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2](목) [동녘글밭] 훈민정음과 한글
https://youtu.be/1sRuMM3MLX0
얼마 전에 알게 된 이현준TV입니다.
거기에는 소중한 훈민정음, 한글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편이 담겨져 있읍니다.
그래서 보고 또 보기를 여러 번하였는데 새삼스럽게 느낀 점이 많았읍니다.
그래서 훈민정음인 한글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지 하는 ‘된 마음’을 먹게 되었지요.
돌이켜 보면 젊었을 때, 외솔 최현배를 알게 되어 바로 한글 사랑에 푹 빠졌읍니다.
그것이 한글 사랑의 시작인 셈이요, 한글 공부의 전부인 셈입니다.
그 까닭으로 오늘까지 글을 쓰며 한글 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살아온 나날들입니다.
나름대로 한글에 대한 사랑으로 한글 바로쓰기를 실천하면서 오늘에 이르른 것이지요.
특히 2015년 4월 18일부터 동녘글밭이라는 제목을 붙여 누리에 내 놓았읍니다.
어느덧 새벽에 일어나 글밭을 일군지가 햇수로는 9년을 꽉 채운 셈이네요.
그런데 어쩌다 강원문화재단에서 출판을 지원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읍니다.
그래서 책 출판을 신청하게 되었고, 다행히 뽑혀 한 권의 책으로 묶게 되었읍니다.
바로 오늘 날자로 첫 해인 2015년 4월부터 8월까지의 글을 묶어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표지도 안목 바닷가에서 아침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직접 사진기에 담은 사진을 썼지요.
그 책, 동녘글밭 본문 앞쪽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달아 놓았읍니다.
행여 읽으시면서 불편하게 여기지나 않을까 하여 덧붙여 놓은 ‘안내 말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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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니다’와 ‘습니다’에 대하여
1988년에 맞춤법이 바뀌면서 ‘읍니다‘ 대신 ’습니다‘로 굳어 집니다.
하지만 저는 나름대로 앞쪽에 ’ㅅ’이 있으면 ‘읍니다’를 고집스럽게 쓰고 있읍니다.
나라에서 모두 ‘습니다’로 한 것인데 이것을 받아 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라고요.
훈민정음인 우리 한글은 만들어질 때 모두 28글자 였읍니다.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닿소리(17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ㆁ, ㆆ, ㅿ입니다.
홑소리(11개)는 ㆍ,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입니다.
그러나 세월 흐름에 따라 한글 맞춤법이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읍니다.
닿소리 중에서 ‘ㆁ, ㆆ, ㅿ’는 없애고, 홑소리인 ‘ㆍ’도 없애 24글자만 남게 되었지요.
그래서 생긴 것이 적지 못하는 소리가 없다고 한 ‘한글 자랑’이 헛소리가 된 점입니다.
영어의 발음인 소리값을 제대로 적지 못하는 경우가 몇 군데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어떤 님들은 이 없어진 소리, 소리값을 다시 살려야 한다며 주장하기도 합니다.
저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하루 빨리 정치가 안정이 되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민주 누리틀이 튼튼해 지면 할 일이 너무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 한글 뿌리틀을 비롯하여 겨레 얼과 역사를 바로 잡는 일에도 집중을 해야 하니까요.
나라에서 해야 하는데 나라 꼴이 이 지경이니 어쩔 수 없이 매달리는 놈은 개인입니다.
민주 공화의 나라, 대한민국을 세운지가 고작 100년 남짓하여 짧기 때문일 테지요.
이런 오늘도 답답하지만 담담하게 하루를 열어 갑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모처럼 훈민정음과 한글에 대한 글밭을 일구었읍니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어 우리의 얼과 역사에 대해서
그리고 한글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그래서 안타까움으로 일군 긑밭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