• 오늘은 고백한다
• 막차로 떠난 여자
• 비내리는 경부선
• 비겁한 맹세
• 능금빛 순정
• 굿바이
• 황금의 눈
• 황토십리길
• 만나면 괴로워
• 검은 나비
• 물방아 고향
배호가 노래한 돌아가는 삼각지에 건설되었던 용산의 입체 교차로는 노래가 히트한 해인 1967년에 건설되었다가 1994년에 헐렸다. 지금은 <돌아가는 삼각지> 노래비, 배호길, 배호 동상 등이 존재한다.
1971년 11월 11일 예종 회관에서 치러진 장례식에는 소복을 입은 여인들이 수백 미터 늘어섰다고 한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 반백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그의 팬클럽이 그를 기리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창법은 그전의 트로트 가수들과 달리, 스탠더드 팝의 남자가수들이 보여준 중후한 저음을 그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으로 강조하고 절정부에서 애절한 고음을 구사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고음이 올라가면 목소리 톤이 바뀐다. 대표적으로 돌아가는 삼각지에서 서글피 찾아왔다~ 부분.
하춘화를 매우 아꼈다고 한다. 배호가 죽기 사흘 전 하춘화가 그를 찾아갔을 때, 배호는 극심한 고통으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너 왔구나" 라고 말한 뒤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고. 하춘화는 배호의 유족들과 살아 생전 가끔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또한 지금은 영상이 남아 있지 않지만, 배호는 살아생전 하춘화와 함께 무대에 선 적도 있다고 한다.
배호의 유족도 그다지 평탄치 못했다. 배호가 돈 벌어서 사준 집이나 여러 재산도 이후 유족인 어머니와 정신질환자였던 누이동생이 잃고 역시 가난 속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 배호의 어머니는 1995년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누이동생은 2003년 정신질환으로 비롯된 당뇨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누이동생을 마지막까지 돌보던 목사에게 누이동생은 웃으면서 "목사님 사랑해, 정말 고마워."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누이동생도 당연히 독신으로 살아야 했고 따라서 유족은 이제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다.
여담으로 남동생 배천금이 있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전국에 그의 노래비가 7개 세워져 있다. 그중 정식으로 4개의 비석이 있는데, 삼각지에 돌아가는 삼각지의 노래비와 그의 동상이 있고, 배호의 묘지에는 '두메산골'의 노래비가 있다. 또한 경주시와 강릉시에 각각 '마지막 잎새' 와 '파도'의 노래비가 있다.
배호와 함께했던 악단의 멤버들은 대부분 생존해 있다. 그들과 팬들에 의해 삼각지역 배호 동상 앞에서 배호 가요제와, 배호 모창 대회가 열린다. 참고로 여기의 우승자 중 실제로 배호처럼 컨셉을 잡고 행사를 뛰는 사람이 있는데, 영상을 보면 정말 선글라스를 낀 풍채며 창법 등이 배호와 비슷하다. 그의 예명은 배오(...) 무료급식소나 노인정 등등에서 행사를 뛴다고 한다.
유튜브에 그가 실제로 노래 부르는 영상이 2~3개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다른 가수들이 장수하며 '가요무대' 등의 프로그램에 80~90년대 초 까지 출연하며 많은 컬러 영상을 남긴 것과는 대조적이다.
1980년까지는 TBC 방송가요대상이라는 이름의 시상식으로 진행됐고 언론통폐합 이후인 1981년부터 KBS 가요대상으로 이름을 바꿔 진행했다. 중국을 거점으로 하여 광복군 제 3지대출신으로 항일활동을 하던 독립투사 배국민(1912년생)이 그의 아버지이다. 1977년 건국 포장이 추서되었다
.2000년 11월에는 배호의 팬들과 용산구민의 민원으로 용산구청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1가 121번지~221번지 삼각지로터리 이면 도로를 배호길로 선정하였다. 대중 가수의 이름이 도로명이 된 것은 배호길이 처음이다. 2001년 11월 13일에는 삼각지로터리의 녹지에 「돌아가는 삼각지」의 가사를 새긴 배호 노래비를 세웠다.
출처 ; 나무위키,한국학중앙연구원,
편집 ; 한 수련 Columnist/Pop music critic,
◈배 호(裵湖)가 불러 히트한 연주곡 들◈
* 울고 싶어 -김수연 테너색소폰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i2LncxkQTXs
* 안개낀 장충단 공원 -하명수 테너색소폰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6NLcnORCF68
* 당 신 -손병일 테너색소폰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j8cXqCyTaE4
* 배호 노래모음 (9곡)-
https://www.youtube.com/watch?v=r-rWZl
* 이글은 다움(Daum) 카페에서도 볼수 있음,
https://search.daum.net/search?w=tot&DA=YZR&t__nil_searchbox=btn&sug=&sugo=&q=%EC%98%81%ED%98%BC%EC%9D%84+%EA%B8%81%EB%8A%94+%EC%B2%9C%EC%83%81%EC%9D%98+%EB%AA%A9%EC%86%8C%EB%A6%AC+%EB%B0%B0%ED%98%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